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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상속녀의 남자
작가 : 은하연
작품등록일 : 2017.6.4

한날 한시 사고로 부모님을 잃은 대일그룹 상속녀 인 유세희와 아버지를 잃은 천재 소년 도현준.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손녀 딸을 지키기 위해 유 회장은 도움이 필요한 현준을 받아들이고 세희를 대신해 그룹의 후계자 수업을 받게 되었다.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세희와 그녀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세상에 홀로 떨어진 현준은 세희를 노리는 탐욕스러운 그룹의 세력들의 노림수로 인해 강제로 그녀와 헤어지게 되는데......
10년후, 그녀가 돌아왔다.

 
28. 작전 준비 (3)
작성일 : 17-12-14 21:53     조회 : 30     추천 : 0     분량 : 5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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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준의 넓은 어깨에서 시작된 떨림이 고스란히 세희의 손으로 전해졌다. 현준의 다갈색 눈동자가 무릎을 지나 얼굴로 올라왔다. 그의 곧은 눈빛을 마주한 세희의 심장이 미친 듯이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빨라진 심장 박동만큼 떨리는 손가락을 움직여 그의 뺨을 어루만졌다. 단단하면서도 뜨거운 그의 열기에 손가락의 떨림이 격해졌다.

 

 “걱정해줘서 고마워, 오빠. 그리고 다음부터는 더 조심할게.”

 “약속하는 거다.”

 

 현준은 세희에게 이런 일이 또 일어나도록 두고 볼 생각이 없었지만 일단 다짐을 받아 두었다. 그녀의 안전이 중요하긴 했지만, 그녀가 싫다고 하는데도 강요할 수는 없었으니까. 어른이 된 세희는 어릴 때와는 다르게 자신의 주장이 강하고 잘 토라졌다. 이렇게 새롭게 알아 가는 그녀의 모습이 그저 좋기만 한 현준은 그를 바라보는 세희의 눈을 바라보며 이대로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의 모습을 오롯이 담고 있는 세희의 눈빛에 가슴이 설레며 그동안 허전하다 여겼던 부분들이 그녀의 온기로 채워졌다. 오랜만에 느끼는 가슴이 풍족해지는 기분. 마치 힘들고 긴 여행을 끝에 기다리던 집으로 돌아온 듯 평온하고 아늑한 기분에 현준이 참지 못하고 제 얼굴을 쓰다듬는 작은 손을 잡아 제 입술로 가져갔다.

 

 붕대가 감긴 상처 위에 가볍게 입을 맞추고는 한숨과 함께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만 집에 가자.”

 “응, 집에 가자.”

 

 우리 집에서 우리를 뺀 세희는 다시금 그녀를 안아 드는 현준의 품에 안겨 얼굴을 붉혔다.

 

 “아플지도 모르니까 이렇게 움직이자.”

 “으응, 고마워 오빠.”

 

 그의 가슴에 하얀 얼굴을 묻고 얼굴을 붉힌 세희가 너무도 사랑스럽게 보여 현준이 서둘러 고개를 정면에 고정하고 켈리에게 협조를 부탁했다. 두 손이 묶인 현준을 도와 주차장까지 동행한 켈리는 떠나는 현준의 차를 바라보며 쯧쯧 고개를 저었다.

 

 ‘아가씨도 저렇게 다 티가 나서야 원. 그냥 고백하시지. 쯧쯧.’

 

 그녀와 함께한 이래 처음으로 주인의 행동이 못마땅한 켈리의 속마음이었다.

 

 

 “저녁은 먹었어?”

 “아니, 오빠는?”

 “나도 못 먹었어. 그럼 우리 저녁 먹고 들어갈까?”

 “응, 대신 이번엔 내가 걸어갈 거야.”

 

 차마 사람들 앞에서 아무렇지도 않은 척 안겨 있을 자신이 없었던 세희가 먼저 운을 뗐다.

 

 “알았어.”

 “그럼, 우리 뭐 먹으러 갈까?”

 “먹고 싶은 거 있어?”

 “음……. 간단히 먹을 수 있는 거?”

 “그럼 와규 초밥은 어때?”

 

 현준은 지난번 초밥을 먹으면서 그녀에게 먹이고 싶다고 생각한 것이 떠올라 물었다.

 

 “나 와규 초밥은 못 먹어 봤어. 맛있어?”

 “응. 네가 좋아할 것 같은 맛이야.”

 “그럼 갈래.”

 

 아이처럼 좋아하는 세희의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며 도착지를 변경한 현준은 방향을 틀었다.

 

 그렇게 도착한 일식집은 다행히 저녁 시간이 지나서인지 기다리는 줄이 보이지 않았다. 다행이라 생각하며 차를 세우고 세희와 함께 안으로 들어간 현준은 점원이 안내에 따라 자리에 앉아 음식을 주문했다.

 

 “와, 다 맛있겠다.”

 

 예전부터 날생선을 먹지 못했던 세희가 뭘 골라야 할지 망설이자 그가 이것저것 음식을 고르기 시작했다.

