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안녕하세요, 검은머리 아가씨
작가 : 김뎃뎅
작품등록일 : 2019.3.18

교역이 끊긴 동 제국의 사람들을 노예로 부리는 서 제국의 티보치나 백작가 둘째 딸로 입양된 로사의 이야기.

유일하게 동방문화를 배울 수 있는 제국학교에 입학한 로사. 모범생으로 학교 생활을 하지만 언제 들킬지 모르는 본 모습 때문에 속은 초조하다.

하지만 곁엔 본래의 모습까지 아껴주는 사람들이 있었다.

"감추지마, 로사. 머리색이 검든 아니든 눈이 검은 색이든 아니든 로사 넌 예뻐. 그러니까 숨기지마. 네가 예쁜 건 다른 뭐도 아닌 로사라서 예쁜 거야."

조금씩 자존감을 회복하는 로사에게 내려온 황제의 명.

"동방과의 교역을 위해 네 스승이 들고 도망간 동 제국 시황제의 인장을 찾아오라. "

[아카데미물/ 여주성장물/ 동서양 혼합 배경/ 일편단심 남주/ 세계최강 든든한 언니/ 유일하게 서방에서 동양 문화를 공부한 동양인/ 스승을 찾는 과정에서 만난 진짜 가족]


매주 월화수목 한편씩 차근차근 업로드 예정입니다.

 
6. 각자의 이기(利己)(6)
작성일 : 19-05-01 11:31     조회 : 28     추천 : 0     분량 : 4890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다급하게 회의가 소집되었다.

 

 갑자기 들이닥친 동방의 사절단은 황제의 응접실에서 기다리게 둔 채, 쉐이른의 고위 귀족들이 저녁 식사를 하던 도중 갑자기 모두 불려 와야 했다.

 

 가장 먼저 부름을 받은 모닝라이트 공작은 황성에 도착하자마자 황제의 방으로 향했다.

 

 이미 시종들이 정신없이 뛰어다니는 모양새가 황제 역시 급작스럽게 그들을 맞이하게 되었다는 걸 여실히 보여주었다.

 

 시종이 급하게 공작이 왔음을 알렸다. 안으로 들어가니 황제가 자리에 앉아 옷을 고르고 있었다.

 

 

 “이것도 아니야. 아니야. 아니야.”

 

 “뭐 하시는 겁니까. 폐하.”

 

 

 공작의 물음에 황제가 긴 머리를 넘기며 돌아봤다.

 

 

 “보면 모르느냐. 옷을 고르고 있지 않느냐.”

 

 “아니, 무슨 옷을 찾으시기에 이리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겁니까.”

 

 

 모닝라이트 공작이 시계를 확인하며 물었다.

 

 황제가 그간 걸린 시간을 머릿속으로 계산하더니 헛기침을 했다. 한 시간 가까이 걸렸다.

 

 

 “아니, 동방의 인간들에게 짐이 처음 나서는 자리인데 만만하게 보여서야 하겠느냐.”

 

 

 황제가 퉁명스럽게 말했다.

 

 모닝라이트 공작이 한숨을 내쉬었다.

 

 황제가 상대국에 만만하게 보여서야 안 된다고 가르친 건 자신이었지만, 그게 이렇게 공작새처럼 꾸미라는 건 아니었거늘.

 

 이미 걸치고 있는 윗옷에 보석이 수십 개 장식되어있고 아랫도리에 금박 장식도 구불구불 화려했다.

 

 손가락마다 낀 반지를 보곤 고개가 절로 저어졌다. 머리 장식은 왜 또 그런 걸…….

 

 

 “폐하.”

 

 “뭐냐.”

 

 

 모닝라이트 공작이 나지막이 황제를 부르자 황제의 어깨가 움찔거렸다.

 

 저 음성의 높낮이. 공작이 황제에게 잘못된 걸 말할 때 나오는 음성이었다.

 

 황제가 뭐가 잘못됐나 싶어 제 몸뚱이를 아래위로 훑어보았다. 완벽한데?

 

 

 “지금 그건 옳지 않은 것 같습니다. 다른 옷으로 환복하시지요.”

 

 “이 정도는 돼야 내 위엄이 살지 않겠느냐.”

 

 

 황제가 그 자리에서 한 바퀴 돌며 말했다. 공작의 얼굴 근육이 꿈틀댔다.

 

 

 “정신 사납습니다.”

 

 

 공작의 말에 황제가 빙글빙글 돌던 행동을 멈췄다. 뒤이어 공작이 말을 이었다.

 

 

 “진정한 황제는 옷으로 위엄을 포장하지 않습니다. 그 존재 자체만으로도 기백이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그런 우스꽝스러운 복장은 하지 마시고 다른 것으로 갈아입으시지요.”

 

 “우……스꽝?”

