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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상속녀의 남자
작가 : 은하연
작품등록일 : 2017.6.4

한날 한시 사고로 부모님을 잃은 대일그룹 상속녀 인 유세희와 아버지를 잃은 천재 소년 도현준.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손녀 딸을 지키기 위해 유 회장은 도움이 필요한 현준을 받아들이고 세희를 대신해 그룹의 후계자 수업을 받게 되었다.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세희와 그녀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세상에 홀로 떨어진 현준은 세희를 노리는 탐욕스러운 그룹의 세력들의 노림수로 인해 강제로 그녀와 헤어지게 되는데......
10년후, 그녀가 돌아왔다.

 
44. 은아의 계획 (2)
작성일 : 18-01-04 21:38     조회 : 26     추천 : 0     분량 : 5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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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희는 그녀를 감싸고 벽에 부딪치느라 먼지가 묻은 현준의 어깨와 팔을 털어 주다가 그의 손에 난 상처를 발견했다.

 

 “별거 아니야.”

 “이게 어떻게 별거 아니야. 피가 나잖아!”

 

 까칠한 벽에 쓸려 살이 찢어진 손을 보며 안절부절못하는 그녀에게 현준이 차분하게 다독였다.

 

 “별거 아니야. 이런 상처는 금방 나으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

 “다쳤는데 어떻게 걱정을 안 해? 안 되겠어. 당장 치료하러 가자.”

 

 가슴을 답답하게 누르는 감정을 억누르며 세희가 조심스럽게 현준의 팔목을 잡았다. 한 손에 다 잡히지 않는 팔뚝을 잡고는 앞서 나가며 못나게 일그러진 얼굴을 감췄다. 붙잡힌 팔로 인해 선택권을 잃은 현준은 그녀의 뒤를 쫓아가며 그 뒷모습을 애절한 눈으로 바라봤다. 그를 걱정해주는 그녀의 모습에 아까부터 그의 심장 주위로 간질간질한 기운이 솟아나고 있었다.

 누군가가 그를 걱정해 준다는 기분은 참으로 오랜만이었다. 그 따스한 온기가 가슴 한구석을 따뜻이 데워주자 현준의 준수한 얼굴에 슬금슬금 미소가 퍼져나갔다. 역시 그는 그녀가 아니면 안 되는 사람이었다. 그의 팔목에 닿은 보들보들한 손바닥의 감촉이 주는 마찰력으로 손목에 땀이 맺히는 기분도, 그녀의 손에 이끌려 반강제로 끌려가는 상황도 나쁘지 않았다. 현준이 세희의 마음을 살피며 뒤따라 걷는 사이 약국을 발견한 세희는 걸음을 옮겼다.

 

 “여기 잠깐만 앉아 있어.”

 

 입구 근처에 위치한 의자 현준을 앉힌 세희는 바로 약사에게 걸어갔다. 원하는 것을 설명한 세희는 잠시 후 계산을 하고 약사가 주는 봉지를 받아들었다.

 

 “나 이런 거 처음 해봐. 조심하긴 하겠지만 그래도 아프면 말해. 알았지?”

 “응.”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다는 고백과 함께 소독약을 꺼내든 세희는 솜에 약을 묻히고는 손등 위를 살살 문질렀다. 알코올이 닿으면서 상처가 아려오자 반듯한 그의 이마가 일그러졌다.

 

 “후. 후”

 

 통증이 사라지기 바라는 마음으로 세희가 상처 주위로 숨을 불어 넣자 현준의 눈이 커졌다. 달콤한 숨결이 살갗에 닿자 거짓말처럼 통증이 사라졌다. 소독하는 내내 호호거리느라 말을 할 수 없었던 세희는 어설프지만 정성스러운 손길로 치료를 마치며 물었다.

 

 “좀 괜찮아?”

 “어, 네가 치료해줘서 그런지 하나도 안 아파.”

 “그래? 아프지 않다니 다행이다.”

