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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천사를 위하여
작가 : 그라시아스
작품등록일 : 2019.9.6

운명의 실로 이어진 천사 후보생 동진과 은수. 힘겨운 인간의 삶을 통해 측은지심을 깨달은 그들이 바라보게 된 또다른 세상. 그 곳을 지키기 위한 천사와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59화. 저들은 자신들이 한 짓을 알지 못합니다
작성일 : 19-10-31 09:38     조회 : 29     추천 : 0     분량 : 5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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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모니터를 들여다 보던 김동욱 박사가 자신도 모르게 이마를 매만지며 낮게 중얼거렸다.

 

 ​

 “참 알 수 없네.”

 ​

 

 그의 중얼거림 속에 탄식이 스며 있었고 이를 들은 연구원 한 명이 다가와 뒤에 섰다.

 

 ​

 “박사님, 우리가 개입하는 게 좋을까요?”

 

 ​

 연구원의 목소리엔 어떠한 감정이 조금도 실리지 않아 공허하게 울렸다.

 ​

 

 “글쎄요, 지금 이 상황이 좀 묘하네요. 애연이가 왕따가 되어 괴롭긴 하겠지만, 아주 큰 불행도 아니고. 참, 물론 힘들기야 하겠지만, 저 정도 불행은 누구나 성장하며 다 겪어 보는 거 잖아요.”

 ​

 

 김동욱 박사가 들여다 보는 모니터 속엔 고아란 사실로 집단 괴롭힘을 당한 후, 홀로 해 저무는 교실에 남아 고개 숙여 우는 애연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

 전날, 자신을 괴롭히던 아이에게 바닥에 깔려 맥없이 따귀를 맞던 애연은 겨우 힘을 내 상대 아이의 목을 물어 상처낸 탓에, 아이의 엄마가 학교로 찾아와 한바탕 난리를 피웠고, 담임 선생님은 전후 사정은 아랑곳없이 그저 오래되어 몸에 배어버린 매뉴얼대로 애연에게 보호자를 내일 모셔오라 하였다.

 ​

 애연의 보호자는 수녀님 뿐임을 알면서도 담임 선생님은 자신이 수녀님께 직접 전화해 전후 사정을 말씀드릴 배려심은 없었다.

 

 수녀님이 불려와 곤혹스러운 일을 겪을까 걱정된 애연은 어찌할 바를 몰라 소리 죽여 울었다.

 

 항상 사랑으로 자신을 대하신 수녀님이 이유없이 죄인이 되어 교무실에 불려오신다는 것은 어린 애연이 감내하기 어려운 고통이었다.

 ​

 여전히 모니터 속, 흐느끼는 애연에게 시선을 고정한 김동욱 박사가 무심히 건넨 질문엔 이대로 애연의 고통을 지켜보기를 원하는 동의 구함이 들어 있었고, 그의 뒤에 선 연구원도 그 뜻을 이해했기에 조금 버벅거리며 답했다.

 

 ​

 “박사님, 모든 아이가 한 번씩 다 겪기엔 이 상황은 좀 심해 보입니다만. 어쨌든 AI들의 감정 변화가 흥미로우니, 주 실험에 앞서 돌발적 실험으로 관찰 기록하겠습니다.”

 ​

 

 연구원의 대답에 모니터를 주시하던 시선을 돌려 당황스레 연구원을 바라보더니, 이번엔 김동욱 박사가 버벅거리며 말했다.

 

 아직도 그의 오른손은 이마를 향해 있었다.

 

 ​

 “아, 겪어보시지 못하셨군요. 하하하, 이것 참 제가 너무 무감각하게 이야기한 것같아 쑥스럽네요. EP 시간 초겨울쯤, 애연이를 다른 학교로 전학가도록 설정해 보죠. 그전까지 우린 AI들의 감정 변화를 체크하며 기록에 충실하도록 해요. 김해인 연구원은 내일까지 연차죠?”

