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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귀안(鬼眼), 천존을 담은 여자
작가 : 적편혈향
작품등록일 : 2019.10.5

무속인이었던 엄마의 피를 이어받아 같은 능력, 아니 더 강한 능력을 갖게 된 박소향.
그런데.. 알고보니 엄마는 무속인이 아니었다? 그리고, 자꾸 강해지는 능력을 어떻게 컨트롤 하라고?
날 지키러 천계신장이 내려오고, 같이 일하기 위해 저승신장이 올라왔다?
대체 이게 뭐 어떻게 돌아가는거야!!!!

 
기-승-전-와장창, 야스쿠니신사.
작성일 : 19-10-10 18:33     조회 : 22     추천 : 0     분량 : 66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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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말고사 끝나고 전해받은 자매결연 학교의 초청장은 정중히 거절했었다. 그리고 세이메이의 직접적인 공식 도발 인터뷰에도 반응조차 보이지 않았다. 굳이 자기가 유능하고 대단한 음양사라면, 언론까지 이용해가며 저런식의 플레이는 하지 않을거라고 생각했고 굉장히 찌질해보이기까지 했으니 말이다. 내가 굳이 저런 인간과 같은 급이 되어서야 되겠냐 싶어서 무던히 일본 여행을 하고 싶었던 것 처럼 온거였다. 물론 하나린도 데려다놓고 싶었다. 기내에서도 나와 성진이를 알아보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비행기 안이라는 특성때문인지 과한 행동이나 제스쳐는 없었다. 게이트를 나서며 쏟아진 취재진의 플래시 세례에 미간이 주름치마처럼 어그러지기는 했다.

 

 "와.. 취재진이 있을거란 예상은 했지만 가히 폭발적이기는 하다"

 

 공항 버스는 이용이 불가능할 것 같아서 택시를 타고 숙소로 이동하는 중에, 저번 수학여행때처럼 따라붙는 취재차를 보며 서인이가 말했다. 그러게나 말이다? 대체 뭘 저렇게 취재를 하고 싶은건지 도통 모르겠지만 말야. 창 밖을 무던히 바라보다가 문득 세이메이의 인터뷰 내용이 머릿속에 떠올랐다.

 

 『この間出て敵対した韓国女子高生がこの映像を必ず見たいです。 いつかまた会うことを心から願っています。 日本には陰陽師たちの祭りと世界的なシャーマンたちの祭りが開かれるものも教えてあげたいですね。 これまで韓国では巫俗の資格が十分でなかったが、、その女子高校生だけは十分に資格があると思うからです。 次に日本を訪問したら、絶対見る機会があればいいと思います。』

 

 요약하자면 이런 내용이다. 일본에서는 음양사들의 축제나 세계적인 무속인들의 축제가 열리는데, 그동안은 우리가 참가 자격이 충분치 않았지만 나만큼은 그 자격이 있는 것 같으니 일본에 오면 꼭 나를 봤으면 좋겠다. 이 영상이 유x브에 돌아다니며, 다시 불씨를 지핀것은 사실이다. 내가 일본에 왔다는건 곧 인터넷에도 실시간으로 기사들이 뜰테니 세이메이가 반응을 보이기만 하면 되겠지. 경박스레 행동하는거 보면 언론들이 사람하나를 버려놓은거 같기도 하고..

 

 숙소에서 짐을 풀고, 음양사들의 축제라는것에 대해 다시 곱씹어보기 시작했다. 우리나라의 광복절에 맞춰서 열린다는데, 자신들이 전쟁에서 패한 날짜를 기리며 다시 일본제국의 부활을 꿈꾼다나 뭐라나. 세이메이같은 음양사들이 한데 모여 식신으로 전쟁에서 죽은 전범들을 불러내어 위로를 하고 참배하고. 거기다 장소는 더 판타스틱이다- 바로 야스쿠니 신사. 진짜 이놈의 새끼들이 얼마나 우리를 우습게 봐야, 그런 축제를 언급하며 내가 그 축제에 참가했으면 좋겠니 마니 하냐고? 그리고 세계 무속인 축제?? 그런건 진짜 엄마한테서조차 듣도보도 못한 축제다. 그따위 축제에 참가하느니 산에서 치성을 더 드리것다 미친x아. 날 보자고 나타난다면 흔쾌히 응해줄 의사는 있었지만, 축제에는 참가하기 싫었다. 야스쿠니 신사? 좋진 않아.

