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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첫사랑의 향수
작가 : 마카롱파르페
작품등록일 : 2021.12.27

대학생인 서윤서는 향수를 뿌리고 뮤지컬을 보러 갔다가 정현과 마주친다.

현은 어머니가 제조하신 향수인 걸 눈치채고 윤서를 잡으려고 하지만 윤서는 사이비인 줄 알고 도망간다.

결국 현은 윤서를 놓치고 시간이 흘러 봄이 되자 대학교 캠퍼스에서 다시 윤서와 마주친다.

윤서는 도망갔지만 자전거를 탄 현에게 잡혀 사정을 듣게 되고 이상한 사람이 아닌 걸 알게 된다.

그래서 윤서는 교환학생으로 온 정현에게 대학교를 소개해 주는데, 향수 때문인지 그의 매력 때문인지 현은 어느 순간 윤서를 사랑하게 된다.

하지만 윤서는 첫사랑을 잊지 못해서 현과 추억을 쌓을 때마다 과거의 기억이 계속해서 떠오르는데...

 
변화
작성일 : 22-06-03 19:50     조회 : 106     추천 : 0     분량 : 5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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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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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은 맑고 햇빛은 따사로우니, 집에 있기 좋은 날씨였다. 물론 비가 오거나 바람이 불어도 집에 있기 좋은 날씨겠지만. 그래서 현을 만나기 전에는 설마 이런 날씨에 등산을 가리라 상상도 하지 못했다. 햇살이 강하게 내리쬐는 날은 등산보다 차라리 카페에 앉아서 음료를 마시는 일이 적합했으니까.

 

  '하지만 현과 매일같이 있겠다고 약속했으니까 어쩔 수 없지.'

 

  그러니 약속을 지켜야 했다. 현이 가고 싶은 중구 근대 골목을 거닐고 앞산 전망대도 올라가야 했다. 그래서 내 눈앞에 보이는 풍경은 카페의 인테리어도 아니고 집을 꾸민 벽지도 아니고 대구 전망이었다.

 

  '와, 좋다.'

 

  사람들이 왜 전망대에 오르는지 이해가 되었다. 이런 모습을 보려고 힘들게 산에 오르는 거겠지. 탁 트인 대구 전경은 마음마저 탁 트이게 했다. 비록 르네상스의 모습을 간직한 피렌체의 전경보단 아름다움이 덜했지만, 현대인들이 건축한 건물이 복잡하게 얽혀있는 모습 또한 장관이었다.

 

  '저녁에 보는 이유를 알겠어.'

 

  어둡게 깔린 하늘 아래 반짝이는 불빛들은 낮에는 발산하지 못한 아름다움을 보여주겠지. 그래서 지금보다 훨씬 장관일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하지만 저녁까지 이곳에 남을 건지는 심각하게 고민해야 했다. 학교 끝나고 현과 종일 붙어있느라 검도장에 자주 출석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1단도 땄는데.'

 

  그때는 알았을까, 내가 이리 농땡이 친다는 사실을. 그것도 현과 같이! 그래서 관장님께 매우 미안했다. 모양새가 영 이상했기 때문이었다. 마치 1단이 최종 목표인 건지 1단을 딴 후에 소리소문없이 증발해버렸으니까.

 

  '하지만 현과 함께 있는 시간을 줄이고 싶진 않아.'

 

  일과 중 얼마 동안은 늘 현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그러니 줄일 만도 했지만, 오늘도 내일도 현과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검도 연습하고 싶은 마음보다 커졌다. 왜냐하면 검도는 끝없는 반복이고 현과의 만남은 늘 새로움으로 가득 찼으니까. 음료로 따지자면 검도는 쌉싸름한 아메리카노였고 현은 초콜릿 쿠키로 마지막을 장식한 달콤한 쿠키 프라페였다. 그래서 달콤한 음료를 좋아하는 나는 현에게 끌릴 수밖에 없었다.

 

  '현은 언제 올까.'

