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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안녕하세요, 검은머리 아가씨
작가 : 김뎃뎅
작품등록일 : 2019.3.18

교역이 끊긴 동 제국의 사람들을 노예로 부리는 서 제국의 티보치나 백작가 둘째 딸로 입양된 로사의 이야기.

유일하게 동방문화를 배울 수 있는 제국학교에 입학한 로사. 모범생으로 학교 생활을 하지만 언제 들킬지 모르는 본 모습 때문에 속은 초조하다.

하지만 곁엔 본래의 모습까지 아껴주는 사람들이 있었다.

"감추지마, 로사. 머리색이 검든 아니든 눈이 검은 색이든 아니든 로사 넌 예뻐. 그러니까 숨기지마. 네가 예쁜 건 다른 뭐도 아닌 로사라서 예쁜 거야."

조금씩 자존감을 회복하는 로사에게 내려온 황제의 명.

"동방과의 교역을 위해 네 스승이 들고 도망간 동 제국 시황제의 인장을 찾아오라. "

[아카데미물/ 여주성장물/ 동서양 혼합 배경/ 일편단심 남주/ 세계최강 든든한 언니/ 유일하게 서방에서 동양 문화를 공부한 동양인/ 스승을 찾는 과정에서 만난 진짜 가족]


매주 월화수목 한편씩 차근차근 업로드 예정입니다.

 
5. 만남과 수치(3)
작성일 : 19-04-16 08:33     조회 : 14     추천 : 0     분량 : 4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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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하하, 조만간 학부모 상담을 할 걸 어떻게 아시고 이미 먼저 찾아와주십니까.”

 

 

 푹신한 총장실 소파에 앉은 로드만 총장이 시원하게 웃으며 말했다.

 

 테이블 앞에 손님 접대용으로 준비한 차가 모락모락 따뜻한 김을 내뿜었다.

 

 총장의 맞은편에 앉아 찻잔을 들어 올리던 티보치나 백작이 싱긋 웃었다.

 

 

 “우리 애들은 잘 지내고 있습니까?”

 

 

 티보치나 백작이 물었다.

 

 총장은 뜨겁지도 않은지 앞에 있던 차를 들이키곤 답했다.

 

 

 “그럼요. 잘 지내지 못할 이유가 있겠습니까. 매년 들어 아시겠지만, 버지니아 양은 정말 훌륭한 인재입니다. 브레타라나 다른 곳에서 다 스카우트 해가고 싶을 만큼 인재지요. 성격도 그만하면 장군감 아닙니까.”

 

 

 총장이 또 웃었다. 제자를 칭찬하는 데 거침없었다.

 

 그만큼 백작의 딸은 다른 어떤 학생보다 출중했으니까.

 

 실제로 버지니아라면 정말 군대를 호령할 장군으로 손색이 없겠다는 생각을 해본 것도 사실이었다.

 

 그 부모의 의견을 물어본 적은 없었지만, 그렇게 된다면 정말 멋질 것이라 총장은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예, 버지니아라면 뭘 해도 잘할 겁니다. 제가 걱정하는 건 로사지요.”

 

 

 첫째는 걱정 없다며 학부모 쪽에서 둘째를 거론했다. 총장이 이해한다는 듯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아주 잘하고 있습니다.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정말입니까?”

 

 

 백작이 확신할 수 없단 듯 재차 물었다.

 

 

 “예. 마법엔 재능이 없는 건지 전혀 쓸 줄 모른다는 교과 담당 교사의 보고서를 읽었습니다만, 다른 과목은 아주 뛰어납니다. 아, 체육 계통은 빼고요. 머리가 아주 똑똑하더이다. 특히, 암기 과목에선 항상 1등이라고 하니, 너무 걱정하실 거 없습니다.”

 

 

 총장의 말에 백작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부모로서 학생을 걱정하는 마음은 이해했지만, 버지니아 때와 달리 백작이 신경을 곤두서는 것 같아 보여 총장은 눈을 껌벅였다.

 

 뭐가 그렇게 신경을 곤두세울만한 일이 있는 건지 궁금했지만 묻지 않았다.

 

 로사에 대한 다른 말을 해 주면 좀 나아질까 싶어 총장은 자신이 그간 혼자서만 생각하고 있던 걸 백작에게 말했다.

 

 

 “아직 지켜봐야겠지만, 로사는 학자의 길로 인도하는 게 어떻겠습니까.”

 

 “학자라니……어떤?”

 

 

 티보치나 백작이 물었다.

 

 총장은 본론을 말하기 전에 흠흠 거리며 목을 가다듬었다.

 

 그리고 살짝 긴장한 듯 입을 다셨고, 몸을 앞으로 쭉 당겨 앉았다.

 

 총장이 하려는 제안이 뭔가 심상찮은 것이란 걸 느낀 티보치나 백작 역시 덩달아 몸을 당겨 앉았다.

 

 

 “로사는…….”

 

 

 총장이 말을 꺼내기 어려운지 잠시 말을 멈췄다.

 

 백작의 시선이 총장에게 고정되었다.

 

 얼른 말해 보라는 듯이. 잠시 후, 총장이 마음을 다잡고 다시 입을 열었다.

