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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첫사랑의 향수
작가 : 마카롱파르페
작품등록일 : 2021.12.27

대학생인 서윤서는 향수를 뿌리고 뮤지컬을 보러 갔다가 정현과 마주친다.

현은 어머니가 제조하신 향수인 걸 눈치채고 윤서를 잡으려고 하지만 윤서는 사이비인 줄 알고 도망간다.

결국 현은 윤서를 놓치고 시간이 흘러 봄이 되자 대학교 캠퍼스에서 다시 윤서와 마주친다.

윤서는 도망갔지만 자전거를 탄 현에게 잡혀 사정을 듣게 되고 이상한 사람이 아닌 걸 알게 된다.

그래서 윤서는 교환학생으로 온 정현에게 대학교를 소개해 주는데, 향수 때문인지 그의 매력 때문인지 현은 어느 순간 윤서를 사랑하게 된다.

하지만 윤서는 첫사랑을 잊지 못해서 현과 추억을 쌓을 때마다 과거의 기억이 계속해서 떠오르는데...

 
눈먼 자
작성일 : 22-03-26 23:15     조회 : 110     추천 : 0     분량 : 5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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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숙한 입구와 익숙한 영화관 화면은 작년에 내가 선배와 함께 이 관에 들어갔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었다. 물론 그때 앉았던 자리와 지금 앉았던 자리가 완벽하게 같은지 알 수 없었고 상영관 또한 같은지 알 수 없었지만 말이다. 하지만 그때와 비슷한 자리에 예약해버렸기 때문에 나는 다시금 작년에 겪었던 일이 절로 기억날 수밖에 없었다.

 

  "윤서야. 어두우니까 조심해."

 

  아직 영화가 시작되지 않아서 화면은 여전히 광고가 나왔다. 물론 그때와 똑같은 광고는 아니었지만. 하지만 여전히 밑은 어두워서 우리는 화면의 불빛과 옆에 설치된 작은 조명등에 의존해야 했다. 선배도 조심하라고 말했는데. 하지만 선배와 달리 현은 나를 항해 웃고 있었다. 비록 어두워서 얼마나 환하게 웃는지 알 수 없었지만 나를 사랑하는 눈빛이 담겨 있다는 사실쯤은 잘 알았다. 또한, 내가 발을 헛디뎌서 넘어질까 봐 걱정하는 눈빛도 담겨 있었기에 나는 피식 웃고 말았다.

 

  "안 넘어져. 내가 무슨 어린애도 아니,"

 

  말하는 순간 나는 중심을 잃고 휘청거렸다. 현에게 집중하느라 밑을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현은 휘청거리는 나를 보더니 놀라서 팝콘을 들고 있는 손으로 나를 잡았다. 그 때문에 통 안에 가득 찬 팝콘 일부가 쏟아져버렸지만. 후두둑 쏟아지는 통에 나 또한 놀라서 팝콘 통을 손으로 받쳤지만 이미 물은 엎질러진 후였다.

 

  "아,"

  "괜찮아?"

 

  화낼 만도 한데. 앞을 보지 못한 내 실수니까. 하지만 현은 떨어진 팝콘도, 그전의 경고도 모두 잊었는지 그저 내가 다쳤는지에만 관심이 쏠렸다.

 

  "괜찮아, 미안."

  "아니야. 안 다쳤으니 다행이야."

 

  쏟아진 팝콘은 몇 개였지만 밑이 어두워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떨어진 팝콘을 정리하려고 해도 보이지 않아서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나중에 여길 청소할 직원을 생각하면 미안하네. 현은 내가 또 넘어질까 봐 아예 나를 먼저 들여보냈다. 나는 그의 행동이 과하다고 생각했지만, 말없이 보호를 받으며 자리에 앉았다. 그는 내가 앉기 전까지 또 넘어질까 노심초사하는 바람에 어둠 속에서도 나를 잔뜩 걱정하는 마음이 드러났다.

 

  "괜찮아. 이제 안 넘어져."

