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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천사를 위하여
작가 : 그라시아스
작품등록일 : 2019.9.6

운명의 실로 이어진 천사 후보생 동진과 은수. 힘겨운 인간의 삶을 통해 측은지심을 깨달은 그들이 바라보게 된 또다른 세상. 그 곳을 지키기 위한 천사와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17화. 당신 없이는 아무 의미 없습니다.
작성일 : 19-09-17 16:11     조회 : 42     추천 : 0     분량 : 4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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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마트에서 그녀의 집으로 향할 때면 가로등 불빛은 두 사람에게 환한 오렌지색 카펫을 깔아주었다.

 ​

 ​

 그녀의 퇴근을 마중 나온 그에겐 나란히 어깨를 맞대고 보폭을 맞추어 걷는 이 시간이 다시없을 소중한 감정이 깃든 추억이 되고 있었다.

 ​

 

 

 그녀의 지친 하루가 아침부터 걱정스러웠던 그는 그저 웃는 낯으로 그녀의 곁에서 온통 힘들었던 감정을 묵묵히 받아주고 있었다.

 ​

 ​

 혹시, 자신의 손이 그의 목발을 건드리지나 않을까 신경 쓰는 부드러움이 전해져 다정스레 자신을 위하는 그녀의 마음이 고맙고 사랑스러웠다.

 ​

 

 

 그녀의 퇴근을 처음으로 기다려 본 오늘은 무척이나 어색하고 두려웠으며 지하철역을 향하는 인파 속, 홀로 몸이 불편한 사람임이 부끄럽기도 했었다.

 ​

 

 

 더욱이나 지하철을 내릴 무렵, 자신과 똑같이 없는 다리로 펄럭이는 바지단에 의족조차 끼지 않은 누더기 옷의 한 남성이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도와주십시요. 선생님." 하며 손을 내밀고 있는 것을 본 이후, 그는 자신에게 그나마 남아있던 조각난 자존감이 떨어짐을 느끼고 있었다.

 ​

 

 

 사람들의 시선은 그를 향하고 있는 착각에 휩싸이고, 작아진 마음에 용기가 사라진 그에게 아침 햇살보다 찬란한 웃음을 보이며 그녀가 손을 흔들고는 빠르게 달려와 이 세상에 없을 고운 빛으로 감싸 주었기에 움츠려졌던 그는 그 빛속에서 편안함과 따스함을 느끼며 다시 희망을 찾던 그로 돌아갈 수 있었다.

 ​

 

 

 이제 초라함도 부끄러움도 사라진 그는 그녀와 함께 누구보다 빛나며 거리를 걸었다.

 

 그리고 스스로를 지하철역 계단에서 구걸하는 장애인과 비교 당했던 그 마음과 달리, 그 아름다운 천사 옆에서 누구보다 당당해질 수 있었다.

 ​

 

 

 ***

 ​

 

 

 항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던 퇴근길, 하지만 그의 어려움을 잘 아는 그녀였기에 그의 팔을 살며시 잡고 가로등 불빛이 예쁜 조금 먼 퇴근길을 함께하였다.

 ​

 ​

 천천히 그렇지만 가로등 카펫이 깔린 그 길은 참 인상적이었기에 그녀의 얼굴은 연신 웃음이 가득했다.

 ​

 

 

 "산이 없이 이런 둘만의 데이트도 참 좋네요."

 ​

 

 

 아가씨 때의 자유로움을 느끼면서 그녀는 자신을 위해 그 불편한 몸을 이끌고 와준 그에게 진심으로 고맙고 사랑스러웠다.

 ​

 

 

 그리고 생기는 욕심…,

 ​

 

 

 혹여 목발을 짚은 그가 불편할까봐 살짝 잡은 그의 팔 느낌이 부드러워 온통 힘들었던 마음을 포근히 채우는 이 시간을 더 가지고 싶은 그녀였다.

