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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게임판타지
장미의 교단
작가 : 우와아와앙
작품등록일 : 2017.11.22

여신 '셀레스틴' 과 함께하는 본격 교단 부흥기-!!
전직 톱모델 출신 강우진. 하지만 인기는 물거품과 같다고 우진은 금세 연예계에서 묻히게 되고, 우진은 다시 유명세를 되찾기 위해 '에스테반' 속으로 눈길을 돌리게 되는데..

 
전리품
작성일 : 17-11-26 19:56     조회 : 29     추천 : 0     분량 : 4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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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이.. 저희야, 별로 한게 없는걸요? 특히나.. 제가.."

 

 "자자~ 화기애애한 분위기도 좋지만! 일단은 제일 중요한 드랍 아이템부터 확인 해야지?"

 

 아리아와 잠시 대화를 나누고 있자, 파티원들 사이를 헤치며 리암이 헤벌쭉한 얼굴로 팔로마의 시체를 가르켰다.

 

 그에 파티원들의 시선이 자연스레 리암의 손가락을 따라 움직였다.

 

 어느새 드랍된건지 쓰러진 팔로마의 몸뚱어리 옆으로 작은 아이템의 산이 보였다.

 

 드랍된 아이템로는 100골드의 현금과 팔로마의 뿔과 가죽. 그리고 정체모를 '보라색 장미' 등의 잡템과 5개의 장비 아이템이 전부였다.

 

 이안은 우선 장비 아이템의 옵션을 하나하나 확인 한 뒤 파티원들을 자신의 앞으로 불러 모았다.

 

 "자~ 다들 옵션을 확인해보시고 마음에 드는게 있으면 말씀해 보세요."

 

 이안이 파티원들을 향해 아이템들을 내밀며 말했다.

 

 그러자 아리아와 벨라가 깜짝 놀라며 얼른 손사래를 쳤다.

 

 "에에~? 전 빠질레요! 저는 아무것도 한게 없는걸요."

 

 "..저도 별로 활약한게 없으니, 욕심 부리지 않겠습니다."

 

 아이템 받기를 한사코 거절하는 그녀들.

 

 역시 이안의 예상대로 였다.

 

 '역시~ 내가 사람 하나는 잘 본다니까..?'

 

 이안의 입가에 슬며시 미소가 지어졌다.

 

 물론, 그녀들이 아이템을 포기해서 그런게 아니라, 그녀들의 맑은 마음씨에 훈훈함을 느꼈기 때문이었다.

 

 처음 파티 권유를 했을때도 어렴풋이 느낀거였지만, 이안은 앞으로도 이 둘과는 좋은 관계를 유지 할 수 있을거란 확신이 왔다.

 

 그리고 사람의 마음이란게 달라고 떼쓰는 놈한테는 주기가 싫어도, 사양하는 사람에게는 더 주고 싶은 법이 아니었는가.

 

 "그러지 말고 빨리 골라 보세요. 이 중 누구 하나라도 없었다면 어차피 못 잡았을 놈이니까요."

 

 사실 이안의 이 말은 틀린 말이 아니였다.

 

 벨라가 위험을 무릅쓰고 시간을 끌어주지 않았더라면.

 

 아리아가 포션으로 리암을 회복 시켜주지 않았더라면.

 

 아마 바닥에 누워있는 것은 팔로마가 아닌 그들이었을 것이었다.

 

 리암도 그것을 아는지, 얼른 이안을 거들며 나섰다.

 

 "그래요. 당연한 권리니까 두분도 사양하지 마세요!"

 

 "우웅... 그래도오.."

 

 "....."

 

 뒤로도 계속되는 둘의 권유에 결국 그녀들은 미안하다는 표정과 함께 장비 아이템들의 옵션을 하나하나 확인하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벨라는 검을, 아리아는 반지를 선택하기로 했다.

 

 나머지 남아있는 장비는 방패와 후드 망토. 벨트. 이 3종류였다.

 

 리암은 당연스럽게 방패를 원했고, 사냥에서 가장 큰 공을 세운 이안은 벨트와 후드 망토. 이 두가지를 받기로 했다.

 

 이안은 자기의 몫으로 돌아온 장비 아이템들의 옵션을 다시 한번 확인해 보았다.

 

 

 "아이템 확인"

 

 [팔로마의 회색 후드 망토]

 타입:방어구

 방어력:55 내구도:50/50

 착용제한: 힘40

 '화이트 런' 인근 평야의 주인 팔로마의 가죽으로 만들어진 후드 망토.

