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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첫사랑의 향수
작가 : 마카롱파르페
작품등록일 : 2021.12.27

대학생인 서윤서는 향수를 뿌리고 뮤지컬을 보러 갔다가 정현과 마주친다.

현은 어머니가 제조하신 향수인 걸 눈치채고 윤서를 잡으려고 하지만 윤서는 사이비인 줄 알고 도망간다.

결국 현은 윤서를 놓치고 시간이 흘러 봄이 되자 대학교 캠퍼스에서 다시 윤서와 마주친다.

윤서는 도망갔지만 자전거를 탄 현에게 잡혀 사정을 듣게 되고 이상한 사람이 아닌 걸 알게 된다.

그래서 윤서는 교환학생으로 온 정현에게 대학교를 소개해 주는데, 향수 때문인지 그의 매력 때문인지 현은 어느 순간 윤서를 사랑하게 된다.

하지만 윤서는 첫사랑을 잊지 못해서 현과 추억을 쌓을 때마다 과거의 기억이 계속해서 떠오르는데...

 
야시장(1)
작성일 : 22-05-03 00:39     조회 : 110     추천 : 0     분량 : 5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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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

 

  "우리 저녁 뭐 먹을까?"

 

  어느새 아이스크림 한 통을 싹 비운 보미는 다시 대자로 드러누워 저녁을 고민했다.

 

  "너 원하는 대로."

  "김치볶음밥이 땡기는데 괜찮아?"

  "좋지."

 

  늘 보미가 저녁을 하는 건 아니었지만 저녁까지 있으면 대부분 보미가 직접 저녁을 차려주었다. 내 엄마도 아닌데 말이다. 어머니께 제대로 된 저녁 한 끼 받아본 적도, 내가 어머니께 저녁을 차려준 적도 없지만, 보미의 정성이 가득 들어간 식사는 어머니의 밥상이 이렇구나,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었다.

 

  '사실 맛있는 것도 아닌데.'

 

  맛있기로는 이모님이 해주시는 식사가 최고였다. 오랜 시간 다져진 요리 경력이 녹아난 밥상은 밖에서 파는 음식보다 맛있었다. 하지만 보미의 밥상은 요리 경력도 따라가지 못할 몽글몽글한 감정과 따뜻함이 있었다.

 

  '같이 먹어서 그런가.'

 

  술도 혼자 마시면 쓰기만 하니까. 휑한 거실을 보면서 홀로 먹는 저녁은 망망대해에 홀로 남겨진 기분이 드니까. 그래서 서툴지만, 사람의 마음이 오가는 식탁이 훨씬 맛있을지도 모른다. 근데 보미는 왜 내게 저녁을 해주는 걸까. 요리에 흥미가 없어도 식사 준비는 많은 과정과 시간이 필요하다는 사실쯤은 알고 있었다. 그래서 굳이 나나 친구들에게 밥을 대접하는 보미가 이해되지 않았다.

 

  "친구들이 내가 한 음식을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면 뿌듯하더라."

 

  내 물음은 보미에게 깊은 고민이 필요하지 않았다. 아까와 같이 그의 눈은 행복만이 가득했다.

 

  "맛있게 먹어주는 그 모습이 내가 요리하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아."

 

  아침 햇살을 맞아 환하게 꽃잎을 펼치는 꽃처럼 보미도 그렇게 웃었다. 티끌 하나 없는 맑은 웃음은 어떤 다른 이유나 음흉한 속내가 없다는 사실을 확연하게 드러냈다. 나는 그래서 부끄러웠다. 친구의 순수한 호의를 의심했으니까.

 

  '난 또 사람들에게 마음의 빚을 지우려는 줄 알았지.'

 

  주는 게 있으면 받는 게 있어야 한다는 논리로 친구들에게 밥을 해주는 줄 알았다. 물론 터무니없는 생각이라는 건 알지만 이것 외에 다른 이유는 추측할 수 없었다.

