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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귀안(鬼眼), 천존을 담은 여자
작가 : 적편혈향
작품등록일 : 2019.10.5

무속인이었던 엄마의 피를 이어받아 같은 능력, 아니 더 강한 능력을 갖게 된 박소향.
그런데.. 알고보니 엄마는 무속인이 아니었다? 그리고, 자꾸 강해지는 능력을 어떻게 컨트롤 하라고?
날 지키러 천계신장이 내려오고, 같이 일하기 위해 저승신장이 올라왔다?
대체 이게 뭐 어떻게 돌아가는거야!!!!

 
저승신장들의 본모습과 녹음지신의 과거
작성일 : 19-10-11 01:44     조회 : 16     추천 : 0     분량 : 6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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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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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음산에서 염라대왕이 나타나기를 기다린지 한시간째, 여전히 무시무시한 극(염라대왕이 쓰는 무기의 종류)을 들고 등장하셨다. 잠깐 나를 보더니 아무 표정없이 말했다.

 

 "대행인, 오랜만인거 같군"

 "네, 염라대왕님"

 "요즘 저승이 좀 수월해. 대행인 덕이라고 생각해"

 "아.."

 "그런데 무슨일이야? 이제 막 심판이 끝나서 좀 쉬어볼까 하던 참이었는데"

 

 저 한마디도 하면 안되는거에요? 대왕님이 말을 중간에 다 가로채셔서 저 뭐라고 대답 한마디도 못했어요.

 

 "포화귀라는것이 나타났어요. 마라는 들어봤지만.."

 "무어라고?! 그 상놈의 자식이 나타났다는 말인가!?"

 

 네, 그 상놈의 자식이 나타났어요. 진짜 딱 한마디 했네, 뒤엣말은 하지도 못하고.

 염라대왕의 카랑카랑한 목소리가 내 귓전을 따갑게 울려댄다. 어우..

 

 

 "그게.. 다른것보단 그 포화귀가 마귀들을 잔뜩 뱉어내놓고 도망을 갔는데, 그 마귀들을 도통 찾을수가 없어서 말이지요"

 "골치 아프게 생겼구만.. 그래, 포화에 대해서는 알고 있는가 대행인? 몇십년을 숨어지내길래 그러려니 했건만"

 "그, 서열2위라는것과 악연이 대장으로 모셨던 마귀로 알고 있어요"

 "그렇지. 이번엔 어쩔 수 없이 3신장을 올려 보내야겠군. 그럼 포화귀의 능력은?"

 "제가 파악하기로는 그 마귀와 접촉하면 영적인 힘이 묶여버리고, 입에서 마귀들을 한바가지 쏟아낼 수 있다는거에요"

 "또 있어, 저번 천계와 저승의 영혼들이 왔을때 기억나나? 악차가 비파를 공중에 저었을때 말이야. 사잇길이 나타났었지? 그때 잠깐 '지하국대적'이라는 놈을 봤을거야. 그놈도 원래는 마귀의 종류인데, 악연이 저승에서 신장의 벼슬을 하사받고 같이 죄를 면제받게 되었어. 포화가 부릴 수 있는 우두머리급이 그 '지하국대적'이야"

 

 

 염라대왕이 말하고 있는것을 넋놓고 들을 수 밖에 없었다. 이제 겨우 신장들을 적재적소에 부를 수 있게 됐고, 차근차근 배워가고 있는것들이 얼마나 많은데 왜 갑자기 부보스몹이 등장하는거냐고.

 

 "근데 갑자기 나타난 이유가 있을까요?"

 "대행인이 만만해보이기 때문이지"

 

 뭔가 이유는 매우 적절한데 기분이 썩 유쾌하지는 않네요 염라대왕님.. 더군다나 표정없이 말씀하니까 더할나위 없는 돌직구 같네요

 

 ".. 어떻게 해야할까요? 사람에게 해를 끼친다면.."

 "나도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잠깐 있어봐"

 

 염라대왕님이 극을 들고서 무어라 말했고, 곧이어 저승 3신장과 지신장이 나타났다.

 

 "대왕님의 명을 받습니다"

 

 조용히 한쪽 무릎을 땅에 대고 고개를 숙이고 있는 신장들. 아무리봐도 저승신장들은 하나같이 표정이 없다. 천계신장들은 엄청 다이나믹한 표정을 갖고 있는데.

 

 "포화가 나타났어. 대행인은 처음 겪는일이라 당황스러울거야. 특히 악연, 자네가 이번엔 중심이 되어야겠어- 그를 잡을 길은 자네만 알지 않겠는가"

 "하명 받잡습니다. 대왕께 누가 되지 않도록 신심 다하겠습니다"

 "이제 저승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으니, 오방신장을 불러들이도록 하지. 이 시간 이후로 지신장과 저승신장은 대행인의 옆에 항시 대기하는걸로 하고"

 

 으아니? 오..오방신장을 데려가신다니요, 아니됩니다! 콩닥거리는 심장을 부여잡고 염라대왕에게 말을 걸었다.

