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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무협물
코리아. 워
작가 : 솔거
작품등록일 : 2019.9.16

홍 호태 판사와 양 아버지 조 동기 또 탈북 간첩 김 미주와 그의 애인 김 우식이 힘을 합해 한반도 통일을 이룬다는 이야기.

 
10화. 북의 형 만난 동기
작성일 : 19-09-28 16:20     조회 : 47     추천 : 0     분량 : 3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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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기는 15일이 지난다음 다시 김인철을 만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

 

 달러도 20만 달러를 준비하고 최신형 디지털 카메라 3대를 샀다. 홍삼도 정관장 3곽을 사 준비를 끝냈다.

 

 그리고 호태를 오라고 해 천만 원을 주었다. 호태가 놀라 아니 왼 돈을 이렇게 많이 주세요? 하고 놀란다.

 

 “동기는 부담 갖지 말고 받아서 자네 친구 중에 한국은행에 다니는 친구 또 물리학자 친구와 친하게 지내 알았지?”

 

 “예?”

 

 “그 친구들 하고 술을 두세 번 먹어, 그들과 조금 좋은데 가서 먹으라고.”

 

 호태는 어리둥절해서 “아저씨 왜 이러세요?”

 

 “부담 갖지 말고 그렇게 하라니까. 이것도 사업의 일환이야.”

 

 호태는 어이없어 하면서도 일단 받아서 호주머니에 넣고 말했다.“이번에는 형님을 꼭 만나실 거예요?”

 

 “그럼 이번에는 꼭 만나게 될 거야.”

 

 “그럼 북엘 가시게 되겠네요.”

 

 “글쎄, 그건 가봐야 알아, 하지만 꼭 만나고 와야지.”

 

 “하여간 잘 다녀오세요.”

 

 “그래, 염려하지 마, 내가 달러 뭉치를 가지고 가니까 잘 될 거야.”

 

 동기는 호태와 헤어져 다음날 중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고 북경으로 출발 했다.

 

 북경공항에 내려 고속버스로 안동으로 가 안동식당에 들어서니 김인철이 막 밖으로 나오려고 한다.

 

 “아~아 이거 미안 하외다. 버스가 조금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아~니 나는 조동무가 안 오시는 줄 알고 지금 막 가려던 참인데?”

 

 “미안합니다. 자~아, 들어가시죠.”

 

 동기가 안내를 하니 인철도 못이기는 척 먼저 점심 먹던 그 방으로 들어가 고급요리를 시켜놓고 배갈을 먹기 시작했다.

 

 배갈을 두병쯤 비우고 나서 동기는 홍삼 한 상자, 또 디지털 카메라 하나를 선물로 내놓았다.

 

 인철은 놀라“아~니 조 동지, 일이 어떻게 됐는지도 모르고 선물부터 주십니까?”

 

 “일은 일이고 나는 김 동지를 만난 것만으로 감사한 사람입니다. 일이 잘 안되어도 김 동지를 통해 북조선 관광이라도 하면 그것으로 만족한 사람입니다.”

 

 “아~아 기래요. 고조, 조 동지는 마음이 넓은 사람입네다.

 

 조 동지가 그렇게 마음이 넓으면 나도 그만한 대접은 해 드려야디요. 하여간 내레 조용기 동무네 집을 알아 놨시요. 그런데 조 동지.

 

 “네 김 동지!” 김인철은 동기를 부르더니 한참을 멍하니 생각에 잠기는 것 같다. 그러더니 말문을 열었다.

 

 “조 동지··· 기런데 그게 조용기 동무네 집을 가도 혹시 문전박대 당할지도 모릅니다.”

 

 “왜요? 동생이 몇 십 년 만에 찾아가는데 그렇게 매몰차게야 하겠습니까?”

 

 아니, 그거이 조용기 동무래 북에서는 꽤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입네다. 북에서는 아무리 높은 사람이라도 누구의 감시를 받게 돼 있어요.

 

 그러니 남에서 동생이 왔다고 하면 용기 동무레 많이 당황할 것이고 그러니 문전 박대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그런 말입니다.

 

 그러니끼니 조용기 집 앞까지 갔는데 문전박대하면 조 동지는 흥분해서 몇 십 년 만에 만난 형 이거 너무하시는 거 아니냐고 흥분 하면 안 된다는 말입니다.

