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로맨스
상속녀의 남자
작가 : 은하연
작품등록일 : 2017.6.4

한날 한시 사고로 부모님을 잃은 대일그룹 상속녀 인 유세희와 아버지를 잃은 천재 소년 도현준.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손녀 딸을 지키기 위해 유 회장은 도움이 필요한 현준을 받아들이고 세희를 대신해 그룹의 후계자 수업을 받게 되었다.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세희와 그녀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세상에 홀로 떨어진 현준은 세희를 노리는 탐욕스러운 그룹의 세력들의 노림수로 인해 강제로 그녀와 헤어지게 되는데......
10년후, 그녀가 돌아왔다.

 
46. 은아의 계획 (4)
작성일 : 18-01-09 02:48     조회 : 19     추천 : 0     분량 : 5117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갑작스럽게 세운 계획치고는 마음이 쏙 드는 계획에 삐딱하니 미소지었다. 늘 그녀를 향해 딱딱한 표정을 지어 보이던 현준이 일그러진 얼굴로 그녀를 바라보는 모습도 나쁘지 않았다.

 

 ‘그래, 방법이 어떻든 손에만 넣으면 돼. 내가 가지거나, 망가트리거나.’

 

 “마지막 기회야. 지금 이대로 나가버리면 난 바로 알고 지냈던 기자들에게 전화 걸 거야.”

 

 눈을 번뜩이며 삐딱한 미소를 지어 보이는 은아의 모습은 안쓰럽다 못해 괴기스럽기까지 했다.

 

 “정말 끝없이 추락하는구나.”

 “뭐?”

 “뭘 근거로 그런 일을 벌이겠다는 건지 모르겠지만 경찰이 아닌 기자들에게 전화하겠다는 걸 보면 언론 플레이를 하겠다는 거 아니야? 기자들을 만나 기사가 나면 오명을 쓰긴 하겠지만 증거 없는 소문들일 뿐이야. 우리가 관계를 맺은 것도 아니고 폭력을 가한 일도 없으니까. 그리고 네가 그런 식으로 나오면 난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널 검사하려 들 거야. 내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서.”

 

 현준은 정신을 잃지 않기 위해 손톱이 주먹을 파고들 때까지 손을 움켜쥐었다. 은아의 결심이 어떤지 알았으니 그냥 이곳을 벗어나는 것으로는 일을 해결할 수 없었다. 온몸을 들끓게 만드는 약 기운을 향해 저주를 퍼붓는 기분으로 말을 마쳤다.

 

 “그렇다고 해도 추잡한 소문에 휩쓸리는 걸 막진 못해. 네가 그렇게 치를 떨던 소문의 중심이 될지도 모르는데 그래도 괜찮다고? 대체 왜 그렇게 날 거부하는 거야? 내가 뭐가 그렇게 부족 한 건데!”

 “넌 내가 사랑하는 여자가 아니니까. 내가 그 여자가 아니면 안 돼. 네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내가 원하는 여자가 네가 아니라서, 그래서 그런 것뿐이야.”

 

 

 현준의 말에 절망으로 절규하던 은아의 얼굴이 표독스럽게 변했다. 남자가 여자를 사랑한다는 같이 자고 싶다는 의미였다. 적어도 그녀의 경험에 의하면 그들이 하는 ‘사랑한다.’는 말은 ‘나랑 자자.’는 말과 같은 의미였다. 그래서 더더욱 사랑한다면서 기다리고 바라보기만 하는 그의 사랑을 인정할 수 없었다. ‘나도 그런 사랑을 받아보고 싶다’는 마음을 인정하지 못하고 그를 손에 넣으려고 발버둥 쳤다. 그가 말하는 사랑이 그런 거라면 사랑하는 대상을 바꾸게 하면 되는 일이었다. 그리고 불행인지 다행인지 은아는 원하는 남자를 꾀는 일을 실패한 적이 없었다. 하지만 수없이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현준이 그녀를 돌아보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고 그 분노는 현준을 붙잡고 있는 그 계집애에게 날아갔다.

 

 “그 망할 놈의 사랑 타령! 사랑이라고? 아니 너 또한 나처럼 욕심부리는 것뿐이야. 그 여자애가 가진 부와 명예. 그게 탐이 나서. 그 여자애 곁에 있어야 그 자리를 유지할 수 있을 테니까.”