 

 "대왕님, 오방신장을 데려가신다구요?"

 "대행인이 아직 잘 몰라서 그래, 3신장과 지신장을 올려보내는것이 대행인이 포화를 잡을때 수월할거야. 그리고 신장들이 없는 공백은 지금 오방신장들이 메꾸어 주어야 저승도 차질이 없음이고"

 

 내가 잘 몰라서 그렇다는 염라대왕의 말에 꿀먹은 벙어리가 되어버렸다. 지신장도 그렇고 저승3신장도 엄청 무시무시한데.. 풍기는 아우라 자체가.

 

 "지신장 염찬,저승신장 악연,저승신장 악차,저승신장 악성 대행인을 뵙습니다."

 

 아무리 고개를 숙이지 말라고 해도 저절로 굽혀지는 허리까지는 어쩔수가 없네요. 워낙 포스가 강렬하시니..

 

 "그럼 정리가 되었으니 나는 돌아가보도록 하지. 대행인, 난 표현 잘 못한다고. 하지만 고맙게는 생각하고 있으니 내가 말을 서운케해도 이해해"

 

 처음으로 살짝 웃는 모습을 봤는데, 어..엄청 이뻤어.. 순식간에 사라지신 염라대왕을 보며 잠깐 넋이 나가있었나보다. 그나저나 오방신장을 불러내는게 이제야 편해지기 시작했는데, 어떻게 해야하지? 눈치만 보고 있었다. 당연히 그냥 부르면 되기는 한데.. 그래도 어색해서 말야.

 

 "대행인께서 편히 불러주셔야 저희도 편합니다. 오방신장을 대하듯 해주시지요"

 

 악연의 낮고 굵은 목소리가 다섯걸음은 족히 떨어져있는 나와 저승신장들의 거리를 채웠다. 그러니까 더 불편한데..

 

 "가셨지? 가신거 맞지?"

 

 염찬이 난데없는 밝은 목소리로 주위를 둘러보며 말했다. 누..누구세요?

 

 "가...셨습니다! 얏호!"

 

 잠깐, 여보세요? 악연씨, 방금 얏호라고 하신겁니까?

 

 "우리 이번이 처음이지? 대행인 호위하면서 인간계에 있게 된건"

 "그렇죠, 줄곧 천계놈들이 대신하지 않았습니까?"

 

 악연이 나는 아랑곳하지도 않고 염찬과 신나게 대화중이다.

 

 ".. 대행인이 놀란 것 같아. 자네 조금만 체통을 지키게"

 "아.. 알겠습니다"

 

 염찬이 나를 힐끗 쳐다보더니 악연의 어깨를 톡톡 치며 헛기침을 한다. 늦었어요-

 

 "편하게 하셔도 되요. 염라대왕님 계실때만 예를 갖추면 되지 않을까요?"

 "아닙니다, 그래도 천제님과 같은 급으로 대우해야 하는것이 법도입니다. 그러다 저희 들키기라도 하는 날에는 신장 지위가 날라감은 물론이거니와 무간지옥에서 두번다시는 나오지 못합니다"

 

 지신장 염찬의 대답에 나도 무어라 더 할말이 없었다. 안된다는데 억지로 편하게 하라고 할 수도 없고. 그런데 산신님이 옆에서 조용히 웃고 계셨다. 기가찬듯이.

 

 "..그렇지만.. 대행인께서 특별히 허락을 해주신다면 편하게 할수도 있겠지요. 천제님께 말씀만 잘해주신다면.. 죄를 추궁당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망설이며 말하는 염찬의 말을 곱씹어보자니, 하나린도 그랬다. 내가 말만 잘해주면 괜찮다고. 기-승-전-천제님 이거야? 천계신장들이 자유롭게 천제님을 대하고 행동하는것에 비해서 저승신장들은 하나같이 석고상처럼 딱딱하고 굳어있었다. 특히 염라대왕하고 같이 있기라도 하면 석고상에 시멘트 옷 입혀놓은것 처럼 더더욱 심하게 굳어있었다.

 그래서 저승신장들에게 마음이 더 쓰이는것도 사실이었다. 저들 입장에서 아무리 천제의 선택을 받았다고 해도, 나는 자신들이 살아온 일생의 몇백분의 일도 살지 않은 인간 여자 아닌가. 매번 고개를 조아리는것도 불편할것이었다.