 

 “너무 많이 시키는 거 아니야?”

 “지난번에 보니까 양이 적은 편이더라고.”

 

 서빙되는 음식은 현준의 말처럼 양이 많지 않았지만 맛깔스러워 보였다.

 

 “이거는 두부를 튀겨서 일식 소스와 같이 먹는 거야. 자, 먹어봐.”

 

 음식이 나올 때마다 자세한 설명과 함께 그녀가 먼저 맛을 볼 수 있도록 배려해 주는 현준을 보면서 세희는 행복감에 젖어 들었다.

 

 “맛있어.”

 “그래? 다행이네. 많이 먹어.”

 

 새로 나온 볶음 우동을 세희의 앞에 덜어 주는 현준의 얼굴에도 미소가 맴돌았다.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니 굳이 음식을 먹지 않아도 배가 고프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자, 아 해.”

 

 가만히 그녀를 지켜보는 현준을 향해 세희가 우동을 돌돌 만 젓가락을 내밀었다. 그녀를 챙겨주느라 제대로 챙겨 먹지 않는 그의 행동을 알아차렸기 때문이었다.

 

 “팔 아파. 얼른 아 해.”

 “아.”

 

 오동통한 우동이 탱탱하게 씹히고 위에 뿌려졌던 가츠오부시의 고소함과 알들 면과 함께 씹히는 느낌이 흥미로웠다.

 

 “맛있어?”

 “그래, 네가 줘서 더 맛있어.”

 “그래? 그럼 오빤 가만히 있어 내가 다 먹여줄게.”

 

 다음 타자를 고르는 세희의 눈이 사랑스러운 곡선을 그리며 반짝이자 하루의 피곤이 다 날아가는 기분이었다.

 

 “그럼 넌 내가 먹여줄게.”

 

 현준이 욕심껏 면을 돌돌 말아 세희 앞에 젓가락을 들이댔다.

 

 “에이, 이건 너무 크잖아.”

 “이게 크다고?”

 “응, 이거 반 정도로 만들어 줘야지 한입에 넣기 편하지. 오빠 바보.”

 “뭐?”

 

 태어나 처음으로 들어보는 바보 소리에 현준이 어이의 상실하자 세희가 시범을 보이듯 작게 면을 말아 현준의 입가로 들이댔다.

 

 넋이 나간 상태에서도 치켜뜬 눈으로 협박하는 모습마저 귀여워 보인다고 생각한 현준은 얌전히 음식을 받아먹었다. 그녀가 곁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감정들이 그의 마음을 흔들었다. 완벽해야 한다는 압박감도, 날카롭게 곤두선 예민한 신경도 그녀의 곁에서만은 고개를 숙였다. 그가 온전한 사람으로 있을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유일한 존재.

 

 둘이 서로에게 빠져 단란한 시간을 보내는 사이 일식집 직원과 손님들을 선남선녀 커플의 닭살 행각을 보며 부러움과 질투로 몸을 배배 꼬아야 했다.

 

 맛있는 음식을 먹고 집으로 돌아온 둘을 맞이하던 도우미들은 현준의 품에 안겨 방으로 올라가는 아가씨의 두 무릎을 보며 호들갑을 떨었다.

 

 “어머, 아가씨. 이게 무슨 일이래요. 무릎이 도대체 왜 저래요?”

 “별거 아니에요. 넘어져서 다쳤어요.”

 “아주머니, 집에 구급상자 있죠?”

 “그럼요, 있고말고요.”

 “그것 좀 제 방에 가져다주세요. 세희가 손도 다쳐서 혼자선 하긴 힘들어요.”

 “네, 당장 가져다 놓을게요.”

 

 세희는 여전히 그의 품에 안겨 있는 것이 부끄러웠지만 가까이에서 그의 온기를 느끼고 심장 소리를 듣는 게 좋아 그녀의 방에 도착할 때까지 얌전히 안겨 있었다.

 

 침대 위에 조심스럽게 세희를 내려놓고 멀어지는 그를 향해 세희가 입을 열었다.

 

 “오빠, 나 할 말 있는데.”

 “뭔데?”

 

 막상 입술만 달싹거리는 세희를 보며 현준이 손을 들어 세희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괜찮아. 뭔지 말해봐. 이 오빠가 다 해결해 줄게.”

 

 그가 어릴 때부터 그녀를 달래기 위해 사용하던 말을 꺼내자 세희의 입술이 새초름해졌다.

 

 “치, 나 말썽 피운 거 없거든? 내가 뭐 아직도 앤 줄 알아?”

 “그럼 뭣 때문에 그러는 건데. 편하게 말해봐.”

 “아까 비서실장 아저씨를 만났어. 아저씨가 공식적으로 내가 복귀한 걸 알리고 싶어 하셔. 회사든, 학교든 결정만 하면 준비해 놓으시겠데.”

 “잘됐네, 어차피 여기서 자리 잡으려면 학교 졸업장이 필요할 텐데, 학교는 어때?”

