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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천사를 위하여
작가 : 그라시아스
작품등록일 : 2019.9.6

운명의 실로 이어진 천사 후보생 동진과 은수. 힘겨운 인간의 삶을 통해 측은지심을 깨달은 그들이 바라보게 된 또다른 세상. 그 곳을 지키기 위한 천사와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46화. 시스템 에러 커널 패닉
작성일 : 19-10-31 09:31     조회 : 27     추천 : 0     분량 : 47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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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욱 연구팀은 EP 속 코어 AI 안재현의 시뮬레이션이 꽤나 만족스러웠다.

 

 치밀한 안재현 연구원의 시나리오 설계 덕분에 코어 AI 안재현을 실험체로 불행에 대한 실험이 사고없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현실 세상에 표본으로 적용할 만큼 데이터화가 진행 되었다.

 ​

 

 이 정도 결과물이면 곧 논문 발표와 함께 EP 공개도 가능해 보였고 이제 김동욱 연구팀은 이 시대 최고의 과학자란 명예를 얻게 될 것으로 기대가 고조된 상태였다.

 ​

 

 김동욱 박사는 자신을 찾아온 기자들을 연구실 인근 커피숍에서 만나 간단히 인터뷰를 진행하고 돌아오는 길이었다.

 ​

 

 이미 해가 떨어져 어두워진 창밖에 시선을 두며 형광등 불빛이 가득한 복도를 지나 연구실로 향하던 그에게 소란스런 소리가 조금씩 조금씩 커져갔다.

 ​

 

 기계음과 사람들의 분주한 움직임.

 ​

 

 날카로운 기계음은 익숙하지만 불길한 서비스 장애를 알리는 서버 경고음이 틀림 없었다.

 ​

 

 복도를 달려 연구실 문을 연 그에게 전면 스크린 가득 글자가 올라가고 있었다.

 ​

 

 [System error, Kernel Panic]

 

 

 전면 스크린을 채우며 올라가는 경고 메시지에 놀라 주변을 둘러본 김동욱 박사의 눈에 연구실의 모든 모니터를 무력화 시키며 화면을 뒤덮은 경고 메시지가 들어왔다.

 

 [System error, Kernel Panic]

 [System error, Kernel Panic]

 [System error, Kernel Panic]

 [System error, Kernel Panic]

 [System error, Kernel Panic]

 [System error, Kernel Panic]

 ​

 

 ***

 ​

 

 "뭐죠? 이거 시스템 오류? 안재현 연구원! 안재현 연구원! EP가 왜 커널 패닉을 일으킨 거예요?”

 ​

 ​

 연구실에 모든 서버와 컴퓨터들은 모두 커널 패닉 메시지를 쏟아내고 있었고 멍하니 전면 스크린을 들여다 보던 안재현 연구원은 김동욱 박사의 외침에 무의식적으로 반응하듯 힘없이 의자에서 일어나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 쪽으로 고개를 돌려 김동욱 박사와 시선을 마주하더니 의아함과 놀람을 동공에 담아 말하였다.

 ​

 

 

 “내 눈이 왜 보이죠? 난 왜 여기에? 당신은 누구세요?”

 

 ​

 

 이전과 전혀 다른 낯선 그의 시선과 마주한 김동욱 박사는 연구실로 뛰어들어오다가 당혹감에 움직임을 멈추고는 할 말을 잃은 시선으로 그와 전면 스크린을 번갈아 보았다.

 ​

 

 털석, 김동욱 박사를 주시하던 눈동자가 초점을 잃더니 힘없이 일어났던 그대로의 모습으로 무너지듯 의자 앉으며 고개를 뒤로 젖히고 기절해 버렸다.

 ​

 

 당황한 김동욱 박사는 급하게 의자에 기대 정신을 잃은 안재현에게 다가가 몸을 흔들며 연신 이름을 불렀고 어느새 뛰어와 김동욱 박사 곁에서 급하게 김해인 연구원은 119에 전화하기 시작했다.

 ​

 ​

 장례식장 옥상에 올라간 코어 AI 안재현의 돌발 행동에 놀란 모든 연구원들이 그의 불행 코드를 수정하고 있었으나 정해진 설계와 달리 그들의 노력을 비웃으며 자신의 의지로 뛰어내린 AI의 영상을 마지막으로 모든 것은 혼돈 속에 파묻히고 말았다.

 ​

 ​

 ​

 "선배 이게 무슨 일이예요? 안재현 연구원 왜 저러는 거고 시스템 오류는 왜 뜨는 거예요?"

 ​

 ​

 ​

 바쁘게 말하는 김해인 연구원의 질문은 곧장 김동욱 박사의 가슴 속을 가득 채운 의문이기도 했다.

