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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상속녀의 남자
작가 : 은하연
작품등록일 : 2017.6.4

한날 한시 사고로 부모님을 잃은 대일그룹 상속녀 인 유세희와 아버지를 잃은 천재 소년 도현준.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손녀 딸을 지키기 위해 유 회장은 도움이 필요한 현준을 받아들이고 세희를 대신해 그룹의 후계자 수업을 받게 되었다.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세희와 그녀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세상에 홀로 떨어진 현준은 세희를 노리는 탐욕스러운 그룹의 세력들의 노림수로 인해 강제로 그녀와 헤어지게 되는데......
10년후, 그녀가 돌아왔다.

 
40. 세희의 아픔 (1)
작성일 : 17-12-26 20:54     조회 : 23     추천 : 0     분량 : 6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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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곤해 보이는 세희와 함께 길가에 서 있던 죽 집으로 들어간 켈리는 메뉴판을 보며 가장 인기 있다는 메뉴로 두 가지를 주문하고 자리에 앉았다. 혼자서는 밥을 잘 먹지 않는 세희 덕분에 켈리는 그녀를 처음 봤던 며칠간을 제외하고는 항상 세희와 함께 식탁에 앉았었다.

 

 주문한 메뉴가 나오자 한 그릇을 덜어 세희에게 건네주고는 자신의 그릇에도 음식을 덜었다.

 

 “음, 켈리가 해준 것보다도 별론데?”

 “그러세요? 그냥 저희 집으로 갈 걸 그랬나 봐요.”

 

 한평생 음식을 해 왔던 은성보다는 못하지만 오랜 시간 세희와 함께 지냈던 켈리는 그녀의 식성을 잘 파악하고 있을뿐더러, 잘 먹지 못하는 세희를 위해 어릴 때부터 한식 조리법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 따로 요리를 배우러 다니고 직접 아가씨를 위해 음식을 하고 틈틈이 인터넷으로 각종 조리법까지 연구한 덕분에 켈리의 요리 솜씨는 웬만한 주방장 솜씨보다 뛰어났다.

 

 “그러기엔 켈리가 너무 힘들잖아. 식사시간도 늦어지고.”

 “죄송해요. 잘하는 집인지 검색하고 와야 했는데.”

 

 괜찮다며 다독이는 세희를 향해 고개를 들지 못한 켈리는 먹을 만하긴 하지만 결코 맛있다고 표현하기 힘든 음식으로 허기를 달랜 뒤 자리에서 일어났다.

 

 저녁 선정 실패 이후 의기소침해진 켈리는 그녀를 위로하는 세희의 말에도 운전하는 내내 기가 죽은 상태였다. 세희를 보좌하는 일이 삶의 목표인 켈리의 마음을 모르지 않기에 작은 실수는 그냥 넘어갈 수 있었으나 켈리 스스로는 이를 받아들이질 못했다. 한 번의 실수로 마음이 무거워진 켈리를 따라 차 안 가득 무거운 공기가 번지고 있을 때 켈리의 핸드폰이 울렸다.

 

 “아가씨, 민수 오빠 전화입니다.”

 “받아봐.”

 

 세희의 허락에 켈리는 잠시 차를 갓길에 세우고 전화를 받았다.

 

 “민수 오빠?”

 -응, 나야. 황 이사가 드디어 움직였어.

 

 민수가 가쁜 숨을 몰아쉬며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정말이야?”

 -응, 방금 접선을 시작했다는 연락을 받았어. 자세한 내용은 그쪽 일에서 다시 연락을 해봐야 알겠지만, 그쪽과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일을 꾸미려고 하는 것 같아.

 “그래도, 생각보다는 오래 참았네. 이것보다는 반응이 빨리 올 줄 알았거든.”

 -아무래도 회장님 상태를 알아보느라 기다렸던 것 같아. 한 달이 넘도록 깨어나지 않으시니 가망 없다고 생각한 것일 수도 있고.

 

 조용한 차 안에 울리는 민수의 목소리에 세희의 얼굴이 싸늘하게 굳어져 있었다.

 

 ‘그래, 그랬겠지. 언제나 저보다 약자라고 생각되면 짓밟고, 끓어 내려서라도 제 밑에 두어야 했던 인간이니까’

 

 “연락이 오는 대로 알려줄 거지?”

 -당연하지. 내가 지금 인터뷰에 가는 중이라 내일 새벽에 연락하기로 했어.

 “그럼 내가 내일 새벽 그쪽으로 움직일게.”

 -그래. 자세한 내용은 내일 만나서 이야기하자.