 

 은아는 모르고 있었다. 세희가 성인이 되면 보호자라는 자격이 사라진다는 걸, 그리고 그 순간을 누구보다 간절히 기다리는 사람이 바로 그라는 사실을.

 

 “아니라고 해봐야 믿지 못하겠지. 그래도 상관없어. 나한테 중요한 건 ‘내 마음’이지 ‘네 생각’이 아니니까. 그렇다고 바보처럼 당해줄 생각도 없고.”

 

 마지막 말을 한숨처럼 내뱉은 현준은 주머니에서 전화기를 꺼내 말했다.

 

 “다 녹음됐지?”

 -네.

 “됐어, 그럼 들어와.”

 

 현준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오피스텔 현관문이 열리며 민영과 경호원들이 집안으로 들이닥쳤다.

 

 “이, 이게 무슨 짓이야?”

 “무슨 짓이냐고? 네가 할지도 모르는 일에 대한 예방 차원. 민영아 일단 은아를 데리고 가서 성폭력을 당한 적이 있는지 검사해. 그리고 오늘 날짜로 관계를 맺었는지 아닌지에 대해서도 검사하고 확진 받아 놓고. 그리고 네가 나한테 줬던 은아 뒷조사 자료들 있지? 꺼내서 잘 정리해 놔. 혹시 써먹을 데가 있을지도 모르니까.”

 “너……. 정말 이렇게까지….”

 “날 이렇게까지 하게 만든 건 너야!”

 

 날카롭게 은아의 말을 자른 현준은 민영에게 지시사항을 덧붙였다.

 

 “애들 시켜서 이 집에 있는 포도 주스에 뭐가 섞여 있는지 알아봐. 그리고 나, 날 오피스텔로 데려가.”

 

 한계에 부딪힌 열기를 참고 있던 현준의 몸이 더 버티지 못하고 쓰러졌다.

 

 “현준아!”

 

 바닥으로 쓰러진 현준을 붙잡고 뺨을 두드리기 위해 얼굴에 손을 올린 민영은 피부 위로 느껴지는 열기에 말문이 막혔다. 병원으로 데려가야 하는 게 아닌가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 그의 위치상 함부로 움직일 수 없는 게 현실이었다.

 

 “박 팀장, 안으로 들어가서 사장님이 말씀하신 주스 병을 챙겨요.”

 “들, 들어오기 어딜 들어와.”

 

 검은 양복을 입은 사내가 안으로 들어오자 반항을 시도했지만 현준이 쓰러진 시점에서 그녀의 말에 관심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박 팀장이 장갑을 끼고 지퍼 백에 문제의 주스 병과, 두 개의 유리컵을 나누어 담은 봉지를 챙기는 동안 그의 수하들이 은아 붙잡고 있었다.

 

 “다 챙겼습니다.”

 “증거품은 연구소로 보내 성분분석을 의뢰하세요. 저 여자는 대진 병원으로 데려가 검사를 맡기고요.”

 

 싸늘한 말투로 할 말을 마친 민영이 박 팀장 수하의 손을 빌려 현준을 차에 태우고는 현준이 사용하는 오피스텔로 데려가 한 박사를 불렀다.

 

 

 현준은 함께 시간을 보낸 뒤 저녁 약속이 있다며 세희를 집에 데려주었다. 혼자 방안에 앉아 있으려니 시간이 더디게 가는 기분이 들었다.

 

 “생일이라…….”

 

 느릿하게 흘러가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세희는 헤어지기 전 현준이 꺼낸 말을 떠올렸다.

 

 그녀의 생일이자 그녀가 온전한 성인으로 인정받는 날. 그날이 지나면 현준은 더는 그녀의 보호자가 아니었다. 그녀와 그를 옭아매는 구속의 사슬이 끊어지는 날이 다가올수록 세희는 조급해져 갔다.

 

 “오빠가 빨리 돌아왔으면 좋겠다.”

 

 세희는 그의 곁에 있을 때 느껴지던 충족감을 떠올리며 불안한 마음을 다독여 봤지만 별 소용이 없었다. 창 너머로 흘러들어오는 노을빛에 현준과의 첫 만남이 떠오른 세희는 소중한 추억이 주는 온기를 끌어안으며 불안한 마음을 달랬다.

 

 

 한 박사의 조치로 정신을 차린 현준은 자정이 넘어서야 집에 도착했다. 걱정스러운 눈길로 바라보는 민영에게 내일 보자는 인사를 한 뒤 방으로 들어간 현준은 미처 다 식지 못한 열기를 빼내기 위해 찬물로 샤워를 하고 침대 위에 누워 핸드폰을 확인했다. 샤워하는 동안 부재중 전화가 온 것을 확인하곤 자리에 앉으며 통화버튼을 눌렀다.

