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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게임판타지
장미의 교단
작가 : 우와아와앙
작품등록일 : 2017.11.22

여신 '셀레스틴' 과 함께하는 본격 교단 부흥기-!!
전직 톱모델 출신 강우진. 하지만 인기는 물거품과 같다고 우진은 금세 연예계에서 묻히게 되고, 우진은 다시 유명세를 되찾기 위해 '에스테반' 속으로 눈길을 돌리게 되는데..

 
작전명 쥐잡이(3)
작성일 : 17-11-26 19:59     조회 : 24     추천 : 0     분량 : 4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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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곧 명령을 받은 3소대의 병사들이 하나둘 전장을 헤치며 이안의 곁으로 모여들었다.

 

 그들은 계속된 전투에 꽤나 지친듯 거친 숨을 몰아쉬고 있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눈빛만은 형형하게 빛나고 있는 것이 그들이 잘 훈련된 정예병들이라는 것을 어렵지 않게 짐작 할 수 있었다.

 

 이안은 병사들의 면면을 하나하나 쭉 살펴본뒤, 리암과 벨라를 향해 소리쳤다.

 

 "리암. 벨라님! 저와 함께 가시죠! 그리고 3소대도 이쪽으로!"

 

 이안과 별동대는 쓸데없는 접전을 최소화 하기 위해 나무를 엄폐물로, 또는 다른 병사들의 도움을 받으며 전장을 우회해 목표의 도적들을 향해 나아갔다.

 

 그렇게 놈들의 지근거리까지 접근을 했을때.

 

 도적들도 뒤늦게 별동대의 정체를 파악하고는 이쪽을 향해 집중적으로 화살을 날려왔다.

 

 "3소대! 방패를 앞세워서 돌격-!"

 

 ""돌겨억-!""

 

 이안의 명령에 별동대의 병사들이 방패를 앞세운 채 맹렬한 돌격을 시도해 나갔다.

 

 그리고 방패가 없는 이안은 그들의 뒤에 몸을 맡긴채 그들과 함께 달렸다.

 

 "으랴아앗! 피어싱 스피어!"

 

 도적들과의 거리가 어느정도 좁혀지자, 이안은 병사들의 등 뒤에서 앞으로 튀어 나가며 그대로 달리던 추진력을 이용해 공중으로 도약했다.

 

 다음으로 눈앞에 있는 도적의 어깨를 밟으며 놈의 목에 창을 박아 넣었다.

 

 도적의 신체가 뒤로 넘어가면서 자연스레 이안의 한쪽 무릎이 지면에 닿았다.

 

 꾸드득-!

 

 손목을 비틈과 동시에 도적의 목에서 뼈가 부러지는 소리가 들려왔다.

 

 이어서 이안은 바로 창을 뽑아내기 위해 굽혀졌던 무릎을 폈다.

 

 슈악-!

 

 "흐읍..!?"

 

 그대로 창대를 당기려는 그 순간. 이안의 오른쪽 뺨으로 얕은 혈선이 그어졌다.

 

 불에 데인 듯한 통증과 함께 붉은 핏방울이 공중으로 흩뿌려졌다.

 

 이안은 눈썹을 찡그리며 고개를 들어 화살이 날아온 방향을 응시했다.

 

 금방 화살을 날렸던 도적이 다시 활시위를 걸고 있는 것이 보였다.

 

 놈이 시위를 놓기전에 달려가서 처리하기에는 꽤나 먼거리.

 

 이안은 하는 수 없이 여분으로 챙겨두었던 창을 꺼내 시위를 당기기 시작하는 놈을 향해 힘껏 투척했다.

 

 "스피어 샷!"

 

 슈와아아아!

 

 "...?!"

 

 퍼어억-!

 

 바람을 휘감은 창은 시위를 놓기 직전인 도적의 가슴에 정확히 틀어 박혔다.

 

 당겼던 활시위가 느슨해지면서 놈은 두 눈을 부릅뜬 채 그대로 옆으로 꼬꾸라졌다.

 

 굳이 확인을 하지 않아도 즉사임이 분명해 보였다.

 

 또한 지금은 도적의 생사 따위를 확인 할 시간이 없었다.

