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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무협물
코리아. 워
작가 : 솔거
작품등록일 : 2019.9.16

홍 호태 판사와 양 아버지 조 동기 또 탈북 간첩 김 미주와 그의 애인 김 우식이 힘을 합해 한반도 통일을 이룬다는 이야기.

 
7화. 동기 북한 장사꾼 인철과 만나다
작성일 : 19-09-26 08:38     조회 : 45     추천 : 0     분량 : 5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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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네도 한국 근세사를 읽었다니 이야기인데 6.25때 북한이 전쟁을 일으킨 거 맞아, 그런데 북한이 구소련이나 중공이 무기원조 안했으면 전쟁을 어떻게 일으켰겠나?

 

 그 당시 북한은 구소련 사주를 받고 전쟁을 일으켰고 또 밀려서 압록강까지 가니 중공군이 참전했어.

 

 그러니 미국인들 어쩌겠는가? 53년 휴전을 하였네. 거기까진 자네도 알지?”

 

 “네~에”

 

 “호태, 그런데 지금은 그때하고 정 반대로 미국이 선제폭격을 하려고 해, 자네도 알거야.

 

 1994년 클린턴 정부 때 미국이 한국정부에 알리지도 않고 북의 원자력 시설과 군사시설을 크루즈미사일 600발로 제거하려고 했던 것.”

 

 “네~에 저도 알아요.”

 

 “그건 무슨 뜻이냐. 우리 의지와는 상관없이 전쟁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단적으로 말해주는 거야.”

 

 그럼, 미국이 미사일 600발을 쏴서 북의 중요시설이 파괴되면 북한은 가만히 있을 것 같은가?

 

 북한도 가지고 있던 무기 총동원해서 한국에 폭격을 가해, 미군 부대가 있는 평택, 오산 서울까지 그야말로 불바다가 돼.

 

 핵이 아니더라도 저들 장사정포 수천발이 서울에 떨어질 수 있어, 취사용 화력이 가스로 되어있는 서울은 거대한 폭탄을 안고 있는 거나 마찬가지야.

 

 “그래서 서울이 불바다가 되고 경기도도 불바다가 돼.”만약 전쟁이 나서 조금 오래가면 남쪽의 산업시설까지 다 파괴 돼, 그렇게 되면 대한민국은 없는 거야.

 

 “결국, 모래위에 성을 쌓은 것이나 뭐가 다른가?”

 

 1994년도 김영삼 대통령이 미국이 행동하기 3일 전 알아서 만약 너희가 우리 모르게 전쟁 일으키면 우리는 너희 편을 드는 게 아니고 거꾸로 너희에게 총부리를 겨눌 수도 있다고 하여 전쟁 발발 일보 직전 무마 됐다고 하는 것 자네도 알 거야.”

 

 “네~에 저도 알아요.”

 

 “그건 뭘 의미하나?

 

 이 대한민국, 아니 한반도는 북은 북대로 남은 남대로 정권은 있으나 정권이 없는 허수아비에 불과한 땅이야.

 

 어느 날 미국 대통령 생각에 따라 전쟁이 날 수 있는 땅, 지금은 때에 따라 미국, 중국이 한배를 타.

 

 그래서 중국도 많은 이익이 생긴다면 미국이 북 폭 몇 시간 하는 것을 눈감아줄 위인들이야. 그런데 앞으로가 더 큰 문제야.

 

 “홍판사!”

 

 “네~에.”

 

 “1994년에는 김 영삼대통령이 미리 알아 대처를 했지만 앞으로가 걱정이야.

 

 친미, 친일, 세력의 최종 목표는 북이 핵을 개발해서 저희의 부를 망가뜨리기 전에 미국과 힘을 합해 북을 쳐 부수자야.

 

 그리고 전리품으로 북에 요지를 대한민국을 부흥시킨 저희들이 갖겠다야.

 

 “홍판사.”

 

 “네~에.”

 

 “친일파들의 욕심이란 끝도 없는 거야, 그런데 과유불급(過猶不及) 욕심이 과하면 화를 당하는 것이 세상이치야.

 

 그것을 남한의 무지몽매한 국민, 또 북에 욕심으로 가득 찬 김씨 일가, 그리고 세계 패권을 노리는 미국과 중국, 이 네 축의 욕심이 어떤 기회에 발동하면 자의건 타의건 전쟁이 난다고 생각해.

 

 전쟁이란 괴물이 한발 한발 다가오는 느낌이야.

 

 “호태! 전쟁이 나면 어떻게 될 것 같은가?”

 

 “그야 지금의 건설 아니 경제개발 그런 것 무의미한 것이지요.”

 

 “그래, 바로 그거야! 그러니까 내 땅이 지금은 3백억인데 전쟁나면 50년대로 돌아가 몇 백 만원에 불과해 져.

