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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천사를 위하여
작가 : 그라시아스
작품등록일 : 2019.9.6

운명의 실로 이어진 천사 후보생 동진과 은수. 힘겨운 인간의 삶을 통해 측은지심을 깨달은 그들이 바라보게 된 또다른 세상. 그 곳을 지키기 위한 천사와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20화. 당신을 어떻게 할까요?
작성일 : 19-09-17 16:13     조회 : 34     추천 : 0     분량 : 4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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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덧 출항 준비가 완료된 배를 뒤로 하고 어른 천사는 온통 설레며 즐거운 마음으로 오아시스를 향해 날아갔다.

 ​

 

 

 준비된 천사에게 미리 예지를 전달해 줘야하는 것.

 

 그리고 또 마음의 준비를 시키는 것이 그의 할 일이었다.

 ​

 

 

 오아시스가 천사 후보생인 그녀의 정신 속에 연결되는 순간, 그녀의 모든 생각과 공간은 어른 천사가 원하는 모습으로 향하게 되어 있었다.

 ​

 

 

 사방이 새하얗게 칠해진 출구도 창도 없는 비논리적인 방에 놓여진 원탁과 의자 2개.

 ​

 

 공원에서 쓰러져 그의 곁에 있어야할 그녀가 그곳에 있었다.

 

 탁자 앞에 높인 역시 새하얀 의자에 앉아 연신 주변을 두리번거리던 그녀 은수는 이 백색의 공간이 도저히 현실세계에서 납득할만한 공간이 아니었기에, 무척이나 의문스럽고 궁금하며 낯설었다.

 ​

 

 

 그러다가 문도 없는 빈 공간 속에서 갑자기 하얀 날개를 접으며 등장한 이질적인 천사의 모습에 그녀의 눈은 휘둥그레져서 꿈 속임을 인지하면서도 정신이 멍해진 채 그를 바라보고 있었다.

 ​

 

 어른 천사는 당황해 하는 하얀 방의 그녀에게 다가가,

 

 "나의 귀하디귀한 천사, 어린 아가 엘리아. 짧지만 힘들고 아린 시간을 견딘 너를 이렇게 만날 수 있다니, 지금 내 영혼은 기뻐 뛰노는 구나." 라며 웃는 낯으로 인사하더니 비어있는 의자에 자리하며 반짝이는 눈으로 그녀를 바라보기 시작했다.

 ​

 

 

 의아한 눈길로 그녀는 자신의 앞에 모습을 보이는 천사의 모습에 직감적으로 '아. 꿈이였지.' 싶어 더욱더 멍하고 무심히 그에게 시선을 주었다.

 ​

 ​

 항상 오아시스를 통해 인간 세상을 내려다 보아온 천사들은 갑자기 꿈에 나타난 자신들의 모습을 바라보는 믿음 없는 눈빛을 수없이 보아온 터라, 어른 천사는 그저 미소지으며 의심어린 멍한 눈초리의 그녀에게 설명하기 시작했다.

 ​

 ​

 "고집쟁이 아이지만, 곱고 고운 심성의 엘리아. 그 작고 여린 비눗방울 아기 씨앗이 이렇게 훌륭한 모습으로 자라다니, 감격스럽다는 말 밖에 달리 표현할 바를 모르겠구나. 고대로부터 항상, 천로역정은 고난의 시간이었음을 알기에 궁박한 세월을 이겨낸 너를 위해 이제 찬란히 맞이할 배가 준비되었단다. 너는 서서히 다가 오는 아름답고 빛나는 기쁨의 날을 두려워하지 말고 겸허히 받아들이도록 하려무나."

 ​

 

 그녀는 더욱더 심드렁한 표정으로 무슨 소리인가 싶어 어른 천사를 무심한 눈빛으로 바라보았고 그는 여전히 웃음 가득한 얼굴로 그녀의 이마에 살포시 키스를 해 주었다.

 

 갑작스런 천사의 행동에 화들짝 놀라 의자에서 벌떡 일어선 그녀의 머릿속에 여러가지 기억들이 물에 퍼지는 잉크의 모습으로 서서히 새겨지고 있었다.

 ​

 

 

 애초에 있었으나 지워진 기억들.

 

 

 

 하지만 흔적만 남은 기억의 파편들을 조각해 다시 만들어지는 과정에 그녀는 극심한 혼란 속으로 빠져들었다.

 ​

 

 무지개 빛으로 빛나는 비눗방울에 갇혀서 해맑게 웃고 있는 자신.

 

 솟아오른 구름만큼 커다란 배.

 

 자신을 웅대하고 신성스러워 보이는 나무에서 떼어내 비눗방울에 담아 배로 옮기는 천사들의 모습.

 ​

 

 그리고 웃으면서 다가오는 어른 천사의 "너는 이제부터 엘리아란다. 너의 이름을 지금은 사용할 수 없으나, 나중에 꼭 되찾기 바란다."라면서 까르르거리는 그녀의 비눗방울을 툭 건드는 모습까지…,

 ​

 

 이윽고 모든 기억이 떠오르게 된 그녀는 온 마음이 아리면서 눈물을 흘리더니 원망스러운 눈길로 자신을 바라보는 어른 천사를 매섭게 쏘아 보았다.

