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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첫사랑의 향수
작가 : 마카롱파르페
작품등록일 : 2021.12.27

대학생인 서윤서는 향수를 뿌리고 뮤지컬을 보러 갔다가 정현과 마주친다.

현은 어머니가 제조하신 향수인 걸 눈치채고 윤서를 잡으려고 하지만 윤서는 사이비인 줄 알고 도망간다.

결국 현은 윤서를 놓치고 시간이 흘러 봄이 되자 대학교 캠퍼스에서 다시 윤서와 마주친다.

윤서는 도망갔지만 자전거를 탄 현에게 잡혀 사정을 듣게 되고 이상한 사람이 아닌 걸 알게 된다.

그래서 윤서는 교환학생으로 온 정현에게 대학교를 소개해 주는데, 향수 때문인지 그의 매력 때문인지 현은 어느 순간 윤서를 사랑하게 된다.

하지만 윤서는 첫사랑을 잊지 못해서 현과 추억을 쌓을 때마다 과거의 기억이 계속해서 떠오르는데...

 
정제된 대화
작성일 : 22-03-21 23:29     조회 : 98     추천 : 0     분량 : 5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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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수 선배를 보기 전까지 그를 동아리방에서 마주치길 바랐지만, 막상 보니까 생각이 달라졌다. 그를 보기 전으로 되돌아가고 싶었다. 아니, 돌아가기보다 차라리 내가 붙임성 있는 친구가 되고 싶었다. 소망대로 그가 동아리방에 오더라도 나는 말 한마디 하지 않고 아무 말 가만히 있으니까. 1학기 전만 하더라고 선배에게 말 붙이는 건 어렵지 않았다. 그때는 그를 좋아하는지 사랑하는지 자신의 감정을 알지 못했고 그저 괜찮은 선배라고 생각했으니까. 하지만 솔직한 감정을 알게 된 후로부터 그에게 어떤 말을 하거나 행동을 한다면 잘한 일일까, 이상해 보이지 않았을까 걱정부터 들었다. 그래서 동아리방에는 나와, 선배, 나은 언니와 한수찬 오빠, 4명이나 있었지만 각자 할 일만 했다. 나은 언니와 한수찬 오빠는 동방에서 데이트하느라 바빴고 선배는 폰을 하고 있었다. 나도 선배와 마찬가지로 폰을 하고 있었지만, 실상은 곁눈질로 선배를 바라봤다. 그래서 폰을 하고 있었다고 말하기 애매했다. 무엇을 하고 있는지 머리에 전혀 들어오지 않았으니까.

 

  "선배, 뭐해요?"

 

  나는 힘겹게 한 마디 던졌다. 하지만 선배는 동요도 없이 무미건조하게 게임을 하는 중이라고 답했다. 어떤 망설임도 없었다. 결국 나는 그와 좀 더 이야기를 붙이고 싶어서 멀찍이 떨어져 있는 선배에게 다가갔다.

 

  "무슨 게임이에요? 저 요즘 게임 하고 싶은데 재밌는 게 없네요."

  "쿠키런. 너도 해볼래?"

 

  하지만 선배는 해보라는 말과 다르게 달리는 생강 과자에 집중하고 있어서 화면에 눈을 떼지 않았다. 언제 옆에 있는 나를 볼까. 나는 그가 나를 보길 바라며 화면에 집중했다. 게임이 끝나고 그는 내 바람대로 나를 봤지만 어떤 행복한 감정도 없이 무미건조했다. 내가 좋아서 보는 게 아니라 쿠키런 하고 싶다는 나를 보기 때문이라. 선배는 내게 폰를 주고 간단한 조작법을 설명해주었다.

 

  '간단하네.'

 

  라고 생각하는 순간 생강 과자는 발 디딜 곳 없는 빈 곳에 떨어져 죽었다.

 

  "앗!"

