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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천사를 위하여
작가 : 그라시아스
작품등록일 : 2019.9.6

운명의 실로 이어진 천사 후보생 동진과 은수. 힘겨운 인간의 삶을 통해 측은지심을 깨달은 그들이 바라보게 된 또다른 세상. 그 곳을 지키기 위한 천사와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61화. 천사는 누구에게나 있다
작성일 : 19-10-31 09:39     조회 : 26     추천 : 0     분량 : 5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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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아침 햇살 닮은 지희의 밝음이 따사롭고 좋으면서도 성급히 다가오는 것은 애연에게 또 다른 두려움이었다.

 

 친한 친구라 생각했던 아이들의 변심이 얼마나 빠른지, 그 누구보다 잘아는 애연이는 아직 집단 괴롭힘으로 받은 정신적 후유증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지희의 순수하게 반짝이는 두눈이 어느 순간 자신을 물어뜯으며 비웃는 눈으로 변할지 모른다는 막연한 두려움은 마음의 벽을 만들고 이내 곧 자신을 바라보는 그 부드러운 시선을 피하기에 바빴다.

 

 그 마음을 아는 것인지 초등학생 답지 않은 눈빛의 지희는 자신의 시선을 피하기 급급해 마음의 커튼을 드리운 애연의 애처로운 모습을 그저 바라보다가 시선을 내려 떨고 있는 손으로 엄지 손가락만 연신 괴롭히는 애연이의 작은 행동을 응시하였다.

 

 엄지 손가락 옆 부분은 살점이 거의 떨어져나가 피딱지가 앉아 있었고, 손등 군데군데에는 멍이 들어있었다.

 

 손톱은 불규칙하고 뭉툭히 짧았고, 물어뜯기 위해 그것을 입으로 가져가는 애연이의 행동은 지희에게 걱정이었다.

 

 

 “우리 지희. 애연이랑 친하게 지낼 수 있지?”라는 선생님의 말씀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가며 작년에 자신에게 있었던 아이들의 집단 따돌림이 생각나 애처로운 애연이의 행동이 그대로 지희에게 비수가 되어 가슴에 꽂히고 있었다.

 

 자신의 손에 고정된 지희의 시선이 부담스러운 애연은 급히 떨리는 손을 책상 위에서 내려 서랍 안으로 넣고는 고개 숙여 흘러내린 머리카락으로 눈을 가렸다.

 

 장막이 되어 눈을 가린 머리카락 탓에 어둠이 드리워진 애연의 얼굴을 잠시 살피던 지희는 자신의 시선마저 이 아이에게 상처가 됨을 느끼며 고개 돌려 정면으로 시선을 옮기고는 작게 애연이만 들을 수 있도록 속삭였다.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 쳐다보지 않을게. 우리 수업 들을까? 애연아.”

 

 

 자신의 마음을 읽은 것일까? 애연의 마음 속을 살며시 두드린 지희의 말에 애연은 여전히 어깨를 움츠렸지만, 조금은 경계심이 풀렸는지 살며시 고개들어 앞을 바라보는 애연이었다.

 

 경계를 조금 풀었다 해도 이 반짝이는 아이가 언제든지 자신을 괴롭힐 수 있다는 마음엔 변함없는 애연이기에, 감히 고개돌려 지희를 향할 엄두도 내지 못하였다.

 

 

 “우와! 필통 정말 예쁘다. 하리보곰돌이네. 귀엽고 예쁘다.”

 

 

 부자연스런 몸짓으로 애연이가 간신히 꺼낸 필통에 지희가 유난을 떨며 말했다.

 

 악의를 찾아 볼 수 없는 그 음색에도 애연은 몸을 부르르 떨며 서둘러 작은 손으로 필통을 가렸다.

 

 

 ‘고아년이 뭔 돈으로 이런 것을 사니? 넌 우리 돈을 훔쳐 산 게 틀림없어. 넌 도둑년이야.’