 ​

 

 주 실험인 이쁜이 이모의 죽음을 앞두고 잠시 휴식기를 맞은 김동욱 박사의 연구팀은 순서를 번갈아 가며 밀린 연차를 사용하던 중이었다.

 

 ​

 “아니요, 모레까지 휴가입니다. 따로 연락 안 하셨나요?”

 ​

 

 연인의 휴가 일정도 모르는 김동욱 박사가 답답한 연구원이 조심스레 물었다.

 ​

 

 “쉬는 날 연락하면 실례일 것 같아서요. 알아서 돌아오겠지요.”

 

 ​

 김동욱 박사는 연구원을 향했던 시선을 돌려 다시 모니터 속 애연을 주시하기 시작했다.

 ​

 

 ‘이건 어쨌든 이겨내겠지. 그러라고 애연이란 이름을 붙여준 것이니.’

 

 ​

 고아로 자란 김동욱 박사에겐 애연의 현재 상황은 너무도 익숙하여 특별할 것 없이 생각되었다.

 ​

 경험을 통한 상황 분별은 크게 ‘내가 겪어 봤는데 별거 아니야.’란 생각과 ‘내가 겪어 봤는데 저러면 안 되지.’로 나뉘는데 김동욱 박사는 전자였으니, 이 또한 애연에게 불행이었다.

 

 ​

 ***

 

 ​

 애연이 염려스러워 하루 종일 오아시스를 떠나지 못한 엘리고와 그런 그가 안쓰러워 곁을 지키던 엘리아는 EP 속 세상의 해가 저물어가자 그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

 

 “학교가 이리도 두려운 곳이라니. 미쳐 몰랐어요. 어떤 방법을 사용해야 애연에게 도움이 될지 모르겠네요. 큰일이에요. 내일 다시 하루가 시작되면 애연은 더 큰 고통을 겪을 터인데 어쩌면 좋죠?”

 ​

 

 엘리고의 표정이 너무도 어두워 엘리아의 마음을 아프게 하였다.

 

 ​

 “일단 지켜보며 지금보다 좀 더 심해져 도를 넘어설 땐 제가 김동욱 박사의 연구실 전원을 내릴게요. 너무 걱정 말아요.”

 

 ​

 당장 떠오르는 방안이 없음에 급히 정전이라도 언급한 엘리아의 마음이 고마운 엘리고는 흐릿한 미소로 답하면서 마음속에는 간절하고 복잡한 기도가 가득했다.

 ​

 

 '저 아이의 고통이 가슴 깊이 느껴지나이다. 신이시여 부디, 제게 저 아이를 지킬 힘을 주소서.'

 ​​

 

 속절없이 고통속에 던져진 애연의 모습이 안쓰러워 하염없이 지켜보지만, 힘이 없는 자신이 그저 한탄스러운지라 신께 빌고 또 비는 엘리고였다.

 ​

 

 ***

 

 ​

 해지는 저녁, 집이라 생각하며 살았던 고아원으로 향한 길은 이전과 달리 무척 낯설었고 자신과 반대 방향으로 향한 아이들의 길과 비교해 보니, 이전에 느끼지 못했던 차이점으로 인해 애연이는 어깨를 필 수 없었다.

 

 자신과 달리 아이들은 집을 향해 갔지만, 자신은 고아원 운동장과 큰 정문으로 돌아왔다.

 

 

 ‘여긴 집이 아니야. 분명 내겐 소중한 집인데, 다른 사람에겐 집으로 안 보일 거야.’

 

 ​

 생각이 여기에 이르자 그동안 자신을 품어주었던 정면의 고아원 건물에 미안해 시선을 마주하지 못한 채, 고개를 땅으로 떨구고는 여전히 자신의 집인 그곳으로 걸음을 옮겼다.

 

 그런 애연이를 조금의 미동도 없이 수녀님은 창가에 서서 지켜보고 계셨다.