 

 

 “제가 로사를 한번 키워보고 싶습니다.”

 

 “제 딸입니다만?”

 

 뭔 헛소리냐는 얼굴로 백작이 말하자 총장이 말의 어폐가 이상하다고 생각했는지 얼굴을 붉히며 손을 휘저었다.

 

 

 “아닙니다. 백작. 그런 의미가 아니라 로사를 제 수제자로 키워보고 싶다고 말하는 겁니다.”

 

 “도대체 무슨 말씀이신지…….”

 

 

 백작의 눈썹이 살짝 모였다.

 

 총장이 허허 웃으며 찻잔을 다시 들어 올렸다.

 

 한 모금, 따뜻한 액체를 목구멍으로 넘긴 뒤 총장이 말을 이었다.

 

 

 “제 전공이 동양 문화입니다. 로사가 동양문화에 많은 관심이 있어 보여 제 뒤를 이어 공부를 하게 한다면 좋을 것 같아 말씀드리는 겁니다.

 

 아시다시피 동방과의 교역이 끊기고 관련된 공부를 하는 사람도, 또 관심이 있어 하는 사람도 없습니다.

 

 배우더라도 다른 전공을 위해 부수적으로 공부하려는 학생들이지, 정말 이것만 파고들어 공부하려는 학생은 이제 없다고 보는 게 맞습니다.”

 

 “그런데 우리 로사가 동양 문화에 관심을 가진다 이 말씀입니까?”

 

 “예.”

 

 

 총장이 진지하게 답했다.

 

 백작은 순간 머리가 지끈거렸다.

 

 총장의 앞이라 티는 내지 못한 채 지끈거리는 통증을 참기 위해 주먹을 꽉 쥐었다.

 

 총장이 미묘하게 변하는 백작의 얼굴을 눈치채고 그에게서 무슨 말이 나올지 기다렸다.

 

 노예들의 문화라고 당장 화를 내지 않는 게 다행이라면 다행이었다.

 

 이제껏 몇몇 학생들이 동양문화에 관심을 가졌었지만, 제대로 전공을 한 이는 없었다.

 

 교역이 끊어진 직후엔 많은 학생이 다시 교역이 될 거라 생각하고 전공 선택을 했지만, 그것도 몇 년이 지나자 시들해졌다.

 

 3년 차부터는 학생은 전공을 선택하고 싶어 해도, 학부모 쪽에서 노예들의 문화라며 반발하는 경우도 있었다.

 

 그리고 과거에 배웠던 학생들도 모두 다른 직업을 찾아 정착했다.

 

 이대로라면 동양문화에 대해 연구했던 것들은 이어갈 후학을 찾지 못해 총장이 죽고 나면 사장될 게 뻔했다.

 

 어떻게 연구한 것들인데 그렇게 만들 순 없었다.

 

 그런 차에 로사가 수업을 선택해 주었다.

 

 한줄기 광명이었다.

 

 로사 이전에 수업을 선택한 사람은 세이지와 버지니아가 전부였지만, 그들 모두 동양문화를 전공하려는 건 아니었다.

 

 그저 관심만 있었을 뿐.

 

 세이지는 여러 언어를 전공하고 싶다고 하면서 아그만에 유학 가면 동방인들을 만날 수도 있으니 배워놓는 것이라 했었다.

 

 총장은 그렇게라도 수업을 들어주는 것이 고마웠다.

 

 버지니아는 수업을 따분해했지만 수업을 끝까지 들었다.

 

 버지니아가 왜 총장의 수업에 들어왔는지는 아직까지 모르지만, 그녀는 굉장히 의무감을 띄고서 수업을 들었단 건 기억했다.

 

 어쩌면 제 동생이 동양에 관심 있어 해서 그런 것이었을지도 모른다고 총장은 생각했다.

 

 

 “……로사의 의견을 따르지요.”

 

 

 고심 끝에 백작이 말했다. 총장의 표정이 밝아졌다.

 

 

 “고맙습니다.”

 

 “단, 로사 스스로 선택하게 하셔야 합니다. 조금이라도 억지로 설득하려 들거나 한다면 바로 아이를 집으로 데려갈 겁니다.”

 

 “물론입니다.”

 

 

 총장이 당연한 듯 고개를 주억거렸다. 그것도 몇 번이나.

 

 기분이 한껏 날아갈 것 같은 총장을 보며 티보치나 백작은 미뤄뒀던 본론을 꺼내는 게 좋을 것 같다 생각했다.

 

 지금 이 분위기라면 백작의 어떤 부탁도 거절하지 못하리라. 백작이 이번엔 자신의 요구를 꺼내 들었다.

 

 

 “저도 부탁이 있습니다만, 말씀드려도 되겠습니까.”

 

 “물론입니다. 제가 뭔들 못 들어 드리겠습니까.”

 

 

 총장이 백작의 찻잔에 차가 빈 것을 보고 다시 찻주전자를 들었다.

 

 총장의 손짓을 본 백작이 손을 들어 거절의 의사를 밝혔다.

 

 은은한 색이 인상적인 동방의 찻주전자였다.

