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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천사를 위하여
작가 : 그라시아스
작품등록일 : 2019.9.6

운명의 실로 이어진 천사 후보생 동진과 은수. 힘겨운 인간의 삶을 통해 측은지심을 깨달은 그들이 바라보게 된 또다른 세상. 그 곳을 지키기 위한 천사와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63화. 심상치 않은 바다의 물결
작성일 : 19-10-31 09:40     조회 : 26     추천 : 0     분량 : 5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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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P 속 세상은 넓고 정교했으며, 창조주 김동욱 박사의 연구팀도 예측할 수 없는 다양한 일들이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었다.

 

 창조주인 김동욱 연구팀에 의해 설정하지 않은 일들이 새롭게 만들어지고 인간들의 문명과 다름없이 EP 속 그들도 진화하고 발전하기 시작하며 더 나은 진보를 위한 한 걸음 한 걸음을 멈추지 않았다.

 

 인류 문명의 발전이 나선형 구조와 같아 뒤로 돌며 앞으로 진보하는 그 양상 그대로, EP 속 AI들도 퇴보로 보일 사고와 실수, 야만적 행동을 하며 끊임 없이 발전하였고, 스스로 진화하는 AI를 만들어낸 김동욱 박사의 연구팀에겐 그 누구도 AI 연구에 있어서 이룩하지 못한 혁명적인 쾌거라 자부하며 이를 활용한 수 많은 산업과 인간의 삶을 개선할 방안 모색에 서서히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하지만 현재로선 불행에 관한 시뮬레이션과 AI 행동 패턴을 단순 관찰하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모자란 김동욱 박사의 연구팀은 최근 EP 속 AI들이 인간 세상보다 먼저 여러 종류의 암 치료제를 개발해 임상 실험이 마무리 중임을 발견하고 겨우 정보를 취합해 대학 부속 병원에 검토 요청을 보내느라 연일 밤을 세워야 했다.

 

 이들에게 주 실험이었던 ‘인간은 얼마만큼의 불행을 견딜 수 있는가?’보다 예기치 않게 얻은 성과가 인간 세상 개선에 현실적으로 영향력을 더 크게 행사할 수 있음에 크게 고무되어 AI를 통한 인간 내면에 대한 고찰을 등한시 하기 시작했다.

 

 AI들이 개발한 신약이 인간들에게도 통할지는 알 수 없었지만, 그들의 연구 방식을 정리해 암 치료제 연구 중인 동 대학 연구실에 보낸 이 과정 자체만으로도 대학은 물론, 세상을 요동치게 만들었고 모든 이들은 AI들이 만들어낸 결과물 검증에 참여를 희망하고 있었다.

 

 세상은 이제 AI를 활용한 불행에 관한 실험 따위는 관심 없었다.

 

 AI의 감정 변화도 이를 통한 인간의 내적 상처 치유도 무의미했고 인간 세상에선 할수 없는 실험을 AI 세상에 적용해 무기 개발, 임상 실험, 주식 시뮬레이션, 경제 분석 등 다양한 활용 방안 논의만 가열차게 진행되고 있었다.

 

 하지만, 세상 사람들은 이 생명 없는 AI들이 인간 못지 않게 불행 예방과 대처 의지는 강했고 치밀하였으며, 고난과 고통을 회피하고자하는 집념 또한 치열했음을 인지하지 못했다.

 

 어느정도 예상치 못하게 부수적으로 얻은 성과가 정리되자, 김동욱 박사의 연구팀은 보다 발전적 사업을 위해 애연에 대한 실험을 좀더 빨리 마무리 하고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주 실험보다 생각지도 않은 결과물에 흥분한 연구원들은 실험의 비중이 다른 쪽으로 높아짐을 느끼자 더 많은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한시라도 빨리 생산적 개발로 방향 전환하기를 서둘렀고, 이런 신중하지 못한 서두름은 김동욱 박사의 연구팀 모두의 시야를 좁게 만들어 앞으로 다가올 애연의 불행을 감히 예측조차 못하게 만들었다.

 

 

 "지금 어느 시점이죠? 왕따 사건은 전학으로 마무리 됐을 것이고, 각인은 잘 됐나요?"

 

 ​

 잠시 감았던 눈을 뜬 김동욱 박사는 화면 속 EP 세상의 시간을 연구원들에게 물으며 크게 기지개를 켰다.

 ​

 

 "겨울 방학이고, 애연이는 지희의 집에서 머물다시피하고 있습니다."

 

 ​

 김동욱 박사는 고개를 끄덕이며, 애연의 전학을 설정하기 전 나누었던 계획을 조금 수정해 조교들에게 추가 사항을 지시하기 시작했다.

 

 ​

 "음, 다음 플랜은 원래 없었던 사항이지만, 중간에 루즈해지는 것도 있으니 집어 넣도록 하죠.”