 

 호텔의 로비에서 전화가 걸려왔다. 당연히 세이메이겠지? 역시나 인터넷 기사를 꽤 열정적으로 보고 계셨던 모양이다. 제발로 이렇게 빨리 찾아오다니- 준비해왔던 한복을 갈아입었다. 로비로 내려가는 중에 하나린은 뇌라진처럼 우리들 눈에만 보이는게 아니라 사람들 눈에도 보인다고 성진이가 말했다. '추방' 당했기 때문에 혼이 사람의 몸에 들어가 있는거라고. 일종의 봉인이기는 한데, 앞서 보여줬던 미르라는 하얀 용이 자연현상에 직접 관여하기 때문에 딱히 능력을 쓰는데는 별 문제가 없단다. 그럼 대체 저 거추장스러운 인간 몸은 왜 준걸까? 로비에서 환히 웃으며 손을 흔들고 있는 세이메이를 봤다. 옆에는 다마고치처럼 주렁주렁 취재진까지 달고서 말이다.

 

 "私のインタビュー映像にはなぜ答えてくれなかったの分かりませんか。

 (내 인터뷰 영상에는 왜 답해주지 않았나 모르겠어요?)"

 

 "答える価値を感じなかったから、この前にしていた韓国語はどうしろと日本語なの?

 (대답할 가치를 못느꼈으니까, 저번에 하던 한국말은 어쩌고 일본말이야?)"

 

 일본 기자들이 약간 불쾌한 표정으로 나를 쳐다봤다. 뭐? 왜 임마들아.

 

 "それでも私の話にこんなに来てくれてありがたく思います。

 (그래도 내 인터뷰를 보고 이렇게 와주다니 고맙게 생각해요)"

 

 나 저번부터 궁금했던건데, 한국말 배웠냐는 질문에 좋다고 대답하고- 한국말 어쩌고 일본말이냐 물었더니 인터뷰를 보고 와줘서 고맙다고? 일본 어법이 원래 이래요? 그래서 나도 싹둑 말 잘라먹고 내 할말만 하는게 좋겠다고 생각했다. 내 정신건강에 말이지

 

 "ここまで来た理由は?

 (여기까지 찾아온 이유는?)"

 

 "靖国神社紹介をしてくれるし、また、祭り準備が真っ最中だから私の権限に見物もさせてあげたいです。

 (야스쿠니 신사 소개를 해줄겸, 또 축제 준비가 한창이라 내 권한으로 구경도 시켜주고 싶어서 말이죠.)"

 

 우리가 도쿄에 도착한 오늘이 우리나라 광복절로부터 딱 5일전인 날이니까. 일본 내에서 손꼽히는 규모의 축제라던 말이 맞다면 지금부터 준비를 하는것도 아주 무리는 아니네. 하지만 왠지 참배하러 가는 뉘앙스를 풍기게 될 것 같아. 일본 얘네들 기사쓰는거 상상력 포텐 터지잖아?

 

 "戦犯たちを祀った神社ではないかと。 そんなところは行けない。

 (전범들을 모신 신사 아냐? 그런곳은 갈 수 없어)"

 

 순간 일본 기자들의 분위기가 싸해졌다. 아차, 좀 참았어야 했나? 그래도 야스쿠니 신사를 소개해주다니. 설마 저자식의 노림수가 이런거였나..

 

 "必ずそういうことだけでもない。 君韓国人たちはすべてを包括的に考えていると思い

 (꼭 그런것만도 아니지. 너희 한국인들은 모든걸 포괄적으로 생각하는 것 같아)"

 

 세이메이가 살짝 웃으며 기자들을 달래는 듯 하다. 포괄적이라고? 그게 어떤 의민지는 알고 쓰는지 모르겠다.

 

 "どうやら,そんなところは帰れないから、お前ら同士で楽しむようにと言う。

 (어찌됐든, 그런곳은 갈 수 없으니 너네들끼리 즐기라고)"

 

 "来ないと、みんな失望するんだ。 まさか怖くて来ないウリョヌンのではないでしょう? ははは。

 (오지 않으면 모두 실망할거야. 설마 겁이 나서 오지 않으려는건 아니겠지? 하하하)"

 

 아니 내가 겁이 나는건 우리나라 사람들이라고. 네깟것들이 아니라니까? 후우.. 진짜 이걸 어쩌지? 비겁한것도 싫고, 비난도 싫었다. 안그래도 야스쿠니 신사에 대해 매년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마당에. 어설프게 참여했다가 완전히 내가 친일파처럼 취급될 수도 있는 문제였다. 옆에서 고개를 톡톡 두들기고 있던 하나린에게 물었다.

 

 "하나린, 너 말야.. 그 능력을 기분 내킬때 써본적 있어?"

 

 꼭 참여하라고 부추긴다면 신사를 통째로 날려버리는건 어떨까? 위험하지만 실로 통쾌한 상상은 해본게 사실이다. 방금 세이메이가 하하하- 하고 웃을때..

