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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게임판타지
장미의 교단
작가 : 우와아와앙
작품등록일 : 2017.11.22

여신 '셀레스틴' 과 함께하는 본격 교단 부흥기-!!
전직 톱모델 출신 강우진. 하지만 인기는 물거품과 같다고 우진은 금세 연예계에서 묻히게 되고, 우진은 다시 유명세를 되찾기 위해 '에스테반' 속으로 눈길을 돌리게 되는데..

 
장미의 숲으로(3)
작성일 : 17-11-26 19:57     조회 : 25     추천 : 0     분량 : 4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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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라색 장미]

 알 수 없는 신비한 기운을 머금은 장미.

 매혹적이고 관능적인 향기가 풍겨져 온다.

 

 "여~ 먼저 들어와 있었네? 잘 잤냐?"

 

 팔로마가 드랍한 정체불명의 장미를 손에 쥐고 있던 이안의 등뒤로 리암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안은 장미를 도로 아이템 창에 집어 넣으며 그를 향해 고개를 돌렸다.

 

 "그래, 너도 잘 쉬었냐?"

 

 "나야 뭐, 회사 그만두고 쉬니까 아주 날아 갈 것 같지."

 

 리암이 밝은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그 모습에 이안은 피식 웃음이 세어나왔다.

 

 리암은 그렇게 다니기 싫다던 회사를 그만두더니 정말 살맛이 나는 모양이었다.

 

 "그나저나 아리아님들은 접속 하셨나?"

 

 "잠시만."

 

 리암의 말에 이안은 친구목록창을 불러들여 둘의 접속상태를 확인해 보았다.

 

 아리아와 벨라의 이름 옆으로 off 라는 표시가 보였다.

 

 즉 아직 접속을 하지 않았다는 말이었다.

 

 이안은 친구목록창을 내리며 손가락으로 턱끝을 매만졌다.

 

 "흐음...아직 둘 다 접속을 하지 않은 모양인데?"

 

 "그래? 그럼 아침이나 먹으면서 기다릴까?"

 

 "뭐. 그것도 나쁘진 않지."

 

 -아리아: 이안님~! 안녕하세요? 지금 뭐하고 계세요?

 

 병사들과 어울려 아침 식사를 하고 있자니, 언제 접속을 했는지 아리아로부터 먼져 귓속말이 왔다.

 

 이안은 포크와 나이프를 테이블 위에 내려 놓으며 귓속말을 활성화 시켰다.

 

 -이안: 야영지에서 식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잘 쉬셨죠?

 

 -아리아: 그럼요~ 헤헤. 어제 전직하자마자 바로 로그아웃 하고 푹 쉬었죠~

 

 어쩐지 아리아의 목소리가 처음부터 꽤 밝아 보인다 했더니.

 

 아무래도 그녀의 말마따나 무사히 사제 전직을 마쳐서 그런 모양이었다.

 

 동시에 이안은 '드디어 아리아를 써먹을 수 있겠구나' 하고 생각했다.

 

 여태까지는 사냥에 별 도움이 되지 않던 아리아 였지만.

 

 그녀가 사제로 전직을 했다면 이제는 이야기가 달라졌다.

 

 다름아닌 그녀가 파티의 최고 고급인력이 되는 셈이었다.

 

 이안은 서둘러서 본론을 꺼냈다.

 

 -이안: 오~ 정말 축하드립니다. 그런데 오늘도 같이 사냥 하실거죠?

 

 -아리아: 그럼요! 그리고 저도 이제 마냥 짐떵어리는 아닐거에요!

 

 대답은 금방 들려왔다.

 

 이안의 입에서 안도의 한숨이 흘러 나왔다.

 

 아리아와 벨라를 못 믿는 것은 아니었으나,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이 없잖아 있었던 것도 사실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만큼 사람의 앞날이란 모르는 것이었다.

 

 -아리아: 저~ 근데 저희가 어디로 가면 될까요?

 

 -이안: 사냥터 근처에 있던 감시탑 아시죠? 그쪽으로 오시면 됩니다.

 

 -아리아: 으웅... 거기는 아무나 들어갈 수 있는데가 아니지 않나요?

 

 불안한지 아리아의 목소리가 점차 작아지기 시작했다.