 

  '나 좀 계산적인가.'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말처럼, 이런 생각을 누구에게도 들키지 않고 자신만 가지고 있을지도 몰랐다. 하지만 보미의 얼굴을 보면 정말로 순수한 마음에서 우러나온 밥상이구나, 느껴졌다. 그래서 그를 보기가 부끄러워 회색 몰딩으로 마무리된 천장으로 고개를 돌렸다. 그런데 보미는 이런 내 마음을 짐작도 못 하는지 천진난만하게 계란 후라이 개수나 물었다.

 

  "2개."

 

  김치볶음밥에는 계란 후라이 2개다. 위에 케찹으로 마무리하면 더 좋고. 나는 숨을 크게 들이마셨다가 내쉬고 그를 봤다.

 

  "케찹 있으면 케찹도 고."

  "없거든? 니가 사와."

 

  보미는 짐짓 정색하며 나를 째려보다가 웃음이 나오는지 실실 쪼갰다. 그 웃음이 빙구미같아 나 또한 터져 나오려는 웃음을 참지 못했다.

 

  '잘해줘야겠어.'

 

  고마운 친구니까. 계속 나오는 웃음과 별개로 내 머리는 보미에 대한 고마움으로 가득 찼다.

 

 ***

 

  승단 심사 다음 날에 현과 나는 칠성 야시장에 가기로 약속을 잡았다. 그 덕분에 나는 현에게 직접 합격했는지 불합격했는지 말해줄 수 있었다. 문자로 결과를 알려줘도 되겠지만 검도에 진한 애정을 품고 있는 나는 그에게 직접 전해주고 싶었다. 우리는 야시장 입구에 만나기로 했는데 늘 그렇듯이 현이 먼저 와 있었다.

 

  '이번에는 내가 먼저 기다리나 했는데.'

 

  10분 일찍 와도 현이 나를 기다리고 있으니까 현은 10분 이상 나를 기다렸나 보다. 그렇게까지 많이 기다리지 않아도 되는데. 현은 횡단보도 맞은편에 있는 나를 한눈에 알아보고 웃으며 손을 흔들었다.

 

  "윤서야! 1단은 어떻게 됐어? 땄어?"

  "..."

 

  나는 땅이 꺼져라 한숨 쉬고 발밑을 내려다봤다. 그러자 궁금증에 초롱초롱하던 현의 눈은 금세 빛을 잃고 안절부절 내 눈치를 봤다.

 

  "당연히 땄지!"

  "뭐야!"

 

  좀 더 골려주고 싶었지만 버림받은 강아지가 추욱 꼬리 내리는 모습과 겹쳐 보이는 현을 보니 장난치고 싶은 마음이 사라져버렸다. 현은 내가 땄는데 자신이 딴 것처럼 기뻐하며 내 손을 잡으려다 허락받지 않은 스킨십이라 생각했는지 손을 거두었다.

 

  "음, 이제 갈까? 내가 잠깐 둘러봤는데 맛있는 것 많더라. 합격한 거 축하한단 의미에서,"

  "그래. 가자."

 

  나는 말을 끊고 내 손을 잡으려다가 포기한 현의 손을 잡고 음식 냄새, 불 냄새가 가득한 야시장으로 내려갔다. 현이 어떤 얼굴을 하고 있을까. 보고 싶어서 슬쩍 뒤따라오던 그를 쳐다봤는데 프라이팬 밑에서 솟구쳐오르는 커다란 불꽃 같았다.

 

  '손 잡는 게 어색한가.'

 

  저번에 헤어질 때 내게 속삭인 요상한 말은 부끄러워하지 않았으면서. 내 시선을 눈치챘는지 현은 얼른 다른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저 멀리 반짝이는 밤하늘을 보며 걸었다.

 

  "그러다 넘어진다."

 

  나는 어깨가 넓고 단단한 몸과 어울리지 않는 귀여운 그의 행동에 웃음을 꾹 참으며 손깍지를 꼈다.

 타지에서 온 현을 서문 야시장에 데려가지 않고 칠성 야시장에 데려온 이유는 하나였다. 영헌이가 추천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나도 현을 데리고 서문시장에 가려고 했었다. 대구에 있는 야시장은 한 번도 가지 않았고 세간에 가장 널리 알려진 대구 야시장이 서문시장이었으니까. 하지만 영헌이의 생각은 달랐다.

 

  "서문시장도 좋지만 난 칠성 야시장을 추천한다."