  "응.."

 

  아직도 광고 시간이라서 다행이었다. 만약 광고가 아니라 영화가 나왔다면 괜찮다는 말할 수 없었을 테니까. 사방이 어둡지만, 그의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맺힌 듯이 보였고 어린 강아지가 바닥에 엎드려서 꼬리를 내리고 잉잉 우는 듯이 보였다. 그래서 나는 울지 말라고 그의 머리를 살짝 쓰다듬어주었다.

 

  '!'

 

  내가 무슨 짓을 한 거지! 나는 내 행동에 스스로 놀라서 얼른 손을 거두었다.

 

  '이게 무슨 무례냐.'

 

  그가 어린 강아지 같다고 생각하는 바람에 나도 모르게 머리를 쓰다듬었다. 하지만 현은 내 행동이 마냥 좋은지 처음에는 잠시 놀라다가 이내 꿀을 가득 담은 눈으로 행복하게 나를 바라봤다.

 

  "아, 미안."

 

  내 사과에 현은 웃으며 괜찮다고 말하려다가 입을 다물었다. 화면은 어느새 비상구를 안내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때와 똑같은 안내, 똑같은 비상구 위치에 나는 그제야 여기가 작년에 선배와 함께 온 영화관이었고 같은 자리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그때와 다른 분위기야.'

 

  선배와 있을 때는 정말 영화만 보는 기분이었는데 지금은 달랐다. 기시감이 든다는 표현이 적절할 것이다. 왜냐하면, 환경은 같았지만 느껴지는 기분은 다르니까. 지금은 꼭 구름을 걷는 기분이니까. 내가 화면을 보다 말고 현을 쳐다보자 현도 나를 보며 환하게 웃었다. 그의 웃음이 꼭 내게 '왜, 나를 보는 거야? 내가 좋아서?'라고 말하는 것만 같아서 나는 삽시간에 붉어졌다. 아까 현에게서 보인 빨간 버튼이 내게로 옮겨왔나 보다.

 

  '다행이야. 어두워서.'

 

  영화가 시작되려는지 주변이 까맣게 물들어버리는 바람에 현과 나는 실루엣조차 보이지 않았다. 그도 몇 초 뒤면 다시 보일 테지만. 하지만 짧은 시간 동안 만개한 내 붉은 꽃은 다행히도 그에게 보이지 않았다.

 

  '천만다행이야.'

 

  보였더라면 아까부터 느꼈던 구름을 걷는 기분을 들켰을 테니까. 나는 영화가 시작되어서 다시 환해진 화면에 집중했다.

  지금 나오는 영화는 예매율 1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내 취향이 아니라서 재미없었다. 그래서인지 팝콘에 계속 손이 갔다. 반면에 현은 재미있는지 화면은 계속 보면서 팝콘에 손을 가져갔다. 그래서 내가 먼저 먹고 있다는 사실을 몰랐나 보다. 아니면 일부러 그랬거나. 그의 손끝이 내 손에 부딪히자 현은 깜짝 놀라며 황급히 손을 뗐다. 나 또한 손가락을 움츠리는 바람에 팝콘을 집지 못했다. 그는 나와 손이 닿은 게 부끄러운지 다른 손으로 얼굴을 가린 채 영화도, 나도 보지 않고 다른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그리 부끄러워하지 않아도 되는데. 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으니까. 아니야,'

 

  어두운 공간에 있음에도 그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다 보이니까 부끄러워하는 게 맞는 건가. 나도 그에게 감염되었는지 덩달아 얼굴을 붉어져서 손끝을 매만졌다.

 

  '아직 현의 온기가 남아 있는 것 같아.'