 

 

 새로운 설정 추가로 실험이 길어지는 것을 내심 반기지 않던 연구원의 표정을 살피며 ‘루즈해지는 것.’에 강조하는 김동욱 박사였다.

 

 

 이미 ‘AI를 대상으로 인간 내면 고찰과 상처 치유.’라는 고상한 목적의 실험 따위는 뇌리에 사라진지 오랜 연구원들은 세상 물정 모르는 김동욱 박사의 제안에 부와 명예를 향한 걸음이 조금 늦춰짐에 노골적으로 한숨을 내쉬었다.

 

 김동욱 박사는 그들의 심정을 이해함에도 여전히 자신의 생각을 펼쳐내었다.

 

 

 “기간은 수학 여행 때가 좋을 것 같군요. 반도 다르게 설정해야겠네요. 지희는 반장이니 선생님 옆에 앉도록 하죠. 병원에 입원할 정도의 사고만 유도하세요. 크게 사고 나지 않도록 유념해 주시고요. 지희는 현재 애연이에게 중요한 인물입니다. 죽으면 애연이가 무너질 수 있어요. EP의 시간은 우리의 시간보다 빠르게 지나가니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그 역시 세상의 관심과 요구가 어디에 집중되었는지 잘 알고 있었으나 지금까지 진행한 이 실험을 좀 더 섬세히 완성해 AI들의 다양한 감정 변화와 대처 능력을 확인하고 싶었다.

 ​

 불만 가득한 웅성거림을 뒤로하고 몸을 돌린 김동욱 박사는 다시 붉어진 눈으로 지희 집 침대에 함께 누워 책을 읽는 두 AI 캐릭터의 화면으로 시선을 옮겼다.

 

 순수란 표현이 잘 어울릴 천진난만함 가득한 두 AI를 담은 모니터로 향한 김동욱 박사의 시선은 자신도 모르게 애연과 지희의 웃음 소리에 따라 잠시 밝게 빛났다.

 

 들여다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그는 내색하지 않았으나, 애연이 비극을 희망으로 이겨내기를 희망하였다.

 

 안타깝게도 다가올 불행의 크기를 짐작하지 못한 순진한 바람일 뿐이었다.

 

 ​​

 ***

 

 ​

 겨울 방학이 끝나고 다른 반으로 떨어진 지희와 애연은 침울해져 있었다.

 

 그렇게 신께 빌고 빌었것만, 결국 이뤄지지 않은 기도 때문에 지희의 집에서 서로를 꼭 껴안고 엉엉 울자, 둘의 울음 소리에 황망해하시며 방으로 들어오신 지희 엄마는 "이긍, 집에서 보면 되지. 아주 누가 보면 이별하는 연인인 줄 알겠어."라고 하시며 웃음 지으셨고, 그날 이후 애연이는 더욱더 지희 집에 붙어있는 날이 많아졌다.

 

 이제는 정말 부모님처럼 살갑게 애연을 대하는 지희 엄마와 아빠는 "너희들 너무 좋아하는 거 아니냐? 이상한데? 사귀는 거 아냐?"라고 하시면서도 애연이를 위해 지희 침대를 이층침대로 바꿔주시고 책상도 놔주시면서 함께 지낼 수 있도록 배려해 주셨다.

 ​

 사랑이 가득 흘렀고 행복했기에, 같은 반이 아니었지만, 하교 후 들리는 지희 집과 고아원에서 분에 넘치도록 사랑을 받으며 이전 학교에서 받았던 상처를 치료해 많이 밝아진 애연은 예전의 모습을 거의 찾아가고 있었다.

 

 지희는 그 누구보다도 애연에게 넘치는 사랑을 주면서 "내 소울 메이트, 내 친구."라며 자신보다 애연을 항상 먼저 챙겼고, 그런 지희의 유난에 지희 엄마는 "우리 애연이가 항상 고생이 많아. 지희를 우리가 너무 오냐오냐 키웠더니, 참 친구들이랑 놀 줄을 몰라 걱정했었는데, 애연이가 있어서 항상 고맙고, 든든해. 우리 지희가 부족해도 이해해 줘."라고 다정한 말씀으로 애연이를 버린 신을 대신해 축복과 은총으로 대하셨다.

 

 어느새 시간은 태양에서 쏟아진 햇살보다 빨리 지나가 두 아이의 여름 방학이 끝나갔다.

 

 여름 방학 내내 수녀님의 허락을 얻은 애연이는 지희 집에서 지내며 넘치게 사랑을 받아, 어리고 작은 마음을 행복으로 물들여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의 밝음을 최고조로 채우고 있었다.

 ​

 친구들과 함께 만들 초등학교의 추억, 수학 여행의 계절이 돌아왔다.

