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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천사를 위하여
작가 : 그라시아스
작품등록일 : 2019.9.6

운명의 실로 이어진 천사 후보생 동진과 은수. 힘겨운 인간의 삶을 통해 측은지심을 깨달은 그들이 바라보게 된 또다른 세상. 그 곳을 지키기 위한 천사와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14화. 당신을 사랑합니다.
작성일 : 19-09-17 16:09     조회 : 46     추천 : 0     분량 : 5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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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마트가 쉬는 오늘, 그녀의 아침은 오늘도 부산했다.

 

 

 그의 무리한 제안에 걱정 한 가득하면서도 오늘 만날 생각에 가슴 설레여 아침 일찍 깬 몸은 온통 그리움에 휩싸여 있었다.

 ​

 

 

 아직 잠에서 덜 깬 산이를 사랑스럽게 흔들며 "일어나. 세수하자." 하며 욕실로 안고 가는 모습은 꽤나 바빠 보였다.

 ​

 

 

 "왜? 어디 가는데?"

 ​

 

 

 눈을 비비며 수건을 두른 멍한 표정의 산이 물음에 그녀는 혹시나 이미 일어난 그녀의 엄마가 들을세라 산이에게만 들릴 수 있도록 귓속말로 "아저씨 보러가야지"라고 말하자, 그 소리에 이미 흥분해 멍했던 눈을 동그랗게 뜨면서 “우와!”하며 뛰어 다니는 산이를 사랑스럽게 바라보았다.

 ​

 

 

 조심스러움에도 불구하고 산이의 흥분스러운 목소리에 뭔가를 눈치 챈 그녀의 엄마는 궁금한 눈초리로 그녀와 산이가 소곤대는 방에 시선을 두고 계셨다.

 ​

 

 

 "니네, 아침부터 어디가냐?"

 ​

 

 

 엄마의 물음에 어색히 시선을 외면하면서 그녀는 "약속이 있어서..., "라며 대충 말을 얼버무리고는, 산이가 먹을 간식거리를 냉장고에서 보냉백으로 챙기기 시작했다.

 ​

 

 

 수상한 말투에 더 물어보고 싶은 것을 참는 엄마의 눈초리를 곁눈질로 흘깃 바라보며 그녀는 혹시나 그가 기다릴까 더욱더 서둘렀다.

 ​

 

 

 ***

 ​

 

 

 그에겐 도전과도 같은 일상의 연속이었다.

 ​

 

 

 오늘을 위해 일주일 전부터 목발을 짚고 전동 휠체어에서 일어나 양 다리에 이은 의족으로 보행 연습을 했었다.

 ​

 

 

 전동 휠체어가 아닌 목발로 걷는 건 다리에 엄청난 고통을 주지만, 그는 오직 그녀와 산이의 약속을 위해서 노력하기 시작했다.

 ​

 

 

 우연히 자장면을 좋아한다는 산이의 말을 듣고 산이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차이나 타운 갈까요?"라고 그녀에게 제안한 그였다.

 ​

 

 

 하지만, 차이나 타운의 가파른 경사를 그의 오래된 전동 휠체어가 올라가기에 힘들 수 있을 것 같다 판단한 그는 목발을 짚기로 결정했다.

 ​

 ​

 물론 이 결정엔 얼마 전 고깃집 일도 한몫한 셈이었다.

 

 

 고깃집의 그 작은 문턱 하나 넘지 못해, 주인 할머니의 배려가 없었다면, 사랑스런 아이를 슬프게 만들 뻔한 미안스러운 상황을 다시는 만들고 싶지 않았다.

 ​

 

 

 그가 힘들까 염려해 차이나 타운 나들이를 그녀가 무척이나 반대했지만, 자장면을 좋아하는 산이를 위해 반드시 가고 싶은 그의 고집을 꺾을 수 없었다.​

 ​

 

 

 생각했던 것보다 목발을 이용한 의족 보행 연습은 너무 힘들었다.

 ​

 

 

 아침에 구둣방을 가기 전, 항상 오르는 전동 휠체어를 두고 목발을 짚기 시작했다.

 

 

 그런 그의 도전을 어머니는 대견해 하시면서도 재활조차 제대로 하지 않았던 아들의 고생과 세상에 또다시 꺾여질 자존심을 걱정하시어 심하게 반대하셨다.