 

 

 지희의 다정한 목소리는 어느새 애연을 괴롭히기 위해 노리던 아이들의 비아냥으로 변해 귓가를 때렸다.

 

 

 “아니야, 이건 이쁜이 이모가 사 주신 거야. 이건 내 거야.”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며 소리지르는 애연의 모습에 칠판 앞에 서 계셨던 선생님도, 영문 모르는 반 아이들도 모두 놀라 애연과 지희를 바라보았고, 지희 역시 과도히 흥분한 애연의 모습에 놀랐으나 이내 “맞아. 네 것이야. 내 것이 아니야. 맞아. 알고 있어. 맞아.”라며 눈에 보이게 떠는 애연의 어깨에 살며시 손을 올리고는 부드럽게 토닥여 주었다.

 

 

 “맞아 맞아. 그 예쁜 필통은 애연이 네 거야. 이쁜이 이모가 사 주셨구나. 너무 좋겠다. 애연아, 걱정마."

 

 

 지희의 손이 어깨에 올라오자 자신을 때리려는 것으로 생각한 애연은 흠칫 놀라 목을 움츠렸으나, 따스한 손짓과 함께 또래답지 않게 부드러운 지희의 자상한 목소리에 진정할 수 있었다.

 

 아무 말 없이 그저 고개만 끄덕이는 애연이었지만, 흥분이 가셔 진정된 모습이었기에, 선생님도 안도하시어 헛기침 한 번 하시더니 웅성거리는 반 아이들을 향해 인자한 미소를 지으시면서 말씀하셨다.

 

 

 “우리 애연이 필통은 예쁜 곰돌이 필통인가 보구나. 참 부럽지요? 우리 지희, 애연이 필통 예쁘다고 해서 탐내면 안 돼요.”

 

 

 “네. 선생님. 애연이 것인데 제가 왜 탐을 내요? 너무 예뻐서 엄마한테 사달라고 할까 봐요.”

 

 

 지희의 밝은 대답에 아이들의 시선은 예쁜 곰돌이 필통으로 모였다.

 

 교탁 위 맑게 울리는 종소리에 선생님을 향해 고개를 돌린 아이들에게 선생님은 인자한 미소를 지으면서 다시 말씀하셨다.

 

 

 “아니다. 이 선생님이 우리 반 친구들에게 다 하나씩 선물로 줘야겠어요.”

 

 

 아이들의 환호성과 “애연아 고맙다.”라는 말이 귓가를 때리기 시작하자 애연이는 조금 더 고개를 들어 선생님을 바라보기 시작했다.

 

 

 “선생님도 손주 하나 사 줘야겠네. 이쁜이 이모에게 어디서 사셨는지 우리 애연이가 물어 본 뒤, 선생님께 살짝 이야기 해주렴. 그럼 우리 아가들 애연이 덕분에 예쁜 곰돌이 필통 하나씩 가질 수 있겠구나. 그 필통을 보여줘서 고맙다. 애연아.”

 

 

 따스한 말투에 애연이의 입가가 살짝 들썩였지만, 웅성거리는 아이들의 말은 여전히 그녀를 향한 의심과 비난으로 변할 것 같아 움직이던 감정을 서서히 다시 잠재우고 있었다.

 

 

 선생님의 수업은 활기찼다.

 

 

 아이들은 자신의 주장을 내세우면서 신나게 토론을 했고, 선생님은 웃으시면서 “그래. 그렇구나.”라며 아이들의 의견을 받아주셨다.

 

 자신의 말을 들어주는 이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의 표정은 생기가 넘쳤다.

 

 

 “자, 그럼 우리 주변에 계신 천사 분들이 누가 있을까? 애연이의 이쁜이 이모처럼 말이지. 선생님께 말해 줄 사람 있나요?”

