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현대물
천사를 위하여
작가 : 그라시아스
작품등록일 : 2019.9.6

운명의 실로 이어진 천사 후보생 동진과 은수. 힘겨운 인간의 삶을 통해 측은지심을 깨달은 그들이 바라보게 된 또다른 세상. 그 곳을 지키기 위한 천사와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69화. 돌아온 악신에 의해 시작된 불행
작성일 : 19-10-31 09:43     조회 : 27     추천 : 0     분량 : 5081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AI의 감정조차 고스란히 받아들인 마음 탓에 생명력 없는 삶 마저 가여워 서럽게 우는 엘리고와 달리 엘리아는 오직, 마음 여린 자신의 소중한 연인이 상할까 두려운 심정만이 가득해 한시라도 빨리 김동욱 박사의 연구팀을 막기로 다짐했다.

 ​

 엘리고는 EP 속 애연이와 해인이를 살피기 위해 오아시스에 붙어 있는 날들이 점점 더 많아졌고, 고통을 감내하기에 아직 어린 소녀들을 보면서 고뇌하는 그의 모습은 엘리아의 마음을 아프게 하기에 충분했다.

 ​

 김동욱 박사의 연구팀을 막기 위해 코어 AI 해인이 자살 시도하도록 이끄는 것은 지금의 그에겐 불가한 일이었다.

 

 엘리아는 자신의 연인에 대한 걱정어린 시선을 숨기면서 엘리고가 알지 못하도록 그의 거울을 통해 대외적인 활동으로 김동욱 박사가 빠진 연구실을 냉정히 살펴보기 시작했다.

 ​

 언제 돌아온 것인지, 이전보다 더 깡마른 모습의 안재현이 회의실 상석에 앉아 연구원들과 회의를 진행하고 있었다.

 

 ​​

 ‘김해인 연구원을 내몰고 김동욱이 빠지자, EP에 대해 잘 아는 자가 필요했구나. EP 세상에 돌아온 악신이라니. 하…, 안재현이 이끌게 된 연구팀을 빨리 막아야할 텐데.’

 ​

 

 거울 속 회의 장면을 살피던 엘리아는 오아시스로 애연과 해인의 삶을 들여다보는 엘리고의 모습에 긴 한숨 한 번 내쉬고는 회의실 화면에 다시 집중하였다.

 

 그녀는 코어 AI 해인마저 가엽게 여기기 시작한 엘리고에게 알리지 않고 안재현의 계획을 막을 궁리를 하였다.

 

 

 ‘이미, 해본 일이야. 코어 AI 안재현의 자살 시도로 EP가 멈췄듯이 코어 AI 해인의 자살 시도는 EP를 멈추게 할 거야. 이 방법만이 저들의 실험을 막을 수 있어.’

 

 ​

 ***

 

 

 오두막에서 떨어지던 자신을 받아 준 남자 아이가 고마우면서도 자신은 이름조차 기억 못함이 미안해 그저 터덜터덜 걸어갈 뿐이었다.

 

 

 “나, 동호여. 너, 나 모르지? 나 동호여, 동호.”

 

 

 “알어! 안다고! 동우! 동우! 나도 알어!”

 

 

 쑥스러움에 해인이가 소리치지, 동호가 걸음을 멈추고 멍하니 해인이를 바라보다가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며 다시 걸었다.

 

 

 “증말로 내 이름 몰랐구먼. 서운혀네.”

 

 자신의 앞으로 나아가는 동호의 무릎에서 피가 흐른 자국을 본 해인은 더욱 미안해 쫄래쫄래 따라갈 수 밖에 없었다.

 

 뻘쭘해 돌아온 집엔 기다리고 있을 줄 알았던 엄마의 모습은 없었고 외할머니는 “네게 선물 앵기러 다녀 온다혔다. 기둘리믄 귀한 선물 받을겨.”란 말씀으로 다시 한번 엄마를 가슴 설레며 기다리게 하셨다.

 

 하지만, 해인이가 생각하는 선물과 어른들이 생각는 선물에는 너무 큰 차이가 있었다.

 

 부모님의 이혼 후, 오랫동안 엄마와 언니 해인이를 만나지 못했던 해민이는 엄마 손을 잡고 외할머니댁에 도착했다.

 

 이미 연락받고 기다리시던 외할머니는 신발도 제대로 신지 못하시고는 급하게 달려 나오시며 해민이의 손을 잡아 끌어안으셨다.