 

 왜냐면, 이순간에도 서너명의 도적이 각자의 무기를 손에 든채 이안을 향해 접근해오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안은 도적의 목에 박혀있던 창을 마저 뽑아내며, 사방에서 치고 들어오는 도적들의 공격을 창대를 돌려가며 하나하나 쳐내기 시작했다.

 

 정면에서 날아드는 검을 양손을 넑게 해서 잡은 창대를 들어 올려 막아낸다.

 

 검이 튕겨져 나가며 놈의 균형이 살짝 무너지는 것이 보였다.

 

 다음으로 우측에서 휘둘러오는 도끼를 오른쪽으로 창대를 비스듬히 내리며 방어했다.

 

 날붙이들이 서로 부딪히는 굉음과 함께 밝은 불똥이 한가득 튀어 올랐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등 뒤와 좌측에서 한꺼번에 날아드는 두개의 참격은.

 

 도끼를 방어하면서 생긴 반동을 이용하여 몸을 한바퀴 회전시키면서 창을 크게 휘둘러 동시에 튕겨냈다.

 

 도적들의 무기가 한꺼번에 튕겨져 올라가며 일순 놈들에게서 약간의 틈이 생겨났다.

 

 '지금!!'

 

 이안은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창을 우측 사선으로 강하게 내리쳤다

 

 정면에 서있던 도적의 목이 허공으로 치솟았고.

 

 오른쪽의 도적은 가슴께가 크게 베여나갔다.

 

 콱-!

 

 다만, 창을 워낙 길게 휘둘러서인지 창날이 도적들을 베는 것만으로는 멈추지 않고 지면에까지 박혀버렸다.

 

 이안은 얼른 창대에서 손을 때고는 허리춤의 검을 뽑아들어, 당황해 하고있는 좌측과 등 뒤의 도적들까지 단숨에 베어 버렸다.

 

 쿵-! 쿵-!

 

 털썩- 털썩-

 

 좌우, 앞뒤에서 순식간에 허물어져 내리는 도적들.

 

 - 띠링! 레벨이 상승 하였습니다.

 - 띠링! 스킬 '창술' 의 레벨이 상승 하였습니다.

 

 "후아~~"

 

 귓가를 울리는 메세지 알림음에 이안은 그제야 참았던 숨을 한꺼번에 내뱉었다.

 

 마음 같아서는 바로 바닥에 주저 않아 버리고도 싶었지만, 아직 전투가 한창이었기에 차마 그렇게까지 할 수는 없었다.

 

 거기다 벨라의 '어서 가세 안하고 뭐하세요?' 라는 눈빛도 계속해서 날아오고 있는 중이었고 말이다.

 

 결국 이안은 잠시간의 숨 돌릴 틈 만을 가진 뒤, 다시 무거운 몸을 이끌고 별동대의 전투가 한창인 곳으로 몸을 날렸다.

 

 그렇게 이안의 활약에 사기가 잔뜩 오른 별동대는 별 어려움 없이 도적 궁수대를 전멸 시킬수 있었고.

 

 그에 화살의 위협에서 벗어난 '화이트 런' 의 병사들은 한층 수월한 움직임으로 도적들을 밀어 붙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안과 별동대 역시 거기서 가만있지 않고 도적들을 배후에서 공격해 들어가면서, 양쪽으로 포위 당한 도적들은 결국 최후의 일인까지 모조리 바닥에 몸을 뉘일 수밖에 없었다.

 

 "정말 수고가 많았네! 자네의 활약!! 먼 발치에서 나마 똑똑히 지켜 보았네!"

 

 -별동대를 지휘하여 적을 섬멸하라! 의 퀘스트가 완료 되었습니다.

  보상으로 '로한 '왕국 공적치가 500 상승 하였습니다.

 

 바닥에 주저앉아 수통의 물로 목을 축이고 있던 이안의 곁으로 몰딘이 다가와 털썩 주저 앉았다.

 

 그에 이안은 수통을 그에게 건내주며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저 혼자만의 활약이라니, 당치도 않습니다. 제 동료들 그리고 별동대의 병사들까지 함께 였기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꿀꺽- 꿀꺽- 꿀꺽-

 

 몰딘은 수통의 물을 시원스레 들이키고는 이안을 향해 제차 입을 열었다.