 

 

 선생님의 물음에 일제히 각기 다른 답을 쏟아내는 반 아이들 덕에 애연은 어느새 마음이 진정돼 고개들어 주위를 둘러보기 시작했다.

 

 

 “엄마요!”

 

 

 “그래 우리 영수는 예쁜 어머니가 계시지. 우리 영수를 위해 열심히 일하시는 어머니는 우리 영수에겐 세상에서 제일 아름답고 좋은 분일 거예요. 영수는 어머니가 자랑스럽고 참 좋겠어요.”

 

 

 영수의 엄마는 미혼모로 홀로 아이를 돌보며 일했고, 그런 사정을 아시는 선생님은 반 아이들에게 숨김 없이 말하며 오히려 영수에게 자부심과 어머니에 대한 긍지를 심으셨다.

 

 

 “저요! 저요! 전 우리 할머니요!”

 

 

 부모를 여의고 할머니와 사는 기찬이가 다른 아이들에게 뒤질세라 큰소리로 말하였다.

 

 선생님은 기찬이에게 다가가 인자히 머리를 쓰다듬으시며 말씀을 시작하셨다.

 

 

 “내가 여지껏 본 할머니들 중에서 우리 기찬이 할머니는 가장 휼륭하신 분 중 한 분이실 거예요. 기찬이는 반드시 좋은 사람이 되어 할머니를 기쁘게 해드릴 거라 믿어요.”

 

 

 이날 선생님의 수업은 진도를 나가시지 않고 한명 한명 아이들의 대화를 이끌어 내셨다.

 

 그리고 아이들이 사랑하는 사람을 아낌없이 칭찬하셨다.

 

 아이들은 자신들이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정성을 다해 칭찬하시는 선생님의 말씀에 어깨가 으쓱 올라가며 사랑이 마음 가득 차올랐다.

 

 사랑의 열매는 나누고 칭찬하면 더욱 커지며 범위를 넓혀 나가는 그런 것임을 아이들은 어렴풋이 느끼며 이 순간을 마음껏 즐거워했다.

 

 전혀 느껴보지 못한 반 분위기에 어리둥절한 애연을 향해 선생님이 마지막으로 물으셨다.

 

 

 “우리 애연이는 누가 있을까요?”

 

 

 선생님의 질문에 대답을 망설이는 작은 입이 떨리며 한껏 아이들의 대답에 용기낸 애연이의 목소리는 울음섞여 있었다.

 

 

 “수녀님이요. 제가 사는 천사 보육원 원장님이세요. 그리고 항상 제게 미안해 하시는 이쁜이 이모요.”

 

 

 울음섞인 애연의 목소리는 이쁜이 이모 부분에서 끝내 울음으로 변하더니 이내 통곡으로 변하였다.

 

 그런 애연을 잠시 바라보시던 선생님은 손을 내밀어 애연의 작은 머리를 쓰다듬으셨고 지희는 여전히 애연의 어깨를 토닥이며 달래 주었다.

 

 

 “그분들은 우리 애연이의 곁을 지켜 주시는 천사님들이시구나. 참으로 다행이에요. 그렇지요?”

 

 

 선생님의 물음에 지희를 포함한 반 아이들이 합창하듯 소리내어 답했다.

 

 반 분위기는 애연이에게 포근했다.

 

 아픈 마음을 나누고 나니, 아이들의 시선의 무게는 한껏 가벼워졌다.

 

 자신을 바라보면서 인사를 나누는 아이들에게 아직은 자연스레 친근히 말을 건네기 어려웠지만, 고개를 끄덕이며 눈앞에 내려진 머리카락을 치운 것은 하루만에 이루어진 것이었다.

 

 하교 길, “애연아. 나도 그쪽 방향이야.”라며 따라오는 지희에게 아직은 부담을 많이 느끼는 애연이였지만, 그래도 자신에게 밝은 햇살을 내려주는 아이 덕분인지 오랜만에 느끼는 외롭지 않은 길이 좋았다.