 

 인터뷰 때문에 움직여야 하는 민수를 생각해 켈리는 자신이 움직이는 것이 낫다고 판단하고 약속을 잡았다. 둘의 통화내용을 곁에서 듣고 있던 세희 역시 켈리의 의견에 고개를 끄덕여 찬성했고 둘은 다음을 기약하며 전화를 끊었다.

 

 “예상보다 늦긴 했지만 결국 저희 예상대로 움직여 주네요.

 “그러게, 이렇게 쉬운 상대를 두고 고생한 걸 생각하며 속상해해야 하는 건지, 멍청하다고 좋아해야 하는 건지…….”

 

 지난날을 떠올리는 세희의 목소리에 어린 쓸쓸함을 알아차린 켈리가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아가씨.”

 “그만 출발하자.”

 

 안쓰러움이 가득 담긴 켈리의 말을 자른 세희는 등받이에 몸을 기대고 눈을 감았다. 과거는 과거일 뿐이었다. 아무리 후회하고 억울해도 되돌릴 수 없는 과거.

 

 ‘용서할 수 없으니 똑같이 되돌려 주는 방법밖에.’

 

 눈을 감고 가슴에 남은 상처를 되돌아보던 세희는 조용히 눈을 감았다. 악몽과도 같았던 외로움과 싸웠던 기억들이 흘러나오지 않게 눈을 질끈 감은 채 조심스러운 손길로 과거를 묻었다.

 

 

 켈리는 이른 아침부터 걸려온 전화 한 통에 바삐 움직이기 시작했다.

 

 “좋은 아침.”

 

 새벽부터 일어난 덕분인지 붉게 충혈된 눈에 푸석해 보이는 민수는 아침에도 변함없이 깔끔하고 상쾌해 보이는 켈리를 보며 질투 어린 눈빛을 보냈다.

 

 “이른 새벽에도 그렇게 빈틈이 없다니, 불공평한 거 아니냐?”

 “억울하면 체력이라도 기르시던지. 왜? 대련이라도 해줄까?”

 “아니다, 아니야. 난 오래오래 살고 싶으니 사양하마.”

 

 장난스럽게 대꾸하는 켈리의 말에 질색하며 고개를 저은 민수는 자리에서 일어나 커피를 주문했다.

 

 “아이스커피, 맞지?”

 “응, 부탁해.”

 “잠깐만 기다리고 있어.”

 

 주문한 음료를 받아온 민수는 진한 커피를 마시며 피곤함에 찌든 뇌에 카페인을 들이켰다.

 

 “이제 정신이 좀 들어?”

 

 켈리가 멍한 표정으로 커피를 단번에 마시는 민수를 보며 묻자 그제야 민수는 자신이 왜 나왔는지 깨달았다.

 

 “하! 그래, 이제야 정신이 좀 드네.”

 “인터뷰가 힘들었나 봐.”

 “보시다시피.”

 “그럼 이제 시작해 볼까?”

 “먼저 이것부터.”

 

 거무칙칙하게 변한 눈가를 가르치며 한탄하던 민수는 이내 가방에서 프린트해온 자료들을 꺼내 놓았다. 사진들 속에서 몇 장의 사진을 추려 켈리의 앞에 내려놓으며 지난 밤 들은 내용을 간추려 설명하기 시작했다.

 

 “이 사람은 진한호텔 부 사장인 진석호. 바로 진 회장의 막내 동생이자 황 이사가 어제 접촉한 진한 그룹 사람이야.”

 “진한 그룹? 황 이사가 그쪽 사람들과 무슨 일로?”

 

 켈리가 조사한 바에 의하면 진한 그룹과 대일 그룹은 회장들끼리 친분이 있긴 하지만 아직까진 사업적으로 역인 일이 없었다.

 

 “아직 몰랐나 보구나? 유 회장님이 쓰러지시기 전까지 대일과 진한에서 비밀리에 협력하고 있던 프로젝트가 있었어. 그 일이 회장님이 쓰러지면서 진척이 없었는데 얼마 전 도 사장인 일을 인수하면서 진한과 접촉을 시도했나 봐. 진한 쪽에서는 뚜렷한 이유 없이 질질 끌다가 도 사장이 연락해오자 일을 다시 추진하기 시작했고. 소식에 위기의식을 느낀 황 이사가 진한 그룹 후계 구도를 흔들 수 있는 진석호 사장을 만난 거고. 진한 쪽에서는 능력 없는 아들 대신 새로 후계구도에 끼어든 막내딸의 입지를 위해 진 회장인 도 사장을 데릴사위로 점찍어 두었다는 소문이 암암리에 돌고 있고.”