 “나도 회사보다는 학교를 먼저 생각하긴 했었어.”

 

 회사를 운영하는데 필요한 지식은 다 학습했으나 실전은 학문과는 달랐다. 경험도 없고 나이 어린 그녀가 회사로 들어간다고 하면 많은 사람이 그녀를 호구로 볼 것이었다.

 

 ‘호구로 보는 것은 상관없으나 회사에 매이면 작전을 진행하는 게 힘들어.’

 

 ‘어차피 미국에서 대학 졸업장을 땄으니 학교에 다니는 척 일을 진행하다 일이 마무리되면 그때 그만두면 되.’

 

 처음부터 이를 염두에 두어 졸업 사실을 알리지 않았으니 모든 게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었다.

 

 “그럼 학교는 어디로 가는 거야?”

 “글쎄, 학과는 경영학과를 생각하고 있긴 한데 학교는 생각 안 해봤어.”

 “그럼 우리 학교로 올래?”

 

 유 회장이 주었던 보고서를 참고해 본다면 세희는 실력 있는 학생이었다. 수업도 대학처럼 각 분야 교수들과의 토론 수업 위주로 진행되었고, 익힌 외국어만 해도 최소 5개 국어였다. 이 정도라면 학과 수업을 따라가는 데 지장이 없을뿐더러 편입절차도 어렵지 않을 터였다.

 

 “오빠가 다녔던 학교? 좋아. 나 오빠 후배 할래. 대신 나 합격하면 오빠가 학교 안내해줘.”

 “좋아. 계약 성립!”

 

 현준과 함께 그가 다녔던 캠퍼스를 구경할 수 있다는 사실에 신이 난 세희는 현준을 돌려보냈다. 켈리에게 전화를 거는 그녀의 목소리에서 묻어나는 흥분된 어조에 켈리를 조용히 조개를 저으며 그녀의 지시 사항을 적어 내려갔다.

 

 

 다음 날 아침, 세희는 비서실장에게 연락해 병원에 못 갈 것 같다는 연락을 남긴 뒤 켈리와 함께 아파트로 향했다.

 

 아침도 거르고 움직인 탓인지 켈리의 거주 구역에 들어선 세희의 배가 꼬르륵 소리를 내며 자신의 상태를 알렸다.

 

 “시장하신 것 같은데 식사를 준비할까요?”

 “아까는 생각이 없었는데, 갑자기 배가 고프네. 부탁할게.”

 “드시고 싶으신 게 있으신가요?”

 “응, 불고기가 들어간 떡볶이랑 만두.”

 

 한국에 돌아오더니 예전에 먹던 음식들이 그리웠는지 먹고 싶은 음식들이 거의 한식이었다.

 

 “한국에 오시더니 더 한국 음식만 찾으시네요.”

 “외국에서 먹던 한국 음식은 솔직히 여기서 먹던 것보다 맛이 없었어. 그나마 켈리가 해준 거니까 먹었던 거지 아니면 아예 못 먹었을 거야.”

 

 어려서부터 워낙 솜씨 좋은 주방 도우미와 맛집 탐방 때문에 까다로운 입맛을 보유하고 있었다. 그런 그녀에게 낯선 땅에서 나는 식재료는 그녀가 그리워하는 고향의 맛을 충분히 살리기엔 부족했다.

 

 ‘어정쩡한 음식은 안 먹느니만 못하다’는 나름의 철학을 가진 세희는 못 참을 정도가 아니면 한국 음식을 찾지 않았다. 그나마 자주 먹었던 음식은 해산물이 잔뜩 들어간 파전이나 파전 대신 부추를 넣은 해물 부추전뿐이었다.

 

 켈리는 냉장고 속 재료들을 떠올렸다.

 

 “재료가 없어서 사러 가야 할 것 같아요. 일단 토스라도 드시고 계세요.”

 

 익숙한 솜씨로 곡물 빵을 토스트기 안에 넣고 커피를 내렸다. 냉장고 안에 있는 딸기와 블루베리 쨈을 꺼내 각각의 접시에 덜어 놓고는 다시 밖으로 나왔다.

 

 전에 봐둔 근처에 위치한 마트에 도착한 켈리는 빠른 속도로 야채와 과일들을 집어 살피고 카트에 담는 동작을 반복했다. 세희가 좋아하는 오렌지, 블루베리, 씨 없는 포도, 수박을 고르고, 다음으로는 닭, 돼지, 소를 골고루 카트에 담았다.

 

 언제든 원하는 음식을 해 드리기 위해 분주히 코너를 돌며 식재료를 고르는 켈리의 손을 빠르면서도 절도 있는 움직임을 자랑했다.

 

 만약을 위해 고기와 어울릴 법한 스파클링 와인과 레드와인, 음식 할 때 사용할 화이트 와인까지 집어넣으니 커다란 카트 하나가 가득 찼다. 이만하면 되겠지라는 생각을 하며 계산을 위해 계산대로 움직이는 켈리의 앞을 다른 카트가 빠른 속도로 달려와 부딪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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