 

 자칫 밋밋하다고 생각할 수 있을 정도로 아무런 무늬가 없었지만, 깨끗하고 순수한 분위기의 다기 세트에 백작의 시선이 오래 머물렀다.

 

 차도 어떻게 구했는지 동방의 것이었다.

 

 하지만 맛은 동쪽보다 못했다. 물이 달라서인지 차 맛이 조금 더 옅었다.

 

 깊은 맛이 부족해서인지 많이 먹고 싶지 않았다.

 

 

 “제가 손님 두 분과 오늘 트라에 도착했습니다. 혹, 며칠 자작의 저택에서 신세를 질 수 있겠습니까. 귀하신 분들인데 오는 내내 변변찮은 숙소에 머물게 해 드려 굉장히 부끄러워 그럽니다.”

 

 “물론입니다. 방이야 차고 넘치는 것 아니겠습니까. 당연히 내어드려야지요. 손님분들은 어디 계십니까. 설마 밖에 계신 건…….”

 

 

 총장이 사람 좋은 얼굴을 하며 자신의 찻잔에 찻물을 더 따랐다. 백작이 고개를 저었다.

 

 

 “도시 구경을 하고 계십니다.”

 

 “전 또……. 밖에서 기다리시면 어쩌나 가슴이 철렁했습니다. 귀한 분들이라니 어떤 분들인지 정말 궁금하군요. 허허허.”

 

 찻주전자를 내려놓고 총장이 따끈한 찻잔을 들어 올렸다.

 

 기분이 좋을 대로 좋은지 약간의 농담을 섞어 가며 말하는 게 백작을 퍽이나 편하게 생각하는 모양이었다.

 

 백작은 몇 번 만나지 않은 총장을 흘깃거리다 지그시 눈을 감았다. 그리고 다시 떴다.

 

 

 “궁금하시다니 미리 알려드리겠습니다. 동국 황제의 조카님이십니다.”

 

 

 쨍그랑!

 

 순식간이었다.

 

 하도 거칠어 찻잔이 미끄러질 것처럼 보이지 않던 총장의 손에서 매끈한 잔이 툭 떨어졌다.

 

 동방의 그릇은 서방과는 다르게 구워졌는지 바닥에 떨어져 깨졌지만, 조각이 작지 않았다.

 

 굵게 뚝뚝 떨어져 나간 찻잔의 조각들이 총장의 발밑을 어지럽혔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놀란 티보치나 백작이 자리에서 일어나 총장에게 다가갔다.

 

 지위는 자신이 높으나 총장이 훨씬 늙은이였다.

 

 이런 것을 치우기 쉽지 않을 거라 생각하며 백작의 총장 앞에 떨어진 잔 조각을 줍기 시작했다.

 

 

 “괜찮으십니까? 다친 곳은?”

 

 

 백작이 조각을 손에 들어 탁자 위에 올려놓으며 물었다.

 

 총장은 살짝 얼이 빠진 얼굴로 눈동자만 사방으로 왔다 갔다 굴리고 있었다.

 

 그러다 백작이 말을 걸자 매우 놀란 듯 몸을 움찔거렸다.

 

 

 “괘, 괜찮습니다. 그분들은……지금 어디……계십니까?”

 

 

 아까 했던 질문 같은데 총장이 다시 묻고 있었다.

 

 백작이 총장의 상태가 이상함을 눈치채고 그의 상태를 살피려 몸을 숙였다.

 

 눈에 초점이 없었다. 지진이라도 난 듯 사방으로 눈동자가 굴렀다.

 

 머리카락이 없는 총장의 머리에 땀방울이 맺혔다.

 

 그가 굉장히 당황했다는 건 한눈에 알 수 있었다.

 

 백작이 총장의 상태를 이해할 수 없다는 듯 눈살을 찌푸렸다.

 

 동방에 관심이 많다 하여 동방인을 데려오면 기꺼워할 줄 알았더니, 반응이 상상과 너무 달랐다.

 

 설마 좋지 않은 기억이 있는데 억지로 집을 내어 달라 해 그런 것인가?

 

 백작은 일단 자신보다 한참 노인인 총장을 다독여야겠다 생각했다. 그의 거친 손을 토닥였다.

 

 

 “동방인이라 불편하신 거면…….”

 

 “그들이 지금 제집에 가 있습니까?”

 

 총장이 백작의 말을 자르며 말했다.

 

 백작은 살짝 불쾌했지만, 내색하지 않으며 일단 총장의 말에 답하기로 했다.

 

 그는 지금 강과 리오의 행방을 너무 알고 싶어 하는 것 같았으니까.

 

 

 “아닙니다. 박물관에 가 있을 겁니다.”

 

 

 백작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총장의 몸이 벌떡 솟구쳤다.

 

 자리에서 일어난 총장은 똥 마려운 강아지 마냥 안절부절못하더니 박물관에 가봐야겠다는 말을 남긴 채 자리를 벗어났다.

 

 남겨진 백작은 이 상황에 잠시 당황하다가 서둘러 총장의 뒤를 쫓았다.

 

 어차피 자신도 박물관에 가야 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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