 

 

 이번엔 황제의 얼굴 근육이 꿈틀거렸다.

 

 새로 바꾼 황금 안대가 조금 큰 지 얼굴 근육에 걸렸다. 확실히 바꾸긴 해야 할 것 같았다.

 

 하지만 황제에게 대놓고 우스꽝스럽다니. 아무리 저놈이 비선 실세 사촌동생이라지만 말이 좀 너무 한 것 싶어 황제가 인상을 팍 썼다.

 

 하지만 그런 황제가 하나도 무섭지 않은지 공작은 한숨을 푹 쉬며 고개를 끄덕였다.

 

 

 “예. 욕심 많은 배불뚝이 황제 같습니다. 동국인에게 그렇게 기억되고 싶으십니까?”

 

 

 직언이었다.

 

 배불뚝이 황제는 온갖 비싸고 화려한 거로 치장하다가 거리 백성들과 이웃 나라 사신에게 무능하다 평을 받은 전래동화의 주인공이었다.

 

 황제가 그 말을 듣자마자 고개를 숙여 자신의 불룩한 배를 내려다보았다.

 

 그건 좀 곤란하지. 황제는 순순히 공작의 말에 따랐다.

 

 동방의 손님에게 한심한 군주로 첫인상을 남길 순 없었다.

 

 ***

 

 기다리는 시간은 지겨웠다.

 

 밤새 달리고 달려 수도에 도착한 것까진 좋았는데, 티보치나 가에서 자고 내일 황제를 알현하자 제안한 백작의 말을 강은 듣지 않았다.

 

 빨리 뭔가 해결을 보고 싶어 하는 바람이 보여 두어 번 말리던 티보치나 백작은 더 말을 꺼내지 않았다.

 

 응접실로 안내 된 지 벌써 한 시간이 지나고 있었다.

 

 나란히 앉아있는 티보치나 백작과 강 그리고 리오의 뱃속에서 배고픔이 울려 퍼졌다.

 

 밥도 먹지 않고 온 결과였다.

 

 백작은 시종을 불러 간단한 요깃거리를 내오라 명했고, 곧바로 쉐이른 식 다과상이 차려졌다.

 

 따뜻한 허브티에 과자와 작은 빵. 몇 개 집어먹던 강이 금세 빵을 내려놓았다.

 

 

 “입에 안 맞으십니까?”

 

 

 백작이 걱정스레 물었다. 강이 고개를 저었다.

 

 

 “아닙니다. 맛있습니다.”

 

 “근데 왜 더 드시지 않고.”

 

 

 말을 하며 백작이 강의 앞에 과자를 내밀었다. 강이 손을 들어 사양했다.

 

 

 “더 먹으면 체할 것 같아서요.”

 

 “예?”

 

 “그래도 타국의 황제를 뵙는 자리입니다. 떨려서 많이 못 먹겠습니다.”

 

 

 그제야 강을 이해한 티보치나 백작이 웃었다. 떨리는 게 당연했다.

 

 자신도 동국의 황제를 만날 때 내심 엄청나게 떨지 않았던가.

 

 조정에 나가 자주 큰 인사를 만난 자신도 그럴지 언데 이제 막 성인의 꼬리표를 뗀 강이 긴장하는 게 당연했다.

 

 

 “그럼 차라도 드십시오. 진정이 되실 겁니다.”

 

 “화장실이 급해지면 어쩝니까.”

 

 

 강이 웃으며 말했다. 약간의 장난기 섞인 목소리에 응접실의 모두가 웃었다.

 

 그때, 밖에서 시종이 황제가 곧 올 것임을 알려왔다.

 

 그들은 시종의 안내를 받아 황제의 접견실로 향했다.

 

 시종은 따라나서는 리오는 함께 갈 수 없다 전했고, 그 말을 들은 강의 얼굴이 굳었다.

 

 아랫입술을 꽉 깨무는 그의 모습이 사뭇 결연했다.

 

 혼자 적진으로 들어가는 어린 장수의 기분이 저와 같을지도 모르리라.

 

 티보치나 백작은 그 모습에 어떤 말도 붙일 수 없었다.

 

 접견실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와 있었다.

 

 안으로 들어서자 모두의 시선이 강에게 모였다.

 

 이 장소에는 한 명도 가지고 있지 않은 검은 머리카락에 검은 눈.

 

 동국의 옷을 입고 걸어 들어오는 강을 보는 귀족들의 눈빛이 신기하다 말하고 있었다.

 

 붉은 카펫 양옆으로 쉐이른의 고위 귀족들이 나란히 서 있었다.

 

 그 모습은 동국과 별반 다르지 않다고 강은 생각했다.

 

 접견실 안으로 들어온 티보치나 백작이 앞장서 걸었다.