 

 그러니까 내 재산 아니 우리들의 재산을 지키기 위해서도 미국이 전쟁 일으키기 전에 우리가 아니 내가 앞장서서 통일부터 시켜야 된다는 거야?”

 

 홍판사는 동기아저씨의 말에 어이없는 표정으로 “그래서 뭘 어쩌시려고요?”

 

 “그건 내가 일단 북엘 한번 갔다 와서 계획을 이야기 할게 자, 이제 점심 먹자고.”

  그때 점심상이 들어와 이들은 점심을 푸짐하게 먹는다. 동기는 언제부터인가 잘 입고, 잘 먹고 지낸다. 3백억이 넘는 재산을 가지고 있으니 생활을 좀 고급으로 한다고 별것 있겠는가?

  “홍판사.”

  “네~에.”

  “우선 10일 안에 중국으로 해서 북한으로 가 10일쯤 있다 오게 될 거야, 그 후에 홍판사하고 자세한 계획을 짜려고 해.”

 

 “하여간 조심해서 다녀오세요. 나는 아저씨가 무엇을 어떻게 하실지 몰라도 잘되게 하나님께 기도 하고 또 아저씨에게 무슨 도움이라도 드릴 수 있다면 적극 도울게요.”

 

 “고맙네, 홍판사!”

 

 동기는 그 다음 북한에 들어갈 준비로 10만 달러를 환전하고 여권은 태국 관광가려고 내놨으니 중국 대사관 가서 비자를 받아 3월 15일 인천 공항을 거쳐 북경 공항에서 도착했다.

 

 거기서부터 고속버스로 안동으로 갔다. 안동 가서 압록강 유람선을 탔다. 유람선은 안동 선착장에서 상류로 서서히 올라갔다 내려온다.

 

 손님은 거의가 한국 관광객이다. 한국 관광객들이 될 수 있으면 북쪽을 가까이에서 보고 싶어 하는 것을 아는 유람선 선장이 강 가운데서 조금 북한쪽으로 치우쳐 운항하는 것이다.

 

 동기도 북쪽 산하를 물끄러미 쳐다봤다. 50년대의 한국을 보는 느낌이다. 산에는 나무 한그루 없고 건물도 보잘 것 없다.

 

 민가라야 거지 초막 같은 집 몇 채가 보인다. 거기서 노는 애들은 한국 60년대 거지들이 노는 것 같고 북한 경비병들이 초소에서 총을 메고 왔다 갔다 하는 데 그들도 조무래기들 같이 보인다.

 

 강하나 사이에 안동은 불빛이 휘황찬란한 환락의 도시 같고 신의주는 죽음의 도시 같다.

 

 동기는 유람선을 타고 북한 쪽 구경을 하고 내려와 한국에 장급 반점으로 들어갔다.

 

 중국에는 여관을 반점이라고 써 놓았다. 반점에 들어가니 연변동포 같은 주인이 반갑게 맞는다. 어서 오십시요. 우선 이 방으로 들어가십시오, 관광객이십니까?

 

 네 관광도 하고 알아 볼 것도 있고 해서 왔습니다. 알아 볼 것이오? 무엇이든 말씀만 하십시오.

 

 동기는 사장님 제가 알기로는 안동에 북한 사람들이 밤에 물건 사가는 시장이 있다던데 저를 그곳으로 안내 해주시면 안 되겠습니까?

 

 안동장(반점) 주인은 반가운 얼굴로 “뭘 가지고 오셨는데 그러십니까?” 말씀만 하십시오.

 

 “네, 뭘 조금 가지고 왔는데 북에서 온 구매자들은 북의 현역 군인도 있다는 소릴 들었습니다만.

 

 그러니까 현역 군인 중에 제일 높은 사람을 만나고 싶은데 어떻습니까? 북의 높은 현역군인을 만나게 해주시면 별도 사례를 하겠습니다.”

 

 안동장 주인은 동기의 말에 구미가 당기는 눈치다. 염려마시라요. 내래 고급제품사가는 북한군 아이들도 알고 있으니 기다리시라요, 내일까지 데려 오겠습니다.

 

 “네 알겠습니다.”

 

 동기는 하루를 기다리기로 하고 낮에는 답답하니 안동장 주인하고 안동 시내 관광에 나섰다.

 

 안동 시내를 돌아보니 중국은 얼마안가 경제 대국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중심가에는 빌딩이 수두룩하게 들어서 있고 계속 짖고 있다.

 

 동기는 고급 음식점에서 점심을 먹으며 안동장 주인 최경록에게 안동시 본 것을 느낀 대로 이야기 했다.

 

 최 사장은 동기의 안동시 발전에 대해 듣고 지금 중국경제는 경천동지할 정도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여기 안동은 약과예요, 상해나 심천 가보시면 조 사장님은 정말 놀라실 것입니다. 동기는 그렇습니까? 그렇다면 가까운 시일 내에 한번 가보겠습니다.