  "왜?"

  "서문시장은 진짜 크거든. 가게들 한 번 쭉 훑어보면 지쳐. 근데 칠성 야시장은 작아."

  "걷는 건 상관없는데."

  "계속 들어봐봐. 대신 칠성 야시장은 알짜배기들만 모여있지."

  "알짜배기?"

  "어느 곳을 가더라도 평타 이상은 된다 말야. 그러니까 선택에 많은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되거든."

  "요점은 선택할 시간에 먹는 게 좋다는 거네."

  "그렇지."

 

  서문 야시장은 덩치가 큰 대신 허접한 가게도 존재하지만, 칠성 야시장은 작은 대신 허접한 가게가 적다는 말이었다. 사실 수만 적을 뿐, 허접한 가게를 뽑을 확률은 비슷하다고 생각했지만 나는 영헌이의 말을 듣기로 했다. 최근에 생겨난 야시장인 만큼 지자체에서 관리하고 좋은 가게를 모집해서 사람들을 모으려고 여러 시도를 했을 확률이 높으니까. 또한 서문시장은 유명하고 사람들도 많이 있으니 상대적으로 덜 유명한 칠성 야시장에서 먹는 게 덜 복잡하다는 합리적인 판단 아래 칠성 야시장을 선택했다.

 

  '걷는 시간에 먹고, 고르는 시간에 먹기 위해서. 그래서 여기를 선택했는데.'

 

  시간이 단축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어디를 가나 사람들이 많은 건 똑같았다. 위에서 아래로 내다보는 광경은 사람과 천막으로 가득 찼고 편하게 음식을 먹을 자리 하나 없어 보였다. 다행히도 걸을 수 있는 공간은 있었지만.

 

  '괜히 왔나.'

 

  고기가 구워져서 맡아지는 군침 도는 냄새와 달콤하고 매콤한 양념이 닭고기에 발라져 풍기는 냄새가 공기 중에 퍼져서 가득 차지 않은 배가 금방이라도 트럼펫처럼 크게 울릴 정도였지만 후회했다. 사람들이 많아서 제대로 먹기 힘들어 보이는 것은 둘째 치고, 커다란 파란색 플라스틱 쓰레기통이 뚜껑 없이 놓여있는 데다 바닥에는 사람들이 먹고 흘렸을 나무젓가락과 음식 일부가 보였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현은 내 후회와 다르게 이곳에 온 게 기쁜지 한껏 들떠서 나를 끌고 사람들이 가장 많이 줄 서 있는 천막에 갔다.

 

  "우리 이거 먹을래?"

 

  커다란 가리비에 여러 양념을 조리해서 쭈욱 늘어나는 치즈를 올린 자태는 상당히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게다가 이곳의 인기만점인 음식인지 현 뒤로도 사람들이 주욱 늘어졌다.

 

  "그래."

 

  현은 정말로 먹고 싶었는지 달빛보다 초롱초롱한 눈으로 나를 바라봤고 입가에도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뭐, 나도 먹고 싶으니까.'

 

  야시장을 가득 메운 음식 냄새가 코를 통해 위 안에 있는 음식물을 모두 비우고 넓혔는지 배가 고팠다. 야시장 바닥이 얼마나 더러운지,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이제 상관없었다. 배고픔에 바닥은 눈에 보이지 않았고 사람무리는 이제 익숙해졌으니까.

 

  '하지만 마냥 기다리기에는 효율이 좋지 않아.'

 

  가리비 치즈 음식을 먹으려면 최소 30분은 기다려야 할 판이었다. 그래서 나는 현에게 한 가지를 제안했다.

 

  "누구 한 명은 다른 음식 사 올래? 한 사람은 여기서 기다리다 두 개 사고."

  "좋아. 그럼 내가 갈게. 뭐 먹고 싶어?"

 

  나는 현의 소매를 붙잡았다. 내가 직접 고르고 싶었고 여기에 어떤 음식이 있는지 몰랐으니까. 현은 내 마음을 알았는지 자신이 여기 있겠다고 말하고 손을 흔들었다. 그런 그를 보고 나는 폰을 들고 손가락으로 톡톡 쳤다.

