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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천사를 위하여
작가 : 그라시아스
작품등록일 : 2019.9.6

운명의 실로 이어진 천사 후보생 동진과 은수. 힘겨운 인간의 삶을 통해 측은지심을 깨달은 그들이 바라보게 된 또다른 세상. 그 곳을 지키기 위한 천사와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19화. 당신과 헤어질 수 없습니다. ​
작성일 : 19-09-17 16:13     조회 : 46     추천 : 0     분량 : 4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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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급히 나갔다 힘없이 쳐진 어깨로 금방 돌아오는 아들의 쓸쓸한 모습은 마루에 계시던 어머니의 마음을 아리게 하며 조용히 안방으로 들어가시게 하였다.

 ​

 

 

 아들의 기운없어 보이는 뒷모습에 자세한 사정은 알 수 없었으나, 속상함이 느껴진 것인지 아무 말도 묻지 않고 방으로 향하시는 어머니의 모습을 바라보다 그 역시 어머니의 모습을 뒤로 하고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고는 불도 켜지 않고 책상 의자에 앉아 잠시 생각해 보았다.

 ​

 

 

 고개를 흔들어 온통 상처난 가슴으로 정리 되지 않는 생각을 날리고는 굳게 닫혔던 책상 서랍을 열어 거기에 봉인해둔 담배 한 개비와 라이터를 꺼냈다.

 ​

 

 

 꽤 오래전 다리를 잃고 다시는 피지 않으리라 결심했던 그 날 이후 생각조차 하지 않았던 담배, 그는 손에 들고 있던 담배 한 개비를 입에 물고 망설임없이 불을 붙이고는 한모금 깊게 들이 마신 후 가슴 속 가득차있던 시름을 허공에 하얀 연기에 감싸여 뱉어 보았다.

 ​

 

 

 ‘이딴 몸으로 건강히 오래 사는 것도 끔찍한 일이겠어.’

 ​

 

 

 차라리 처음부터 만나지 않는 것이 좋았겠구나란 생각을 하던 그는 쓸데 없다는 생각에 고개짓을 절래절래 흔들며 그 생각을 날려 버렸다.

 ​

 ​

 ‘아픈 산이를 위해서 그녀를 그 길에서 만났던 것은 잘 된 일이었어. 아니야. 우리는 만나야 했어. 그리고 그녀에게 천만 원을 빌려 준 것 또한 틀리지 않았어.'

 

 

 담배 연기가 어두운 방 안을 감돌며 그의 주위를 맴돌았다.

 

 그는 다시 한모금의 연기를 뱉으며 마음을 더욱 다졌다.

 

 

 '다만, 큰 돈도 아니었고 나에게 당장 필요치 않았으며 그녀는 이미 내게 빚을 다 갚았고 산이의 백혈병도 다 나아서 무사해. 그간 잠시나마 그녀의 남편이고 싶다라는 헛된 망상을 한 것은 분수도 모른 행동이었어. 나 답지 않게 이성적이지 못하고 감성에 휘말린 거야. 그녀는 그저 내게 감사한 마음을 표한 것이고 내가 그것을 오해해 착한 그녀가 나를 가까이한 것일뿐, 어쩌면 그녀의 감정도 잠시 이성적이지 못했을 수 있어. 외롭고 힘들었기에 그럴 수 있어. 하지만 아직 은수 씨는 젊고 아름다워. 더 좋은 삶과 인생을 위해선 나보다는 정상적인 사람을 만나는 것이 산이와 은수 씨를 위한 일이야. 더 늦기 전에 여기서 멈춰야 해. 난 이미 내가 행했던 선행에 대한 보답은 충분히 받았고 더는 바랄 필요도 없어.'

 

 

 자신의 주변을 맴도는 담배 연기 속에서 자신을 향해 환히 웃는 그녀와 산이가 보이는 것 같아 머리를 절래절래 흔들며 약해지지 않기로 끝내 다짐하는 그였다.

 

 

 “그러기 위해선 여기까지가 좋아. 여기까지야. 그래 여기까지.’

 ​

 

 

 그의 손가락 사이에 낀 담배가 타들어가 재를 떨어뜨릴 때쯤, 냉정하게 이성적으로 생각이 정리된 그는 책상 위에 담배를 끌 마땅한 재떨이가 없음을 그제야 깨닫고 헛웃음을 짓더니 그의 의족에 비벼 끄고 담배 꽁초를 창밖으로 날려 버렸다.

 ​

 

 

 고통을 느낄 수 없는 의족이었지만, 보기 흉한 그을림과 연기를 조금 뿜고는 매쾌한 냄새로 무책임한 그에게 항번하고 있었다.

 

 

 담뱃불에 탄 의족을 경멸하듯 차갑게 바라보던 그의 눈망울에 이슬이 고였다.

 

 

 “이 빌어먹을 것이 이런 것엔 쓸모가 있군. 하하하.”

 ​

 

 

 그의 웃음이 무척이나 허하고 외롭게 울렸다.

