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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귀안(鬼眼), 천존을 담은 여자
작가 : 적편혈향
작품등록일 : 2019.10.5

무속인이었던 엄마의 피를 이어받아 같은 능력, 아니 더 강한 능력을 갖게 된 박소향.
그런데.. 알고보니 엄마는 무속인이 아니었다? 그리고, 자꾸 강해지는 능력을 어떻게 컨트롤 하라고?
날 지키러 천계신장이 내려오고, 같이 일하기 위해 저승신장이 올라왔다?
대체 이게 뭐 어떻게 돌아가는거야!!!!

 
여우홀림
작성일 : 19-10-10 18:15     조회 : 22     추천 : 0     분량 : 6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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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신을 잃은 거라고 생각했는데, 어디선가 들리는 목소리가 낯설지 않았다.

 

 "정신차리거라 소향아!"

 

 처음엔 산신님이나 대무님인줄만 알았는데 그토록 보고싶어했던 엄마를 왜 지금 이순간에 보고 있는지, 그리고 왜 하필이면 엄마에게 오랜만에 듣는 말이 정신차리라는 말인건지, 꿈인지 뭔지도 모를 그 상황에서도 가까스로 손을 뻗어 엄마를 잡아보려다 연기처럼 사라지는것을 보고 이내 정신을 차렸다.

 

 "하아.. 윽..!"

 

 분명히 내가 눈을 감을때 서인이는 제정신으로 돌아온 줄 알았는데, 정신을 차렸을때 문은 여전히 잠겨 있었고, 서인이는 엎드려 있는 나를 누르고 있었다.

 

 "히히.. 아깐 아팠단 말야.. 죽는 줄 알았다구.."

 

 아까? 아까라니!? 신사에서 있었던 일이라면- 결국 그 여우들을 처리하지 못한게 지금 이 상황까지 벌어지게 만든건가..? 심심했다던 건 뭐야 그럼? 대체 서인이 안에 뭐가 얼마나 있는거야..!! 서인이에겐 최대한 무리가 가지 않게 하고 싶었다. 어차피 지금 어떤것들에 홀려있을뿐이라 깨어나면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할거였다. 엎어져있던 몸을 반대로 돌리며 간신히 팔은 제압했지만- 계속 이대로 대치할 순 없었다.

 

 "파(破), 설(雪), 진(鎭)"

 

 내 말이 끝남과 동시에 내 목을 죄어오던 서인이의 팔은 무언가에 부딪히듯 거칠게 내쳐졌고, 본의 아니게 벽으로 튕겨져 나간 서인이는 정신을 잃었다. 언제 잠금장치가 해제됐는지도 몰랐던 문이 열리면서, 서인이를 미처 다 살피지 못한 내가 앉은채로 뒷걸음질을 쳤고, 제정신인지 아닌지도 모를 성진이가 나를 가만히 쳐다보고 있었다.

 

 지금 이상황에서 위안할 수 있는건 서인이가 정신을 잃었다는거였다. 성진이가 말했던 대로, 그 사키카미인가 뭔가가 성진이를 조종하고 있다면, 조종당하는 사람이 죽을수도 있다는 말이 떠올라 냉정함을 찾기가 힘들었지만 성진이의 표정이 징그럽게 일그러지는걸 보고 두눈을 질끈 감고 성진이를 향해 팔을 뻗었다.

 

 "결박(結縛), 술파(術破)"

 

 분명히 견딜 수 있을거다. 성진이니까, 그럴 수 있을거다. 눈을 떴을때 다행히도 성진이는 서인이처럼 어딘가 튕겨나가지 않고 그 자리에 박제된 듯 가만히 서있기만 했다. 다행이다- 겨우 가쁜 숨을 내쉬었는데, 성진이의 뒤로 히미코와 카무가 웃으며 서있었다. 저것들이...!!!

 

 "와.. 혼자서 막아냈네? 이번엔 좀 힘이 들 줄 알았는데 말야. 그지 누나?"

 "그러게? 저 남자애는 쉬웠을지 몰라도 반귀인은 꽤 힘들었을텐데-"

 

 서인이가 반귀인인걸 쟤들도 알았단 말인가..? 그때 내가 걸어둔 결박이 풀린 듯 성진이가 팔과 다리를 한번씩 탁탁 흔들며 고개를 까딱거렸다. 오방신장이라도 불러야 하나?! 불안한 눈으로 성진이를 보며 분위기를 살폈지만 깊게 고민할 상황이 아니었다.

 

 "동방청제 미요, 중앙황제 리성은 현저하라!"

 

 지금은 성진이와 서인이가 다치지 않는게 중요했다. 더 이상 저 남매의 술법에 놀아나지 않게, 몸이라도 묶어둘 요량이었다.