 

 사실 그녀들도 사냥을 마친 후 '화이트 런' 까지 가는 시간이 아깝다 생각하여, 감시탑의 야영지로 출입하려 한적이 한번 있었던 모양이었다.

 

 물론 그 결과는 경비병들에 의해 제지당해 그대로 쫒겨나고 말았지만 말이다.

 

 -이안: 도착하실 쯤에 저희가 입구로 나가겠습니다.

 

 -아리아: 아! 그럼 되겠네요~ 금방 갈게요! 헤헤~

 

 잠시후, 식사가 거의 마무리 되어갈쯤 때맞춰 아리아와 벨라가 야영지에 도착했다는 귀속말이 전해져 왔다.

 

 그에 이안은 병사들 사이에 뒤섞여 후식까지 같이 먹고 일어나려는 리암의 목덜미를 붙잡고는 그녀들을 맞이하기 위해 서둘러 야영지의 입구로 향했다.

 

 "어때요~? 잘 어울리나요?"

 

 하루사이에 보는 그녀들의 모습은 꽤나 많이 달라져 있었다.

 

 우선 화사하게 웃으며 묻는 아리아는 푸른색 정갈한 사제복을 몸 위에 걸치고 있었는데, 그게 그녀의 블론드 빛 머리와 무척이나 잘 어우러져 신비로우면서도 청순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었다.

 

 이안은 그 느낌을 거짓없이 그대로 표현했다.

 

 "흐음~ 제가 근 반년 동안 봤던 여자분들 중 제일 청순하신거 같은데요?"

 

 "헤헤헤~ 방금 그 말... 거짓말 아니죠!?"

 

 "물론이죠."

 

 일년 동안 백수생활을 하면서 나머지 반년은 거의 집에서 나가질 않았으니 정말 거짓말이 아니기는 했다.

 

 하지만 그 사정을 알리 없는 아리아는 얼굴을 살짝 붉히며 양손으로 볼을 감싸 쥐었다.

 

 그리고는 이내 부끄러운지 이번에는 벨라를 자신의 앞으로 잡아 끌었다.

 

 "그러면.. 벨라는, 벨라는 어때요!?"

 

 "야! 나는 왜..."

 

 아리아의 손에 이끌려 쭈뼛쭈볏 이안의 앞으로 서는 벨라.

 

 그녀는 민첩함을 최대한 살리기 위한 가벼운 브레스트 아머와 타이트한 흰색 가죽바지를 세트로 입고 있었다.

 

 덕분에 그녀의 늘씬한 각선미가 한층 더 더욱 돋보였다.

 

 자연스레 눈이 가게 된달까?

 

 그러자 이안의 시선이 다리에 향해 있는 것을 본 벨라는 슬쩍 손으로 다리를 가렸다.

 

 "...뭘 그렇게 뚫어져라 보시는 거죠?"

 

 "네? 아, 아니. 아리아님이 벨라님은 어떠냐고 물어 보시길래..."

 

 이안은 화들짝 놀라며 얼른 시선을 정위치 했다.

 

 "...저는 됐으니까, 그냥 사냥이나 가죠?"

 

 벨라의 서슬이 퍼런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안은 딱히 잘못한 것도 없었지만 괜히 주눅이 들었다.

 

 "...그러죠 뭐."

 

 그렇게 아리아들까지 합류한 이안의 파티는 시간낭비 할 것 없이 곧장 '장미의 숲' 으로 향했다.

 

 이안은 숲으로 향하면서 그녀들에게 퀘스트의 내용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었고, 물론 가장 중요한 도적들의 행동패턴 또한 빠짐없이 숙지시켜 주었다.

 

 그런데 여기서 아리아는 이안의 설명을 한자라도 놓치지 않겠다는 듯 열심히 경청 하였는데, 벨라는 뭔가 심기가 불편한 듯 눈썹을 찡그리고는 듣는둥 마는둥 하는 모습을 보이고는 했다.

 

 그렇게 숲의 인근에 다다랐을 무렵 여지껏 한마디도 없던 벨라가 그제야 입을 열었다.

 

 "...그래서. 지금 제 모습은 어울린다는 거에요? ...어떻다는 거에요?"

 

 

 

 "...그래서. 지금 제 모습은 어울린다는 거에요? ...어떻다는 거에요?"