 

 ​

 "에고, 안쓰러운 것. 할미가 얼매나 널 찾았는데. 잘 왔다. 잘 왔어. 애미야 잘 혔다. 잘 혔어. 밥은 먹었냐? 할미가 밥 줄까?"

 

 ​

 할머니의 따스한 음성에 고개를 끄덕이려는 그 순간, 방문이 벌컥 열리더니 짜증 가득해 미간을 찌푸린 해인이가 동생 해민이에게 다가왔다.

 

 언니에게 반가운 눈길을 보내는 동생과 달리 건방진 눈길로 다가오지 말라는 해인의 모습에 움찔거리며 그 자리에 멈춰버린 해민이였다.

 

 ​

 "너 뭐야? 왜 나타나? 내 집이야. 네 집이 아니라고. 내가 엄마랑 살고 네가 아빠랑 사는 거잖아? 그런데 왜 나타나? 너의 집으로 가버리라고. 내 선물 엄마가 사 온다며! 선물은 어딨고 날 버린 아빠 따라간 배신자 해민이가 온 거야? 선물 어딨냐고? 선물!”

 

 

 돌연 언니 해인이의 생때에 해민이는 아무런 말도 못했고, 보다 못한 할머니가 해인이의 등짝을 철퍽 치시며 꾸중하셨다.

 

 

 “이 철없는 것. 형제에게 이보다 더한 선물이 어딨는 겨. 해민이가 선물이지 뭐여. 해민이 안 반가고 뭐혀? 어여!”

 

 

 “아야! 너! 너 때문에 내가 맞았어! 꺼져! 꺼지라고!”

 ​

 

 반항기 가득한 해인이의 나가버리라는 손가락질은 동생의 등장을 온몸으로 막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그런 해인이의 행동이 당혹스러운 해민이는 엄마에게로 다가가 다친 마음을 위로해달라는 듯 팔을 붙잡았다.

 

 해인이는 그렇게 한바탕 쏟아부어도 성에 안 찼는지 방에서 휴지각을 가져와 해민을 향해 던지기 시작했다.

 

 날아오는 휴지각에 머리를 맞은 해민이는 씩씩거리며 흰자 가득 노려보는 해인이를 의아함과 두려움 가득해 그저 바라만 보았다.

 ​

 

 "오랜만에 본 동생한테 문 짓이여? 고생한 동생한테 문 짓이여?"

 ​

 

 "저게 저게 우리 엄마랑 같이 있잖아? 내가 엄마 딸이고 저거는 아빠 딸이잖아? 그런데 나도 제대로 못 잡아본 우리 엄마 팔을 붙잡고 안겨있냐고? 할머니 불공평해. 난 불공평해. 왜 나만 이런 차별을 당해야 해? 우리 엄마라고! 그러니 아빠한테 가라고 해! 약속 지켜! 약속 지키란 말야."

 ​

 해인이는 이렇게 쏘아붙이면서도 분노를 잠재우지 못해 작은 욕설을 하며 밖으로 뛰어나갔고, 엄마는 어안이 벙벙해 나가는 뒷모습을 그저 바라보았다.

 ​

 엄마를 따라온 동생 해민이는 연신 해인이의 눈치만 보았다.

 

 엄마와 할머니는 엄마의 사랑을 여태 못 받았던 해인이가 이제야 맘을 열려고 할 때, 찾아온 동생의 존재를 쉬 인정 못 하는 추정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었다.

 

 그래도 방 안에 청테이프로 니 구역, 내 구역까지 나누어 놓은 것은 너무 서운했다.

 

 언니의 눈치만 보는 동생이 안쓰러운 엄마와 할머니 역시 해인이의 눈치를 보긴 마찬가지였다.

 ​

 너무 심하다 싶어 할머니가 호통칠 때면, 오히려 더 큰소리치고, 더욱더 자신의 동생을 못살게 굴 궁리만 하는 터라 기죽은 해민이가 안쓰러워 안아주고 싶어도 방법이 없어 답답한 노릇이었다.

 

 ​

 ***

 

 

 AI 안재현이 몸속으로 들어왔던 사고 이후 안재현 연구원은 알 수 없는 슬픔과 분노를 담은 기억이 마음 깊이 남아있음을 느끼고 있었다.

 ​

 자신의 영혼 어딘가에 자리한 고통스런 누군가의 기억으로 온 마음이 괴로움에 휩싸인 안재현의 이성은 터질듯한 이 고통이 자신이 직접 설계한 EP 속 AI 안재현의 불행 속에서 품었던 감정임을 말하고 있었다.