 

 하디만, 본능적으로 무엇인가를 느낀 것인지 애연이는 이번 수학여행을 내켜하지 않았다.

 

 특히나 버스를 잘 못 타서 고아가된 트라우마가 있는 애연이에게 장거리 버스 여행은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두렴움이 스멀스멀 올라와, 지희의 "가자. 가자. 응? 제발…,"이라는 말은 전혀 통하지 않았다.

 

 조르는 지희를 향해 차분히 손을 잡고 거부의 고갯짓을 하며 "너만 다녀 와. 난 버스 타는 게 아직 무서워." 이미 사정을 알고 있는 지희에게 단호히 말하는 애연이였다.

 ​

 지희 역시 애연이의 마음을 잘 알기에 도저히 설득할 수 없다고 판단했는지 "나쁜 계집애 내 부탁인데. 도움을 요청할 거야."라며 볼멘 소리를 냈지만, 애연의 심장에 가득 차오르는 불안은 감히 멈추지 않으며 이번 수학여행은 위험하다 말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지희 부모님과 함께한 저녁 식사에서 지희 부모님은 조심스레 수학여행비 영수증을 애연이 앞에 내미셨다.

 

 식탁 위에 놓인 자신의 수학여행비 영수증에 의아하고 당황스러운 표정의 애연에게 지희 아빠는 부드럽게 상황을 설명하셨다.

 ​​

 

 "애연아, 지희랑 너무 잘 지내줘서 우리 선물이라 생각하고 받아주면 안 되겠니? 사실 너와 지희 관계를 항상 생각하고 있었단다. 이번 수학여행에서 즐거운 추억을 쌓고. 저기 여보 당신이 이야기를."

 ​​

 

 헛기침하시며 어색해하시자, 지희 엄마는 웃으시며 저희와 애연를 세상 사랑스럽게 바라보시거니, 어색하게 중단된 말씀을 대신 이으셨다.

 

 ​​

 "애연아, 우리가 지낸 시간이 길다면 길고 짧으면 짧은데 우리는 애연이 너처럼 지희와 잘 지내는 이쁜 아이를 본 적이 없단다. 그래서 네가 허락한다면 수학여행 다녀와서 우리랑 함께 살면 어떠니? 엄마, 아빠, 친구 겸 동생과 함께 말이야."

 

 ​​

 애연과 지희는 놀란 눈으로 부모님을 바라보았고, 지희는 "대박! 대인배들 완전 짱…, 근데 내가 동생이야? 왜? 내가 언니 할 거야."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쁜이 이모네 이후 입양은 생각도 못 하고 있었던 애연은 이 엄청난 결정에 고개만 숙이고 눈물을 흘렸다.

 

 지희는 그런 애연이의 머리를 살포시 안고는 "이긍 울보. 알았어. 내가 동생 할게."라며 손등으로 애연의 눈물을 닦아주고는 넉살을 부렸고 그런 모습이 더없이 사랑스러워 언제 울었냐는 듯 웃는 애연이였다.

 ​​

 

 ***

 ​

 

 침대에서 벌떡 몸을 일으킨 엘리고는 품에 안고 있던 거울을 급히 꺼내들었고 부스스하게 일어난 엘리아는 "왜요? 무슨 일이에요?"라며 갑작스런 엘리고의 행동에 당황해 물었다.

 ​

 엘리고의 손에 들린 거울은 산이가 사는 세상을 비췄고, 그곳 시간으로 새벽 5시, 아직 초등학교 고학년인 산이는 어두운 골목을 뛰어다니고 있었다.

 

 ​놀란 엘리아가 "우리 산이, 우리 산이. 왜 이 시간에 나와있는 거죠?"라며 물었지만, 엘리고 역시 알 수가 없었다.

 

 거울을 통해 들여다보던 엘리고에게 보여지는 산이의 맘음을 들여다 본 글자는 엘리고와 엘리아를 온통 걱정스럽게 만들기 충분하였다.

 ​

 

 '다음주 아빠 할머니 생신이니, 선물 사드릴 때까지만 고생하면 돼.'

 

 ​

 폐지가 가득 들어있는 자전거를 타고 어두운 동네 골목을 돌아다니는 산이 모습에 엘리아는 사정을 깨닫고 화를 내었다.

 

 ​

 "쟤 지금 이 시간에 뭐하는 거예요? 아니 이제 초등학생인 애가…, 엘리고 어떡하죠?"

 

 ​

 엘리고는 가슴에 불안감이 몰려오는지, 자신의 옆에서 노발대발 중인 엘리아의 둥근 어깨에 살며시 팔을 올려 두드리고는 연신 거울에 집중해 조금도 눈길은 멈추지 않고 주위를 살폈다.

 ​

 

 '안 돼. 산이야. 돌아가. 너에게 불행이 다가오고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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