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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비오는 날 기억해 널
작가 : 예휘랑
작품등록일 : 2019.9.18

비오는 날 우산을 씌워주던 나의 첫사랑!
지금은 어디 있나요?
몇 년 후...
비오는 날 어느 공원에서 비를 맞으며 걷고 있는 슬비
그때 비를 맞으며 괴로워 하는 연우
그런데 그 사람이 바로 슬비가 애타게 기다리고 찾아 헤매던 그 첫사랑?

 
자식을 위해서라면
작성일 : 19-10-18 19:56     조회 : 16     추천 : 0     분량 : 18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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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실 앞에서 건우와 부모님이 싸우고 있는 사이 병원 복도를 달려오는 두 사람의 모습이 보이고 병실 앞에 적힌 이슬비의 이름을 손으로 가리키면서 문을 열었다. 그러자 병실 침대에 누우있는 슬비에게 다가간다.

 그 모습을 보고 순간 슬비의 부모님이라 직감한 건우가 안으로 들어간다.

 "안녕하세요. 도건우라고 합니다"

 "누구?"

 "슬비친구입니다. 지금 막 잠들었어요."

 "많이 다친 거에요"

 "아니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정도니까 안심하세요"

 "고마워 친구라고..."

 "네..."

 건우가 웃으면서 의자를 갖다준다. 의자에 앉아 잠든 슬비의 모습을 보고 있는 부모님을 위해 병실을 나왔다. 건우는 침대에 누워있지 못하고 그냥 복도에 놓인 의자에 앉아있다.

 "왜 병실에 들어가 누워있어"

 "슬비 부모님이 왔는데 내가 있는 것이 좀 그래서..."

 "정작 제일 아픈 사람은 바로 너야 이 바로 같으니라고"

 "난 바람 좀 쐬고 올 테니까 그만 집에 가세요"

 아픈 몸을 이끌고 복도 끝 비상계단 문을 열고 나가는 건우의 뒷모습을 다 보고 있다. 건우의 모습이 보이지 않자 가만히 있을리 없는 부모님은 당장 병실로 들어간다.

 "우리 아들이 누구 때문에 다쳤는데..."

 놀란 눈으로 건우의 부모님을 쳐다보며 의자에 앉아있다가 일어난다.

 "누구세요"

 "방금 나간 도건우엄마 되는 사람입니다."

 "그러세요. 그런데 아드님이 다친 이유가 우리 딸과 관계가 있나요?"

 "당신 딸을 구하려고 하다가 버스와 부딪치고 바닥에 나뒹굴었어요"

 "아 네... 저희는 딸 소식만 듣고 부랴부랴 달려 왔네요. 자세한 이야기들은 듣지 못해서 정말 고맙습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

 "딸 교육 좀 똑바로 시키세요"

 "네? 그게 무슨 말씀이시죠?"

 "당신 딸이 우리 건우를 얼마나 흔들었으면 모범생이었던 아들이 반항하고 나쁜버릇만 물들어서 학생 신분으로써 하지 말아야 할 것들까지 하고..."

 "아직 더 하실 말씀이 남으셨나요?"

 "아니요. 아직 할 말이 더 있지만 여기까지 하죠"

 그 말을 다 듣고 입술을 꽉 깨물며 서 있는 슬비 부모님들과 마주 서 있는 건우부모님의 모습을 보고 건우가 병실 안으로 들어왔다.

 "이제까지 부모님 말씀 다 들었으니 당사자의 이야기를 들어보죠"

 "그럴 필요 없어요. 들어보나마나..."

 "무슨 일 있으세요"

 "우리 딸 때문에 다쳤다고... 고맙고 미안하네..."

 "네... 많이 다치진 않았어요."

 "우리 슬비와 어떤 사이인지 묻고 싶은데 대답해 줄 수 있어요?"

 "이런 말씀을 드리면 어떻게 들리실지 모르겠지만... 제가 슬비를 혼자 좋아하고 있습니다."

 "야 도건우..."

 "들으셨죠. 우리 딸이 아니라 당신 아들이 우리 딸을 혼자 좋아하고 있다고"

 "그러니까 당신 딸이 얼마나 꼬리를 쳤으면..."

 "엄마 아니야 그런 것 내가 좋아서 따라 다니는 거야"

 "도건우 넌 지금... 헉... 기가 막혀서..."

 건우 부모님은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하고 아버지 부축을 받으면서 병실을 나왔다. 건우는 슬비 부모님에게 인사를 하고 부모님 곁으로 따라나온다.

 "도대체 왜 그랬어요"

 "우린 단지 네가 걱정이 되서"

 "계속 이러면 어떤 사고 칠지 모르니 이제 그만하세요"

 "그래 우리 모두 진정하고 여기까지 하자 그리고 건우 넌 우리 말 들어"

 부모님들이 병원 복도를 따라 걸어간다. 그리고 1인실 병실로 건우를 입원 시켜놓고 건우를 침대에 눕혔다.

 "다 나을 때까지 여기서 한 발자국도 나가지마"

 결국 입원이 아닌 특실에 감금 된 건우는 그 시간 이후로 병실 밖으로 나가지도 못했다. 부모님이 자리를 비우시면 경호업체 도우미를 불러서 병실을 지키게 했다.

 건우가 슬비에게 문자를 하거나 전화를 하면서 둘은 만났지만 얼굴이 보고 싶은 건우는 자신을 구한 생명의 은인 노릇을 하기 위해 심부름을 시켰다.

 경호원은 병실만 지켰지 안으로 누가 들어가든 말든 신경도 쓰지 않는다. 그 사실을 모르는 건우의 부모님은 안심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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