 ​

 

 

 “동진 씨, 저기 우리 불타는 금요일에 항상 이 길을 같이 걸을 수 있을까요? 산이가 기다리고 있어서 오랜 시간을 함께 더 보낼 수는 없지만, 그래도 이 길을 걸으며 반짝반짝 도시의 불이 켜지는 금요일 밤을 당신과 즐기고 싶어요.”

 ​

 

 

 그녀의 검은 눈동자가 도시의 빛을 받아 더욱 반짝였다.

 ​

 

 

 아무 말없이 그 눈을 들여다보던 그는 웃으며 고개만 끄덕였다.

 ​

 

 

 그녀는 그의 허락에 뛸듯 기뻐 발걸음이 깡총거렸다.

 ​

 ​

 그들의 아름다운 금요일 밤에 대한 약속, 서로의 마음 깊이 조각되고 있었다.

 ​

 

 

 ***

 ​

 

 

 그는 이후로 그녀와의 아름다운 산책을 위해 토요일부터 금요일이 오길 기다리고 있었다.

 ​

 

 

 금요일 밤에 의미가 생기자, 그저 평범했던 그 요일은 그에게 가장 특별한 날이 된 것이다.

 ​

 ​

 금요일이 되면, 설렘으로 둘러싸여 그녀가 빛이 되어 달려왔던 마트로 향했고, 도시의 밤을 느끼며 가로등의 은은한 불빛 사이를 환상적이게 걸어 도착한 그녀의 집 근처, 아쉬움 가득 인사하고는 쓸쓸한 맘을 안고 그녀의 집 앞울 돌아 그제야 자신의 집으로 퇴근했다.

 ​

 

 

 이 작은 행복이 일상이 되기를, 그 역시 마음에 욕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

 ​

 불편한 몸으로 돌아서는 그를 위해 그녀는 택시를 권해 보았지만, 그는 그녀와 함께 걸었던 길을 되짚어 가며 방금 새겨진 가슴 속 그녀의 모습과 대화를 떠올리기 원했다.

 ​

 

 

 하지만, 그의 불행은 끝나지 않았다.

 ​

 

 

 행복함이 가득하니, 서서히 그를 흔들기 위해 다가오는 것을 설렘으로 듬뿍인 그는 알아채지 못하고 있었다.

 ​

 

 

 오늘도, 하나둘 켜지는 오렌지색 가로등 불빛에 곧 “동진 씨!”라고 부르며 인파 속 가장 아름다운 빛으로 다가올 그녀를 기다렸다.

 ​

 

 

 그러다가, 눈이 마주친 한 무리의 아줌마들, 고개를 돌리는 그의 귀 속으로 선명하게 그녀들의 대화가 날카롭게 그를 향해 달려들고 있었다.

 ​

 

 

 "저 사람이지? 은수 씨의?"

 ​

 

 

 “그러게. 저 사람 또 왔네. 남자 구실도 못 할 거면서 왜 자꾸 오지?”

 ​

 

 

 이제 그의 모든 감정은 어둠이 되고 있었다.

 ​

 ​

 굳어버린 그에게 그녀들은 계속 비수를 던지고 있었다.

 ​

 

 

 “그러게, 짐이 아니라 혹이네. 은수 씨 정도면 괜찮은 사람과 재혼할 수도 있지 않나?”

 ​

 

 

 "은수 씨도 문제지. 바른 말을 해 줬으면 들어야지. 걔도 참 싸가지 없더라. 계속 우리 무시하고 스스로 왕따된 거 봤어?"

 ​

 

 

 "장애인이랑 사귀면서 당당하긴…,"

 ​

 

 

 그의 곁을 스쳐 지나가는 여인들의 음성에 그는 고개 들 수도, 고개 돌려 그녀들을 바라볼 수 도 없었고 그저 자신의 의족을 가린 구두에만 시선을 고정했다.

 ​

 

 

 깨끗한 구두였지만, 의족과 쇠를 박아 연결한 도구일뿐 그 이상은 아니었다.