 팔로마의 두꺼운 가죽으로 만들어져 방어력과 내구도가 매우 뛰어나다.

 -옵션

 민첩 20상승.

 체력 10상승.

 이동속도 15% 추가 상승.

 후드를 썻을시 회피율이 15% 상승한다.

 후드를 썻을시 발소리를 50% 숨겨준다.

 

 

 [팔로마의 가죽 벨트]

 타입:방어구

 방어력:30 내구도:40/40

 착용제한: 힘30

 '화이트 런' 인근 평야의 주인 팔로마의 가죽과 힘줄로 만들어진 벨트.

 가죽 벨트 치고는 꽤나 높은 방어력을 가지고 있다.

 -옵션

 힘 20상승.

 최대생명력 200추가 상승.

 

 '이거.. 누가 봐도 망토가 메인 아이템인데. 다들 일부러 포기해준 거겠지...?'

 

 이안은 팔로마의 후드 망토를 내려다 보며 조심스레 생각해 보았다.

 

 어디서나 탐내하는 이동속도 상승 옵션과 망토임에도 불구하고 꽤나 높은 방어력.

 

 이 정도의 아이템이면 분명 직업에 관계 없이 누구나 원하는 아이템일게 뻔했다.

 

 하지만 벨라와 아리아의 얼굴에는 전혀 아쉬워 하는 기색이 보이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자신들이 받은 아이템을 아직까지도 부담스러워 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그 모습에 이안의 뒷통수로 진땀이 한방울 흘러 내렸다.

 

 '이거.... 먼저 장비를 착용하는 걸 보여주지 않으면. 끝까지 안 찰 사람들이네..'

 

 이안은 일부러 그녀들이 보는 앞에서 느릿느릿 망토와 벨트를 착용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그제서야 이안을 힐끔이고는 아리아와 벨라 역시 주섬주섬 장비를 착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안은 그 모습에 피식 웃음이 터져 나오려 했으나, 간신히 그것을 참아내며 아리아에게 물었다.

 

 "두분도 모두 레벨업 하셨죠?"

 

 "네~! 레벨업을 하고도 경험치가 반 이상 찼어요!"

 

 질문에 아리아가 싱긋 웃으며 대답한다.

 

 둘은 이제 전직을 위해 다시 '화이트 런' 으로 돌아가야 할 터였다.

 

 아쉽지만 지금은 잠시 놓아줘야 할 때였다.

 

 이안은 나중을 기약하기 위해 무슨 멘트를 하며 친구등록을 할까 고심하기 시작했다.

 

 괜히 멋을 내서 작업 멘트로 보이기는 싫었고.

 

 그렇다고 너무 구려 보이는 멘트를 날리는 것도 성에 차지 않았다.

 

 '어디...적당한 말이..'

 

 그때. 그런 이안을 향해 바보같이 왜 고민을 하고 있냐는 듯.

 

 아리아가 밝은 미소와 함께 불쑥- 손을 내밀어 왔다.

 

 "저희 친구등록 해야죠? 오늘은 아무런 도움이 못됐지만! 저도 사제로 전직하면 내일은 분명 도움이 될거에요!"

 

 아리아가 베시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에 괜히 머쓱해진 이안은 말을 더듬으며 아리아의 손을 마주 잡았다.

 

 "하하... 그, 그렇죠.. 친구등록.."

 

 그렇게 벨라까지 친구등록을 마친 후, 그녀들은 직업 전직을 위해 다시 '화이트 런' 으로 떠났고.

 

 그녀들은 전직 퀘스트를 클리어 한 다음. 현실시간으로 다음날 아침에야 다시 로그인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야~ 벌서 꽤 늦었네.."

 

 리암이 뒤통수 위로 양손을 깍지 끼고는 하늘을 올려다 보며 말했다.

 

 "그러게."

 

 이안 역시 짧게 대답하고는 그와 마찬가지로 하늘을 올려다 보았다.

 

 붉게 물들다 못해 서서히 땅거미가 지기 시작하는 '송골매 감시탑' 주위의 평야.

 

 푸르른 어둠과 맞물려 어렴풋이 빛나는 보름달이 퍽이나 아름답다.

 

 현재, 아리아와 벨라와 헤어진 둘은 퀘스트 완료의 보고를 위해 감시탑의 야영지로 걸음을 옮기고 있는 중이었다.

 

 야영지 까지는 아직도 10분 남짓한 거리가 남았다.

 

 게다가 잠시 동안이었지만 여성들과 파티를 짜고 행동해서인지, 남자 둘이서 하는 도보는 마치 군대시절의 행군 마냥 지루하고 무료하기만 할 따름이었다.