 

 """......"""

 

 '여태 그걸 신경쓰고 있었던 건가?'

 

 벨라의 때 아닌 말에 파티원들의 얼굴이 일순 벙쪘다.

 

 그에 벨라도 아차 싶었는지 금세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이며 한껏 당황하기 시작했다.

 

 "아, 아무것도 아니에요..! 빠, 빨리 가던 길이나 마저 가죠!"

 

 거기에 말까지 더듬기 시작한다.

 

 벨라의 그런 모습에 이안의 얼굴에 부드럽게 웃음이 지어졌다.

 

 항상 센치해 보이던 그녀가 이렇게까지 당황해하는 모습을 보이니, 새삼 그녀가 꽤나 귀엽게 느껴졌기 때문이었다.

 

 이안은 벨라를 향해 말했다.

 

 "잘 어울려요. 벨라님"

 

 "정말요!? 아.... 돼, 됐어요! 뭘 이제와서..."

 

 이안의 말에 순간 기쁜 표정을 지었다가, 다시 얼른 고개를 돌리는 벨라.

 

 아마 벨라는 의도 할 마음이 전혀 없었겠지만 덕분에 파티의 분위기가 한층 더 밝아지기 시작했다.

 

 잠시간의 웃음꽃이 지나가고 파티는 본격적인 '장미의 숲' 탐색에 앞서 마지막 장비 점검에 들어갔다.

 

 그리고 여기에서 드디어 아리아의 진가가 발휘되었다.

 

 여지껏 꿔다놓은 보릿자루 마냥 가만히 파티에 있었던 아리아.

 

 하지만, 이제 사제로 전직을 하여 파티에서 활약 할 수 있게 된 그녀의 얼굴에 기대감이 가득 들어차 있는 게 보인다.

 

 아리아는 양 팔을 앞으로 내밀며 기도문을 외우기 시작했다.

 

 "미트라시여, 저희의 앞 길에 당신의 광명을 빛추어 주소서. 블레스!"

 

 - 블레스(미트라)의 효과로 인해 모든 스텟이 1시간 동안 5% 상승 합니다.

 

 "어둠을 헤치고 나아가는 저희의 손을 부디 포게어 잡아 주소서. 스트렝스!"

 

 - 스트렝스(미트라)의 효과로 인해 힘 스텟이 1시간 동안 10% 상승 합니다.

 

 이안은 연달아 울리는 버프의 효과를 보며 대견하다는 듯 아리아를 쳐다 보았다.

 

 역시 도움 안된다고 구박하지 않고 계속 데리고 다니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도 그런 이안의 눈짓을 받았는지 해맑게 미소를 지어 보였다.

 

 "헤헤~ 이제 힐도 사용 할 수 있으니까, 전투가 벌어지면 더 도움이 될거에요!"

 

 그렇게 숲의 외각 지역은 서로의 손발을 맞춰가며 가볍게 사냥을 하다보니 단숨에 통과를 할 수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어제도 이안과 리암 둘이서 충분히 사냥이 가능 했었는데, 오늘은 검사 전직을 마친 벨라와 사제 아리아까지 포함되었으니 오죽했을까? 오히려 주변의 다른 몹들까지 끌어와서 사냥을 해도 여유가 있을 정도였다.

 

 하지만 진짜 문제가 되는 것은, 바로 숲의 중심구역이었다.

 

 오늘 아침 식당에서 병사들에게 물어본 바로는 중심구역은 늑대와 도적들의 밀집도가 상당하다고 했다.

 

 특히 도적들은 최소 4명이상이 그룹을 지어서 움직인다고도 했다.

 

 "중심구역은 위험하다고들 하니, 다들 조심하세요."

 

 이안의 말에 아리아는 다시 한 번 파티원들에게 버프를 걸어주기 시작했다.

 

 아직 버프의 적용시간이 남아 있기는 했지만 혹시라도 위급한 상황에 버프가 풀리게 되면, 그때는 버프를 제때 걸어주지 못하는 상황이 펼쳐질 수도 있기 때문이었다.

 

 이안은 후드를 뒤집어 쓰며 나직히 파티원들을 향해 말했다.

 

 "여기서부터는 제가 앞장서서 가겠습니다. 나머지 분들은 조금 떨어져서 쫒아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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