 ​

 

 

 그도 그럴 것이, 의족을 감당해야 하는 그의 살들이 무게를 견디기 위해서 희생하는 것은 생각보다 많았다.

 ​

 

 

 더욱이 일과를 마치고 늦은 밤 돌아와 의족을 벗을 때마다 내는 고통어린 신음 소리가 온 집안을 퍼져나가는 터라, 그의 어머니는 한사코 그런 무리한 행동을 말리셨다.

 ​

 

 

 "살이 물러터지고, 피가 나기 시작하는데 왜이리 고집을 피우니? 의사 선생님도 오랜 재활 없이는 안 된다고 했는데? 멀쩡한 전동 휠체어 두고 왜 사서 고생하냐고?"

 ​

 

 

 어머니의 물음에 고통으로 일그러진 얼굴을 한 그는 피가 범벅이 된 무릎 아래 다리를 치료하며 어머니의 짜증과 화가 섞인 말을 차분히 받아들이고 있었다.

 ​

 

 

 "으, 음 엄마, 제가 알아서 할게요. 괜찮아요.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세요.”

 ​

 

 

 이미 피가 맺힐 대로 맺힌 그의 다리를 바라보던 어머니는 저 미련한 황소 같은 아들의 고집을 꺽을 수 없음에 한탄하며 "에휴, 나는 모르겠다. 니 멋대로 해라." 하시고는 그의 방문을 쾅 닫고 나가셨다.

 ​

 

 

 ***

 ​

 

 

 도착한 지하철 역, 어디있을지 모를 그에게 혹여 자유롭지 못할 두 팔이 걱정스러워 연신 전화를 걸고 싶은 마음을 참다가, 망설이다 반복하던 겁많은 그녀의 손가락은 결국, 이성적인 판단을 거부하고 온통 불안함 가득 전화기의 버튼을 눌렀다.

 ​

 

 

 전화기 너머 들리는 그의 목소리는 이미 숨이 차있었기에, 그녀의 걱정은 이미 마음 속 빠르게 쌓이고 있었다.

 ​

 

 

 "일찍 오시지 마시지. 또 미리 기다리는 것 아니세요?"

 ​

 

 

 항상 시간 약속을 하면 한 시간이나 일찍 그녀를 기다리는 통에, 이 더운 날 혹시라도 목발을 짚고 오는 그가 탈이날까 걱정스러웠다.

 ​

 

 

 "일찍 오지 않았어요 은수 씨. 저, 엘리베이터 앞에 있습니다."

 ​

 

 

 수화기 너머 들리는 이미 지친 목소리에 그를 찾아 돌아다니던 그녀와 산이는 저 멀리 목발 짚고 서 있는 그를 발견하고는 크게 손을 흔들고 웃으며 다가갔다.

 ​

 

 

 그는 아직 그녀와 산이를 발견 못한 것인지, 연신 두리번거리는 모습에 그녀는 귀에 대고 있던 휴대폰을 서서히 내리며 눈에 눈물을 반짝이며 글썽이고 있었다.

 

 

 그를 알아본 산이는 "아저씨!"라며 목발 짚고 서 있는 그에게 뛰어갔다.

 ​

 

 

 ***

 ​

 

 

 만나서 함께 가자는 그녀의 제안을 부드럽게 거절하고 출발하는 길.

 ​

 처음 목발을 이용해 지하철을 타는 것은 퍽이나 낯선 일이었다.

 ​

 

 꽤 많은 계단과 상당히 먼 거리...,

 

 

 일반인의 속도보다 몇배나 느린 보행으로 그는 천천히 우직하게 박자를 맞춰가며 걷기 시작했다.

 ​

 

 

 생각과 달리 더욱 고통스러운 목발 보행은 그에게 고난이었지만, 그녀와 산이를 만나고 어깨를 나란히 하며 걷을 생각을 하니 더욱더 부지런히 자신의 고통을 참고 무시하며 걷었다.

 ​

 

 

 ‘그녀와 산이가 있었다면 걱정했겠지? 따로 오길 참 잘했어.’