 ​

 ​

 아무 것도 아닌 그녀의 혹, 장애인이란 세 글자가 그의 마음을 때리며 생채기를 내고 있었다.

 ​

 

 

 그렇게 그는 모든 빛을 잃고 몸을 돌려 그날 그곳에서 그녀를 만나지 않았다.

 ​

 

 

 자신이 어떤 처지임을 새삼스레 되새기며 그녀와의 기쁨은 헛된 욕심이었음을 깨달았다.

 ​

 

 

 그녀에게 행복을 마련해 주기는 커녕 짐이되고 혹이 될 수는 없었다.

 ​

 

 

 돌아가는 길은 이전처럼 행복하지 않았고 내일은 오늘과 달리 깨어나지 않기만을 기도했다.

 ​

 

 

 그렇게 그의 잠시나마 행복했던 시간은 다가오는 가을에 밀려나는 여름처럼 저항없이 사라져 갔다.

 ​

 

 

 ***

 ​

 

 

 금요일, 홀로 전철역 가로등 아래에 서서 그가 기다림에 마무리를 서두르는 그녀였다.

 ​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사물함 속 거울로 얼굴에 화장을 고치는 와중에 그동안 친하게 지내던 언니들이 우르르 몰려 들어왔다

 ​

 

 

 그녀는 아무 말없이 자신의 눈치를 보며 조용히 속닥거리는 그녀들을 힐끗 바라보고는 옷을 갈아입었다.

 ​

 

 

 마주치기도 싫은 편견들의 주장은 그녀에게 의미없는 것이였다.

 ​

 

 

 그저 자신을 기다릴 천사만이 그녀에게 의미 있을 뿐.

 ​

 

 

 그녀의 그런 행동이 못 마땅 했는지 더욱더 큰 소리로 쑥덕거리는 느낌이 그녀를 온통 감싸고 있었다.

 ​

 

 

 그러던지 말던지 무덤덤한 그녀가 재미없다는 듯 한 무리의 그녀들은 싸늘하게 스쳐 지나갔다.

 ​

 

 

 그녀가 자신의 볼에 생긴 트러블에 짜증을 내며 연신 신경 쓰고 있을 무렵, 그녀의 무관심적인 행동에 빈정이 상한 언니들의 타겟은 바로 그였다.

 ​

 

 

 마트 앞에서 그녀를 온 마음으로 행복하게 기다리는 그를 바라본 그녀의 직장 동료들은 누가 먼저라고 할 것 없이 서로 눈짓을 나누더니, 그에게로 다가가기 시작했다.

 

 

 그러고는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척, 그를 향해 생채기를 내고 있었다는 것을 피부 트러블 하나에 집중한 그녀 은수는 알지 못하고 있었다.

 ​

 

 

 그의 귀 속으로 정확히 들어가도록 그녀들의 대화는 송곳보다 날카롭게 파고들고 있었다.

 ​

 

 

 "저 사람이지? 은수 씨의?"

 ​

 

 

 “그러게. 저 사람 또 왔네. 남자 구실도 못 할 거면서 왜 자꾸 오지?”

 ​

 

 

 그의 모든 감정은 어둠이 되고 있을 무렵, 그녀는 손목 시계를 확인하고는 놀라 립스틱을 바르며 가방을 챙기기 시작했다.

 ​

 ​

 그러는 동안, 굳어버린 그에게 직장동료 언니들은 계속 비수를 던지고 있었다.

 ​

 ​

 “그러게, 짐이 아니라 혹이네. 은수 씨 정도면 괜찮은 사람과 재혼할 수도 있지 않나?”

 ​

 ​

 "은수 씨도 문제지. 바른 말을 해줬으면 들어야지. 걔도 참 싸가지 없더라. 계속 우리 무시하고 스스로 왕따된 거 봤어?"

 ​

 ​

 "장애인이랑 사귀면서 당당하긴…,"

 ​

 ​

 그의 곁을 스쳐 지나가는 여인들의 음성에 그는 고개 들 수도 고개 돌려 그녀들을 바라보지도 못하고 그저 자신의 의족을 가린 구두에만 시선을 고정하다가 힘없는 어깨로 세상 가장 어두워져 자신의 집으로 향했다.