 

 안도의 미소와 함께 치료가 끝난 손을 내려놓자 곁에서 둘을 지켜보던 약사 할아버지가 보기 좋다는 듯 웃으며 말을 걸었다.

 

 “거 참 좋겠수다. 여자 친구가 다 치료해 줘서. 아가씨가 얼굴만 예쁜 게 아니라 맴씨도 예쁘네그려. 여자는 얼굴보다 맴이 예쁜 게 최고여. 놓치지 말어.”

 

 약사가 그녀를 여자 친구라고 지칭하자 얼굴이 달아오른 세희는 속마음을 숨기며 허둥지둥 밖으로 나갔다. 순식간에 혼자 남은 현준은 약사 할아버지와 닫혀져가는 문을 번갈아 가며 바라보다 약사를 향해 고개를 숙여 보이고는 세희를 따라 나왔다. 서둘러 나온 덕분에 금세 세희를 따라잡은 현준은 곁으로 걸어가며 속도를 늦췄다.

 

 “같이 가.”

 “어? 어.”

 

 어설프게 대꾸하고 숙이는 세희의 장밋빛 뺨이 사랑스러워 눈길을 떼지 못했다. 그 순간 세희가 고개를 들어 눈을 마주했다.

 

 “그, 그리고 저녁에도 내가 소독해 줄게. 여기 약도 아직 많이 남았어.”

 

 봉지를 들어 보이는 세희를 보며 현준이 치료된 손을 그녀의 머리 위로 올려 쓰다듬었다.

 

 “그래주면 나야 고맙지. 그럼 저녁에도 부탁할게.”

 “응.”

 

 다정하게 미소 짓는 현준을 몰래 훔쳐보던 세희는 머리를 쓰다듬던 손이 어깨로 내려오자 긴장했으나 피하지진 않았다. 현준 역시 그의 손길 아래 굳어진 어깨를 알아차렸으나 세희가 가만히 그의 손길을 받아들이자 놀란 눈으로 세희가 내려 봤다. 원래라면 이렇듯 친근한 자세를 시도해 보려는 욕심도 내지 않았을 그였다. 그런 그가 분위기에 이끌려 머리를 쓰다듬다가 그 아래 동그스름한 어깨에 눈길이 갔다. 순간 저도 모르게 어께에 손을 올린 현준은 피하지 않는 세희를 바라보며 혹시나 하는 희망에 젖어갔다. 이게 착각이 아니었으면 했다. 세희가 처음으로 그를 오빠가 아닌 한 남자로 생각할 수도 있다는 신호에 현준의 가슴이 심하게 요동쳤다.

 

 

 현준의 복잡한 마음과 다르게 차도는 한산했다. 덕분에 예상보다 빨리 목적지에 도착한 현준은 넓은 주차장 가장자리에 차를 세웠다.

 

 “다 왔어.”

 “여기가 오빠가 다녔던 학교란 말이지! 오빠 학교 다닐 때 이야기도 해줘.”

 

 차에서 내린 세희는 고풍스럽게 지어진 건물과 넓은 캠퍼스를 둘러보며 탄성을 질렀다. 녹음이 푸르른 나무들과 푸른 잔디밭, 군데군데 놓인 벤치, 멀리서 들려오는 운동부의 목소리는 대학 캠퍼스의 활기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었다.

 

 “알았어. 근데 내가 다녔던 학교를 네가 다닌다고 하니 기분이 묘해.”

 “진짜? 나도 그런데.”

 

 세희의 테스트 실력과 비서실장의 입김 덕분인지 편입 절차는 순조롭게 끝나 있었다. 현준은 넓은 교정을 둘러보며 그의 과거와 세희의 미래를 떠올려 봤다. 순간 떠오르는 이미지에 그의 얼굴이 굳어졌다.

 

 “왜? 뭐 기분 나쁜 기억이라도 있어?”

 “아니, 그런 거 없어.”

 “그런데 얼굴이 왜 그래?”