 

  "현! 우리 전화하자. 가면서 어떤 음식이 있는지 불러줄게. 그럼 니가 골라."

  "응, 좋아!"

 

  현은 싱글벙글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기다리면서 나와 통화할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일까, 아니면 그저 이 시간이 좋아서일까. 나에게만 보여주는 그의 순진무구하고 아름다운 웃음에 나도 절로 웃음이 나왔다.

 

  "내가 먹고 싶은 것만 말할 거야!"

 

  나는 장난을 치기 직전의 어린아이와 같이 방긋 웃었고 그대로 홱 몸을 돌렸다. 현의 눈에는 내가 어떻게 보였을까. 뒤통수에도 현의 웃음을 감지하는 센서가 달렸는지 그의 웃음이 눈에 보이는 것만 같았다.

 

 ***

 

  사람들도 많고 줄도 길었지만 바로 먹을 수 있는 음식도 있었다. 하지만 줄이 없는 음식은 상대적으로 맛이 없을 확률이 높았기 때문에 나는 빠른 걸음으로 한쪽에 줄지어져 있는 천막들을 훑었다.

 

  '다른 쪽은 현과 같이 살펴보면 되니까.'

 

  영헌이가 추천한 야시장은 무엇을 골라야 할지 고민이 될 정도로 맛있어 보이는 음식들 천지였다. 돈은 부족하지 않으니까 먹고 싶은 음식 모두 골라도 되겠지만 내 위용량은 먹부림 용량에 미치지 못했다.

 

  '먹고 체하면 그만큼 미련한 짓도 없으니까.'

 

  그래서 선택 못 한 음식들이 노릇노릇 구워지는 모습에 마음이 안타까웠지만, 마음을 굳게 먹고 늘 보던 음식보다 색다른 음식 위주로 선택했다.

 

  "빈대떡 어때?"

  "좋아!"

  "랍스터 치즈구이는?"

  "그것도 좋아!"

  "소고기 스테이크?"

  "우와, 좋아!"

 

  '얜 왜 다 좋아하냐.'

 

  내 말에 무조건 좋아하는 현이 성의 없다고 느껴져서 얼굴에 있던 웃음이 쫙 사라졌다. 그가 내 옆에 없는 게 다행이라 생각하고 아까보다 차분한 목소리로 이유를 물었다.

 

  "너는 먹고 싶은 것 없어? 왜 내가 말한 음식 모두 좋다고 말해?"

  "그야, 네가 먹고 싶은 거니까. 난 뭐든 잘 먹고 이때까지 윤서가 추천해준 음식 모두 내 입맛에 맞았어. 그러니까 윤서가 추천해주는 모든 음식을 먹고 싶은 거야."

 

  할 말이 없었다. 얼굴이 붉어지는 건 둘째 치고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머리속에서 떠오르지 않았다. 그래서 아까보다 부드러운 어투로, 멀리서 봐도 웃는 얼굴로 보일 만큼 환하게 웃었다. 퉁명스럽게 군 게 미안했으니까.

 

  "알았어. 다 살게."

  "잠시만! 그거 다 사는 건 좋은데 다 들고 올 수 있어? 너무 많지 않아?"

  "그럼 하나만 살게."

 

  현의 말도 옳은 데다 이곳도 만만찮게 줄이 길어서 나는 소고기 스테이크를 택했다.

 

  '가리비에도 치즈가 들어가니까 랍스터는 패스, 지금은 고기를 먹고 싶으니까.'

 

  하지만 중대한 문제가 하나 있었다. 소고기 스테이크 하나가 상당히 양이 많았다. 각자 한 개씩 먹는다면 여기 있는 음식 두 개만 더 먹고 집에 가야 할 판이었다. 그래서 다른 음식을 선택할 것인지, 현과 나눠 먹을 건지 선택해야 했다.

 

  '나눠 먹기 싫은데.'

 

  누군가와 내 침을 공유하기 싫었다. 여기는 덜어 먹을 접시를 구하기 힘들었고 편히 앉아 먹을 공간도 없었기 때문에 각자 덜어 먹는 행위는 사치였다. 나는 줄어드는 줄을 보며 크게 한숨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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