 

  그는 전망대에 걸려있는 자물쇠를 보고 우리도 같이 걸고 싶어 했다. 그래서 나는 예전처럼 거절하지 않았다. 원래라면 이런 거 다 상술이라며 거절했을 텐데. 하지만 자물쇠에 담긴 의미를 알았고 나 또한 현과 행복한 추억을 만들고 싶었다. 달라진 내 마음을 알아챈 현은 얼굴에 가득 담긴 기쁨을 숨기지 않았고 내가 마음이 바뀔까 봐 쏜살같이 내려갔다. 자물쇠 사러 갔다오겠다며 나를 전망대에 두고 갔고 나는 대구를 내려다보며 현이 언제 오나 기다렸다.

 

  '그때 현은 나를 이유 없이 좋아한다고 했었지.'

 

  정확히는 내 당당한 모습을 좋아했다가 이제는 그저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 말을 듣고 처음에는 상당히 부끄러웠지만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부끄럽기보다 신기했다. 어떻게 그런 사랑을 할 수 있을까? 부모님의 영향이 컸을까? 부모님이 풋풋하고 아름다운 사랑을 했으니 현도 부모님처럼 그런 애틋한 사랑을 하는 걸까 궁금했다.

 

  '그래서 나는 그런 사랑을 하지 못하나.'

 

  우리 부모님 사이에는 어떤 심장 뛰는 이야깃거리도 사람들에게 전해질만 한 알콩달콩한 이야기도 없었다. 당신께서는 서로의 이익을 위해 결혼했으니까.

 

  '아버지는 달랐을 수도 있겠지.'

 

  어머니를 사랑한다고 말씀하셨으니 내 생각과 달리 좋아하는 마음이 있어서 결혼한 건지도 몰랐다. 하지만 이제 알 수 없을 것이다. 이런 이야기를 아버지와 하긴 어색하고 시간도 많이 흘렀기 때문이었다. 그저 묻어두는 게 좋은 선택 같았다. 만약 어머니께서 재혼하지 않았다면 또 달랐겠지만 이미 재혼한 마당에 다시 그들의 감정을 파헤치면 뭐 하겠나. 나는 복잡한 마음에 전망대 난간에 두 팔을 올렸다. 여전히 하늘을 맑고 파랬으며 땅은 사람들이 만든 건물들로 가득 찼다. 호수도 랜드마크도 있었지만, 사람이 사는 주거 공간이 훨씬 많았다.

 

  '만약 부모님도 평범한 사랑을 했더라면 나 또한 달라지지 않았을까.'

 

  순유라는 역사 인물에게 사랑을 주는 대신 실제 사람에게 아낌없이 사랑을 베풀 수 있었지 않았을까. 아이의 내면을 형성하고 아이가 단단하게 자라도록 물을 줄 시기는 가족의 품 안에 있을 때였다. 하지만 우리 가족은 여느 화목한 가족과 달리 가뭄처럼 쩍쩍 갈라지고 냉랭했다. 아주 어린 기억 속에도 나는 부모님께 어리광을 부리기보다 책을 가지고 놀았다.

 

  '그렇다면 부모님은 왜 나를 낳은 것이지?'

 

  갑자기 기분이 안 좋아졌다. 저기 보이는 건물에 머리를 부딪혀 피가 흐르는 느낌 같았다. 이곳에서 저 멀리 보이는 땅으로 곤두박질치는 기분이 들었다. 나는 눈물이 나올 것 같아 입술을 꽉 깨물고 구름이 둥둥 떠다니는 저 파란 하늘을 봤다. 내 마음과 달리 화창하고 맑은 하늘을.

 

  '다른 생각 하자. 그래, 아까 올라오면서 현과 같이 편지 썼잖아.'

 

  우울한 생각은 애써 지우고 좋은 생각만 하기로 했다. 예를 들면 전망대 입구에서 있었던 일은 어떨까. 느린 우체통에 넣을 편지를 같이 썼었지. 요즘은 보이지 않지만, 옛날에는 흔히 보이던 빨간 우체통은 현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렇지 않았다면 서로에게 편지를 쓰자고 눈을 반짝이지 않았을 테니까.