 

 세희의 질문에 현준은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그의 경험 속 대학생들의 최대 관심사는 여자와 취업이었다. 그렇지 않아도 외모 때문에 주목을 받는 그녀가 벌 때 같은 남자아이들 중심에 서 있는 모습을 상상하자 저도 모르게 인상이 일그러졌다.

 

 “눈이 부셔서 그래. 그리고 학교 다닐 때는 하도 바빠서 바쁘다는 기억 말고는 없어.”

 “맞아. 내 기억 속도 오빤 항상 바쁜 사람이었어. 게다가 맨날 들러붙는 나까지 상대하느라 더 정신없었을 거야.”

 

 추억을 떠올리던 세희는 과거의 부끄러운 기억에 얼굴이 어두워졌다. 현준과 비슷한 후계자 교육 과정을 겪었던 세희는 그때의 그가 얼마나 힘들었을지 쉽게 짐작할 수 있었다.

 

 “섭섭한 소리! 내가 너랑 노는 걸 얼마나 좋아했는데.”

 “진짜?”

 “그럼. 그 순간이 아니면 난 공부하느라 쉬는 시간도 없었을걸.”

 “힘들진 않았어?”

 “쉽진 않았지만 그래도 재미있었어. 책과 이론으로 이루어진 지식과 현실이 어떻게 다른지도 배우고, 타협점을 찾는 방법도 생각해보고. 학교에서는 알려주지 않는 문제를 가지고 해결점을 찾는 과정은 힘들어도 흥미로웠어. 무엇보다 내가 학문보다는 실제 운영에 더 재능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되는 계기가 됐고.”

 “그랬구나. 난 그 타협안을 찾는 게 어렵던데.”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누며 교정을 걸어가던 현준은 익숙한 건물들이 모습을 드러내자 하나하나 가리키며 어떤 용도로 사용되는 건물들인지 설명해 주었다. 학교 도서관, 식당, 경영학과 건물. 그 안에 얽힌 추억들까지. 세희는 이야기 속 민영이라는 이름을 듣고 그녀가 아는 사람이 맞는지 물었다.

 

 “맞아. 민영이는 내 유일한 친구야. 어머니들끼리도 친한 데다, 나이도 같고 이웃사촌이라서 그런지 어려서부터 친하게 지냈어, 그리고 내가 남들과 다르다는 것이 알려진 뒤로도 날 변함없이 대해줬고. 유년기 이후로는 계속 나이 차이가 크게 나는 사람들과 어울리다 보니 친구를 만들기가 어려웠거든.”

 “나도 친구라고 할 만한 사람은 없는데. 난 교사가 집으로 와서 수업을 진행했거든. 날 찾는 사람들이 어디까지 와 있을지 모르니 웬만하면 집에서 다 해결했어.”

 “힘들지 않았어?”

 “아니, 집이 워낙 커서 집에만 있다는 생각도 안 들었어. 음, 집도 크긴 했지만 날 맡아 주신 아저씨가 운영하는 회사가 하나의 작은 동네 규모였거든. 집 밖으로 나갈 순 있지만 단지를 벗어나는 일은 거의 없었어. 그리고 그 안에서 어린이라고는 나하고 켈리밖에 없었어.”

 

 세희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현준의 얼굴이 굳어졌다. 세상 무엇보다 아껴주고 지켜주고 싶었던 그녀였다. 그런 그녀를 지켜주지 못한 스스로의 무능함에 고개 숙인 그의 얼굴이 굳어져 갔다.

 

 “켈리는 내 비서인 동시에 친구 같은 존재야. 본인은 다르게 생각하는 것 같지만.”

 

 세희는 어두운 그녀의 과거에 얼굴이 굳어진 현준을 보며 최대한 밝게 이야기를 끝냈다. 힘든 순간들이었지만 결국에 잘 이겨내고 돌아왔다. 현준과는 그것으로도 충분했다. 그녀가 돼 갚아 줘야 할 사람들은 따로 있었으니까.

 

 “오빠 나 배고파, 학교 근처에 아는 맛집 있어?”