 

 처음에는 집을 알았다는 것으로 만족하셔야 합니다. 그 후에 일은 내레 어드렇게 묘안을 짜 원만하게 일을 처리 하겠습니다.”

 

 “네~에 알겠습니다.”

 

 김인철은 멋 적은 얼굴로 내레 달러 때문에 자본주의 간나 새끼가 다 되어 고저 남조선 사람이 보면 정말 저희들 뺨치는 까진 장사꾼이디요.

 

 그러나 내레 이렇게 된 거이 모두가 남조선 장사꾼들 때문이에요. 하여간 그런 이야기는 차차 하기로 하고, 오늘은 여기 안동에서 주무시라요.

 

 “네레, 고급 반점을 아니까 거기 가서 주무시라요.”

 

 이들은 택시를 잡아타고 안동교외에 조촐한 남한의 모텔정도 되는 곳으로가 동기가 짐을 풀고 인철은 내일 12시까지 온다며 나갔다.

 

 동기는 혼자 모텔 방에서 멍하니 생각에 잠겼다.

 

 북한의 실상이란 참 복잡하고도 묘한 체제라는 생각이 든다. 그 날은 그렇게 이 생각 저 생각 하다 늦잠이 들어 다음날 깨어보니 아침 10시가 되었다.

 

 김인철은 온지가 꽤 된 것 같다. 동기는 늦잠을 자 미안하다며 식당으로 가 아침 겸 점심을 먹고 인철이 안내하는 대로 안동의 뒷골목 시장으로 갔다.

 

 조 동지! 여기가 우리 북조선 상인과 저 중국인들이 물건을 사고파는 시장입니다.

 

 물건은 저녁때 밤이 되어야 거래가 되고 여기서 산 물건은 잘 싸놨다가 내일 밤 북조선으로 가져가게 됩니다.

 

 내레 어제 물건을 다 사놨으니 밤 10시에 떠날 것이요. 그러니 조 동지도 그때 나하고 같이 차타고 갑시다.”

 

 “고맙소. 김 동지.”

 

 그들은 그곳 암시장 구경을 하고 저녁때가 되어 저녁을 먹으려고 근처음식점으로 들어갔다. 인철은 조 동지! “중국 아이들이 좋아하는 오리구이를 들어 보실라우?”

 

 “네에, 먹어보지요.”

 

 중국 아이들은 오리구이를 아주고급음식으로 생각해 친한 사람이나 만나야 먹는 음식 이야요.

 

 그들은 잡담을 하며 기다리니 오리구이가 나온다.

 

 둘이는 오리구이에 배갈을 곁들여 마시고 늦게까지 있다 나와 화물창고 같은 곳으로 가니 거기 3대의 트럭에 짐이 잔뜩 실려 있다.

 

 그 차가 북으로 가는 것이라며 동기보고 화물차에 타라고 한다. 인철도 동기 옆 좌석에 타 앞좌석에 3명이 타고 가게 되었다.

 

 그리고 두 대의 트럭은 인철이 탄 차를 따라온다. 압록강 다리를 건너기 전에 중국 측 검문소 겸 세관이 있다.

 

 그곳은 세관업무보다 검문 성격이 짙은 것 같다. 인철이 내려 중국 세관원과 몇 마디 말을 주고받더니 세관원은 형식상 트럭위에 짐을 막대기로 쿡쿡 찌르더니 통과 시킨다.

 

 인철이 탄 차와 트럭 2대가 압록강 다리를 건넌다.

 

 동기는 철의 장막으로 가려졌던 북한 땅을 밟게 되니 두렵기도 하고 한편으로 정말 북한이 남쪽에서 생각하는 것 같이 모두가 궁핍할까? 하는 생각으로 만감이 교차한다.

 

 동기는 그런 생각을 하며 압록강 다리를 건너 북한 땅에 들어서니 아-하 내가 마침내 북한 땅에 발을 드려놓았구나?

 

 그런 황홀함과 두려움이 교차한다.

 

 밤이 되어 보이지는 않지만 마음이 설레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으니 인철이 눈치를 채고 조 동지 그렇게나 좋으십니까?

 

 좋은 것 보다 정말 내가 북한 땅을 밟은 것인가 실감이 안나 이렇게 두리번거리는 것입니다.

 

 그렇겠지요. 남조선에선 금기시 하는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을 오셨으니 어찌 마음이 안 설레겠습니까? 하여간 조금 지나면 신의주에 도착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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