 

  선배와 왔을 때는 이러지 않았는데. 손이 닿으면 잠시 찌릿했을지언정 그 이상의 감정을 느끼지 못했다. 계속 여운이 남아있었지만, 마음이 마시멜로처럼 말랑말랑해지거나 다른 곳으로 사라지고 싶지 않았다. 다시 팝콘을 먹다가 양보하고, 그게 끝이었지. 현은 여전히 정신을 차리지 못했는지 통 끝에 있는 팝콘을 조금 가져갔다. 나 또한 그렇지만 그도 영화를 보는 둥 마는 둥 온 신경이 팝콘 통에 가 있는 것만 같았다. 그래서 영화는 뒷전이 되고 말았다. 화면 속의 남녀는 서로 이야기를 나누었지만, 우리에게는 들리지 않았다. 화면을 불빛 삼아 우리는 서로의 얼굴을 보고 얼굴을 붉히며 팝콘을 나누었다. 손이 닿으면 어쩔 줄 모르고 괜히 눈치를 보면서 콜라를 마셨다. 우리는 대화하지 않았지만, 마음속으로 서로 대화를 주고받았다. 너부터 먹을래? 아니야, 너 먼저 먹어. 닿았다, 미안해. 아니야, 괜찮아. 이거, 왜 이리 덥지. 히터를 틀었나. 아니, 이 날씨에 히터를 틀 리가 없는데. 팝콘은 반 이상 사라졌지만, 영화는 아직 절정에 이르지도 않았다. 나는 그의 계속된 팝콘 양보에 잠시 고민하다가 하나를 집어 그에게 건넸다.

 

  '이거 먹어.'

 

  어두워서 윤곽으로나마 팝콘 위치를 파악할 수 있겠지만. 다행히 현은 잘 알아들었나 보다. 입을 벌려 팝콘을 받아먹는 걸 보니. 하지만 조준을 잘못해서 내 손가락에 입이 닿았다.

 

  "!"

 

  으악! 깜빡이도 켜지 않고 들어온 현의 입맞춤에 나는 하마터면 소리를 지를 뻔했다. 얼른 손으로 입을 막아서 망정이지, 아니었다면 사람들의 눈총을 한몸에 받을 뻔했어. 현도 자신의 손이 말랑한 입술에 닿아서 놀랐는지 흡, 하는 소리 뒤에 작게 쉬던 숨마저 꾹 참았다.

 

  "크흡"

 

  결국 우리 둘은 손으로 입을 막으면서 웃음이 새어 나오지 않게 힘을 주었다. 어깨를 들썩이는 그가 웃는지 우는지 알 수 없었지만 웃음이라고 생각했다. 나 또한 입을 틀어막고 웃음을 참느라 혼났으니까.

 

  '이거구나.'

 

  썸 타는 관계가 서로 느끼는 감정이. 구름 위를 떠다니다가 심장이 쿵쿵 뛸 정도로 벌렁대다가 서로 보고만 있어도 웃음이 나오는 그런 감정이 들었다. 심장과 가까운 모든 것이 갓 나온 떡처럼 말랑해지는 기분이었다. 감정이 사람과 같다면 복슬거리는 따뜻한 양을 안고 보드라움과 따스함을 느끼고 있지 않을까. 그래서 선배와 영화 보러 갔을 때 나와 선배 사이에는 어떤 감정도 교류하지 않았고 어떤 감정도 느껴지지 않았다는 사실을 이제야 알 수 있었다.

 

  '그러면 왜 선배는 그 뒤에 같이 연주회를 보러 갔을까.'

 

  관심 없는 상대라면 거절해야 마땅하지 않았을까. 희망 고문하는 것도 아니고. 하지만 이내 깨달았다. 선배는 그저 무료 연주회가 보고 싶었던 게 아닐까.

 

 ***

 

  선배가 나를 사랑하는지 알 수 없어도 관심이 있다는 사실은 알 수 있었다. 그렇지 않다면 나와 영화를 보러 가지 않았을 테니까. 게다가 몇 번의 개인적인 만남으로 선배의 취향이 무엇인지 대략 파악한 나는 그와 이야기하는 게 더는 어렵지 않았다. 그래서 종종 문자를 보내거나 동아리방에서 마주치면 아무 말 없이 앉아있기보다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다. 선배는 이제 바쁘지 않은지 가끔 동아리방에 출몰해서 그와 함께 하는 시간이 늘어났다.