 

 일부로 투정을 부리며 매달리는 그녀의 마음을 알아차렸는지 현준이 금세 그늘을 떨쳐내고 세희를 학교 주변에 위치한 즉석떡볶이 집으로 데려갔다.

 

 “떡볶이 괜찮아?”

 “응. 기억하고 있었구나?”

 “당연하지. 오늘은 거기 가만히 앉아있어. 내가 준비해 올게.”

 

 처음 보는 분위기에 낯설어하는 세희를 자리에 앉히고 테이블 위에서 그릇을 집어 든 현준은 재료가 준비되어있는 선반에서 원하는 재료를 골라 담았다.

 

 “이건 뭐야?”

 

 혼자 앉아 있기 싫었는지 그의 등 뒤로 다가와 신기하다고 생각되는 재료들을 가리키며 물었다.

 

 “이건 어묵을 국수처럼 길게 만들어 놓은 거야. 먹어 볼래?”

 “응. 이건 뭐야?”

 “그건 조랭이떡이라는 거야. 떡은 떡인데 모양을 그렇게 만들어 놓은 거야.”

 “신기하게 생겼네. 그것도 먹어 볼래.”

 

 세희가 처음 보는 식재료들을 모두 맛보겠다며 그의 손에서 집게를 빼앗아 들었다. 신이 난 듯 재료들을 접시에 담는 세희와 먹을 만큼만 담아야 한다며 잔소리하는 현준의 모습을 직원들이 신기한 듯 바라봤다.

 

 ‘원래는 반대로 행동해야 하는 거 아니야?’

 

 평소 봐 왔던 커플과는 다른 모습으로 주목을 받은 둘은 그런 시선도 모른 채 둘만의 세계에 빠져 있었다.

 

 담아온 재료를 끓고 있던 육수에 천천히 덜어냈다. 먼저 소스와 채소를 넣고 한번 끓인 뒤 다양한 모양의 떡과 납작 당면, 어묵을 텀을 두며 냄비에 넣었다. 먹기 좋은 떡볶이가 완성되어 가자 현준은 잠시 양해를 구하고 재료들이 있는 선반에 들려 어묵과 튀김들을 챙겨왔다.

 

 매콤한 맛이 나는 달달한 떡볶이와 잘 튀겨진 튀김이 어릴 적 그녀가 좋아했던 모습 그대로 현준의 손에서 탄생하였다.

 

 “다 됐다. 먹어봐.”

 

 떡볶이 세트를 완성한 현준이 앞 접시에 떡볶이를 덜어 건네주었다.

 

 “와! 진짜 맛있겠다. 오빠, 잘 먹을게.”

 

 불그스름한 떡볶이 국물에 김말이를 찍어 입에 넣은 세희는 ‘맛있다.’를 연발하며 떡볶이를 공략하기 시작했다. 야무지게 떡볶이를 먹는 모습에 어릴 때의 모습이 떠올라 현준의 얼굴에 흐뭇한 미소가 드리워졌다.

 

 “자, 이것도 먹어 봐.”

 

 잘 익은 당면을 돌돌 말아 앞 접시에 덜어준 현준은 내내 음식을 챙겨주며 보람찬 식사시간을 보냈다. 잔뜩 부른 배를 내밀고 거리로 나온 둘은 함께 거리를 거닐고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저녁 약속을 위해 세희를 집에 데려다준 현준은 내키지 않는 발걸음을 돌려 은아의 집으로 향했다.

 

 안쓰러움과 필요 때문에 시작된 관계는 그의 생각과는 다르게 점점 진흙탕으로 흘러가고 있었다. 최근 들어 자꾸만 몸을 부딪쳐 오는 은아의 행동은 날이 갈수록 그의 인내심을 갉아먹었다. 처음부터 분명한 선을 긋고 시작한 관계였다. 하지만 정도를 모르는 그녀의 탐욕에 의해 인간이 아닌 성공을 위한 도구가 되어 버린 그였다.

 

 ‘기분 참 더럽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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