 

  "알았어."

 

  나는 어쩔 수 없다는 듯이 어깨를 으쓱하고 현이 꺼낸 엽서 한 장을 받았다. 일 년 뒤에 편지가 도착할 거라니, 앞날도 모르는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고민이 되었다. 나에게 쓰는 편지라면 대충 일 년 뒤에는 이렇다, 저렇다고 적고 응원하는 말 하나 적으면 끝이겠지만 현에게 보내는 편지라면 그럴 수 없었다. 그에게 보이는 편지니까 대충 쓸 수 없었다. 대체 무엇을 쓸지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아서 스스로 머리를 쥐어뜯고 싶다는 생각까지 이르렀다. 결국 나는 현의 편지를 슬쩍 바라봤다. 뭘 쓰고 있는지 궁금하기도 했지만, 그의 내용을 참고하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뭐야, 진짜 쓰는 건가?'

 

  그도 나처럼 끙끙 헤매고 있을거로 생각했지만 아니었다. 현은 나와 달리 망설임 없이 손을 놀렸다. 자세히 귀를 기울여보면 샥샥, 펜을 쓰는 소리가 약하게 났다. 하지만 뭐라고 썼는지 알 수 없었다. 부정행위를 방지하고자 그는 나를 등진 다음 손으로 내용을 가리고 있었으니까.

 

  '하긴, 지금 알게 되면 부끄러우니까. 나도 현에게 내가 쓴 내용을 지금 보여주고 싶지 않아.'

 

  나중에 알게 되겠지. 나는 펜 끄트머리로 엽서를 톡톡 치다가 간결하게 적어 나갔다.

 

  '안녕, 현아.'

 

  일 년 뒤에 보여줄 내용이라서 그런지 지금 하지 못할 부끄러운 말을 엽서에 담고 싶었다. 현에게 느끼는 솔직한 심정을 담고 싶어서 나는 손을 멈추지 않고 천천히 글을 써 내려갔다. 일 년 뒤라면 어떤 식으로든 결판이 나겠지. 그와 사귀거나, 거절하거나, 아니면 사귀다가 헤어졌거나.

 

  '내 마음은 이미 너를 받아들이고 있나 봐.'

 

  하지만 2퍼센트가 부족했다. 그를 온전히 사랑하기 위해서는 아직 채워지지 않은 부분들이 있었다. 그렇지만 부족한 부분을 채우려면 그가 노력하기보다 내가 노력해야 했다. 왜냐하면 2퍼센트는 그에게서 오는 부족함이 아니라 내 내면에서 비롯된 이유였으니까. 그에게 상처를 주지 않고 사랑을 줄 수 있는지를 고민해야 했고, 그의 겉모습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현에게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말하기도 힘들었기 때문이었다. 왜 나를 좋아하는지, 내 장점이 사라지면 사랑하는 마음이 사라지지 않는지를 물었던 내가 정작 현의 외모가 추해지면 어떻게 바뀔지 몰랐다. 또한 한때 첫사랑에게 품었던 아련한 감정이 완전히 사라졌는지도 확답을 내릴 수 없었다.

 

  '네 마음이 아직 변함없고 나의 2퍼센트가 채워졌다면 그때는 마음을 나누고 있겠지. 하지만 그때까지 내가 너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면 그건 네가 부족했기 때문이 아니라 내가 부족했기 때문이야.'

 

  나는 정말로 현이 상처받지 않았으면 했다. 나조차도 알 수 없는 내 마음 때문에 사랑이란 감정에 생채기가 나지 않았으면 좋겠고, 부모님께 물려받은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을 영원히 간직하기를 바랐다. 나는 정성들여 쓴 내용이 번지지 않게 입으로 조그맣게 바람을 분 다음 잘 도착하길 바라면서 조심스럽게 우체통에 넣었다.