 ​

 ​

 ​

 김동욱 박사는 머리를 감싼 채, 움직이지 않는 화면만 바라보면서 연신 키보드를 두드렸지만, EP의 모든 것은 화면을 덮은 커널 패닉 메시지에 갇혀 멈춰버리고 말았다.

 ​

 ​

 연구실의 소란스러움을 깨며 저 멀리 엠블란스의 사이렌 소리가 들려왔다.

 ​

 

 ***

 ​

 

 “어찌된 일이죠?”

 ​

 

 엠블란스에 동승한 김동욱 박사에게 구급대원이 급하게 물었다.

 

 

 질문 중에도 답변을 기다리지 않고 구급대원의 손은 빠르게 움직이며 안재현 연구원의 몸을 체크하고 있었다.

 ​

 ​

 “과로와 충격에 정신을 잃은 것 같습니다.”

 ​

 

 ​

 ‘네? 과로와 충격이요? 이상하네요. 약주 많이 하셨는데."

 ​

 ​

 만취한 이들의 이송에 익숙한 구급대원의 경험으론 안재현 연구원의 현 상태는 그렇게 보였다.

 

 

 구급대원의 손은 여전히 빠르게 움직였고 어리둥절해 하는 김동욱 박사에겐 시선도 두지 않으며 운전석을 향해 급하게 소리쳤다.

 ​

 

 

 “만취자예요. 가까운 병원으로 이송해요."

 ​

 ​

 

 구급대원의 외침에 정신이 번쩍든 김동욱 박사의 코끝에 안재현 연구원의 숨결이 들어왔다.

 ​

 

 ‘소주?’

 ​

 

 구급대원의 말대로 안재현 연구원의 숨결엔 머리가 아플 정도의 독한 알콜 냄새가 진동하고 있었다.

 ​

 

 ‘이 친구 저녁 식사 때 술 마신 건가?’

 ​

 

 

 ***

 ​

 ​

 

 “이 분 약주하시고 밖에서 주무신건가요?"

 ​

 

 

 체온부터 체크하기 시작한 의사의 말은 김동욱 박사를 더욱 혼란에 빠트리고 있었다.

 ​

 

 

 "제가 잠시 일 때문에 연구실을 떠나 밖에 나가 있었던 상황이라서…, 몸 상태가 좋지 않은 겁니까?"

 ​

 

 

 김동욱 박사의 의아한 시선에 의사는 차트에 체온을 기재하면서 빠르게 간호사에게 무언가를 지시하고는 말을 이었다.

 ​

 

 "이 분 만취 상태에 지금 체온이 28도까지 내려간 상태로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입니다. 가온 중이지만, 이보다 내려갈 시 온몸이 굳으며 사망에 이르게 될 거예요. 가족분들께 연락하시어 빨리 모셔오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

 

 의사의 말은 더욱더 김동욱 박사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었다.

 ​

 

 

 “만취에 저체온증이라고요? 이 친구, 부모님께서 해외에 계십니다. 연락드린다해도 당장 오실 수는 없으실 겁니다."

 ​

 

 

 김동욱 박사에겐 비현실적으로 급작스런 시스템 에러, 커널 패닉보다 안재현 연구원이 저체온증으로 죽음에 이를 수 있다는 사실이 충격으로 다가왔다.

 ​

 

 

 “부디, 살려주십시요. 부탁드립니다. 최선을 다해주십시요. 이 친구의 보호자는 지금 저 뿐입니다.”

 ​

 

 

 안재현 연구원의 목숨이 경각에 달렸음에 머리 숙여 연신 부탁하는 김동욱 박사였다.

 ​

 

 김동욱 박사의 간절한 당부는 빠르게 응급센터로 달려가는 의사의 뒷모습에도 이어졌다.

 ​

 

 당황함과 두려움에 김동욱 박사는 옮겨지는 안재현 연구원의 침대를 쫓아가며 걱정하고 있을 자신의 연인 김해인 연구원에게 맥빠진 전화를 돌렸다.

 ​

 

 

 "안재현 연구원은요?"

 ​

 

 

 많이 걱정했는지 김해인 연구원의 목소리는 급했다.

 ​

 

 

 "음, 오늘 이 친구 술자리 있었어요? 아니면 밖에 나갔었나? 만취에 저체온증이라는데."

 ​

 ​

 

 "네?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예요? 안재현 연구원 오늘 저녁도 안 먹고 EP에만 푹 빠져있었어요. 아까 저녁 먹고 혹여 선배 인터뷰 때 연구실 비는 것이 마음에 걸려 가 보았더니 다른 연구원들 식사하러 갈 때도 혼자 컴퓨터 앞에 앉아있었다고요. 근데 만취에 저체온증이 말이 안 되잖아요?"

 ​

 

 

 그녀의 이야기가 귀를 스쳐 지나갈뿐 김동욱 박사에겐 무감각히 들렸다.

 

 

 "그럼 이 상황을 어떻게 이해해야하는 거지?"