 

 “무슨 일이야?”

 -은아가 사라졌어.

 

 다급한 목소리로 자초 지경을 설명하는 민영의 목소리에 현준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그게 무슨 소리야?”

 -검사가 끝나고 잠시 대기 하라고 하고 자리를 비켜주었는데 그 틈을 이용해 도망간 것 같아.

 “다들 대체 일을 어떻게 하는 거야?”

 -미안하다.

 “일단 경호실에 연락해서 주변 CCTV를 살펴봐. 의사랑 경호원이 교대하는 사이에 도망간 거라며 누군가의 도움이 있었을 거야. 그것부터 파악해.”

 “알았어.”

 

 민영은 현준의 지시대로 경비실을 찾아가 은아의 흔적을 살폈다. 밤새 영상을 뒤진 덕분에 새벽녘이 돼서야 은아가 낯선 남자에게 기대 병원을 빠져나가는 모습을 확인했다.

 

 “남자의 신원을 확인하지 못했어. 마스크와 모자로 자라고 있어서 인상착의를 구분하기가 쉽지 않아. 미안해. 일을 이렇게 만들어서.”

 “됐어. 당분간은 사람을 풀어서 그 남자에 대해 좀 더 알아봐. 은아가 만났던 남자들과도 비교해 보고. 분명 은아가 누군지 알고 도와줬을 가능성이 커.”

 “알았어.”

 

 밤새 잠을 설친 두 사람은 그렇게 피곤한 하루를 시작했다. 민영의 보고를 시작으로 출근을 위해 방을 나온 현준은 굳게 닫혀 있는 세희의 방문을 아쉬운 눈길로 바라보더니 이내 걸음을 옮겼다. 한 박사의 도움으로 최음제 성분이 중화시키기는 했으나 워낙 아직 완벽히 사라진 것은 아니었다. 찬물 샤워도 그때뿐, 세희를 앞에 두고도 냉정해 질 수 있을지 자신이 없는 현준은 그리움을 참는 방법을 택할 수밖에 없었다.

 

 ‘어차피 얼마 남지 않았어.’

 

 다가오는 그 날을 떠올리며 무거운 발걸음을 옮겼다.

 

 

 사장실의 아침은 언제나처럼 바쁘게 돌아갔다. 한동안 증원되었던 인력인 은아가 갑자기 빠져나가면서 그녀가 하던 일은 고스란히 은수의 차지가 되었다. 그 일로 불평이 많아진 그였지만 위에서 하나같이 조용히 넘어가는 탓에 그 울분을 홀로 삼켜야 했다.

 

 점심 먹으러 갈 틈도 없이 바쁜 은수에게 식사를 마치고 돌아온 강 과장은 밖에서 사온 커피와 샌드위치를 챙겨주었다.

 

 “은수 씨 이거라도 먹어가면서 해.”

 “감사합니다. 덕분에 굶지는 않겠네요.”

 “많이 힘들지? 인사과에 연락해 두었으니 곧 새로 사람이 올 거야. 그때까지만 수고해 줘.”

 

 강 과장의 위로에 쌓아 두었던 벽이 무너져 내리며 은수가 고개를 들었다.

 

 “한 과장님, 과장님은 은아 씨가 왜 갑자기 안 나오는지 아세요?”

 “그건 나도 모지. 알고 싶지도 않고. 은수 씨 그날 은아 씨 이야기하면서 사장님 얼굴에서 냉기가 뚝뚝 떨어지는 거 못 봤어?”

 

 그날의 현준의 모습을 떠올리는 강 과장이 부르르 몸을 떨었다. 냉정하고 차가운 모습은 많이 봐 왔지만, 그날은 다른 날과는 달랐다. 현준이 살벌하다 못해 살인적인 기운을 내뿜자 그들은 심장이 오그라드는 기분을 봐야 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은아 씨가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은 것 같아. 아니라면 내정한 사장님이 그렇게 분노할 이유가 없어”

 “넘지 말았어야 할 선이요?”

 

 은수가 그게 뭐냐는 의문을 담아 묻자 강 과장이 다소 격하게 고개를 저었다.

 

 “눈치채지 못했으면 묻지 마. 그게 이 바닥에서 오래 살아남는 길이니까. 이건 비서실 선배로서 하는 충고니까 가슴에 새겨두고.”