 

 "천계에선 내맘대로 써본적 있지...요 그것때문에 추방당하기도 했고...요"

 

 아이고 아서라. 그런거라면 생각도 안할란다. 천신녀가 추방에 근신행인데 난 바로 무간지옥행일테니까. 가끔 날씨가 앞뒤 구색안맞게 미친것 같을때가 있더라니.. 기상청에 얘를 취직시키면 앞으로 기상청이 욕들을 일도 없을텐데. 아니 근데 저 점점점 뒤의 요는 뭐야?

 

 "그렇구나"

 "신사 날려버리고 싶어서...요? 아주 불가능한건 아니야....요"

 "그냥 말 편하게 해- 근데 불가능한게 아니라니?"

 "어차피 .. 천제님을 모시는 언니가 말을 잘 해준다던가, 언니가 위험해 처했을때 내가 그 능력을 썼다면 아무일 없겠지....요?"

 

 아 진짜 그놈의 ...요 되게 거슬리네.

 

 "하나린, 갑자기 안하던 존대를 하고 그래?"

 "대행인이라고 들었어.......요"

 

 그냥 그 존대 안듣고 말란다. 대화하기 짜증나.

 

 "됐어 처음부터 반말했으니까"

 "진짜..요?"

 

 성진이가 노려보는 탓에 영 말을 편하게 못하는 것 같다. 아마 대행인이라는것도 성진이가 얘기했을테지. 어차피 돌아갈때는 우리만 돌아갈거잖아? 우리가 여기 떠날때까지만 봐주는거니 참으라 했다. 입국 통제당한 불쌍한 애라면서- 근데 숨어서 올 수 있을정도면, 또 들키지 않고 보름이나 넘게 있을 정도면 입국 통제고 뭐고 필요없는거 아닌가? 천계든 저승이든 하도 세계가 복잡하니 내가 다 이해할 수 있을리는 없겠지만..

 

 "응, 그러니까 편하게 말해봐"

 "음양사들은 원래 사람들 눈에 보이는 영령들도 소환할 수 있는 힘을 갖고 있어. 물론 한명이서 하는건 거의 불가능하고, 한 사람이 할 수 있어도 여럿을 소환할 수는 없어. 두명 이상이 하나를 소환하는게 보통인데, 그런건 일반 사람들의 눈에도 사람처럼 선명하게 보이는 편이지. 내가 여기서 지내면서 알게 된거지만, 그 전범들을 불러내서 매년 축제를 여는 이유도 그거야. 눈에 보이니까. 안보인다면 귀신 놀음이라고 사람들이 믿지 않았을텐데 실제로 생방송이 가능할 정도니까- 그래서 언니를 찾으러 한국에 간것도 있어. 매년 내가 사는 이 근처에 그 신사가 있어서 시끄럽거든. 박살까진 아니더라도 반쯤 부숴놓음 공사하느라 몇년은 축제 못할거 아냐?"

 

 목적과 이유는 다른데 바라는 결과는 똑같구나? 하나린의 말에 무언가 가능성이 보이는듯도 하다.

 

 "그럼 니가 능력을 쓴다는건, 내가 말을 잘 해주면 된다는거야?"

 "그런것도 있고, 또 언니가 적당히 피해다니면서 공격받는 척 해주면.. 내가 미르를 불러내서 뭐든 하면 되니까. 사람들에게 피해가지 않도록 도와주는것도 언니가 해줘야 하고.."

 

 뭐가 이렇게 부탁사항이 많냐. 초롱초롱한 눈으로 말하니까 엄청나게 진실성은 있어보인다만, 적당히 피해다니면서 공격받는 척 해달라고? 거기다 사람들은 또 피해보지 않게 어떻게 도와주라는거야...

 

 "근데 적당히 피해다니는건 어떻게 해보겠는데- 사람들한테 가는 피해까지는 어떻게 막지?"

 "그건 그냥 시늉만 하면 되잖아. 나중에 천제님이 물어보시면 피하면서 사람들 지키려니 내가 죽겠어서 못하겠더라- 그런 핑계같은거 대면 될텐데"

 

 얘 나이가 몇살이길래 이렇게 영악한 머리를 쓰는걸까? 좋은 생각이기는 해. 어차피 거기에 참석하는 인간들치고 정신 제대로 박힌 인간들이 몇이나 있을까 싶으니까.. 그렇게 하나린과 나는 그날부터 닷새후에 어떤식으로 작전을 펼칠지 구상중이었다. 하나린이 몇번이고 그 축제를 봤다고 하니까 지리는 당연히 나보다 훨씬 잘 알테지? 그 신사 앞에는 우익들이 트럭을 주차시켜 놓고서 오가는 한국인이나 중국인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시위를 하려고 팻말을 잔뜩 붙여놓기도 한다고 했다. 더욱 부들부들 분노했음은 당연지사다. 더군다나 아직 하나린은 성진이가 일본에 대해 얼만큼의 적개심을 가지고 있는지 모를텐데. 그런곳에 데려갔다가 완전 폭주해버리면 어쩌나 걱정도 컸다. 그렇게 광복절이 다가오고 있었다.