 

  '일 년 뒤에 꼭 현에게 도착하길 바랄게. 그때도 내가 현과 좋은 관계를 유지했으면 좋겠어.'

 

  어느새 눈물은 쏙 들어가고 푸른 하늘과 꼭 맞는 기쁨이 자리하고 있었다. 나는 다시 한번 저 먼 풍경을 바라보며 근심걱정을 훌훌 날려버렸다. 자연도 내 마음을 알았는지 내 뒤에서 힘차게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해가 질 때까지 전망대에 있을까.'

 

  여기에 카페도 있고 식당도 있으니 하늘이 어둠에 잠길 적에 내려가도 좋겠지. 낮에 보는 풍경과 밤에 보는 풍경은 차이가 날 것이고 그만큼 마음에 닿는 기분도 달라질 테니까. 현은 검도를 빼먹겠다는 내 생각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저 해맑게 웃으면서 두 손에 자물쇠와 펜을 들고 왔다.

 

  "많이 기다렸어?"

  "아니. 금방 왔네."

 

  한참 헤맬 줄 알았더니만. 나는 입가에 만연한 웃음을 띠고 반갑게 그를 맞았다.

 

 ***

 

  원래 수업이 시작되기 전에 시간이 남으면 잠을 자거나 민서와 이야기를 나눴다. 하지만 오늘은 그러지 못했다. 따로 할 일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나는 누가 블로그에 올린 인테리어 관련 자료를 살펴봤다.

 

  "윤서야, 뭐해? 뭐 하는 데 그리 열중하고 있어?"

 

  심심한 민서가 내 폰을 손으로 가리는 바람에 잘 보고 있던 자료는 내 눈에서 없어졌다. 그제야 나는 민서가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모든 감각을 차단할 만큼 집중했나 보다. 보통은 내 이름이 들리면 돌아보는데. 내 주위를 돌리는 데 성공한 그는 내가 보던 인테리어 사진이 마음에 들었는지 감탄했다.

 

  "오, 잘 꾸며놨는데? 너 이런 것에 관심 있어?"

  "지금부터 관심 가져보려고."

 

  왜냐하면 집을 바꾸기로 결심했으니까. 요즘 따라 부모님 생각과 과거 생각이 계속 내 머리를 어지럽혔다. 이유는 단정할 수 없지만, 집에 있다고 생각했다. 그도 그럴 게 지금 사는 집은 처음 이사 왔을 때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가전제품이나 전자제품만 바뀌었을 뿐이지 벽지나 가구 위치는 변한 게 없었다. 왜냐하면 바꿀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아버지의 안목은 생각보다 나쁘지 않아서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하는 스타일보다 어떤 시대에도 무난히 통용되는 벽지와 가구로 집을 고쳤다. 그래서 나는 집이 초라하다거나 촌스럽다고 생각하지 않았고 그래서 인테리어 자체에 관심을 두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는 바꿔야 할 거야.'

 

  언제까지고 집을 싫어하는 공간으로 둘 수 없었다. 내 방은 그런대로 안락했지만, 나머지 공간은 아니었으니까. 집이 지닌 어둠에 영영 삼켜지고 싶지 않았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로만 꾸며서 집을 돌아오고 싶은 공간으로 바꾸고 싶었다. 그래서 생각해낸 게 인테리어였다. 하지만 어떤 취향을 좋아하는지 나조차도 모르기 때문에 집을 바꾸고 싶다면 열심히 사람들이 꾸민 공간을 봐야만 했다. 그래야 어떻게 꾸밀지 감을 잡을 수 있으니까. 민서는 나와 같이 여러 스타일의 공간을 보다가 나를 부른 진짜 이유를 드러냈다.

 

  "우리 내일 축제 보러 갈래? 유명한 가수들 온다는데."

  "아."

 

  사실 가수는 관심 없었지만 그렇다고 거절할 이유도 없었다. 우리 등록금으로 축제를 여는 거니까. 하지만 나는 거절해야만 했다. 현과 같이 축제를 보러 가기로 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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