 ​

 

 

 이 밤, 어딘가에서 울고 있을 그녀와 산이가 걱정 되었지만, 이 또한 과정일뿐 모두 다 스쳐 지나가리라 생각하며 마음을 굳게 다져 보는 그였다.

 ​

 

 

 마음을 굳게 다지고 결심도 확고했지만, 몸은 그의 뜻과 달랐을까?

 ​

 

 

 애써 힘을 준 그의 두눈에서 굵은 눈물이 흘러 턱을 타고 의족 위로 떨어졌고 의족도 감각이 있는지 그의 몸이 움찔하더니 가슴을 부여잡고는 이를 악물고 소리 죽여 울었다.

 ​

 

 

 항상 가진 것이 없는 이의 사랑은 이렇듯 모질게 끝나는 법이다.

 ​

 

 

 다행스러운 점은 너무 늦지 않았다는 것으로 그도 이것을 위안으로 삼았다.

 ​

 

 

 ***

 ​

 

 

 항상 그를 기다렸던 벤치.

 

 

 2년의 세월동안 이 벤치에서 쌓여진 그와의 추억을 생각하면서 그의 구둣방이 보이는 그 편안함 가득한 곳에 앉아 그녀는 무릎에 얼굴을 묻고 그저 이 어두움이 사라지기만 기다리고 있었다.

 ​

 

 

 그녀의 바람과 달리 어둠은 더욱 기승을 부리며 위세를 강화하였고 이 벤치 주위로 그 어떤 빛도 그녀와 함께하지 않았다.

 

 빛이 사라져간 속에 홀로 남은 그녀의 온통 아픈 마음 따위 관심 없는 매정한 어둠은 그저 길게 자신의 그 검디검은 모습으로 그녀를 감싸 안으며 마르지 않는 눈물을 흘리고 슬퍼하는 모습을 위로하기는 커녕 즐기고 있었다.

 ​

 

 

 별빛도 사라져 빛을 잃은 그녀를 두른 주변은 모두 이 어둠처럼 그녀를 외면하며 부정적으로 보고 있었다.

 ​

 

 

 세상은 “다리 따위 신경쓰지 않아도 돼. 그는 그대로 가치가 있어."라는 그녀의 생각을 비웃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생각은 점점 더 확고하게 굳어만 갔다.

 ​

 

 

 ‘보고싶습니다. 내 마음을 달래줄 사람은 당신뿐입니다. 사람들은 모릅니다. 겉모습은 그저 허상일뿐. 마음에 장애가 있는 제가 왜 아깝습니까? 그리고 왜 그걸 치료해 주었던 그 넘치는 고마움을 무시하라 하십니까? 사랑합니다. 전 당신보다 더 부족한 사람입니다. 그러니 제발 숨지 말고, 절 이 세상 가장 따스한 눈빛으로 바라봐 주십시오.’

 ​

 

 

 그렇게 견뎌내며 버티고 지나간 시간에 어느덧 동이 터오기 시작하고 그녀를 둘러싸고 있던 어둠은 찬란한 밝은 빛의 기세에 눌려 슬금슬금 도망가기 시작했다.

 ​

 

 어둠이 도망간 자리에 익숙한 소리가 그녀의 귓가를 맴돌고 있었다.

 ​

 

 

 퉁퉁부은 얼굴로 고개를 들어 빛이 시작되는 골목 어귀를 맥빠진 눈으로 바라보니 전동 휠체어에 탄 그가 빛을 받으며 서서히 커지고 있었다.

 ​

 

 

 그녀는 용수철 튕기듯 그 자리서 일어나, 점점 커지는 그를 향해 다가가기 시작했다.

 ​

 

 

 ***

 ​

 

 

 그 역시 어젯밤 한숨도 제대로 잠들지 못했다.

 ​

 

 

 울고있던 산이의 목소리가 걱정되서 못잤고, 그 아이의 슬픔만큼 울고 있을 그녀가 걱정되어 잠을 이룰 수가 없었고, 꺼진 전화기에 온통 마음을 빼앗겨 그저 뜬눈으로 밤을 새웠다.

 ​

 

 

 그러다 ‘에잇! 일이나 하자.’라며 애써 일으킨 몸으로 주무시는 어머니가 재차 못난 자신을 걱정하실까 두려워 나간다는 인사도 못하고 아침도 거른 채, 자신의 구둣방을 향해 느릿느릿 그저 기계적이며 맥없는 움직임으로 전동 휠체어 위에 앉아 아침 햇살을 받아 점점 금빛으로 빛나는 아스팔트 바닥만 응시한 채 그렇게 가고 있었다.

 ​

 

 

 동이 터오고, 해가 길게 늘어져 있는 사이로, 항상 그녀가 기다리던 벤치에서 누군가가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것도 모를만큼 그 역시 넋이 빠져 있었다.

 ​

 

 

 빛을 등지고 다가오는 그녀와 빛을 안고 다가가는 그.

 ​

 

 

 서서히 풍기는 익숙한 향내에 그는 바닥만 바라보던 고개를 올려 정면의 그녀를 바라보았다

 ​

 

 

 찬란한 아침 햇살에 눈이 부셔 쳐다보지도 못할 그녀가 금빛으로 빛을 내며 그를 향해 울음섞인 외침을 보내고 있었다.

