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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게임판타지
장미의 교단
작가 : 우와아와앙
작품등록일 : 2017.11.22

여신 '셀레스틴' 과 함께하는 본격 교단 부흥기-!!
전직 톱모델 출신 강우진. 하지만 인기는 물거품과 같다고 우진은 금세 연예계에서 묻히게 되고, 우진은 다시 유명세를 되찾기 위해 '에스테반' 속으로 눈길을 돌리게 되는데..

 
장미와 함께
작성일 : 17-11-26 20:04     조회 : 21     추천 : 0     분량 : 6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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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두두두두----!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벨라와 아리아가 준비한 만찬과 더불어 칼슈타인이 내놓은 시원한 맥주로 목을 축이고 있던 이안과 일행들의 귀로 돌연 일단의 말발굽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그에 일행들은 저마다 들고 있던 포크와 나이프를 접시위로 내려 놓으며 조심스레 소리의 진원지를 향해 고개를 돌렸다.

 

 그러자, 일행들의 눈에 저멀리 말을 타고 달리는 스무명 가량의 기사들이 그 모습이 드러내기 시작했다.

 

 잠시 그들을 자세히 살펴보던 칼슈타인이 뜯고있던 닭다리를 슬그머니 입에서 때고는 이안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야 이안! 저거 저 놈들 '미트라 교단' 놈들 아니냐?"

 

 "으음... 잠시만. 넓은 시야!"

 

 칼슈타인의 말에 이안은 바로 스킬을 시전하여 기사들의 모습을 자세히 확대시켜 살펴보기 시작했다.

 

 그러자 곧, 그들의 갑옷 위로 왕관이 씌여진 십자가 문양의 엠블럼이 이안의 시야에 들어왔다.

 

 과연 칼슈타인의 말대로 그들의 정체는 확실히 '미트라 교단' 의 성기사들 이었다.

 

 이안은 혹시 모를 교전에 대비해 일행들에게 얼른 주의를 내리고는 자신도 조심히 창을 들어 올리며 놈들과의 거리가 좁혀지기 만을 기다렸다.

 

 상황이 너무 좋지 않았다.

 

 놈들의 수는 일행들의 배를 가볍게 넘어갔고.

 

 게다가 놈들은 말을 달리고 있는 와중이었다.

 

 만약 그 가속을 이용하여 그대로 일행들을 향해 짓쳐들어 온다면?

 

 그야말로 단번에 전원이 로그아웃을 당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이안은 최악의 경우, NPC인 셀레스틴 만이라도 반드시 살려야 한다는 일념을 가슴에 품은채 매섭게 놈들을 향해 눈을 부라렸다.

 

 "....엥?"

 

 "뭐냐. 저놈들...?"

 

 ".....?"

 

 헌데, 놈들을 향해 강렬한 적대감을 표출하고 있던 이안의 눈에 곧 이해 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졌다.

 

 놈들은 분명 이안과 일행들을 발견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본채도 하지 않고 오히려 크게 우회를 하여 어딘가를 향해 급히 말을 몰아 달려 나가는 것이 아닌가.

 

 그에 이안과 일행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면서도, 이해 할 수 없는 지금의 상황에 멍하니 멀어져가는 놈들의 뒤꽁무니를 눈으로 쫒기 시작했다.

 

 그렇게 '미트라 교단' 의 성기사들이 완전히 시야에서 사라졌을 무렵. 아리아와 벨라가 서둘러 이안을 향해 고개를 돌리며 말했다.

 

 "이안님. 그냥 이대로 보내시려구요?"

 

 "..빨리 쫓아 가봐야 하지 않을까요?

 

 "흐음..."

 

 이안은 그녀들의 질문에 창을 다시 바닥에 내려 놓으며 맥주잔을 집어든 채 고민에 빠졌다.

 

 원래의 목표였던 '라미스 마을' 마을까지의 거리는 앞으로 말을 달려 한시간 정도의 거리였는데.

 

 갑작스레 나타난 '미트라 교단' 의 성기사들로 인해 그 선택지가 '라미스 마을' 로 먼저 갈 것인가. 아니면 '미트라 교단' 의 성기사들을 먼저 쫒을 것인가. 의 두가지로 나뉘게 되었기 때문이었다.

 

 만약 원래의 목표였던 '라미스 마을' 로 이대로 향하게 된다면, 지금 저 '미트라 교단' 의 성기사들이 무슨일로 저리 바삐 움직이는지에 대한 의문을 해결 할 길이 없어지는 것이었고.

 

 '미트라 교단' 의 성기사들을 쫒는다면 원래의 목표였던 '라미스 마을' 에서 얼마나 더 멀어질지를 알 수가 없었다.