 ​

 

 “박사님께서 제게 연구 진행을 위임하셨음을 모두 알거라 생각하고 이야기할게요. 회의 이후 즉시, 김해인 연구원의 컴퓨터를 내 컴퓨터에 연결해 놓기 바라고요. 개발 서버와 EP의 메인 서버도 즉시 연결해 놓도록 하세요. 그리고 EPS실에 연락해 어떤 일이 있어도 내 지시 없이 전원 차단이 없도록 전하시고요.”

 

 

 안재현 연구원과 눈을 마주친 연구원이 동의의 표시로 고개를 끄덕이자, 안재현 연구원은 계속 말을 이었다.

 

 

 “우린 이 지루하고 실용성 없는 실험을 한 달 이내로 마무리하고 논문 발표 후 종결하도록 합시다. EP는 고작 불행에 대한 실험으로 인간의 삶을 변화시키는 데이터 축적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생각해요.”

 

 ​

 여기까지 말하고 안재현이 좌중의 표정을 다시 살피며, 의미 모를 미소를 지었다.

 ​

 일이 쌓임읖 느낀 연구원들의 표정 변화는 다양했으나, 워커홀릭에 누구보다 EP에 대해 잘 알며 자기 주장이 강한 안재현의 말에 감히 이견을 내는 이는 없었다.

 ​

 작은 웅성거림조차 없는 회의실에 안재현의 목소리만 계속 울렸다.

 

 ​

 “지금까지 실험을 통해 발전한 AI들의 감정 진화는 인간의 마음과 다름 없이 정교하고 풍부해졌음을 알게 되었어요. 우린 이것을 불행 따위를 실험하며 감정 변화와 대처 능력을 살펴보는 비생산적 활동보다 실생활에 활용할 연구를 함이 옳다고 생각해요. 그러니 지금보다 맡은 업무를 더 빨리 진행들 했으면 좋겠어요. 당분간 휴식은 없고, 저 역시 쉬지 않을 거예요. 어디 애연의 다음 불행으로 뭘 준비했는지 누가 이야기해보시죠.”

 

 ​

 안재현이 우측의 연구원을 웃는 낯으로 바라보자, 눈을 마주친 연구원이 머뭇거리며 답했다.

 

 ​

 “저 그게 다음 불행의 실험은 이쁜이 이모의 죽음으로 설정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이의 죽음이 감정에 미치는 트라우마를 관찰하기 위함이지요.”

 

 ​

 매서운 그의 눈빛에 당황한 연구원이 더듬더듬 설명하자, 안재현이 피식 웃으며 말을 잘랐다.

 

 ​

 “고작 사랑하는 이의 죽음이 감정에 미치는 트라우마? 그 정도는 정신과 의사에게 자료 받아 활용하면 되지 EP를 통해 실험할 가치가 있나요? 애연이 죽음으로 향하는 과정과 대처를 설계해 관찰하도록 하지요. 애연이 가장 두려워할 대상이 나타나 목숨을 위협하게 하고 그에 대처하는 모습으로 가 보는 것은 어때요?”

 ​

 

 안재현의 과격한 제안에 할 말 잃은 연구원들은 이 냉혹한 과학자를 멍하니 바라만 보았고, 안재현은 눈을 더욱 빛내며 이들의 반응을 즐겼다.

 

 ​

 “가장 두려워 할 존재라면 누구를 생각하시나요?”

 

 ​

 안재현에게 애연의 다음 불행을 설명했던 연구원이 다른 연구원들을 대신해 의문점을 물었다.

 ​

 안재현은 그것도 모르냐는 표정으로 한쪽 입꼬리를 올려 웃음짓고는 금새 표정을 굳히며 말했다.

 

 ​

 “오빠.”

 

 ​

 짧은 단어로 대답을 마친 안재현의 눈빛이 서늘했다.

 ​

 

 “네? 오빠요?”

 

 ​

 안재현의 답변이 너무 짧아 이해를 못한 연구원이 재차 물었다.

 ​

 

 “이쁜이 이모 아들. 애연이를 성폭행하려던 그 버그 투성이 AI. 애연이 마음 깊은 곳에 숨어 있는 공포이며 세상에서 처음 만난 악마겠지요. 그 악마를 불러내 애연에게 죽음의 공포를 던져주고 우린 그것들이 어찌 행동할지만 체크하도록 하지요. 공포, 불안, 두려움, 슬픔, 분노, 삶에 대한 갈구 등 모든 복합적 감정은 바로 죽음과 직면할 때 나오지요. 바로 제가 그렇거든요. 자, 그 괴물을 꺼내 보자고요."