 

 

 “동진 씨!”

 ​

 

 

 울먹이는 그녀의 눈망울이 그의 심장에 들어와 그는 그만 멈춰버렸다.

 ​

 

 

 냉정히 그리고 세상 가장 악독하게.

 ​

 

 

 그는 그녀를 버릴 예정이었다.

 ​

 

 

 그렇게 결심하고 또 다짐했것만, 밤새 운 것인지 그녀의 부은 눈을 보자마자, 이미 자석처럼 끌리고 사랑하는 마음은 그녀에게로 가 언제 냉정했냐는 듯 철썩 붙고 있었다.

 ​

 

 

 서서히 자신을 향해 걸어오던 그녀가 더욱더 속도를 높혀 그에게 다가오기 시작했고, 그녀의 얼굴이 그의 눈 속으로 들어와 선명하게 클로즈업 되면서 부은 눈과 얼굴은 그의 마음을 무너지게 하기에 충분했다.

 ​

 

 

 그러고는 그녀가 그녀의 어머니에게 들음직한 말들이 그의 머리에서 이성이 되어 심장으로 넘어와 꽂히고는 멀쩡한 척하며 뛰고 있던 그것을 무자비하게 생채기 내고 있었다.

 ​

 

 

 "오지 마십시오."

 ​

 

 

 그의 냉정한 말투에 그녀는 멈칫거리며 혼이 난 아이 마냥 울먹거리고 있었다.

 ​

 

 

 "전 당신을 사랑하지 않습니다. 이제 그만 질척되세요."

 ​

 

 

 거짓말.

 

 

 그의 심장은 그의 말을 부정하며 그 상처 사이로 피를 뿜기 시작했다.

 ​

 

 

 "오래된 욕구 불만으로 그저 여자 하나 품에 안아볼까 했을 뿐. 당신은 그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

 

 

 무너지는 마음은 그에게 눈물을 선물하고 있었지만, 그를 향한 그녀의 단호한 생각은 다행히 여린 감성을 잘 막아주고 있었다.

 ​

 

 

 ***

 ​

 

 

 "거짓말!"

 ​

 

 

 그녀가 그를 향해 소리쳤다.

 ​

 

 

 "당신 다른 누구에게 무슨 소리 들은 거예요. 분명해요. 나와 자고 싶다면 얼마든 당신을 위해 벗을 준비 되어 있어요. 난, 당신은 지금 그 누구보다 날 지켜주려하는 게 보인다고요. 산이는 우리 산이는 어떻게 설명할 건데요? 아침마다 등교할 때 울리던 그 정성은 제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데요? 좀머씨 같이 오렌지 불빛 속 당신과의 추억은 어떻게 설명할 건데요? 논리적이지 않아요. 이성적으로 납득이 안 되는 이유로 당신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날 밀어내지 마요. 전 당신과 헤어질 수 없어요. 당신에게 내 온통 다친 마음을 줘 버려서 그 걸 다시 받기 무섭다고요. 제발, 동진 씨. 그러지 마요. 그러지 마요."

 ​

 

 

 ***

 ​

 

 

 울부짖는 그녀의 말이 강한 손이 되고 애절한 시가 되어 돌아서는 그의 휠체어를 잡고 있었다.

 

 

 냉정해지자 다짐하며 돌아선 그 역시 자신의 말을 이해 못했기에 그녀에게 다시 달려가고 싶은 마음이었지만, 겨우 겨우 그녀의 말 속 아련함을 애써 떨치고 그녀를 향한 자신의 남은 감정을 달래며 그녀를 뒤로 하고 앞으로 조금씩 나아가고 있었다.

 ​

 

 

 털썩, 쓰러지는 소리.

 ​

 

 ​

 불길한 그 소리에 그가 급히 휠체어를 돌리자마자, 무너져내리듯 바닥에 쓰러진 눈앞 그녀의 모습에 놀라 휠체어에서 뛰어내려 이미 정신을 잃고 바닥에 널부러진 그녀에게 기어가기 시작했다.

 ​

 

 

 ‘왜? 그 정도로 힘들었어? 미안해요. 미안해요.’

 ​

 

 

 그녀에게 기어가는 그의 눈에서 눈물이 그의 다리를 대신해 발자국을 남기고 있었다.

 ​

 

 

 손바닥에 작은 돌멩이들이 박히고 쓸린 바지는 점점 찢어져 드러난 살들이 까지며 핏방울이 맺히고 있었다.

 

 

 끌려오는 의족은 볼품 없이 긁히면서도 그저 의식없는 그녀에게 미친듯 기어가고 있었다.

 ​

 

 

 그녀를 향한 길은 분명 다른 방법이 있었겠지만, 마음이 급한 그는 지금 가장 형편 없고 초라한 방법으로 쓰러진 그녀에게 다가가고 있었다.

 ​

 

 

 결국, 이성은 감성을 이길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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