 ​

 

 

 고집스럽게도 따로 오길 잘했다고 자기 위로를 하며 올라간 엘리베이터 앞, 그의 모습을 보고 다가오는 그녀와 산이를 향해 한여름 태양의 열기를 그대로 받으며 양팔 겨드랑이에 목발을 끼우고 땀으로 흠뻑 젖은 그가 웃고 있었다.

 ​

 

 

 ***

 ​

 

 

 도대체 얼마나 힘들었던 것인지…,

 

 

 얼굴이 온통 땀투성이가 되어 웃고있는 그의 모습에 그녀의 심장을 움츠려들고 있었다.

 ​

 

 

 분명 시간을 맞춰 함께 오자고 했것만, 그의 고집스러운 행동에 그녀는 속상하고 아팠다.

 ​

 

 

 가까이 갈 수록 그레이색 반팔티의 얼룩이 무늬가 아님을 알아채는 순간에 그녀는 이미 가득차버린 눈물이 쏟아지려는 감정을 억지로 누르기 시작했다.

 ​

 

 

 그리고 정신을 차렸을 때, 이미 "아저씨!"를 부르며 뛰어가는 산이가 보였다.

 ​

 

 

 서 있는 것조차 힘들어 지친 그에게 뛰어가는 산이.

 ​

 

 

 "산이야 안 돼."

 ​

 

 

 그녀는 산이를 잡기 위해 따라서 뛰기 시작했다.

 ​

 

 

 ***

 ​

 

 

 그는 조마조마했다.

 ​

 

 

 달려온 산이가 안길 때, 겨드랑이에 목발을 끼고도 안아 줄 수 있을지, 그가 짚은 목발에 산이가 놀라지는 않을 지, 오늘 그녀와 보폭을 맞춰 걸을 수는 있을지, 새로운 그의 도전은 무척이나 두근거리며 마음 졸이게 하고 있었다.

 ​

 

 

 “우와! 아저씨 키 크다! 엄마보다 훨씬 크다! 와! 대박!”

 ​

 

 

 달려와 안기는 산이를 양쪽 겨드랑이에 목발을 끼고도 번쩍 안아드는데 성공했다.

 ​

 

 

 사랑스러운 그늘이 된, 머리 위로 높이 오른 산이의 작은 몸을 꼭 끌어 안으며, 비록 목발을 짚은 의족이었지만, 두다리로 선 그에게 산이는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칭찬해 주어 왠지 뿌듯한 그였다.

 ​

 

 

 보잘 것 없는 이 모습을 반기는 산이와 함께라면 차이나 타운이 비록 경사가 심하다 해도 즐거운 나들이가 될 것 같았다.

 ​

 

 

 어느새 산이의 뒤를 뛰어와 "산이 내려와. 아저씨 힘드셔." 라며 급하게 말하는 그녀의 머릿결에서 기분 좋고 상쾌한 향기가 났다.

 ​

 

 

 그 향에 취해 그녀를 바라보며 웃음 짓자 물기 젖은 눈으로 그녀가 그의 이마에 맺힌 땀을 닦아 주었다.

 ​

 

 

 경사가 가파른 차이나 타운을 목발에 의지해 걷는 그에게 강한 햇살이 따라다니며 괴롭혔고 가파른 경사에 숨을 헐떡였지만, 활기 넘치는 산이와 자신의 곁에 붙어 보폭을 맞춰주는 그녀의 향기에 더욱더 힘을 내는 그였다.

 ​

 

 

 “이렇게 어깨를 맞대고 걸으니 참 좋군요. 제대로 잘 걷지 못해 부끄럽지만, 그래도 이제 키를 맞추니 당신의 머릿결에서 은은하게 나오는 상쾌하고 좋은 향기를 느낄 수 있어 참 좋아요.”

 ​

 

 

 목발을 짚느라 구부정하게 등이 굽었으나 여전히 키가 큰 그였다.

 ​

 

 

 “시인이에요? 오늘따라 유난히 멘트가 기름지시네요.”

 ​

 

 

 그를 올려다 보며 웃음섞인 농담을 건네는 그녀의 눈동자가 젖어있었다.

 ​

 

 

 자신이 생각해도 쑥스러운 그 역시 그녀의 눈을 마주하며 웃고 말았다.