 ​

 ​

 "왜 하필 지금입니까?"

 ​

 ​

 모든 아기 천사들의 수호자인 어른 천사는 당황한 얼굴로 그녀의 슬픈 눈을 잠시 들여다 보았다.

 ​

 

 ​

 "힘들 때는, 죽을 만큼 힘들 때는, 제 곁에 계시지 않다가 이제사 사랑하는 사람과 지내고 싶을 때, 왜 나타나신 겁니까? 저의 사랑은 어찌 두고 갑니까? 혼자 남을 그가 갸여워 어찌두고 갑니까? 산이는요? 저의 소중한 보물 산이는 어떻게 합니까?"

 ​

 

 ​

 어른천사는 울고 있는 그녀를 측은히 바라보며 말을 이었다.

 ​

 

 

 "아가야. 네가 그를 만났기에, 이 세상으로 돌아올 수 있는 거란다.

 그 역시 너를 따라 돌아올 것인데 무엇을 그리 슬퍼하느냐? 아쉽지만 저 커다란 배 조차도 너희 둘의 모든 기억을 싣는 것은 무리란다. 세상 속으로 나아갔던 천사를 배에 태울 땐 하나의 기억 더미만 가능함은 항상 슬픈 일이었느니. 그러나 슬퍼하지 말아라. 곧 엘리고 역시 혼돈의 빛으로 가득한 인간 세상을 벗어나 다음 배를 타고 끊어지지 않는 운명의 실로 연결된 네게로 올 것이니라. 세속이 지옥같지 않더냐? 살기 힘들지 않더냐? 내 지켜보며 단장이 끊어지고 가슴이 답답해 늘 아파했거늘 너는 어찌 세속을 아쉬워 하느냐."

 ​

 

 

 그녀는 눈물 속에 더욱더 가득해진 분노의 눈초리로 자신의 수호자를 쳐다보았다.

 ​

 

 ​

 "그 지옥에서 겨우 이제 살맛나는데. 왜 지금입니까? 그동안 죽을만큼 힘든 상황일 때는 데려가시지도 않다가 왜 지금에서야 너는 천사네. 이제 가자. 하십니까? 갑자기 제가 저 세상에서 떠나면 우리 산이는 그 작은 마음 무너져 내릴 것이고, 혼자 남은 우리 엄마는 어쩌란 말입니까? 잔인하십니다. 항상 저에게 잔혹하셨습니다. 지금도 그러십니다. 전 돌아가지 않을 겁니다. 거부합니다. 저에게 강요하실 수 없으십니다."

 ​

 

 ​

 어른 천사는 그녀의 말에 고개 숙여 안쓰러워하며 아픈 마음을 이해하고 설득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

 ​

 

 "그래. 내 아가야. 너가 그 불길에 타버리고 있을 때, 나는 어쩔 수 없이 지켜보기만 했었다. 이 모든 것은 천사가 견뎌내야 하는 일. 너는 그 경험으로 마음이 아픈 인간들을 헤아려 불행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천사가 될 것이다.

 

 네가 겪었던 고난과 슬픔으로 결국 가슴이 무너지는 사람들을 연민할 수 있는 심장을 지니게 될 것이며 그들을 위해 아파해 주는 것이 바로 네 역할이니.

 

 이를 위해 네게 어쩔 수 없이 그 모든 것을 견디게 하셨으니 얼마나 아팠겠느냐? 나의 마음도 너의 마음과 다르지 않으나 저 높은 분의 뜻을 내 어이 알겠냐만은, 엘리아야. 시간은 다가왔고, 나는 너를 데려가야 하며 거부한 들 거부되지 않을 상황이라는 걸 말해주고 싶구나.

 

 서서히 차가워지는 몸에 당황해 하지 말거라.

 미안하고 또 미안하구나. 이 또한 그분께서 이미 정하신 길. 나 역시 아프구나. 엘리고도 너의 보물 산이도 다 때가 되면 그 큰배에 실어 다같이 만날 수 있으니, 너의 아픈 마음을 달래면서 버티고 견뎌 기쁨의 날에 너의 소중한 보물을 직접 마중해 함께 하거라."

 ​

 ​

 

 울고있는 그녀의 어깨를 두드리면서 그 역시 눈물 가득해 이내 오아시스의 잔잔한 수면을 흔들어 평온히 비추던 모둔 것을 흐트려놓았다.

 ​

 

 ​

 ***

 ​

 ​

 

 서서히 떠지는 눈, 눈물이 흘러 잘 보이지 않아 그녀는 몇 번이고 눈을 깜박였다.

 ​

 

 잠시 떠나있던 세상으로의 귀환.

 ​

 

 아직도 생생한 꿈에 정신을 차릴 수 없덭 그녀를 깨우는 외침이 있었다.

 

 

 "엄마! 괜찮아?"