 ​

 다섯 살 어린 애연이의 손을 잡고 고아원을 들어온 날 이후, 눈부신 애연의 밝음이 어둠에 가린 날은 손가락에 꼽을 정도였다.

 ​

 이쁜이 이모의 집에서 오빠에게 험한 일을 겪고 파양돼 돌아왔을 때도 수녀님이 더 이상 오빠를 만나지 않을 거라 말하자 멍든 눈으로 환한 웃음을 보여준 애연이었다.

 ​

 수녀님에게 애연은 항상 밝고 강했으며 조금도 위축된 적이 없었던 그런 아이였었다.

 

 ​

 ‘저 밝은 것이 어깨도 못 펴고. 뭔 일이 있는 게야. 내가 너무 무심했어. 저 어린 것이 다른 애들보다 밝다는 이유로. 내가 돌볼 아이가 많다는 핑계로. 이쁜이 이모가 따로 보살필 거란 믿음으로. 그래봐야 애연인 아직 돌봄이 필요한 아가인데. 에휴 못난 늙은이.'

 

 ​

 축 처진 어깨 탓에 더 작아 보이는 애연의 뒷모습이 안쓰러워, 수녀님은 애연이가 시야에서 사라진 뒤에도 그렇게 한참을 아이의 자취를 시선으로 쫓으면서 계셨다.

 ​

 언제부터였을까? 수녀님의 기억, 꽤 오래전부터 빨래방에 놓여진 애연이의 찢어진 옷이 가끔 나타났다.

 

 놀란 마음에 옷을 들고가 아이를 앉혀놓고 물어볼 때면 큰 잘못을 저지른 사람인양 위축되어 말만 얼버무리고 눈물을 보이는 터라 몹시 답답했던 수녀님이셨다.

 

 더군다나 밥 먹으러 모인 식당에서 언제 어떻게 생긴 것인지 손등과 얼굴에 멍자국이 보였고 그 흉한 자국은 항상 가실 날이 없는 것이 꽤 오래되었다.

 

 애연이 제대로 말도 못하고 애써 감추려 하는 것이 더욱 안쓰러워 수녀님도 내색하지 않으셨으나, 아이의 상처가 마음 아파 뜬 눈으로 며칠동안 밤을 보내시기도 하셨다.

 

 

 ‘정확히나 말해주면 좋으련만.’

 

 

 “학교에 한 번 가 봐야겠다.”는 수녀님의 말씀에 애연이가 매번 펄쩍 뛰면서 극구 수녀님의 학교 방문을 말리고 있는 터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었지만, 수녀님은 어린 것의 처저버린 어깨를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으셨다.

 

 ​​

 “내일은 애연이가 학교에 가면, 나도 따로 담임 선생님을 찾아 뵈야겠구나. 뭔 일이 있는 게야. 분명히.”

 

 ​

 ***

 

 ​

 그 다음 날, 수녀님은 어깨가 잔뜩 쳐진 채, 학교로 향하는 애연이의 모습이 마음에 남아 의아스러운 마음으로 전화기를 들었다.

 ​

 

 "아. 수녀님 안 그래도 전화드리려했는데 잘 됐습니다. 애연이 때문에 학교에 오셔야겠습니다."

 ​

 

 사무적인 말투, 덤덤하게 애연이에 대해 말하는 담임 선생님의 목소리에 심장이 내려앉는 느낌이 들어 가슴을 쓸어내리던 수녀님은 떨리는 목소리로 "그래서 우리 애연이가 왜 그런 겁니까?"라고 물으시자, 심드렁한 목소리의 선생님은 "고아라 놀려서 그랬다는데. 뭐 사실 아닙니까? 그렇다고 애를 때리고 물면 어쩝니까?"라며 애연이가 가해자임을 단정지어 말하였다.

 ​

 

 수녀님은 그 전화를 끊자마자, 가방을 들고는 애연이의 학교로 향했다.

 ​

 결국, 담임 선생님과 수녀님은 애연이를 동반한 면담이 이어졌다.