 

 접견실의 정점에 쉐이른의 황제가 있었다.

 

 이미 와 기다리던 황제를 본 강의 첫인상은 거대하다였다.

 

 덩치가 산만 하다는 표현을 이런 데 쓰는 것이리라. 절로 침이 꿀꺽 넘어갔다.

 

 험한 일은 다 겪어봤을 것 같은 거친 얼굴에 황금 실로 수놓아진 안대가 그의 한쪽 눈이 없음을 알렸다.

 

 그 눈을 누가 앗아갔는지 아는 강의 입가가 비틀렸다.

 

 차분한 단색의 겉옷을 걸친 쉐이른의 황제는 그저 무거워 보였다. 그 분위기가.

 

 사람을 짓누를 것만 같았다. 하지만 강은 허리를 꼿꼿이 세웠다.

 

 자신 역시 동방의 황족, 이런 곳에서 주눅들 순 없었다.

 

 당당하게 앞으로 걸어 들어갔다. 황제의 앞에 선 강이 정중하게 허리를 숙였다.

 

 

 “멀리서 오느라 수고가 많았다.”

 

 

 강을 본 황제가 처음 던진 말이었다.

 

 

 “티보치나 백작. 고생이 많았소.”

 

 “아닙니다. 폐하.”

 

 

 티보치나 백작이 고개를 숙였다. 황제의 자리 바로 아래에 있던 모닝라이트 공작이 앞으로 나섰다.

 

 

 “이분이 백작께서 말씀하신 동국 황제의 조카님이십니까?”

 

 “예. 인사 올리시겠습니까.”

 

 

 티보치나 백작이 강에게 물었다. 강이 고개를 끄덕이더니 한발 앞으로 나섰다.

 

 수려한 서국어가 접견실에 낭랑하게 울렸다.

 

 

 “동국 황제의 명을 받아 서 국에 온 이 강이라 합니다. 폐하를 만나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영광은 개뿔. 말을 내뱉은 강이 속으로 중얼거렸다.

 

 강의 행동이 마음에 드는 듯 황제가 턱을 괴고 씩 웃었다.

 

 

 “만나서 반갑군. 사절단에서 보낸 선물 잘 받았다. 동국의 황제께 고맙게 받았노라 전해 드리거라.”

 

 “예, 폐하.”

 

 “동국 황제의 조카.”

 

 

 황제가 강을 내려다보다 말했다.

 

 

 “예.”

 

 “그대의 아비가 국경 수비 대장이었나?”

 

 

 황제의 느닷없는 질문에 장내가 술렁였다. 무엇이 궁금한지 모르는 사람이 없었다.

 

 황제의 한 쪽 눈을 앗아간 자. 황제는 그것이 강의 아비임을 묻고 있었다.

 

 이 많은 사람들 중 오로지 본인만이 답을 알았기에 강은 씩 웃으며 답했다.

 

 

 “아닙니다. 폐하. 제 작은 아버님께서 한때 국경에 계시었습니다.”

 

 

 강의 대답에 옆에 있던 티보치나 백작은 국을 떠올렸다.

 

 서국 말이 능숙했던 중년의 동국인. 온화한 성품으로 보였던 그에게 어떤 불똥이 튀는 건 아닐까 백작은 긴장했다.

 

 하지만 황제는 알겠다는 듯 고개만 끄덕일 뿐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단순히 궁금했던 모양이었다.

 

 

 “이곳에 있는 동안 편히 지내길 바라네. 필요한 것이 있다면 무엇이든 지원해 줄 테니.”

 

 “감사합니다. 폐하.”

 

 “그래…….”

 

 

 황제가 할 말이 더 남은 듯 의자의 팔걸이를 톡톡 두드렸다. 모든 귀족의 관심이 황제에게로 쏠렸다.

 

 모두 다 궁금했던 질문이 아직 나오지 않았다.

 

 교역에 대한 동국 황제의 의사.

 

 황제가 뜸을 들이듯 한참을 말 잇지 못하다 운을 뗐다.

 

 

 “동국의 황제는 이번 교역에 대해 어떻게 답변하던가.”

 

 

 드디어 나왔다. 모든 귀족의 얼굴이 밝아졌다.

 

 모두가 바라고 바라던 결과이길 바라며 한마음으로 접견실 한가운데 서 있는 동국 인에게 시선을 집중했다.

 

 하지만 강은 바로 답하지 않았다. 잠시 아래를 보다 생각을 정리한 듯 강이 고개를 들었다.

 

 이제껏 본 적 없는 차분하고 엄숙한 표정에 곁에 있던 티보치나 백작은 저도 모르게 침을 꿀떡 삼켰다.

 

 정중하게 팔을 들어 올렸다 내리며 허리를 굽히는 동국식 예를 한 강이 단호한 어투로 황제에게 말했다.