 ​

 ​

 눈앞에는 그녀의 보물 산이가 걱정어린 표정으로 서 있었다.

 ​

 

 

 그 옆에서 자신을 안쓰러운 얼굴로 바라보는 그녀의 엄마가 산이의 손을 꼭 쥐고 있었다.

 ​

 ​

 "엄마. 그이는?"

 ​

 

 ​

 "너 병원에 데려다 주고 내가 오자마자 갔어. 미안하다면서. 이것아! 몸이 이렇게 축날 때까지 아파하면 어쩌자는 거야? 에이 썩을 것!"

 ​

 

 ​

 그녀는 자신의 생생한 꿈에 몸서리 치며 링거 꽂은 팔을 들어 자신의 곁으로 산이를 불러 작은 몸을 꼭 끌어안았다.

 ​

 

 

 "엄마가 우리 산이 사랑하는 거 알지?"

 ​

 

 

 "응."

 ​

 

 

 "엄마가 우리 산이 얼만큼 사랑해?"

 ​

 

 

 "우주 곱하기 10만큼…,"

 ​

 

 

 그녀는 생생한 꿈이 그저 꿈일 거로 믿으며 산이를 안은 팔에 힘을 주었다.

 ​

 

 

 산이를 안은 자신의 가슴에 왠지 모를 한기가 도는 것을 느끼면서 막연한 불안감에 두려운 그녀였다.

 ​

 ​

 ***

 ​

 ​

 그녀를 두고 병원을 나서는 그의 전동 휠체어는 초라하고 서글프게 그를 대신해 울면서 지나왔던 거리를 되돌아가고 있었다.

 ​

 

 

 그녀의 곁으로 다가가기 위해 불편한 몸으로 벌레처럼 기어 다가갔던 그였기에 온몸에 새겨진 작은 상처들과 찢어진 옷의 모양새가 참으로 안쓰러웠다.

 ​

 

 

 그를 보자마자 반가워 달려드는 산이의 손을 그녀의 엄마가 꽉 쥐면서 어린 손자의 안달볶달을 무시한 채, 그에게 그저 말없이 눈 인사만 건넸다.

 ​

 

 

 이제는 내가 왔다는 무언의 퇴장을 지시하며.

 ​

 

 

 그 역시 인사의 의미를 짐작하기에 조용히 아직 의식 없는 그녀의 곁을 떠나 어디로 가야할 지 모르는 길을 하염없이 가는 중이었다.

 ​

 

 

 별거 없는 전동 휠체어이기에, 가야 얼마나 가고, 갈 수 있는 곳이 어디이겠느냐마는, 그래도 쉬지 않고 끊임없이 나아가는 그였다.

 ​

 

 

 어느덧 다다른 곳, 마침 전동 휠체어의 동력도 다 되어가기에 낯설지 않은 이곳이 그의 종착점이라 다행이었다.

 ​

 

 그와 그녀의 집에서 멀지 않은 바닷가.

 

 

 전동 휠체어로 올 수 있는 가장 먼 곳.

 

 

 그녀와 산이를 데리고 함께 있어 즐거웠던 곳.

 ​

 

 

 토요일 오후, 점심 시간이 지났음에도 흐린 날씨 탓인지 인적은 적었다.

 

 그래도 거센 바람 속에서 갈매기가 날고 갈매기에게 전할 과자는 판매하고 있었다.

 

 과자 한 봉지를 사고 갈매기들에게 건네기 위해 바다와 경계를 이룬 난간에 멈추자 전동 휠체어의 동력도 모두 소진 되었다.

 ​

 

 바다 멀리 밀려오는 먹구름의 모양새가 심상치 않았다.

 ​

 ​

 마치, 곧 그의 모든 것을 휘몰아칠 폭풍우가 다가오는 듯 보였다.

 ​

 

 문득, 걱정하실 어머니 생각에 바지 주머니를 만져보니 휴대폰이 없었다.

 ​

 ​

 ‘잃어버린 건가? 하…, 나의 마음도 잃어버린 것인가?’

 ​

 ​

 휴대폰도 잃어버리고 전동 휠체어의 동력도 사라져 지금, 그는 그저 웃으며 갈매기에게 과자를 전하였다.

 ​

 

 ‘이곳이 나의 끝이 되는 곳이면 좋겠다. 정말 다행스럽게도 잠시라도 행복했던 곳이구나. 이곳이라 다행이다. 다행이야.’

 ​

 

 그의 사랑이 증폭된 이곳에서 짧았던 그녀와의 행복한 순간을 되새기고 있었다.

 ​

 

 

 ‘부디, 그녀가 깨어나 더이상 찾지 않고 그저 잊기를…,’

 ​

 

 

 분명, 세상에는 그 같은 장애인보다 정상적이며 괜찮은 남자가 많았고 아직 그녀는 젊고 아름다웠다.

 ​

 

 

 그가 그녀의 곁에 남아 있는 것은 그녀의 인생에 전혀 도움 되지 않는다라는 이성적 판단을 합리화하면서 남아있는 작은 욕심을 갈매기에 실어 날려보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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