 

  게임을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게임을 해본 지도 오래되어서 손에 익숙지 않았던 탓이었다. 게임을 자주 했더라면 잘 조작할 수 있지 않았을까. 선배는 안타까워하고 다시 해보라고 게임 시작 버튼을 눌렀다.

 

  "아..."

 

  게임을 좋아하지 않고 관심 없는 사람이 게임을 하면 이렇게 되는구나. 나는 선배와 이야기를 하기 위해 게임이란 주제를 꺼낸 거지, 게임을 하기 위해 선배 옆에 앉은 게 아니라서 그리 아쉽지는 않았다.

 

  "하하, 되게 못하네."

 

  나는 선배에게 폰을 돌려주고 어떤 말을 꺼내야 할지 몰라서 잘 썼다고 말했다.

 

  "쿠키런은 생각해봐야겠어요. 어렵네요."

  "그래. 하면 말해. 친추 걸게."

 

  친추는 친구추천의 준말이겠지. 나는 다시 선배가 게임을 하는 모습을 보며 또 어떤 이야기를 꺼내야 할지 고민했다.

 

  '이리 말주변이 없어서야.'

 

  스스로 자책하다 문득 한 가지 생각이 났다. 선배가 유진이와 사귀는 바람에 말도 꺼내지 못하고 단념해야 했던 일이.

 

  '선배는 아직도 별 관측을 하고 있을까.'

 

  저번에 내게 같이 별 관측하자고 물어봤는데. 처음에 내가 빼지 않고 수락했다면 어땠을까. 뒤늦게 같이 관측하러 가자고 말하려고 했지만 늦어버렸다. 유진이와 선배는 커플이 되었으니까. 그래서 이번에는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아서 나는 선배에게 아직도 차 타고 관측하는지 물었다.

 

  "요즘도 공기 좋고 하늘 맑은 곳에서 별 관측 하시나요?"

  "아니. 날 잡고 갈 시간이 없어서."

 

  선배는 나를 한 번 보고 시계 한 번 본 다음에 가방을 잡았다.

 

  '!'

 

  갈 시간이 없다고? 갈 시간이 없다면 내가 별 관측에 관심이 생겼는데 예전에 했던 제안이 유효한지 물어볼 수 있었다. 하지만 선배는 내가 뭐라 말할 시간도 없이 가방을 챙겨서 일어났다.

 

  "가볼게. 곧 수업이라서."

 

  뒤에 수업이 있었구나. 선배가 여기 온 지 얼마 되지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벌써 한 시간 넘게 지나갔다니. 시계는 벌써 5분을 가리키고 있어서 15분에 수업이라면 빨리 가봐야 했다. 여기서 공대 건물까지는 머니까 말이다. 나는 선배와 더 이야기를 나누지 못해 아쉬웠고 이럴 줄 알았다면 더 빨리 이야기 나눠볼걸 그랬다며 속으로 후회했다. 하지만 침착한 얼굴로 동아리방을 나서는 선배에게 잘 가라고 인사했다.

  선배가 가고 난 뒤에 동아리방은 여전히 밝고 따뜻했지만 그건 나은 언니와 한수찬 오빠에게만 가능한 일이었다. 그들은 연수 선배가 간다는 말에 뒤돌아서 인사했지만, 그가 가고 난 뒤에 다시 둘만의 세계에 빠져들었기 때문이다. 나는 처음 몇 분은 그들의 염장질을 참아줄 수 있었지만, 그 뒤는 힘들었다. 염장질이라고 해봤자 서로 찰싹 붙고 같이 손잡은 다음에 같이 폰을 보는 것뿐이었지만.

 

  '저러다가 몰래 서로에게 뽀뽀해도 모르겠어.'

 

  나는 둘의 염장질을 더는 보고 싶지 않았고 동아리방에서의 볼일도 끝났기 때문에 미련 없이 나가기로 했다.

 

 ***

 

  "윤서야, 무슨 생각해?"

 

  현은 어느새 직원이 준 팝콘을 들었다. 그래서 나는 현이 주문한 음식이 벌써 와서 놀라서 허둥지둥 콜라 두 잔을 받았다.