 

 담임 선생님은 그동안의 일들을 익명으로 적은 아이들의 쪽지를 수녀님께 건네면서 깊게 한숨을 쉬었다.

 

 그러고는 "수녀님 애연이는 심리 상담이 필요합니다. 피해 망상이 심하고 아이들에게 매번 예민하게 굴어서 저 역시 참 난감합니다." 떨리는 손으로 건네 받은 쪽지를 읽으시며 당황해하는 수녀님께 냉정히 말을 전하였다.

 ​

 수녀님은 아무 말씀 없이 그저 묵묵히 쪽지를 읽으셨고, 애연이의 작은 손은 분노에 주먹을 꽉 쥐고는 말없이 떨고 있었다.

 

 그러다가 애연이를 향해 "친구들에게 잘못했으니 이따가 사과할 준비하고 있어."란 말을 듣자마자, 의자에서 벌떡 일어난 애연이는 어느새 눈물로 얼룩진 얼굴로 담임 선생님을 향해 고래고래 소리 지르며 악 쓰기 시작했다.

 

 

 "왜 쪽지를 썼어? 왜 내가 고아인 게 문제냐고? 당신은 나를 마음속에서 이미 무시한 것 아니야? 왜 나를 괴롭히는 아이들 부모님께는 고개를 숙이면서, 우리 수녀님께는 뻣뻣하게 고개를 쳐들고 있어? 죽고 싶다고! 씨발 당신 같은 선생한테 배우느니 죽겠다고!"

 ​

 

 애연의 울부짖음에 놀란 수녀님은 이미 자제력을 상실한 듯 자신의 머리를 쥐어뜯으면서 괴로워하는 아이를 자신의 품에 감싸 안으셨다.

 

 그리고 단호히 분노에 찬 목소리로 선생님을 손으로 가리키면서 말씀하셨다.

 ​

 

 “우리 아이는 이런 학교 안 보냅니다. 아이가 힘들어하던 근 1년 동안 어째서 제게 전화 한 번 하지 않으셨습니까? 당신이 선생이라는 직업을 가졌다면 저 쪽지들 조금만 심사숙고해서 보셨어야지요. 우리 애연이가 가해자라고요? 저 쪽지에는 하나 같이 고아년, 도둑년이라 되어있는데, 왜 우리 애연이가 가해자입니까? 왜 우리 애연이가 고아라고, 도둑이라고 손가락질 받게 두셨냐는 겁니다."라고 말씀하신 뒤 "아가, 전학 가자. 미안하다."라며 애연이를 데리고 교무실을 나가셨다.

 

 

 아이와 함께 교실로 향하는 발걸음은 단호했다.

 

 그리고 교실문을 열고 들어서며 쳐다보는 아이들의 시선들 사이 움찔하는 애연의 귀에 "넌 잘못한 것이 없다. 아가. 수녀님이 곁에 있으마."라며 용기를 북돋아 주셨다.

 ​

 가방을 가져오는 책상 위는 온갖 욕이 쓰여 있었고, 가방에 집어넣는 책들은 멀쩡한 것이 없었다.

 

 가슴이 쓰리고 아파서 수녀님은 자신과 애연을 궁금한 눈으로 바라보는 작은 악마들을 화난 눈길로 훑어 보시며 작게 기도하셨다.

 ​

 

 "저 무지하고 어린 것들을 바르게 이끌어주소서. 주님. 저들은 자신들이 한 짓을 알지 못합니다."

 

 ​

 근 1년 동안 애연이는 그 지옥에서 피폐해져 있었다.

 

 학교에서 나오자마자, 간 병원에서 대인 공포증과 우울증 진단을 받은 애연이를 끌어안고 사과하시는 수녀님은 사랑이고 은총이셨다.

 

 애연이의 마음속 감옥 같은 어둠은 쉬 낫지는 않았다.

 ​

 전학간 학교에서 따스한 바람을 품고 세상 가장 사랑스러운 미소로 지희가 애연이의 어둠을 몰아낼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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