 ​

 

 장난감을 친구에게 설명하는 아이의 모습이 되어 즐거움 가득한 표정으로 안재현이 말하자, 회의실의 모든 연구원들은 침도 삼키지 못한 채 그저 고개만 끄덕였다.

 ​

 이견 없는 동의를 확인한 안재현이 자리에서 일어나며 짧게 지시를 마무리 했다.

 

 

 “해인이, 김해인 연구원과 뇌파 교감 중인 코어 AI 김해인은 아주 평화로운 시골 마을에서 한가로이 살 수있도록 잘 관리하고. 절대로 그 아이는 사고 많은 곳엔 근처도 못 가게 해요. 자 그럼 시작하죠.”

 

 ​

 빠르게 지시를 마친 안재현은 대답을 기다리지도 않고 몸을 획돌혀 회의실을 뒤돌아 나갔다.

 ​

 

 ‘어디 보자. 도대체 내 몸에 들어왔던 것의 정체가 뭔지 알 수 없으나 애연을 불행의 벼랑 끝까지 몰면 뭔가 실마리가 잡힐지도 모르지. 만약 애연의 죽음으로도 내 몸에 들어왔던 AI 감정의 정체 파악이 되지 않는다면 코어 AI 해인이도 있으니 걱정 없어. 이 EP는 우리가 창조하였지만, 분명 다른 무엇인가의 힘도 작용하고 있어. 그 힘의 정체를 밝혀내 누가 EP의 창조주며 신임을 보여주겠어.’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73 73화. 아픔이 시작될 때 2019 / 10 / 31 41 0 6762   
72 72화. 배제된 감정 2019 / 10 / 31 27 0 6700   
71 71화. 추억과 결심 2019 / 10 / 31 37 0 7689   
70 70화. 버그 혹은 오류 2019 / 10 / 31 31 0 6632   
69 69화. 돌아온 악신에 의해 시작된 불행 2019 / 10 / 31 28 0 5081   
68 68화. 코어 AI 김해인 2019 / 10 / 31 28 0 5137   
67 67화. 멈출 때를 알고 멈춰야 할 때 멈춘다. 2019 / 10 / 31 26 0 6045   
66 66화. 천사에게 내려진 끔찍한 징벌 2019 / 10 / 31 29 0 5437   
65 65화. 잘못된 선택 2019 / 10 / 31 25 0 5860   
64 64화. 다가오는 파도의 일렁임 2019 / 10 / 31 37 0 5604   
63 63화. 심상치 않은 바다의 물결 2019 / 10 / 31 26 0 5101   
62 62화. 작은 모래성에 찾아온 행복 2019 / 10 / 31 20 0 5101   
61 61화. 천사는 누구에게나 있다 2019 / 10 / 31 26 0 5249   
60 60화. 햇살을 가득 머금은 바람 2019 / 10 / 31 25 0 5095   
59 59화. 저들은 자신들이 한 짓을 알지 못합니다 2019 / 10 / 31 29 0 5226   
58 58화. 시기와 질투를 입은 편견 2019 / 10 / 31 19 0 5118   
57 57화. 천사의 탈을 쓴 악마의 속삭임 2019 / 10 / 31 20 0 5017   
56 56화. 빠르게 지나는 시간, 다가오는 불행 2019 / 10 / 31 20 0 5066   
55 55화. 악마의 유혹, 건들지 말아야할 선악과 2019 / 10 / 31 29 0 5205   
54 54화. 그녀의 2번째 불행 2019 / 10 / 31 19 0 4976   
53 53화. 준희, 야수의 눈빛을 한 아이 2019 / 10 / 31 22 0 5159   
52 52화. 설정되지 않은 변수의 시작 2019 / 10 / 31 19 0 5181   
51 51화. 설정된 측은지심, 애연 2019 / 10 / 31 25 0 5232   
50 50화. 돌아가지 않은 불안 2019 / 10 / 31 24 0 4920   
49 49화. 포기를 모르는 의지 2019 / 10 / 31 28 0 5006   
48 48화. 사람이기 위한 조건 2019 / 10 / 31 24 0 5015   
47 47화. 행복한 감정, 삶을 이어가는 힘 2019 / 10 / 31 20 0 5038   
46 46화. 시스템 에러 커널 패닉 2019 / 10 / 31 27 0 4786   
45 45화. 무너져 내린 바벨탑 2019 / 10 / 31 27 0 4977   
44 44화. 불행한 감정이 존재한다면 2019 / 10 / 31 35 0 4961   
 1  2  3  4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