 

  '이제 어느 정도 가까워지지 않았을까.'

 

  그도 그럴 것이 같이 이야기할 때면 시간이 금방 흘러갔고 대화에 끊김이 없었기 때문이다.

 

  '같이 연주회나 전시회 보러 가자고 말해볼까?'

 

  하지만 고민을 몇 번 해봐야 했다. 그와 친해졌다고 하더라도 선후배, 친구 이상의 무언가가 되기에 부족하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내가 선배에게서 무엇을 느꼈고 이 감정이 무엇인지 알 수 없었지만 확실한 것은 그에게 유료 공연을 함께 보러 가자고 말하면 거절할 가능성이 상당히 컸다. 그래서 선배에게 약간의 거짓말을 곁들어서 문자를 보냈다.

 

  [선배!]

  [저 콘서트하우스에서 열리는 연주회 표 있는데 보러 갈래요?]

  [지인에게 얻었어요!]

 

  선배는 바쁜지 씻고 잘 시간이 돼서야 문자가 왔다.

 

  [좋아. 언제 하는데?]

  [이번 주 금요일 7시요!]

 

  그런데 어딘가 찜찜한 기분이 들었다. 지금 내가 잘하고 있는 게 맞는 건가. 나만 너무 들뜬 게 아닐까. 선배는 별생각 없는데 나만 좋아하는 게 아닐까. 지인에게 표를 얻었다고 거짓말을 한 이유는 선배가 유료라는 이유로 보러 가지 않을까 봐서다. 그런데 내게 관심이 있다면 유료 공연이라도 같이 보러 가야 하지 않을까. 관심 있는 상대와 단둘이 있을 좋은 기회니까.

 

  '뭐지.'

 

  괜한 짓 하는 기분이 드는 건. 허튼짓하고 있다는 촉이 왔지만 금방 사라졌다. 선배에게 알았다며 보러 가자는 답장이 왔기 때문이다. 게다가 마지막 문장은 나를 설레게 하기 충분했다.

 

  [공연 전에 같이 밥 먹을까?]

 

  어느덧 불편한 촉은 사라지고 설렘만 남았다. 선배와 같이 연주회를 보러 간다는 생각에, 그와 단둘이 무엇을 한다는 생각에 내 심장은 빠르게 뛰기 시작했다.

 

 ***

 

  금요일을 맞아 동아리방에 갔는데 모르는 사람이 나은 언니와 수찬 오빠와 함께 있었다. 게다가 최근에 잘 보이지 않았던 장수환과 최근에 나를 설레게 한 연수 선배 또한 동아리방에 있었다. 이렇게 사람이 많은 것은 오랜만이라 생각하고 그들에게 반갑게 인사했다.

 

  "어, 안녕? 넌 나 처음 보지? 저번 주에 전역한 동아리 선배야."

 

  전역해서 머리가 짧구나. 누가 봐도 군대에서 나온 사람 같았다. 그는 내가 동아리에 들기 전부터 동아리 멤버였지만 군대 때문에 휴학하고 잠시 탈퇴했다가 다시 들어온 선배였다. 연수 선배와는 친분이 있는지 연수 선배와 친밀해 보였고 군대 다녀온 복학생 선배 느낌이 몸에 배어있었다. 우리보다 빨리 대학교에 입학하고 동아리에 들었다는 이유로, 우리보다 몇 년 일찍 태어났다는 이유로 우리보다 많은 걸 알고 있다는 태도 또한 강하게 받았다. 그래서 나는 외로운 복학생의 말벗이 되어준다는 느낌으로 나은 언니와 함께 경청하고 가끔 추임새도 넣어주었다.

 

  "근데 니들 동아리에서 일어난 큰 사건을 알랑가몰라~"

  "아, 선배."

 

  연수 선배는 뭔지 아는 눈치였다. 그래서 지루한 이야기만 하던 그가 계속 이야기해 주기를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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