 

 이안은 잠시간의 고민 후, 이내 결정을 내린 듯.

 

 맥주잔을 단숨에 비워내고는 투구를 머리에 뒤집어 쓰며 일행들을 돌아 보았다.

 

 "우선은 저놈들을 쫒기로 하죠..!"

 

 "오케이! 빨리 정리들 하자!"

 

 이안이 심사숙고 끝에 내린 결정에 일행들은 재빨리 자리를 정리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안은 서둘러 자리를 정리하고 하나둘 말에 오르는 일행들 사이로 무릎을 굽힌 채 셀레스틴을 부축해 그녀가 보다 편하게 말에 오르게 하였다.

 

 이제는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자신의 천직인 마냥 자연스럽게 셀레스틴의 하수인 자세가 나오는 이안이었다.

 

 "어머! 이제는 말을 하지 않아도 알아서 척척 이시군요? 이렇게 고마울 수가~"

 

 "......"

 

 그렇게 재빨리 자리를 정리하고 이제는 시야에서 완전히 사라진 '미트라 교단' 의 성기사들을 쫒기를 이십여분.

 

 저 멀리 먼저 말을 몰고 달려 나갔던 미트라의 성기사들이 전투를 벌이고 있는 모습이 이안과 일행들의 눈에 들어왔다.

 

 다만, 그 전투의 모양세가 조금 이상하였는데.

 

 다름이 아니라 내분이 일어났는지, 제3의 적들을 상대하는 것이 아닌 자신들끼리 치고박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에 리암이 이안에게 말을 가까이 붙이며 고개를 돌려 물어왔다.

 

 "이안 어떻게 할거야? 어디든 한쪽에 가세를 할거야? 아니면 이참에 한꺼번에 싸그리 쓸어버릴꺼야?"

 

 "흐음..."

 

 리암의 질문에 이안은 전방의 '미트라 교단' 측의 전황을 유심히 살피기 시작했다.

 

 멀리서 봤을때는 양측이 워낙 호각지세로 겨루고 있어 서로의 병력수가 엇비슷 할거라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다시 보니 여성 성기사 한명을 상대로 나머지 성기사 전원이 달려들고 있는, 말 그대로 다구리를 놓고 있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었다.

 

 지금까지는 여성 성기사 혼자서 용케도 십여 명이 넘는 다른 성기사들을 상대로 호각으로 전투를 이끌어 가고 있는 모습이었지만, 혼자서 다수를 상대하는 대에는 한계가 있기 마련이었다.

 

 더군다나 그 상대가 방어력과 자가치유에 특화된 성기사들이라 하면 더욱이 말이었다.

 

 아마 지금 누군가의 도움이 없다면 앞으로 저 여성 성기사가 더 버틸 시간은 채 오분이 넘지 못할게 자명했다.

 

 이안은 고심 끝에 여성 성기사를 돕기로 마음 먹은 후.

 

 일행들을 돌아보며 외쳤다.

 

 "이대로 말을 달려 여성 성기사를 상대하는 '마트라 교단' 의 성기사 놈들을 짓밟는다-!"

 

 "..여자 성기사 쪽을 돕는 이유는요?"

 

 벨라가 이안의 명령에 검을 뽑아 들면서도 나지막이 물어왔다.

 

 이안이 쓸데없는 사심을 들여 여성 성기사 쪽을 돕는다고 오해를 하고 있는 모양이었다.

 

 그에 이안은 그런 생각은 하지도 말라는 듯, 결백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벨라를 향해 말했다.

 

 "다수가 한명을 상대로 다구리를 놓는 데에는 보통 다수 쪽에 캥기는 일이 있기 마련 아닙니까? 게다가..."

 

 "...게다가?"

 

 이안은 벨라를 향해 잘 설명을 이어가다가 갑자기 중간에 말 끝을 흐렸다.

 

 그에 이번에는 아리아가 뒷말을 재촉하듯 이안의 말을 받았다.

 

 이안은 벨라에게 향해 있던 시선을 아리아에게로 옮기며 잠시 뜸을 들인 후 마저 말을 이었다.

 

 "도와주고 나서 일이 수틀리면.. 인원이 적은 쪽이 처리하기 편하지 않겠습니까?"

 

 "....."

 

 "....."

 

 말 끝을 흐리던 이안의 생각치 못한 냉정한 발언에 그녀들은 깜짝 놀라며 눈을 동그랗게 떴다.

 

 그리고 그런 그녀들의 반응과는 다르게 태연자약한 셀레스틴의 음성이 이안의 등뒤로 들려왔다.

 

 "흐응~ 가끔 보면 이안님은 참 냉정한 면모를 보일 때가 있으시단 말이에요? 뭐~ 그 선택이 틀린 선택은 아니지만 말이에요."