 ​

 ​

 "제가 가요. 지금 갈게요. 조금만 기다리세요."

 ​

 

 끊어진 전화를 여전히 붙들고 김동욱 박사는 도착한 병실 앞 의자에 털썩 앉아 몰려오는 두통을 느끼고 있었다.

 ​

 

 

 ***

 ​

 

 

 “선배 일어나세요.”

 ​

 

 

 병실 앞 의자에 앉아 자신도 모르게 잠이 들었던 김동욱 박사를 언제 왔는지 부드러운 목소리로 자신을 깨우는 김해인 연구원을 바라보며 힘겹게 눈을 뜨기 시작했다.

 

 

 

 “안재현 연구원은?”

 ​

 

 

 눈을 비비며 잠긴 목소리로 묻는 그에게 난처한 표정으로 김해인 연구원이 말했다.

 ​

 

 

 “의식을 찾았어요. 그런데 체온은 올라가지 않는다네요. 음, 선배 안으로 들어가셔서 그를 보셔야 할 것 같아요.”

 ​

 

 

 그녀의 목소리에 두려움이 묻어 있었다.

 ​

 

 

 "왜? 무슨 일인데?"

 

 ​

 

 김동욱 박사는 한결 맑아진 머리에 다시 몰려오는 두통을 느끼며 안재현 연구원이 누워있는 병실로 들어갔다.

 ​

 

 

 "안재현 연구원 괜찮아요? 술을 얼마나 마신거죠?"

 ​

 

 

 침대에 누워있었으나 여전히 섬광을 담고 있는 안재현 연구원의 눈이 보이자 그가 의식을 찾은 것이 반가운 김동욱 박사가 달려가 물었다.

 

 

 급히 다가가는 동안 김동욱 박사는 안재현 연구원에게서 더욱 진하게 알코올 냄새가 퍼지고 있는 것을 느꼈다.

 ​

 

 

 "당신은 또 누구요? 나는 왜 이리 몸이 멀쩡하냐고? 말 좀 해달라니까?"

 ​

 

 

 섬광이 일던 언재현 연구원의 두눈은 어느새 분노를 가득 담은 눈으로 변하더니 핏발이 서기 시작하였고 난감한 표정의 김동욱 박사는 그의 곁에 다가가 보호자용 의자에 털썩 앉았다.

 ​

 

 

 

 이 사람은 안재현 연구원이 분명하지만 그는 어떤 연유인지 자신을 모르는 사람으로 변해있다 생각하며 그를 자극하지 않기 위해 조심스레 말을 건네는 김동욱 박사였다.

 

 

 ​

 "전 한국대학교 교수 김동욱 박사입니다. 안재현 씨 맞으시죠?"

 ​

 

 

 갑작스런 충격으로 일시적인 단기 기억 상실증.

 ​

 

 지금 김동욱 박사는 자신의 눈앞에 있는 안재현 연구원의 상태를 그렇게 정의내렸다.

 ​

 

 그 순간, 안재현 연구원 입에서 "난 분명 장례식장 옥상에서 뛰어내렸는데.”라는 말은 김동욱 박사가 내린 지금의 정의를 모두 뒤엎어버리기에 충분했고 김동욱 박사의 혼돈은 다시 시작되고 있었다.

 ​

 

 김동욱 박사는 "저 잠시만."하며 몸을 일으켜 세웠고 병실 밖에서 자신을 기다리는 김해인 연구원에게 급하게 향했다.

 ​

 

 

 "이게, 지금 내 생각이, 해인이 너 생각과 같은 거지? 만약에 같으면 이거 어떻게 해야하는 거야? 이게 가능한 건가?"

 ​

 

 

 김해인 연구원은 떨고 있는 그의 손을 자신의두 손으로 꼭 잡아 진정시키려 하였다.

 ​

 

 그러고는 망설였던 입을 조심스레 떼었다.

 ​

 

 

 "가능한건가요? 저도 선배한테 묻고 싶었어요. EP 세상에 AI 안재현이 어떻게 안재현 연구원에게서 느껴지는지? 그들에게 영혼이 있다고 제가 그토록 말했었지만, 그래도 어떻게 자신의 세계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건가요?"

 

 

 

 "아니야. 이건 말이 안 되는 거야. 상식적이지않지. 아무렴. EP의 세상이 우리 세상와 연결될 수 없어. 영혼의 데이터는 단순 컴퓨터 자료일 뿐이잖아. 맞지? 해인아?"

 

 

 

 "그럼 저기 침대에 술 냄새 가득한 남자를 어떻게 이해해야할지."

 

 

 

 의아하고 떨리는 눈빛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김해인 연구원를 멍하니 바라보며 빠르게 머릿 속으로 모든 경우의 수를 생각하는 김동욱 박사는 비상식적이며 이해할 수없는 상황에 온몸에 돋는 소름을 막을 수 없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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