 

 "괜찮아 난. 서인이나 살펴봐라"

 

 평소에 듣던 성진이의 목소리에 등에서 식은땀이 흘러내렸다. 성진이 니가 맞냐 되물어보려다가 나를 등지고 서있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굳이 묻지 않아도 알 것 같았다.

 

 "후.. 진짜 처음 이런거 겪으니까 나도 당황스럽다. 이젠 우리도 봐주지 말자고. 쟤들은 장난이 어느 선까지인지를 잘 모르는 것 같으니까"

 

 성진이가 나를 쳐다보고는 걱정말라는 눈빛을 보냈다. 나도 고개를 끄덕였다.

 

 "미요, 리성- 대행인의 명 받습니다"

 

 청룡과 황룡을 타고 나타난 미요와 리성을 보고 일말의 고민도 없이 소리쳤다

 

 "저들이 부리는 요사스러운 여우의 혼을 거두어라"

 

 카무가 막아보려 했던 것 같지만 통하지 않았다. 히미코가 차분히 내려앉아있는 머리를 위로 곤두세우며 읊조렸다.

 

 "赤いきつねさんよ、どうかこの卑弥呼を守ってください。

 (붉은 여우의 신이시여, 부디 이 히미코를 지켜주소서)"

 

 히미코의 주문같은 말에 내가 한마디를 그 위에 얹었다.

 

 "지금부터는 내 명이 없더라도 나와 천신장을 모시는 몸에게 위해를 가할만한 어떤것이라도 있다면 모두 소멸해도 좋다. 이에 대한 책임은 대행인인 내가 천제께 목숨을 걸고 아뢸것이니 개의치말고 모두 없애라"

 

 미요가 청룡을 앞세워 파란 입김을 내뱉자 사방이 전부 얼음으로 뒤덮였다. 히미코가 말한 적호(赤狐:붉은여우)가 나타나 불을 뿜었지만, 리성이 황룡을 내세워 노란연기를 뿌려대자, 적호의 불길이 번지지 않고 그곳에 봉인된 듯 멈춰 있었다.

 

 "갑인신장 미기라는 적호의 심장을 갈기갈기 찢어놓으라!"

 

 이제 어떤말을 지껄이더라도 절대로 봐주지 않을 생각이었다. 미기라가 나타나 고개를 한번 가볍게 숙이고는 곧 발톱을 드러내어 신사에서처럼 재빠르게 적호의 목덜미를 낚아챘다. 공중으로 들어올려 송곳니 사이로 침을 삼키며 당장이라도 씹어먹을 기세로 축 늘어진 적호를 노려보고 있었다.

 

 "안돼!!!!"

 

 카무가 미기라를 향해 식신을 꺼내 들고, 히미코가 나를 향해 날카로운 무언가를 던짐과 동시에, 내가 다시한번 외쳤다.

 

 "미기라는 적호를 씹어먹으라"

 

 히미코가 던진 날카로운 그 무언가는 미처 알아보기도 전에 공중에서 바스라졌고, 카무가 꺼낸 식신은 힘없이 팔랑거리는 종이쪼가리가 되어 바닥에 떨어졌다. 미기라의 입가에는 새빨간 핏물이 촉촉하게 젖어있었고, 송곳니는 그 붉은피로 인해 더욱 더 날카롭게 빛나고 있었다. 적호가 힘없이 바닥에 떨궈지며 먼지처럼 공중으로 파스락거리며 사라졌다.

 

 "아...아.....!!!!"

 

 히미코의 눈물이 뭘 의미하는지는 알 것 같았지만, 위로해 줄 마음따위는 없었다.

 

 "제법인데? 마음 약해질 줄 알았더니"

 

 성진이가 제 허리에 손을 올리곤 살며시 웃는다. 내가 죽게 생겼는데 마음 약해질게 어딨어. 그리고 쟤들 진짜 정도를 모르네.

 

 "하.. 맞다! 서인이!"

 

 카무와 히미코는 성진이가 지켜보겠다며 서인이에게 가보라고했다. 이게 다행이라고 해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서인이는 여전히 벽에 기대 정신을 잃은채로 있었다. 침대에 눕혀두고 다시 나왔을때, 쿠사나기 남매는 어디론가 가고 없었다.

 

 "어? 얘들 어디로 갔어?"

 "모르겠다. 여자애가 계속 울고 있는걸 카무인가 하는 애가 데려갔어"

 ".. 분명히 아까 니가 들어오려는걸 막고 문을 걸어잠근 다음에, 서인이한테 무주를 외웠을때 밖에서 웅성웅성 거리는 소리가 났었거든? 근데 왜 아무도 없었지..?"