 

 "틀린 선택이 아니라니요..?"

 

 이안은 셀레스틴의 목소리에 등뒤로 슬쩍 고개를 돌리며 그녀를 향해 물었다.

 

 그러자 셀레스틴은 이안을 말똥히 올려다보며 희미한 미소를 지은채 대답했다.

 

 "후훗~ 사실 이안님이 말씀하신, 저 여 성기사를 제외한 다른 기사들에게서는 어두운 피냄새가 풍기거든요~"

 

 셀레스틴의 갑작스러운 발언에 모두의 시선이 그녀를 향해 집중됐다.

 

 그리고 이안은 역시 자신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알아 채고는 일행들을 향해 재차 명령을 내렸다.

 

 "모두들! 셀레스틴님의 말씀 잘 들었지? 이제 우리의 적은 확실해 졌다. 더 이상 질문은 받지 않겠다. 다들 성언(스킬 시동어)을 외쳐라!"

 

 자우스트를 흉내내듯 창을 앞으로 쭈욱 내밀며 소리치는 이안의 말에 일행들은 저마다 무기를 고쳐 잡으며 버프를 시전하기 시작했다.

 이안의 일행들은 모두가 '셀레스틴 교단' 의 성기사 혹은 사제, 성투사였기에 저마다가 모두 고유의 버프 스킬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것이 같은 교단의 직업을 가지고 있는 이안 파티의 최대의 이점이었다.

 

 적들을 향해 말을 달리는 이안의 입에서 천천히 성언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셀레스틴 이시여... 나약한 저의 가슴에 당신이란 꽃을 한송이 피워 주소서! 장미의 기도-!"

 

 - 장미의 기도(셀레스틴)의 효과로 인해 모든 스텟이 한 시간 동안 10% 상승합니다.

 

 과연 '미트라 교단' 의 일반적인 사제가 사용하는 기도 스킬보다 상위판인 만큼, 가히 두배에 달하는 높은 스텟 증가률을 자랑하는 '셀레스틴 교단' 의 '장미의 기도'.

 

 물론, 사제가 사용하는 일반적인 기도와는 다르게 타인에게 사용 불가라는 치명적인 제약이 존재하기는 했지만.

 

 그점을 제하더라도 분명 엄청난 자가버프임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었다.

 

 그때, 감격에 겨워 하는 이안의 등뒤로 셀레스틴의 새침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뭐~ 그렇게 해드리죠."

 

 "....."

 

 이안은 그새를 놓치지 않고 신경을 건드는 셀레스틴의 말에 눈썹을 꿈틀 하면서도 마저 버프 시전하기 위해 다시 성언을 읊기 시작했다.

 

 "....당신의 뜻을 전파하기 위해 앞을 향해 나아가는 저의 앞길에 언제나 당신의 향기가 함께 하기를! 장미의 가호-!"

 

 - 장미의 가호(셀레스틴)의 효과로 인해 모든 상태이상에 대한 저항률이 한 시간 동안 20% 상승합니다.

 

 "으흥~ 저를 뒤에 태우시고는, 늘 몰래 제 향기를 맡고 계셨던 거에요? 응큼 하시긴."

 

 "......"

 

 이제는 한껏 콧소리를 내며 귓가에 바짝 속삭이는 셀레스틴의 행동에 투구의 면갑 아래에 이안의 얼굴이 와락 찌푸려졌다.

 

 하필이면 '셀레스틴' 의 성기사가 되는 바람에 앞으로 전투에 앞서 늘 낯 뜨거운 대사를 외치는 것도 신경이 쓰여 죽겠는데.

 

 하물며 그 기도의 대상이 늘 이렇게 옆에 붙어 있을 것을 생각하니 앞날이 다 컴컴해졌다.

 

 그렇게 성언 두개를 읊으면서도 갖은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이안과는 달리, 일행들은 저마다 편하게 버프를 완성시켰고.

 

 그 위로 아리아가 제차 이안과 일행들을 향해 버프를 한번 더 덮씌어 주었다.

 

 "셀레스틴 이시여. 우리의 걸음걸음마다 당신의 꽃잎을 뿌려 주시어 우리의 앞길을 밝혀 주소서! 플로레스타-!"

 

 -플로레스타(셀레스틴)의 효과로 인해 모든 스텟이 한 시간 동안 8% 상승합니다.

 

 이렇듯 대폭 상승한 능력치와 함께 빠르게 적들을 향해 쇄도하는 이안과 일행들.

 

 이안은 그 와중에도 적들에게 시선을 고정한 채 오른손의 창을 더욱 앞으로 뻗어 차징을 준비하면서 일행들을 향해 마지막 지시를 내렸다.