 

 

 “우리 반 좋지? 우리 선생님 완전 좋지?”

 

 

 신이나서 묻는 아이에게 살짝 미소를 흘리려는 찰나, 이제 막 마음을 열려는 애연이 뒤에서 들리는 빈정거림은 다시 커다란 자물쇠가 되어 잠기게 했다.

 

 강하게 마음을 먹으면서 고개를 돌리는 순간, 어두워진 지희의 얼굴에 의아해진 애연의 시선 너머 자신이 아닌 지희를 비아냥 가득한 말투는 애연을 분노로 채우기에 충분했다.

 

 

 “너희들 뭐야?”

 

 

 애연의 거친 물음에 아이들의 시선은 지희에게서 애연으로 옮겨지기 시작했고, 시선의 무게를 익히 알고 있는 애연은 이미 어두울 대로 어두워진 지희의 곁에 바짝 다가가서면서 떨고 있는 지희의 손을 살포시 잡았다.

 

 

 “고개 숙이지 마. 저런 애들 앞에서.”

 

 

 자신을 위해 다가와준 애연의 말에 놀란 지희는 고개를 들었다.

 

 

 “걱정마. 내가 있어줄게.”

 

 

 자신이 가장 듣고 싶었던 말이였을까?

 

 어두워진 지희를 위해 애연은 그 무엇보다 강한 보호막이 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지희를 향해 빈정거리던 아이들은 “쟤 뭐야? 완전 황당. 가자. 야. 겁나 재수없어.”라며 애연이와 지희를 스쳐 지나갔다.

 

 어느새 다가온 다정한 바람은 철없는 소녀들의 빈정거림을 멀리 날려주었다.

 

 어색하게 잡은 손을 놓기도 뭐해서 애연은 서먹하게 지희의 손을 계속 잡아 걸었고, 지희는 이제야 굳었던 마음이 녹는 것인지 “고마워.”라면서 자신의 과거를 조심히 털어놓았다.

 

 

 “4학년 때. 단체 채팅방에서 사진 어플을 이용해 보정된 사진을 올리면서 시끄럽게 놀았어. 나 예쁘지? 하면서 말이지. 그런데 누구부터인지 모르겠어. 한지희. 재수없다. 단체 채팅방이 자기 것도 아니면서 겁나 나댄다. 라는 말이 나오기 시작하더니, 어느 순간부터 내가 말을 전했다면서 고자질쟁이라고 손가락질을 하기 시작했어.”

 

 

 ‘지희도 아팠구나.’

 

 

 지희의 말을 끊지 않고 혼자 생각을 해보는 애연이었다.

 

 

 “내가 무슨 말을 전했냐고 싸우기도 숱하게 싸웠는데, 그 전 선생님은 내 의견 따위는 들어주시지도 않고 친구들이랑 싸우면 못써. 라면서 그저 화해하고 끝내라 했지. 많이 억울하고 분한데, 증거가 없으니 나만 속상했던 거야. 부모님도 자세한 내막을 내가 설명할 수 없으니까, 별다른 말씀을 못하시더라고. 지금 선생님이 싸움을 했던 아이들과 나를 불러놓고 휴대폰까지 검사하면서 확인해 주셔서 지금은 저 정도 빈정으로 넘어가는 거야. 아니면 한동안 정말 전학을 가야하나할 정도로 나에 대한 괴롭힘이 정말 심했었어. 오해가 풀렸는데도 여전히 저런 아이들이 있어. 내가 뭘 잘못했는지 난 여전히 모르겠는데."

 

 

 지희의 아픈 이야기를 듣고 있던 애연은 어느덧 지희의 얼굴 정면으로 시선이 올라가더나 차분히 속삭였다.

 

 

 “넌 아무 잘못이 없어. 단지 너의 진심을 모르고 오해한 사람들이 만들어낸 생각의 피해자가 되었을 뿐이야. 걱정마. 지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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