 ​

 ​

 이윽고 가방을 다 챙긴 그녀가 나왔을 땐 그, 동진이 있었던 자리가 비워져 있어서 우직한 약속을 깰 리 없다는 의아함을 안고 전화기 버튼을 누르기 시작했다.

 ​

 ​

 울리는 송신음, 하지만 그는 받지 않았다.

 ​

 ​

 그녀의 심장이 내려 앉기 시작한다.

 ​

 ​

 ‘왜?’

 ​

 ​

 처음에는 걱정이 되었다.

 ​

 ​

 ‘혹시 사고가? 무슨 큰 일이?’

 ​

 ​

 핸드폰으로 검색한 뉴스는 그녀의 마음 속 걱정을 무시하고 있었다.

 ​

 ​

 ‘그럼 뭐지?’

 ​

 ​

 하는 순간, 그녀는 미친 듯이 달렸다.

 ​

 

 

 불길한 마음이 그녀를 울렸다.

 ​

 

 

 그의 구둣방을 향해 달리며 그가 혹시 걸어 왔을 길의 모든 것을 살폈다.

 ​

 ​

 ‘무슨일이 있는 걸 거야. 그 분은 그럴 분이 아니라고. 혹여 몸이 불편해 느리게 걷는 걸까? 가게에 일이 많은가?’

 ​

 ​

 너무도 두리번거리며 달린 탓에 넘어지기를 수 차례, 아스팔트에 갈려 아픈 무릎을 툭툭 쓸고 그녀는 계속 달렸다.

 ​

 ​

 ‘내가 가야했어. 오시지 말게 하고 내가 가야 했어, 이 길을 그분이 걸으며 얼마나 힘들었을까.’

 ​

 ​

 울며 달리는 그녀를 인파는 의아하게 바라보았고 그녀는 그들을 무시했다.

 ​

 

 

 그리고 도착한 그의 구둣방, 굳게 닫힌 문 앞에 주저 앉아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는 마침내 아이처럼 오열하고 말았다.

 ​

 

 

 그가 없어 슬펐고 그가, 무사한지 몰라 슬펐으며, 그와 함께 걷지 못해 슬펐다.

 ​

 ​

 ***

 ​

 

 

 그는 힘없이 발걸음을 돌려 그녀의 집쪽으로 향하고 있었다.

 

 

 멀리서도 들리는 산이의 웃음 소리가 느껴지는 듯한 착각이 그의 어둡고 힘든 마음을 파고 들고 있었다.

 ​

 

 

 사랑스러운 그녀, 온통 넋나가 천만 원을 구걸할 때는 그저 호기심으로 그 돈을 빌려줬지만, 지금은 그 돈을 받은 대신 자신의 마음을 모두 넘겨버리고 말았다.

 ​

 

 

 그럼에도 그 밝아진 그녀가 힘들지 않길 소망하면서도 자신의 몸을 아프게 지탱하는 의족은 그녀의 직장 동료들이 말한 것처럼 짐이고 혹이였다.

 ​

 

 

 모진 병마와 싸우고 이제 세상의 즐거움을 느끼고 있는 사랑스런 산이 역시, 항상 활동적인 나이에 맞춰 놀아줄 사람이 필요했다.

 ​

 

 

 그럼에도 사랑이 끝나지 않은 마음은 온통 그녀를 놔줄 수없다며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

 

 

 그녀의 집, 불 켜진 창문을 한참을 바라보다가 그는 무거운 발걸음을 서서히 돌리기 시작했다.

 ​

 

 

 단호히 그녀의 곁을 떠나기로 결심한 그는 이제 피눈물을 흩날리며, 자신만의 어둡고 차가운 감옥으로 서서히 향하고 있었다.

 ​

 

 

 그들의 금요일 밤은 찬란한 도시의 빛속에 그저 슬프기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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