 

 둘은 무료한 시간을 달랠겸 각자의 캐릭터 점검에 들어가기로 했다.

 

 "캐릭터 창 오픈!"

 

 캐릭터: 이안

 레벨: 10

 종족: 인간

 직업: 견습 병사 이명: -

 명성: 300 악명: -

 

 생명력:1390 마나:300

 공격력:189-196 방어력:133

 힘:60 민첩:47 체력:43 지능:10 지혜:10 운:10 끈기:10

 

 - 이동속도 15% 추가 상승

 

 "...응?"

 

 그렇게 가만히 스테이터스 창을 살펴보고 있자니.

 

 어제는 없던 7번째 스텟 '끈기' 가 이안의 눈에 띄었다.

 

 "아.. 그러고보니 어제 사냥 도중에 스텟이 생성 되었다는 알림을 본 것 같기도.."

 

 이안은 기억을 되짚어 보며 새로운 스텟의 자세한 설명을 불러들였다.

 

 -끈기: 체력이 쉽게 저하 되지 않으며,

 생명력이 낮아 질수록 방어력이 올라가게 된다.

 이때 방어력의 상승은 스텟의 수치에 영향을 받는다.

 '끈기' 스텟은 캐릭터의 행동에 따라 자동 상승한다.

 

 체력 저하 방지에 위기시의 방어력 상승.

 

 아무래도 장기전 전투시의 지구력 유지에 도움이 될 법한 스텟이었다.

 

 다만, 설명에서 처럼 따로 스텟 분배가 불가능하고, 행동에 따른 자동 상승이라는 점에서 육성이 꽤나 힘들어 보이는 스텟이었다.

 

 그점에서 이안은 수치가 높아지기 전까지는 '끈기' 라는 스텟을 의미가 없는 스텟이라 단정지었다.

 

 다음으로는 스킬창을 열어 보았다.

 

 <피어싱 스피어>

 -액티브 스킬

 -스킬레벨:2 숙련도:12%

 -마나소모:70

 

 <검술>

 -패시브스킬

 -스킬레벨:2 숙련도:3%

 

 <창술>

 -패시브스킬

 -스킬레벨:2 숙련도:14%

 

 <스피어 샷>

 -액티브 스킬

 -스킬레벨:1 숙련도:0%

 몸의 반동을 이용하여 원거리의 적에게 창을 투척하여 피해를 준다.

 공격력의 220%의 데미지를 입힌다.

 적중 당한 대상은 1초간 스턴에 빠진다.

 -마나소모:50

 

 "야 이안. 내가 캐릭터 창을 보다가 잠깐 이상한 생각이 하나 들었는데...."

 

 "또 뭔 쉰소리를 할려고?"

 

 스킬창을 살펴보고 있자니, 옆에서 리암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안은 리암의 부름에 캐릭터 창을 닫으며 퉁명스레 시선을 굴렸다.

 

 물론 '니가 하는 말은 반이 방귀다' 라는 듯한 비하적인 표정도 함께 지은채 말이다.

 

 멈춰 서서 무언가를 골똘히 생각하고 있는 리암이 보였다.

 

 그러다 리암은 이내 묘한 표정을 지으며 이쪽을 쳐다 보았다.

 

 "지금 우리가 견습 병사잖아?"

 

 "그렇지."

 

 당연한걸 왜 묻냐는 듯 이안의 눈살이 찌푸려졌다.

 

 하지만 리암은 전혀 아랑곳 않고 다시 제 할 말을 이어 갔다.

 

 "레벨 2때 바로 전직 됬고."

 

 "....그렇지! 말 끌지 말고 본론부터 말해. 본론!"

 

 "근데 보통 전직 레벨은 10이라며? 그럼 우리도 이번에 정식 병사로 전직 할 수 있는거냐?"

 

 "....잠시만."

 

 뜬금없지만 날카로운 리암의 의문에 이안은 캐릭터 창을 다시 열면서 생각에 잠겼다.

 

 확실히 둘의 현재 직업은 '견습 병사' 였다.

 

 게다가 전직을 하면서 받은 혜택이라고는 기껏해야 스텟 10개와 최대 생명력 증가 200이 전부였다.

 

 이건 직업 전직의 보상 치고는 짜도 너무 짠 보상이였다.

 

 이안은 어째 께름칙한 기분이 들기 시작했다.

 

 "여기서 이럴게 아니라. 일단, 야영지로 가서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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