 

 

 "편하게 하세요. 저도 매번 예를 차리고 하면, 불편해서 말이 잘 안나올 것 같아요"

 "고..고마워요"

 

 

 그래도 끝까지 말 끝에 요는 붙네. 강요한다고 고쳐질 건 아니지 싶어 더 말하지 않았다. 그 광경을 조용히 관전만 하시던 산신님께서 염찬을 바라보며 말했다.

 

 

 "염찬, 실로 오랜만의 자유지? 내가 천계에 있을때만 해도 자네들이 제일 고생이 많았단 말이야"

 

 

 무슨 말이지!? 내가 놀란 눈으로 산신님을 바라봤다. 천계라구요?

 

 

 "그렇지요. 천계에서 내려오신지가 20년이 다 되어 가는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기억력이 좋아 자네는, 그래서 내가 마음에 들어했지. 염라와 싸우기도 하면서 말야"

 "언제나 감사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말씀을 도통 나눌 기회가 없었는데.. 이렇게 산신으로써 다시 뵙게 되니 대행인의 옆에서 가끔 들러 안부라도 여쭤야겠습니다"

 "괜찮아. 대신 대행인을 힘써서 지켜주게. 귀하디 귀한 대행인이 아니던가"

 "연리(산신이 천계에 있을때의 이름)님의 말씀이니 어찌 소홀함이 있으리까"

 

 

 무슨 말이야 대체, 그러니까 산신님이 원래는 천계의 사람이었다? 그래서 천제님이 쩔쩔 매셨었나? 와.. 진짜 갈수록 족보가 복잡해지는 느낌이야. 내가 깊게 생각할 건 아니지만- 그래도 뭔 대화인지는 알아들어야 할텐데 하나도 모르겠어 진짜. 그리고 이제 20년이 다 되어 간다니.. 아 원래 천계에 있었으니 나이랑 상관이 없구나. 성진이를 쳐다봐도 전혀 모르는 눈치다. 그래 우리한테 중요한건 지금 아귀랑 포화귀니까.

 

 "그럼 산신님, 저는 돌아가볼게요. 쉬세요!"

 

 성진이, 신장들과 함께 천음산을 나섰다. 뒤가 엄청나게 묵직한 기분이 들었다. 그냥 기분탓이겠지? 힐끔 뒤를 돌아봤는데 그만 웃음이 터져버렸다

 

 "아..아! 대행인 무슨 하실 말씀이라도..?"

 

 악성(셋째)이 나를 보며 당황해했다. 악차와 익살스런 표정을 지으며 놀고 있었던 듯 했는데- 그 표정 그대로 날 보더니 어쩔 줄 몰라했다.

 

 "아니에요, 신경쓰지 마세요"

 

 내가 살짝 웃으며 다시 앞을 보고 걸었다. 진짜 저승에서 인간계로 온게 저리도 신이 나는 일이구나. 염찬과 악연은 무언가 심각하게 얘기를 하는거 같다. 아무래도 포화귀 때문이겠지? 신당에서 그에 관해 자세히 논의하기 시작했다. 악연이 먼저 입을 열었다.

 

 "포화는 영적인 능력을 쓰지 못하게 하는 힘이 있지만, 일시적인 것입니다. 당황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그리고 그가 부리는 '지하국대적'은 악차가 부리는것과 성질이 완전히 다른 요괴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각각의 머리는 따로이 능력을 사용합니다. 한가지의 성질만을 가진게 아니니 천신장들의 연계하에 잡는것이 바람직할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복원된 천신녀의 도움도 받는것이 좋습니다"

 

 복잡하군.. 딴에 마라 다음이라 이건가? 그렇다면 마라는 왜 잡힌거야?

 

 "그렇게 센놈인데 마라는 왜 잡혀서 천옥에 있는거에요?"

 "여자의 모습으로 둔갑해 천제님을 유혹하려 들었고, 그 과정에서 애꿎은 영혼들이 대거 피해를 입었습니다. 거기에 천제님도 해를 입을뻔 하셨으니 말입니다."

 

 지신장이 한마디 거들었다.

 

 "그럼 포화는 어째서 지금도 돌아다니는거죠?"

 "그때 마라는 저승과 천계 모두를 지배하려는 마음을 가지고 영혼들 틈에 숨어있었습니다. 마라의 계획이 성공했다면 포화가 숨을 일도 없었을텐데, 마라가 천옥으로 끌려가는 바람에 숨어살게 된 겁니다. 이번에 대행인이 나타났다는걸 어떻게 알았는지는 모르겠지만.. 지가 상대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나타난 것 같네요"

 

 악연이 말하면서 표정엔 언짢음이 가득했고, 지신장 역시 어이없다는 듯 어깨를 으쓱거린다. 우습게 본건 내가 아니고 포화귀 너였잖아 dog새끼야. 아 진짜 잡히면 꼭 지옥불에 던져버리고 싶다. 할 수 있다면 내 손으로 직접 푹 담궈버리고 싶어 아주.