 

 그 보다 먼저 북한을 가보고 싶습니다. 그러시겠지요. 북한 한번 보고 싶다는 남한사람 많습니다.

 

 그럼 혹시 북한 갈 수 있는 길을 아십니까? 그것은 조 사장님이 부자가 되서 달러를 많이 쓸 수만 있다면 길 안내할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그래요? 그런 사람이 있으면 저도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그렇다면 조 사장님이 그 만큼 여유가 있으시다 그런 말씀이시네요.

 

 여유보다 호기심에 가보고 싶다는 뜻입니다. 최 사장은 동기 말을 액면 그대로 믿고 그러면 내일 길 안내자를 데리고 오겠습니다.

 

 최 사장은 동기가 북한을 가보고 싶다는 말을 하니 동기를 다시 보게 된다.‘저 사람이 어떤 사람일까?

 

 어찌 보면 보통 한국 졸부 같고 어떻게 보면 졸부는 넘는 권력도 있고 돈도 있는 사람 같이 보인다.

 

 하여간 잘 대접해보자, 내가 예상한 대로 돈에 권력을 가진 자라면 뭔가 큰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고 특별대우를 한다. 그날은 관광을 하고 다음날 최 사장이 북에서 물건을 사러 온 사람이라며 어떤 사람을 데리고 왔다.

 

 동기가 그 사람을 보니 첫인상이 장사꾼은 아닌 것 같다. 그래? 이야기해보면 알겠지 생각하고 우선 인사부터 했다.

 

 “저는 남조선에서 온 조동기라고 합니다.” 그러고 손을 내미니 북한에서 온 사람도.

 

 “예, 나는 신의주 공상조합에서 일하는 김인철이 올시다. 그래 동무래 무엇을 팔러왔소?”

 

 “네, 저는 무엇을 팔러온 것이 아니고 사람을 찾을까하고 왔습니다.”

 

 “기래요?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이야요? 이름은 모이구 또 어드레 북조선에 산다는 거야요?”

 

 “네. 그분의 성함은 조용기고요 나의 형님이 되십니다.”

 

 “기래요. 그런데 그 사람을 어드레 찾을 수가 있겠습니까? 평양에서 박 서방 찾기지 안 그렇소.

 

 혹시 용기동무와 조 동무가 편지 연락한 것이라도 있으면 모를까?”

 

 “그런 것은 없고 남조선에서 57년에 사형당한 조봉암 씨의 아들일거라고만 알고 왔습니다.

 

 그 당시로는 많이 배운 사람이니 잘 풀렸으면 평양에 사실지도 모르지 않습니까?”

 

 “기래요. 조봉암 선생의 아들이라? 내래 조봉암 선생에 대해서는 조금 압니다.

 

 공산당원 이었다가 공산당을 배반하고 남으로 가서 무슨 진보당인가를 만들어 활동하다 죽었다. 그런데 그 조봉암의 아들이 북조선에 있다.”

 

 조동기는 김인철이 조봉암에 대해 조금 아는 것 같으니 용기를 알게 된 동기를 이야기 했다.

 

 “김 동지, 내가 이렇게 주소도 없고 실지 북조선에 사는지 안 사는지도 모르는 사람을 찾으러 온 것은 우리 어머니가 돌아가실 때 말씀하신 것이 생각나서 입니다.

 

 돌아가실 때 너의 아버지는 조봉, 조봉하시더니 북에는 너의 배다른 형 용기가 있다고 말씀 하시고 돌아가셔서 내가 정말 조봉암씨의 아들인가?

 

 또 다른 조봉암씨의 아들인가? 확실히 알고 싶어 북한의 용기가 있다면 우리 어머니 말씀이 맞는 것 아닌가 해서 찾으러 온 것입니다.

 

 우리 어머니가 돌아가실 때 말씀하셨으니 거짓은 아닐 것 같고 그래서 용기씨가 옛날 진보당 당수 조봉암씨 아들이 아닌가? 해서 찾고 싶은 것입니다.

 

 외냐하면 조봉암씨가 남한에선 빨갱이로 처형당했는데 그때 빨갱이라면 식구들까지 발붙일 곳이 없을 때입니다.

 

 그래서 아들인 나에게도 숨기고 살다가 돌아가실 때 저에게 알리고 돌아가신 것 같아 한번 찾아보고 싶다는 뜻입니다.

 

 동기에게 자세한 이야기를 듣던 김인철은 최경록 안동장 주인에게 담배 한 갑사다 달라고 심부름을 시켰다. 최 사장은 알았다고 하며 담배 사러 간 사이 인철이 동기에게 말했다.

 

 

 
작가의 말
 

 드디어 배 다른 형제가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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