 ​

 

 

 그의 마음 속 한가득, 이렇게 그녀와 나란히 어깨를 맞대고 그녀의 고운 머릿결 향기에 취하며 셋이 나란히 함께 걷는 가족이 되길 바랐다.

 ​

 

 

 등에 흐르는 땀만큼, 그날의 모든 것이 그의 행복이었다.

 ​

 

 

 ***

 ​​

 

 

 그녀는 그의 노력에 감사했다.

 ​

 

 

 그 가파른 언덕을 전동 휠체어가 아닌 목발을 짚고서 사랑스럽게 산이를 바라보는 그의 정성 가득한 눈빛에 그저 미안하고 고마울 따름이었다.

 ​

 

 

 그의 노력에 신도 걱정되었을까?

 ​

 

 

 불어오는 바람이 시원하게 나란히 보폭을 맞추며 걷는 세 사람을 쓰다듬으며 지나가고 있었다.

 ​

 

 

 "엄마. 장난감 사 줘. 장난감!"

 ​

 

 

 좌판에 열린 장난감들에 시선을 빼앗긴 산이에게 천천히 다가가 "우리 산이. 뭐 가지고 싶어? 아저씨가 사줄께."라며 다정하게 말하는 그는 이미 아빠의 모습이었다.

 ​

 

 산이가 작은 손을 들어 가리킨 것은 의외로 작고 볼품없는 여자 인형이었다.

 

 수많은 장난감 중 붉은 보자기를 뒤집어 쓴, 볼 빨간 여자 인형은 그 자그마한 몸통을 들어올리면 똑같이 생긴 조금 더 작은 인형이 나오고 그 인형의 몸통을 또 쑥 들어올리면 또다시 조금 더 작지만 똑 같은 모습의 볼 빨갛고 붉은 보자기를 뒤집어 쓴 여자 인형이 나오는 장난감이었다.

 

 산이와 같은 사내 아이가 갖고 놀기엔 여러모로 어색한 장난감이었기에, 그가 다시 물었다.

 

 

 “산이는 정말 이것이 좋아요? 음, 이것도 사고 다른 것도 골라 봐요.”

 

 

 그의 부드럽고 자상한 어투에 장난감을 가리키며 주눅들었던 산이의 어깨가 펴지고 얼굴에도 미소가 번졌다.

 

 

 “안 돼요. 여기서 살 것 없어요. 나중에 인터넷으로 사주면 되요. 여긴 관광지라 비싸요. 장난감은 비싼 거 사 줄 필요 없어요. 산이 안돼. 내려놔."

 

 

 표정이 밝아진 산이와 달리 이젠 그녀의 표정이 어두워지며 반대를 했다.

 

 

 ‘아, 엄마가 비싼 것은 사 주지 않을 걸 알기에 가장 싸 보이는 인형을 고른 거구나.’

 

 

 그제야 산이가 왜 볼 빨간 여자 인형을 고른지 이해된 그가 웃으며 그녀와 산이에게 조곤조곤 말하기 시작했다.

 

 

 “오늘은 제가 처음으로 용기를 내서 목발 짚고 걸은 날이에요. 그날을 기념하기 위해 기념품을 사려는 거예요. 산이야. 아저씨는 양손을 목발 짚는데 사용해야 하니 우리 산이가 대신 기념품을 가져 가 보관해주면 좋겠다. 산이가 가져갈 거니 이왕이면 마음에 드는 거로 골라서 오래 오래 보관해 주면 좋겠어. 알겠지?”

 

 그의 자상한 목소리는 바람을 타고 이미 여자인형을 내려놓고 마음에 드는 장난감을 손에 든 만족한 표정의 산이 머리를 쓰다듬고는 그녀의 어깨를 살포시 감싸듯 흘러갔다.

 ​

 ​

 그 바람에 실리듯, 그녀 그와 눈을 마주하며 작게 속삭였다.

 ​

 

 "사랑합니다."

 ​

 

 그의 걸음이 멈추더니, 그녀를 놀란 눈으로 바라보았다.

 ​

 

 그리고는 이 세상 가장 해맑게 웃으며 땀으로 범벅된 얼굴을 숙여 그녀의 귓가에 나지막이 속삭였다.

 ​

 

 

 "저도요. 저도 당신을 사랑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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