 

  "어엉, 글쎄. 그냥 옛날 생각?"

 

  옛날 생각이지만 부끄럽고 지우고 싶으면서도 한편으로 마음이 뜨거워지고 어쩔 줄 모를 오묘한 생각. 하지만 나는 잘 정제해서 말했다. 굳이 말해야 할 의무도 없었지만 오해하게 만들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작년에 친구들과 여기 온 적 있었거든. 좀 오래된 기억 같은데 한 개도 변한 게 없네. 모든 게 그대로 같아."

 

  정확히 말해서 친구가 아니라 동아리원들이었지만. 첫사랑과 같이 왔지만. 하지만 그저 친구라고 말했다. 괜한 오해 사고 싶지 않았으니까. 나는 콜라 한 모금 쪽 마시고 팝콘을 먹으려고 했다. 하지만 남는 손이 없어서 멀뚱히 팝콘만 바라봤다.

 

  "어? 근데 팝콘, 큰 거로 하나 샀네. 내가 알기로 각자 먹을 수 있는 팝콘도 파는 거로 알고 있는데."

 

  작년에 연수 선배와 먹었던 팝콘 말이다. 그 사이에 메뉴가 바뀌었을 리도 없고 메뉴판에 작게 적혀져 있을 리도 없는데 현은 보지 못했던 건가. 그는 장난기 가득한 얼굴로 대답했다.

 

  "그래~? 나는 모르겠는데. 이거밖에 없었어."

 

  영화관 메뉴는 현 뒤에 있는 TV에 크게 적혀져 있었고 각자 먹을 수 있는 1인용 팝콘은 글씨와 함께 사진까지 띄워져 있었다. 나는 그의 능글맞은 대답과 장난스러운 얼굴에 피식 웃고 팔을 툭 쳤다.

 

  "야, 뒤에 적혀있잖아. 크게. 너 일부로 이거 산 거지?"

  "아닌데? 정말 몰랐어. 이건 나쵸까지 주는 세트라서 샀어. 나쵸 먹고 싶지 않아?"

 

  현은 내 앞에서 나쵸를 흔들었다. 하지만 그뿐이었다. 그도 손이 없는 건 매한가지라서 팝콘을 먹고 싶어 하는 내게 팝콘을 건네줄 수도 없었고 나쵸를 맛보라고 건네줄 수도 없었다. 결국 나는 또 피식 웃고 말았다. 얼토당토않은 이유를 대는 현이 싫다기보다 장난기 가득한 아이 같았기 때문이다.

 

  "그래. 잘 샀다. 어차피 니 돈으로 사는 건데. 잘 먹을게."

 

  그의 속내가 빤히 보였지만 나는 져주기로 했다. 그와의 관계에서 초록 불이 들어오길 기대하는 것은 아니고 그저 연수 선배와 함께 팝콘을 샀던 기억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나도 그때 한 통에 같이 든 팝콘을 보고 두근거렸었고 각자 팝콘을 들었을 때는 무척 아쉬웠으니까. 그래서 현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어떤 마음인지 잘 알 수 있었다.

 

 ***

 

  이성과 단둘이 영화를 보러 가는 것은 어느 한쪽이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야 가능하다. 그래서 연수 선배에게 차마 영화관에 같이 가자고 말하지 못했다. 만약 영화관에 같이 가자고 문자를 보낸다면 99 퍼센트 내 마음을 알아차릴 테니까.

  연수 선배와 함께 영화관에 가면 괜찮겠다고 잠깐 생각한 시기는 검도장에서 미친 듯이 연습을 할 때였다. 연수 선배와 친해지고 싶고 사적으로 문자도 주고 받고 싶은데 잘못하면 내 마음이 들킬까 봐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시간만 흘러갔었다. 그래서 이 심란한 마음을 다잡을 겸 검도 동아리에서도 미친 듯이 죽도를 휘두르고 검도장에서도 죽도를 휘둘렀다. 죽도를 잡고 휘두를 때 가장 중요한 점은 힘을 빼는 것인데 마음이 어지럽다 못해 태풍이 인 바다 같아서 도저히 힘을 뺄 수가 없었다. 그래서 결국 쉭쉭 바람 가르는 소리가 나면서 내 팔도 아팠다.