 

 

 “예, 우리 황제 폐하께서는 이 교역에 긍정적이십니다. 단,”

 

 

 좋은 출발에 어떤 귀족들은 표정이 밝아졌다. 하지만 강의 뒷말이 있었다.

 

 어떤 신중한 귀족들은 아직 얼굴을 펴지 않았다.

 

 

 “단?”

 

 

 황제가 물었다. 강이 황제와 눈을 똑바로 맞추며 뒷말을 이었다.

 

 

 “단 조건이 있다 하셨습니다.”

 

 

 강의 말에 주변 귀족 중에서 그러면 그렇지 라고 탄식을 내뱉은 자들이 있었다.

 

 티보치나 백작이 조용히 하란 듯 그들을 눈빛으로 나무랐다.

 

 

 “무슨 조건?”

 

 

 황제의 미간이 일그러졌다.

 

 얼토당토않은 조건을 내걸며 교역을 거절하는 꼬락서니를 다른 나라들을 통해 자주 봐와서였다.

 

 여전히 강은 황제에게서 시선을 떼지 않은 채, 말했다.

 

 

 “조건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 교육의 도시 트라에 있는 동방 박물관의 유물을 전부 반환해 주십시오.”

 

 

 강의 말에 접견실이 술렁였다.

 

 그 박물관이 어떻게 생겼는지, 얼마나 많은 유물이 있는지 전혀 모르는 귀족들이었지만, 일단 제 나라에 있는 것을 죄다 달라는 발언에 신경을 곤두세웠다.

 

 강은 웅성거리는 귀족들을 한번 쓱 훑어본 후, 다시 황제와 눈을 맞췄다.

 

 

 “둘째, 동방인을 노예로 쓰는 걸 금지해 주십시오.”

 

 

 이번엔 앞서보다 더 큰 웅성거림이 넓은 공간에 울렸다.

 

 의자 팔걸이를 부여잡은 황제의 손아귀가 부러질 듯 부들부들 떨렸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30 7. 서쪽의 검은머리 아가씨(3) 2019 / 5 / 7 38 0 4693   
29 7. 서쪽의 검은머리 아가씨(2) 2019 / 5 / 6 30 0 5519   
28 7. 서쪽의 검은머리 아가씨 2019 / 5 / 2 33 0 5595   
27 6. 각자의 이기(利己)(6) 2019 / 5 / 1 29 0 4890   
26 6. 각자의 이기(利己)(5) 2019 / 4 / 30 33 0 6129   
25 6. 각자의 이기(利己)(4) 2019 / 4 / 29 41 0 5090   
24 6. 각자의 이기(利己)(3) 2019 / 4 / 25 39 0 6165   
23 6. 각자의 이기(利己)(2) 2019 / 4 / 24 21 0 4498   
22 6. 각자의 이기(利己) 2019 / 4 / 23 23 0 5149   
21 5. 만남과 수치(6) 2019 / 4 / 22 16 0 4160   
20 5. 만남과 수치(5) 2019 / 4 / 18 17 0 5383   
19 5. 만남과 수치(4) 2019 / 4 / 17 20 0 4879   
18 5. 만남과 수치(3) 2019 / 4 / 16 15 0 4717   
17 5. 만남과 수치(2) 2019 / 4 / 15 18 0 5054   
16 5. 만남과 수치 2019 / 4 / 11 25 0 5562   
15 4. 세이지 모닝라이트(5) 2019 / 4 / 10 27 1 5145   
14 4. 세이지 모닝라이트(4) 2019 / 4 / 9 20 1 5357   
13 4. 세이지 모닝라이트(3) 2019 / 4 / 8 29 1 4845   
12 4. 세이지 모닝라이트(2) 2019 / 4 / 4 26 1 5157   
11 4. 세이지 모닝라이트 2019 / 4 / 3 24 1 6040   
10 3. 로사 티보치나(3) 2019 / 4 / 2 29 1 5619   
9 3. 로사 티보치나(2) 2019 / 4 / 1 26 1 5183   
8 3. 로사 티보치나 2019 / 3 / 28 31 1 5076   
7 2. 꼬인 인연의 첫마디(4) 2019 / 3 / 27 30 1 5792   
6 2. 꼬인 인연의 첫마디(3) 2019 / 3 / 26 33 1 5459   
5 2. 꼬인 인연의 첫마디(2) 2019 / 3 / 25 28 2 5192   
4 2. 꼬인 인연의 첫마디 2019 / 3 / 21 34 2 5378   
3 1. 입학과 문제(3) 2019 / 3 / 20 37 2 5491   
2 1. 입학과 문제(2) (1) 2019 / 3 / 19 48 2 5282   
1 1. 입학과 문제 (3) 2019 / 3 / 18 271 3 5250   
 1  2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