 

 "아니 아니. 너무 겸손 떨 필요는 없네. 자네는 누가 보더라도 멋진 활약을 보여 주었네. 그건 충분히 자랑스러워 할 만한 일이지. 게다가 한명의 전사자도 없이 멋지게 임무도 수행해 주었고 말이야. 해서 하는 말이네만, 이번 작전이 끝날 때까지 별동대는 자네가 이끌도록 하게."

 

 "괜찮겠습니까?"

 

 이안은 눈을 동그랗게 뜨며 물었다.

 

 정규 병사로 전직 한지 얼마 되지도 않은 자신에게 선뜻 병사들을 맡기겠다니.

 

 몰딘의 의중이 궁금했다.

 

 몰딘은 그런 이안의 표정을 보고는 푸근한 미소와 함께 어깨를 토닥여주며 말했다.

 

 "물론이네. 이번 전투에서 자네에게 지휘관의 자질이 있다는 것을 엿보았네. 한번 병사들을 이끌면서 그 재능을 싹 틔어 보게나."

 

 순간 이안의 가슴이 뭉클 했다.

 

 설마 게임속 NPC에게 이런 감동을 받게 될 줄이야.

 

 "좋게 봐주시니 정말 감사합니다. 몰딘님의 명을 따르겠습니다."

 

 "그래 다음 전투도 기대하고 있겠네! 그러면 일단은 시신들을 수습 한 뒤. 제정비를 마친 후 다시 출발을 하도록 하지."

 

 이번 전투에서 희생된 '화이트 런 '의 병사는 총 36명.

 

 그중, 대열을 이탈하여 허무하게 화살을 맞고 죽은 자들이 17명 이었으니, 나름 대승이라 할 만한 결과였다.

 

 잠시후. 부대는 시신수습과 제정비를 모두 마친후.

 

 시신을 지킬 병사 열명을 남겨두고는 도적들의 본거지인 '숲의 폐허' 로 다시 진군을 시작하였다.

 

 

 

 

 "오호~! 정말 저기에 아저씨가 말 한 도적 보스가 있는거야?"

 

 울창한 나무 사이로 한 줄기 빛이 쏟아져 내리며 머리카락 한올 없는 남자의 대머리를 반짝였다.

 

 남자의 질문에 나무 뒤에 숨어 폐허를 살피고 있던 반델이 고개를 돌리며 말했다.

 

 "그래. 저기에 도적놈들의 두목이있지.... 그런데 자네, 정말 위에 아무것도 안 걸칠 건가?"

 

 남자를 보는 반델의 눈이 살짝 찌푸려졌다.

 

 하지만 남자는 그런 반델의 시선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도리어 성을 내기 시작했다.

 

 "아 거참-! 신경 쓰지 말라니까? 몇번이나 말해!"

 

 "방어구 하나 없이 어찌 전투를 하려고 하나?"

 

 "나한테는 그깟 방어구 있어봐야 방해만 돼. 그리고 자네 자네 하지 말고. 그냥 칼슈타인 이라고 불르라고!"

 

 자신의 이름을 칼슈타인 이라고 밝힌 대머리의 사내.

 

 그는 오른쪽 어깨의 커다란 견갑과 건틀릿을 제외하고는 상체를 시원하게 다 들어내놓고 있었는데.

 

 덕분에 그의 탄탄하고 슬림한 근육이 더욱 강조되어 보이고는 했다.

 

 "이봐 반델 아저씨! 저번에 아저씨가 말했던 대로 병사들이 올때까지 함께 기다려주고. 그 다음에 두목놈만 같이 때려 잡으면 아저씨가 들고있는 그 도끼, 정말 나한테 주는거지?"

 

 칼슈타인이 반델의 도끼를 내려다 보며 말했다.

 

 그에 반델은 피식 웃음을 터트리며 그에게 눈길을 돌렸다.

 

 "그래. 그러니까 조금만 더 기다려보세. 분명 병사들이 이쪽으로 오고 있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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