 

 현준의 이야기에 켈리의 미간이 일그러졌다. 능력 있는 남자인 건 알았지만 그게 또 이렇게 속을 썩일 줄 몰랐던 켈리는 치미는 갈증에 앞에 있던 커피를 쭉 들이켰다.

 

 “여기. 진한 그룹 막내딸. 이름은 진소연. 약혼자가 있었는데 개자식이었나 봐. 결혼을 몇 달 앞두고 임신한 여자가 찾아와서 아이 아빠를 돌려달라고 했는데 그걸 또 약혼자가 보고 임신한 여자한테 폭력을 쓰는 걸 진소연이 신고했데. 그 일로 약혼을 취소하고 소문이 시끄러운 게 부담되었는지 한동안 한국을 떠났다가 올 초에 돌아와 회사로 들어갔어.”

 “그 여자도 인생 참 기구하네. 어쩌다가 그런 놈이랑 약혼까지 한 거야?”

 “그룹 이사 아들 중 하나였데. 머리 좋고, 일 잘하고, 가족이 회사랑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니까 약혼 이야기가 오갔겠지. 과거 진한 그룹 유망주였다니까.”

 “그래서 능력 있는 우리 사장님을 노리고 있다? 지금 그걸 나보고 보고 하라고? S…….”

 

 세희가 품은 마음이 어떤지 아는 켈리는 저 일을 보고하고 그 후 폭풍을 감당할 자신이 없었다. 소식을 듣고 힘들어할 세희를 볼 자신도 없고 그녀의 분노를 곁에서 봐야 할 자신도 없었다. 차마 소리 내 입에 담을 수 없는 영어로 된 욕설이 그녀의 입에서 튀어나왔다. 그러면서도 왜 쓸데없는 일을 벌여 사람을 괴롭히는 건지 모르겠다며 한참 동안 씩씩거리는 켈리는 보며 민수는 올라간 입꼬리를 물, 컵으로 가리며 조용히 그녀를 관찰했다. 평소 딱딱해 보이는 이미지를 가진 켈리는 평소 차분하면서도 딱딱한 이미지를 유지했지만, 지금처럼 세희와 관련된 일에서만큼은 알을 보호하는 어미 닭처럼 분노를 뿜어내기도 했다. 쉽게 볼 수 없는 그녀의 표정을 슬금슬금 엿보며 민수는 차곡차곡 그녀의 표정들을 소중한 듯 가슴에 담았다.

 

 

 켈리가 두려운 소식으로 분노하고 있을 무렵 세희는 현준이 내어준 경호원들과 함께 병원에 도착했다. 이목을 피해 조용히 VVIP 병실에 도착한 세희는 때마침 유 회장의 상태를 확인하고 나오는 이 간호사를 만나 인사를 나누었다.

 

 “안녕하세요. 아가씨.”

 “네, 할아버지는 좀 어떠세요?”

 “잘 이겨내고 계세요.”

 

 이 간호사는 세희의 물음에 자신이 할 수 있는 말을 건넸다. 어두워지는 아름다운 소녀를 보며 위로의 말을 건네고 싶었지만 그건 자신이 할 수 있는 대사가 아니었다. 안쓰러운 눈빛으로 고개를 끄덕이며 병실로 들어가는 세희의 뒷모습을 위로해준 이 간호사는 병실 문이 닫히는 것을 바라보고는 자신의 자리로 돌아갔다.

 

 뜨거운 햇볕을 가리기 위해 드리워진 커튼 덕분에 병실은 아침임에도 불구하고 어두운 편이었다.

 

 “할아버지, 세희 왔어요. 몸이 안 좋아서 며칠 동안 병실에 오면 안 된다고 해서 집에서 요양했어요. 설마 제가 안 왔다고 삐져서 눈 안 뜨고 계시는 건 아니죠?”

 

 그리움을 담아 조곤조곤 이야기를 이어나가는 세희는 야위어 가는 유 회장의 모습에 마음이 아팠다.

 

 “빨리 일어나셨으면 좋겠어요. 할아버지가 세희야, 불러주시던 목소리도 그립고, 토닥토닥 안아주시던 손길도 그리워요. 저 얼마 안 있으면 생일 인거 아시죠? 만으로 20살이 되며 엄마 아빠가 제 앞으로 들어 놓으셨던 신탁도 받을 수 있어요. 그럼 더는 법정 대리인도 필요 없고요.”