 

  "윤서야. 힘 빼라."

 

  검도장 관장님은 힘이 잔뜩 들어간 내 손을 지적했다. 죽도를 잡고 중단 자세, 준비 자세를 취할 때 누군가 죽도를 빼갈 수 있을 만큼 힘이 없어야하는데 힘이 많이 들어갔다고 말이다. 그래서 나는 숨을 가다듬고 힘을 뺐다. 심란한 마음도 마음이지만 계속 힘을 주고 휘두르다가는 몇 번 못가 집에서 파스를 붙여야 할 것 같으니까. 관장님이 알려주신 자세대로, 정석으로 죽도를 휘두르니 이번에는 기합에 힘이 들어갔다. 평소보다 두 배는 큰 소리에 관장님은 흡족해했지만 나는 뒤늦게 창피했다.

 

  '이러다가 팔에는 파스를 붙이고 목은 손수건으로 감싸겠다.'

 

  연격과 사람들과 대련 시간이 다가왔지만 나는 옆으로 빠져서 기본기 연습을 했다. 이런 마음가짐으로 대련을 한다면 필히 딴생각으로 가득 차서 제대로 대련하지도 못할 테니 차라리 방법이 정해져 있는 훈련이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검도는 기본기가 가장 중요하니까. 그래서 몇십 년 검도한 사람도 늘 기본기 연습에 매진하니까.'

 

  그래. 검도에도 기본이 중요하듯 다른 일에도 기본이 중요하지 않을까. 요리를 배울 때도 가장 먼저 설거지를 배우고 수학을 배울 때도 가장 먼저 숫자를 배운다. 그게 가장 기본이 되니까.

 

  '사람과 관계를 쌓을 때도 가장 기본인 대화 주제가 있지 않을까.'

 

  보통 날씨를 주제로 많이 대화한다고 하지만 연수 선배와 나는 초면이 아니었다. 이미 한 학기 이상 같은 동아리에서 같이 밥 먹은 사이였다. 그러니 날씨 다음에 이어갈 대화가 필요했다.

 

  '아!'

 

  소개팅을 할 때 사람들은 보통 날씨로 포문을 열고 각자의 공통 관심사를 찾았다. 그래야 대화가 계속 이어나갈 수 있으니까 말이다.

 

  '그렇다면 연수 선배와 내가 같이 관심을 가질 만한 주제를 찾으면 되겠어.'

 

  선배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최근에 어떤 곳에 관심이 있는지 곰곰이 생각했다. 하지만 그를 생각하면 단정한 얼굴과 반짝이는 눈과 하늘 위에 떠 있는 달과 별만 생각이 났다. 그가 관심 있는 주제는 천문이라 짐작했지만, 천문 동아리에 들어올 정도면 천문에 관심을 가지는 게 당연하니 이건 사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공적인 주제와 가까워 보였다.

 

  '나는 더 사적인 대화를 하고 싶은데.'

 

  천문 동아리이지만 천문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하고. 하지만 선배를 구성하는 많은 단어 중에서 고작 천문이란 단어밖에 떠오르지 않았다. 잘 쳐줘 봐야 카메라가 다음이었다. 그래서 나는 계속 죽도로 머리만 치다가 동아리원들과 같이 영화관을 간 일이 생각났다.

 

  "아."

 

  선배는 영화를 좋아했었지. 관심 있는 영화라면 영화관에 온다고 했으니까. 하지만 영화관에 같이 가자는 말을 할 수가 없었다. 영화관에 단둘이 같이 가자는 말은 사랑한다는 말과 동의어였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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