 

 호기심이란 비서에게 가장 필요 없는 감정이었다. 특히나 그 호기심이 상사의 사생활에 관한 것이라면 더더욱.

 

 충고와 함께 자리로 돌아가는 강 과장을 당황한 듯 바라보던 은수는 이내 그녀의 충고를 받아들었다. 비록 현재 상황이 만족스럽진 않지만 일은 보람 있었고 일이 많은 만큼 특별 수당을 확실하게 챙겨주는 직장이었다. 일복이 터졌으니 대출금이나 빨리 갚아야겠다고 마음먹자 빈속이 요란하게 신호를 보내왔다.

 

 “밥 먹고 일이나 하자.”

 

 은수는 눈앞에서 먹음직스러운 자태를 뽐내는 샌드위치를 집어 크게 베어 물었다. 입으로는 먹고 눈으로는 자료를 검색하며 일에 빠져들기 시작한 그를 보며 강 과장이 조용히 미소 지었다. 그녀가 보기엔 속으로 다른 생각을 하는 은아나, 김 실장보단 경력은 짧아도 성실하고 가르치는 대로 흡수하는 은수가 제일 비서다운 모습을 하고 있었다.

 

 ‘가르칠 보람이 있는 아이야.’

 

 머지않아 불어올 태풍을 생각하며 강 과장은 그를 향한 교육의 고삐를 바짝 쥐었다. 태풍이 지나갈 것을 대비하고 후일을 준비하는 것 또한 그녀가 이번에 맡은 임무의 일부분이었으니까. 그리고 그녀는 한 번도 맡은 임무를 소홀히 한 적이 없었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52 52. 세희의 도발(1) 2018 / 1 / 17 41 0 4869   
51 51. 고백 (5) -1/15 2018 / 1 / 17 29 0 5172   
50 50. 고백 (4) -1/12 2018 / 1 / 15 27 0 4912   
49 49. 고백 (3) 2018 / 1 / 13 28 0 4748   
48 48. 고백 (2) 2018 / 1 / 11 27 0 4600   
47 47. 고백 (1) 2018 / 1 / 9 24 0 4463   
46 46. 은아의 계획 (4) 2018 / 1 / 9 20 0 5117   
45 45. 은아의 계획 (3) 2018 / 1 / 7 26 0 5053   
44 44. 은아의 계획 (2) 2018 / 1 / 4 27 0 5308   
43 43. 은아의 계획 (1) 2018 / 1 / 4 26 0 4421   
42 42. 세희의 아픔 (3) -수정 (2/4) 2017 / 12 / 31 25 0 4706   
41 41. 세희의 아픔 (2) 2017 / 12 / 28 23 0 4808   
40 40. 세희의 아픔 (1) 2017 / 12 / 26 23 0 6155   
39 39. 세희의 고민 (3) 2017 / 12 / 26 21 0 5538   
38 38. 세희의 고민 (2) 2017 / 12 / 22 18 0 4889   
37 37. 세희의 고민 (1) 2017 / 12 / 22 20 0 5150   
36 36. 드러나는 계획 (3) 2017 / 12 / 19 24 0 5008   
35 35. 드러나는 계획 (2) 2017 / 12 / 19 28 0 4444   
34 34. 드러나는 계획 (1) 2017 / 12 / 18 21 0 4660   
33 33. 새로운 기회 (3) 2017 / 12 / 17 19 0 4843   
32 32. 새로운 기회 (2) 2017 / 12 / 17 26 0 5024   
31 31. 새로운 기회 (1) 2017 / 12 / 16 25 0 4841   
30 30. 작전 준비 (5) 2017 / 12 / 15 24 0 4642   
29 29. 작전 준비 (4) 2017 / 12 / 15 27 0 5032   
28 28. 작전 준비 (3) 2017 / 12 / 14 31 0 5015   
27 27. 작전 준비 (2) -12/13 2017 / 12 / 13 26 0 4620   
26 26. 작전 준비 (1) 2017 / 12 / 12 27 0 5166   
25 25. 세희의 각오 (2) 2017 / 12 / 11 25 0 4839   
24 24. 세희의 각오 (1) 2017 / 12 / 10 30 0 4800   
23 23. 새로운 만남 (2) 2017 / 12 / 9 26 0 4557   
 1  2  3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여신의 선물
은하연
아드리아나-백작
은하연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