 "그것도 쟤들이 쓴 술법의 한 종류라고 봐야 할 것 같다"

 "아.. 진짜 지친다 성진아"

 

 털썩, 그냥 주저 앉았다. 근데 진짜 어이없지 않느냐고 성진이에게 물었다. 그냥 같은 능력을 갖고 있어서 호기심이 생겼다더니, 신사에서 동상들을 움직이질 않나, 사키가미같은걸 움직여 사람을 조종하질 않나- 그리고 지들이 말하던 수호신이라는 여우신까지 동원해서 왜 굳이 여기서 우릴 공격했을까? 라고 말했지만 성진이도 그걸 어떻게 다 이해하겠냐며 고개를 저었다.

 

 ****

 

 저녁까지 먹은 학교애들이 하나둘씩 기숙사로 돌아오기 시작했고, 아무도 우리가 그 무리에 없었던 것은 모르는 것 같았다. 차라리 모르는게 더 낫지- 서인이가 일어나기 전까지 계속해서 일본의 요괴들, 일본 귀신 같은 연관 검색어를 죄다 섭렵하며 하나하나 꼼꼼히 읽기 시작했다. 확실히 우리나라보다는 종류부터 시작해서 자료들도 엄청나게 많았다. 뭐 상상의 동물 이런건 다 차치하고라도, 그슨대와 그슨새와 습성이 같은것도 있었고, 또 물과 육지를 오가는 수륙양용 귀신? 요괴?같은 것들도 있었다. 그리고 밤에만 나타나는 요괴들만해도 수십가지. 놀래키기만 하는 귀신들이 왜 그렇게 많은지 알수는 없지만 밤늦게 돌아다니지 말라는건가.

 

 "아아아... 나 언제부터 자고 있었어?!"

 

 .. 언제부터 자고 있었던게 아니라 나때문에 기절해있었어.

 

 "어? 모르겠어, 나도 방에 들어오니까 자고 있던데?"

 "헐.. 뭐지? 그러고 보니까 저녁도 못먹었어!! 으앙.."

 

 지금 저녁이 문제더냐 서인아. 속에 있던 말을 차마 하지는 못하고 서인이의 머리를 폭 잡아 쓰다듬었다. 그래도 아예 기억이 없으니까 그건 다행이야 싶어 웃었다.

 이유없이 등이 아프다며 침대가 꾸진것 같다고 투정부리는 서인이에게 나 때문에 니가 벽에 쳐박혀서 그래, 라고는 하지 않았지만 속으로 뜨끔하기는 했다.

 

 "나가서 뭐라도 좀 먹을까? 나도 내키지 않아서 기숙사에 있다보니 때를 놓쳐버렸네"

 "그래? 성진이는 먹었겠지?"

 "물어볼게"

 

 물어보지 않아도 아는 상황이었지만 그래도 전후사정을 모르는 서인이를 위해 막간의 연기가 필요함은 알고 있었다. 딱히 뭘 먹고 싶어하지는 않았던 성진이었지만, 한숟갈이라도 먹자고 연신 꼬드긴 끝에, 학교에서 3분도 떨어지지 않은 라멘 가게에 들어갔다.

 

 "아, 오늘 밤에 잠 안올 것 같아. 뭔진 모르겠는데 푹 잔건 확실한 것 같아"

 

 서인이가 돈코츠라멘을 휘적휘적 젓더니 이내 후루룩 들이키기 시작했다. 많이 배고팠구나 서인아? 성진이와 내가 지친 표정으로 서로 마주보고 조용히 웃음을 지었다. 이제 밤만 잘 넘기면, 자유여행이라고! 속으로 외쳤다.

 

 드르륵-

 

 낡은 라멘가게의 미닫이 문이 패인 홈에 긁히며 상쾌하지 않은 찌그덕거리는 소리와 함께, 히미코와 카무를 합친것 보다 좀 더 음산하고 기분 나쁜 기운을 가진 여자가 표정없는 얼굴로 일렬로 이어진 테이블을 쳐다보다 성진이의 옆에 조용히 앉았다. 우리나라로 치면 구미호 정도가 된다던 여우신이 과연 한마리뿐이었을까? 그 여자를 보며 다시금 불안한 느낌이 고개를 쳐들었다. 시켜놓은 차슈라멘을 먹지도 않고 바라만 보던 성진이에게 자리를 바꾸자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구미호는 사람을 홀릴 수 있다고 했다. 그럼 일본이라고 별반 다르지 않을터. 성진이를 못믿는게 아니라, 가능하면 서인이를 지켜줬으면 하는 마음에 그녀의 옆자리를 선뜻 내가 앉은거였다. 민감하게 반응했던 거라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서인이가 다 먹었다며 만족한 표정을 짓고, 성진이가 라멘값을 지불하면서 거스름돈을 받을때까지, 그 여자는 어떤 음식도 시키지 않고 가만히 앉아 물만 연신 들이키고 있었다.