 

 세희는 마름 침을 삼키며 앙상해진 유 회장의 손을 잡았다. 어린 시절 크고 위대해 보이던 할아버지의 모습이 아닌 세월의 흐름에 따라 야위고 나이든 그의 모습은 단단히 쌓아 올렸던 그녀의 벽을 흐물흐물 녹이기에 충분했다.

 

 “할아버지, 죄송해요. 솔직히 저 그동안 할아버지 많이 미워했어요. 혼자 낯선 곳에 보내놓고 찾지도, 보러 오지도 않는 할아버지가 많이 미웠어요. 할아버지가 더는 날 사랑하지 않는 것 같아서, 내가 필요 없어서 날 버린 건 아닐까? 할아버지가 현준 오빠만 좋아하는 건 아닐까, 무섭고 두려워서 죽어라 공부했어요. 할아버지가 보낸 사람들한테 잘 보여서 내 칭찬 많이 해 달라고, 그래서 날 빨리 찾게 해달라고 죽어라 공부했어요.”

 

 미치도록 암담하고 어두웠던 과거의 기억과 손에 잡힌 유 회장의 앙상한 손가락에 세희의 눈가가 점점 뜨거워졌다.

 

 “그런데 일 년이 가고, 이 년이 지나도 할아버지는 연락도 없고, 나는 그 큰 저택에서 혼자 무섭고 외로웠는데…….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렸는데, 밉다고 투정 부리면서도 오늘이라도 연락이 오면 웃으면서 인사해야지. 다 용서해 줘야지 하면서도 매일매일 실망하는 내가 싫어서…….”

 

 격해지는 감정에 흐느낌이 터져 나왔다. 그녀의 과거는 기다림과 실망의 연속이었다. 실망하고 또 기대하고, 하루하루를 기대와 실망의 반복으로 버티다 보니 어느 순간 남는 것은 미움과 원망 그리고 그녀를 그렇게 만든 사람들에 대한 복수심으로 하루하루를 버텨냈다. 혼자 기대하고 실망하는 모습이 보기 싫어 어느 순간부터 기다리지 않는다, 보고 싶지 않다 스스로 최면을 걸듯 중얼거렸다. 나도 보고 싶지 않다. 나도 그들이 그립지 않다. 보고 싶지 않다, 그립지 않다 우기는 것 또한 그리움을 나타내는 또 하나의 방편이라는 것을 그때는 생각하지 못했다. 그저 하루하루 버티고, 그들이 날 버린 거라면 나도 버리면 된다며 그렇게 이 악물고 눈 부릅뜨고 버텨냈다.

 

 “보고 싶어서, 그리워서 그랬어요. 할아버지가 미워서 그런 게 아니라 보고 싶어서, 보고 싶은데 볼 수 없는 게 너무 속상하고 슬퍼서. 그래서 많이 미워한다, 원망한다 말해서 벌 받는 건가 봐요. 겨우 만났는데, 이렇게 눈앞에 있는데 아무 말도 할 수 없고 들을 수 없어서 여기가 너무 답답하고 아파요.”

 

 

 뜨거운 후회의 눈물이 세희의 가녀린 뺨을 타고 주르륵 흘러내렸다. 흐르고 흘러 유 회장의 손등 위로, 앙상해진 팔 위로, 환자복을 적시고 메마른 피부가 젖어가도 멈출 줄 몰랐다.

 

 “죄송해요. 제가 잘 못 했어요. 다 제 잘못이니까, 그러니까……. 제발 저 혼자 두고 가지 마세요. 조금만, 조금만 더 옆에 있어 주세요. 제발……. 흐으윽.”

 

 현준과 함께 꿈같은 시간을 보내고, 그녀를 아껴주던 사람들을 만나 행복에 젖어가면서도 허전함이 채워지질 않았다. 오히려 돌아왔다는 사실이 실감이 날수록 가슴속에 남아있던 허전함 날카로운 송곳이 되어 그녀에게 되돌아 왔다. 이게 다 너 때문이라고, 네가 미워하고 원망해서 이렇게 된 거라며 그녀의 가슴을 후벼 파고 찔러댔다. 그렇게 혼자 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세희 안에 쌓여있던 미움과 원망은 자신의 가슴에 상처를 내며 그녀를 몰아갔다.

 

 “죄송해요. 할아버지.”

 

 

 격해진 마음을 주체하지 못해 흐느끼던 세희는 앙상했던 팔에 단단하게 힘이 들어가는 것도 주름진 유 회장의 얼굴에 더욱 깊게 드리워진 주름도 알아차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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