 

 * * *

 

 8월15일 아침, 일본에서는 하지 않을 한국 생방송을 핸드폰으로 찾아보고 있었다. 마침 광복절 기념행사를 하는 영상이 보였다. '자리에서 일어나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해주십시오' 라는 사회자의 말에 일목요연하게 자리에 서서 왼쪽 가슴에 손을 얹고 경례를 하는 많은 정치인들과 시민들이 카메라에 잡혔다. 곧이어 대통령의 말이 이어지고- 바람에 태극기가 휘날리는 장면이 오버랩 되었다. 아, 진짜 뭉클하다. 그 사이 벽걸이 티비에서는 무엇이 그리 신이 나는지 여자 앵커의 하이톤 목소리가 흘러나오며 야스쿠니 신사라는 곳을 풀샷으로 잡아가며 설명하고 있었다.

 

 [벌써 70년째 음양사들의 축제가 열리고 있는 야스쿠니 신사, 오늘은 더욱 특별히 일찍 생방송을 하게 된 이유가 있다죠?]

 

 그러자 옆에 흥미진진한 표정으로 앉아있는 남자 앵커가 말을 이었다.

 

 [네, 세이메이가 올해는 특별히- 자신을 위해 일본을 다시 방문해준 한국 여고생을 초대할거라는 말과 함께 저희 NHS 방송국으로 직접 제보를 해주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지금 생방송으로 나가고 있는 이 방송을 본 다른 방송국들은 이제야 이 사실을 알게 되었겠군요?]

 

 [그렇습니다! 말씀드리는 순간, 신사에 세이메이가 그 화려한 자태를 뽐내며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벌써 15년째 보고 있지만- 대단하지 않습니까?]

 

 [음양사가 아니었다면 연예인을 했어도 됐을거에요! 언제봐도 세이메이는 멋진 남자임에 틀림없습니다. 이번에는 작년보다 훨씬 많은 시위대들도 참가했네요?]

 

 [아무래도 한국 여고생이 왔다는 소식에 그런것 같기도 합니다.]

 

 저것들이 단체로 아침에 뭘 잘못먹었나. 어디서 개들이 짖는것도 같고. 광복절이니 만큼 한복을 입고 침대에 앉아있다가 하마터면 브라운관 화면에 고자킥을 꽂을뻔 했어. 세이메이 이것도 진짜 미친놈 아냐? 내가 저를 위해서 여길 왔다고? 진짜 속터지네.

 

 [아! 사토 기자? 세이메이와 인터뷰, 지금 가능합니까?]

 

 남자 앵커의 말에 기자가 귀를 몇번 만져보더니 이내 가능하다는 신호를 보냈다.

 그리고 브라운관에 비춰지는 세이메이의 얼굴. 저게 무슨 연예인 할 얼굴이냐고- 우리나라 뒷골목 어디에나 상주하고 있는 양아치 얼굴이지.

 

 [아! NHS 기자군요? 아직 축제가 시작하기 전이니 천천히 신사의 내부를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조금 이따가 그 한국의 여고생을 직접 데리러 가야겠군요. 초대에 응하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말입니다-]

 

 정말 토악질 나오는 웃음이다. 웬만하면 거절하려고 했지, 그리고 우리나라가 이런 행사를 제대로 모를만도 했다. 표면적으론 '음양사들의 축제'니까. 남의 나라 무속축제에까지 신경쓸만큼 그리 할일없는 나라도 아니고, 굳이 이슈될 일도 아니었을테니 말이다. 근데 올해, 그것도 나로 인해서 이 축제가 있었다는 걸 알게 된 한국 사람들이 과연 가만히 있을지는 미지수다. 속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 축제의 결말만을 봐줬으면 바라는 마음도 있었다. 어차피 기-승-전-와장창일테니까.

 

 세이메이는 호텔로 와서 나를 불러냈다. 걱정이 되기 시작한건 나와 서인이, 성진이 그리고 하나린도 아닌 신사 앞에 죽치고 있을 우익세력들이었다. 그것도 작년보다 많이 참가했다는 여자 앵커의 말에 신경이 거슬린것도 사실이었다. 그래도 붙어보자는데 피할 건 없잖아. 이번엔 하나린도 같이니까. 근데 하나린은 여전히 싱글벙글이다.

 그 기분좋은 미소가 신사에서 쓰나미급 재앙으로 변하게 된 것은 함정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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