 

 "서인아, 먼저 나가자"

 

 라멘집에서 조용히 앉아 물만 홀짝거릴게 뭐야. 내가 서인이와 문 밖을 나서려던 참이었다.

 

 드르륵- 쾅

 

 다행히 서인이가 먼저 앞서나갔던지라 문에 햄버거처럼 끼여버린건 나였지만, 분명 아무도 없는데 문이 저절로 닫힐리가 없었다. 다른 여우신인가? 성진이가 내 등뒤에 있으니 아주 불리한 상황도 아니었다. 닫힌 문을 밀어 열어보려 했지만 묵직한 뭔가에 걸린 듯 움직이지 않고 찌걱거리는 소리만 기분나쁘게 반복해서 들렸다.

 

 "적호의 기운이 사라졌어... 그 피 내음이 너에게서 나는군"

 

 그 여자의 목소리가 바로 귓가에 가까이 들렸고, 소름이 발끝부터 천천히 머리끝까지 타고 올라왔다. 서인이가 뒷걸음질도 치지 못하고 나를 바라보고 있는데, 히미코가 나타나더니 여우의 모습으로 변했다. 너도..?!

 

 "언니, 조심해야 해. 우리 술법이 통하지 않은 인간은 없었는데 그걸 다 부숴버렸어.

 그러니 같이.."

 

 "미기라와 아지라, 오방신장은 지금 그 모습을 당장 드러내라!!"

 

 그래, 갈데까지 가보자고. 이 여우새끼들아. 나보다는 서인이를 지키는게 먼저였다. 나타난 아지라에게 서인이를 감싸라고 했고, 미기라를 보고 얼어버린 히미코는 오방신장들이 잡게 두고, 내 뒤에 있는 무슨 여우인지도 모를 것을 잡으라 명했다. 성진이의 천신장을 소환하는 소리와 함께 밀리지 않던 문은 거짓말 처럼 열렸고, 뒤를 돌아서며 내가 외쳤다.

 

 "아지라는 지금 당장 그 여우를 해치우라"

 

 돌아본 여우는 흑호(黑狐:검은여우)였다. 내버려뒀다가는 후환이 될 것 같아 흑호를 미기라의 발톱에 죽게 내버려뒀다. 피조차도 검은색이다.

 

 "... 한낱 인간.. 따..위..."

 

 검은 재가 흩날리며 사라지는 흑호를 뒤로하며 서방백제(백호)한각에게 잡힌 히미코를 봤다. 하얀 눈같은 털 위로 피같은 눈물을 뚝뚝 흘리고 있었다. 카무가 어디로 갔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놈도 나타나면 죽이겠다고 이를 갈며 히미코도 소멸을 명했다.

 사라진 히미코와 함께 우리가 있었던 라멘가게도 거짓말처럼 사라져버렸다.

 

 서인이가 볼 수 있었던건 아마 흑호와 백호가 전부였을거다. 신장들은 눈에 보이지 않았을테니까. 사라진 라멘가게는 나중에 알게됐지만, 사람들을 홀리기 위해 여우들이 눈속임으로 산속에 집을 환영처럼 만들어두고 사람들을 꾀어낸다는, 우리의 전설속 얘기와 흡사했다. 이것도 서인이 기억엔 시간이 지나면 웃으며 말할 수 있는 추억이 될까? 아마도 그럴거다. 신장들이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고 땅바닥에 주저앉아버렸다. 세마리의 여우가 죽었다. 여우 신사를 지키던 여우의 신들이 죽었다면, 아마도 이 지역 신문에서 대서특필 될 기삿거리가 아닐까?

 어지러운 내 머리보다, 넋나가 있는 서인이보다, 그리고 많이 지쳐보이는 성진이보다 문득 떠올랐던건, 꿈인듯 아득하게 보였던 엄마의 모습이었다. 그렇게 그립다 할때는 나타나주지 않았던 사람이 내가 위험해졌을때야 비로소 나타났다. 밉기도 하고, 또 그리운 마음이 주억거리며 스멀스멀 목끝까지 기어올라오는 느낌이기도 했다. 보고싶었다는 말이라도 한마디 할걸. 아쉬움이 못내 눈가에 차올랐지만, 꾹 참고 웃었다.

 진짜 길고 긴 하루가 완전히 지나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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