 

 "모두-! 충격에 대비하고 로즈 플러터를 시저언-!"

 

 """로즈 플러터어-!"""

 

 그렇게 이안과 일행들은 저마다 장미잎을 흩날리며 화려한 보라빛과 함께 적들의 숨통을 끊기위해 공기를 찢으며 앞으로 나아갔다.

 

 

 

 

 

 

 

 "하아... 하아... 이런 빌어먹을 배교자 새X들-!"

 

 오필리아는 턱끝까지 차오르는 거친 숨을 몰아 쉬며 한때는 아군이었던 눈앞의 성기사들을 향해 소리쳤다.

 

 그러자, 그녀의 부관이었던 '미트라' 의 성기사 하나가 앞으로 나서며 그녀를 향해 비아냥 거렸다.

 

 "이런~ 오필리아 경. 우리더러 배교자 라니요? 이미 '미트라 교단' 의 대세는 사브리나 대신관에게로 기울었습니다. 그렇다면 대세를 따르지 않는 오필리아 경이 오히려 배교자가 아닌지요?"

 

 "무슨 그런 말도 안되는 소리를....!"

 

 "말이 되지 않는다니요? 지금 이 상황이 그것을 증명해 주고 있지 않습니까?"

 

 "닥쳐라-! 내가 네놈들을 뚫고 어떻게든 주둔지로 돌아갈 수 있다면... 반드시 사브리나 대신관의 약점을..!"

 

 "하하하하하-! 오필리아 경! 세상 참 편하게 사셨나 봅니다?"

 

 "무슨....!?"

 

 돌연 박장대소를 터트리는 부관의 모습에 오필리아의 얼굴이 삽시간에 굳어졌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설마 하는 생각이 그녀의 머리속을 가득 스치고 지나갔다.

 

 생각해보면 부관이 박장대소를 터트리는 이유는 굉장히 단순한 것이었다.

 

 아무리 오필리아가 급하게 막사를 뛰쳐 나왔다고 하기로서니 지금 이 자리에 그녀의 아군이 단 한명도 없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았다.

 

 그 말은 즉. 처음부터 주둔지에 배교자들이 한둘이 아니라는 것을 뜻했고, 지금의 이 상황도 이미 사전에 모의가 끝났다는 것을 나타냈다.

 

 오필리아는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들고 있던 검을 부들부들 떨며 부관을 향해 분노가 가득 섞인 눈빛을 쏘아 부쳤다.

 

 하지만 부관은 그런 그녀의 매서운 눈빛에도 전혀 아랑곳 하지 않고, 그녀에게 재차 검을 겨누며 한껏 이죽거렸다.

 

 "자아~ 오필리아 경. 그럼 이만 끝을 봅시다! 마음 같아서는 평생 데리고 놀고 싶으나, 경의 실력이 워낙 뛰어나야지 말입니다? 당신을 죽이지 않고 생포 하기에는 우리들의 실력이 떨어지니 어쩔수 없을 듯 싶습니다. 부디 원망은 하지 마십시오? 푸흐흐흐~"

 

 비열한 웃음을 흘리며 입술을 핥는 부관과 함께 서서히 포위망을 좁혀오기 시작하는 성기사들.

 

 그에 오필리아는 슬슬 자신의 마지막이 다가 왔음을 직감하고는 마음을 가라앉힌 채 명예를 위해 결연히 검을 들어 올렸다.

 

 "내 오늘.. 이 자리에서 죽음을 맞이한다 하더라도... 반드시 네놈들 만큼은 미트라의 이름하에 단죄를 내리도록 하겠다..."

 

 "푸핫~ 끝까지 고결한 척을 하시는 군요? 과연 그 고결함이 어디까지 가는지 한번 봅시다! 다들 쳐라아아아-!"

 

 "으하아압!"

 

 "하아앗-!"

 

 부관의 비웃음을 시작으로 포위망을 구성하고 있던 성기사들이 일제히 오필리아를 향해 몸을 날려왔다.

 

 그리고 그들에게 맞서 오필리아가 검을 들어 올리려는 바로 그때.

 

 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

 

 지면을 울리는 말발굽 소리와 함께 휘황찬란한 보라색 빛이 점점 오필리아의 시야를 메워왔다.

 

 이윽고 그 빛은 빠르게 가까워 지기 시작하더니.

 

 콰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하늘을 가득 수 놓는 아름다운 장미잎과 함께 정면의 성기사들을 저멀리 날려버렸다.

 

 "....?!"

 

 오필리아는 흩날리는 장미잎들 사이로 빠르게 시야를 스쳐지나가는 일단의 기사들을 멍하니 바라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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