 

 "포화가 토해놓고 간 마귀들은 어떻게 잡아야 하죠?"

 "저희가 숨어있는곳을 찾아보겠습니다. 대행인께서는 지신장님과 같이 계시다 대행인께 직접적인 위해를 가하는 마귀들만을 잡아주시면 됩니다"

 

 악연이 말했다. 한숨이 절로 나온다. 방학도 막바지에 다다랐다. 이제 기껏해야 남은 시간은 3일. 학교에서 일이 벌어지면 어떻게 될지 모른다. 더군다나 상대는 지입으로 자랑스레 떠들던 마계 2인자가 아닌가. 사람들이 다치든 말든 그따위것은 그놈에게 별 중요한 문제가 아닐거였다.

 

 "그럼 마귀는 모습을 드러내야 하니까 차치하고서.. 아귀라는걸 잡아야 합니다. 아마 모르시겠지만, 이미 여기서 꽤 사람들에게 피해를 많이 입히고 있어요. 발견은 했지만 도망가버린 통에 잡지를 못했거든요. 어찌해야 할까요"

 

 제일 구석에 앉아있던 악성이 악차를 옆으로 밀어내며 내 앞으로 다가오더니,

 

 "그놈은 제가 잡아드리겠습니다"

 

 라고 했다. 어떻게요? 악성은 딱히 두 형들처럼 무기도 없어 보였는데.

 

 "악성이 가지고 있는 부채는, 귀들을 홀리는 냄새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그러니 저가 잡겠다고 하는 모양입니다. 아귀는 딱히 위험한 것도 아니니 악성에게 맡겨두는것이 좋겠습니다."

 

 악차의 대답에 나도 납득을 했다. 그럼 진짜 쉽게 잡히겠네!

 

 "그러면 악성에게 부탁할게요. 그리고 저승신장들과 지신장은 모를텐데.. 좀 있으면 방학이 끝나서 학교로 가야해요"

 "방학이 뭡니까?"

 

 염찬이 머리위에 물음표를 열개정도는 달고 있는 것 같다. 알리가 없지...

 

 "음.. 학교는 인간들이 공부를 하는 곳인데요, 1년에 여름과 겨울, 정기적으로 공부를 쉬는 기간이에요"

 "아... 그렇군요? 그런데 무슨 문제라도?"

 "제가 학교를 가게 됐을때 마귀들이 학교로 오게 되면.. 다른 애들이나 선생님이 다칠 수 있으니까요"

 "선생님요?"

 

 .. 뭐 어디까지 설명해야 하는거야.

 

 "인간의 공부를 가르치는.. 뭐라고 하죠? 스승같은, 그런거에요"

 

 아 설명도 어려워 진짜. 선생님을 선생님이라고 불러야해서 선생님이라고 하는건데- 이러면 끝도 없겠지?

 

 "그렇군요! 그 방학이라는것이 언제 끝납니까?"

 "내일 모레요"

 "..."

 

 내일모레라는 내 대답을 듣더니 염찬이 한숨을 내쉰다. 거봐요, 내가 걱정하는게 뭔지 알겠죠? 덩달아 나도 나오는 한숨을 그냥 내뱉아 버렸다.

 

 "괜찮습니다! 대행인을 지키는게 저희의 사명이고, 무고한 인간들의 피해도 없어야 하니 반드시 지켜드리겠습니다. 하아.. 그렇다면 염라대왕께 보고드려야 하겠네요"

 

 뭐,뭘요? 보고할게 지금 뭐 있었어요? 하나도 없는데??

 

 "왜요? 딱히 보고할게 있어요?"

 "현신(육신을 가짐)해야 하니까요. 저승신장들과 저는 지금껏 현신할 일이 없어.. 현신하려면 보고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딱히.. 그렇게까지 해야 할 건 없을거 같은데.."

 

 갑자기 서인이가 즐거워할 얼굴이 떠올랐다. 불길해지는데..

 

 "아닙니다. 마귀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사람들 틈에도 숨어있습니다. 더군다나 악연형제들이 모두 자리를 비우게 되니, 현신하지 않으면 대행인을 지키는데에 제약이 많습니다"

 

 난 이때까지만 해도 진짜 저게 나를 위해서 그런건 줄 알았다. 나중에야 인간계로 온 기념으로 현신하고 싶었다는걸 알았지만.. (부들부들)

 

 "그렇군요.."

 "걱정마십시오, 대행인이 학교?라는 곳을 가기 전에 마무리 지어놓을테니 말입니다"

 "여하튼 저도 잘 부탁해요"

 

 그래도 신장들이 옆에 계속 있다고 생각하니 안심은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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