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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첫사랑의 향수
작가 : 마카롱파르페
작품등록일 : 2021.12.27

대학생인 서윤서는 향수를 뿌리고 뮤지컬을 보러 갔다가 정현과 마주친다.

현은 어머니가 제조하신 향수인 걸 눈치채고 윤서를 잡으려고 하지만 윤서는 사이비인 줄 알고 도망간다.

결국 현은 윤서를 놓치고 시간이 흘러 봄이 되자 대학교 캠퍼스에서 다시 윤서와 마주친다.

윤서는 도망갔지만 자전거를 탄 현에게 잡혀 사정을 듣게 되고 이상한 사람이 아닌 걸 알게 된다.

그래서 윤서는 교환학생으로 온 정현에게 대학교를 소개해 주는데, 향수 때문인지 그의 매력 때문인지 현은 어느 순간 윤서를 사랑하게 된다.

하지만 윤서는 첫사랑을 잊지 못해서 현과 추억을 쌓을 때마다 과거의 기억이 계속해서 떠오르는데...

 
깨달음
작성일 : 22-03-10 00:15     조회 : 106     추천 : 0     분량 : 5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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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이런 나를 장수환은 끝까지 따라잡고 싶었나 보다. 그는 내 마음을 전혀 모르고 끈질기게 정문까지 따라붙었다.

 

  "넌 어느 쪽으로 가?"

  "저기로요."

 

  카페 갈려고 했는데 결국 집 가게 생겼다. 눈치 없는 그의 행동에 혀를 내두르면서 집 근처 카페에 가야겠다고 생각하고 버스 정류장을 가리켰다. 근데 그도 버스를 타고 집에 가나보다. 함께 기다리자며 내 버스가 올 때까지 기다렸다. 결국 불편한 이 공간과 시간은 버스가 오면서 끝이 났다.

 

 ***

 

  그 후로 동아리방에는 거의 가지 않았다. 장수환을 만나고 싶지 않았고 유진이와 연수 선배도 만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장수환과 같이 있으면 피곤하기만 할 뿐 전혀 즐겁지 않았고 보드 게임 같은 즐길 거리가 있어도 귀찮기만 했다. 또한 내 마음이 정리되지도 않았는데 연수 선배를 만나는 것은 고문 같았는 데다 유진이에게도 못 할 짓이기 때문이다. 이제 연수 선배를 좋아하는 감정은 친구의 남친을 좋아하는 감정이 되어버리니까. 그래서 동아리방에 가지 않는 걸로 그들과의 만남을 차단했다. 하지만 장수환은 이상하게도 도서관이나 식당에서 종종 마주쳤다. 그때마다 거머리처럼 내게 들러붙어서 떼어내고 싶었지만 연수 선배와의 관계와 동아리원이라는 사실에 꾹 참고 그저 웃었다.

 

  "이런."

 

  세상만사 뜻대로 되는 일이 어디 있을까. 5월이 지나간다는 말은 기말고사가 다가온다는 뜻이고 그렇다는 말은 도서관은 물론이고 카페도 사람들이 북적인다는 뜻이었다. 한마디로 동아리방을 사용하는 시기가 다가왔다. 그래서 이번만 사용한다는 마음으로 눈 딱 감고 동아리방에 들락거렸는데 장수환은 내 시간표를 꿰뚫고 있는지 하늘의 장난인 건지 유진이와 꽁냥거리는 연수 선배보다 자주 마주쳤다. 다행인 점은 시험 기간이라 이야기를 하거나 보드게임은 하지 않았고 인사하고 공부하고 헤어지는 게 다였다. 저녁을 시켜 먹긴 했지만, 고작해야 한 번이었다. 그것도 같이 나눠 먹는 음식이 아니라 각자 들고 먹을 수 있는 토스트 종류였다. 동아리방을 나갈 때도 장수환이 같이 가자는 명목하에 내 옆에 있었지만 스스로 원한 적 없었다. 그가 먼저 내 곁에 붙었다. 그래서 그가 고백하기 전까지 나는 아무런 낌새도 눈치채지 못했다. 그의 감정을 눈치챘더라면, 아니 처음부터 거머리 같은 장수환을 떼어냈다면 이런 일은 없었을 텐데.

 

  "우리 손 잡을래?"

  "?! 아니요."

 

  순간 머릿속이 새하얗게 변했다. 저놈이 뭔 말을 한 거지. 말이 머리에는 들어왔지만 인식을 하지 못해서 몇 초 동안 나무들이 줄지어 선 이 거리를 걷다가 뒤늦게야 소름이 돋았다.

 

  '나를 연애 상대로 생각했어?'

 

  거리에 심어져 있는 가로수들은 여름을 알리는 더운 햇빛에 파릇파릇해졌지만 내 마음은 장수환이란 햇빛을 받아 시들해졌다. 더는 그와 함꼐 걷고 싶지 않아서 멀리서 보면 일행이 아닐 만큼 나는 떨어졌다. 고백은 아니었지만 말 안에 담겨져 있었다. 누가 관심 없는 상대와 손을 잡고 싶겠는가. 관심이 있으니 손을 잡고 싶은 거지. 그 후로 우리는 아무 말 없이 걷다가 헤어졌고 나는 동아리방에 과제하러도, 시험 공부하러도 가지 않았다.

 

 ***

 

  동아리방에 발길을 끊으니 동아리원들을 만날 일이 없었다. 만나려면 따로 약속을 잡아야 했으니까. 그래서 민주가 시험 기간에 얼굴 한 번 보려고 술 마시자고 한 걸지도 모른다.

 

  '술 마시고 싶은 걸 어찌 알고.'

 

  역시 술친구다웠다. 하지만 나는 시험공부를 해야 한다는 명목하에 거절했다. 선배들의 말처럼 술 마시면서 공부하고 싶지 않았으니까. 그렇지만 술이 들어가야 더 잘 외워진다는 민주의 오묘한 설득에 넘어가 나는 어느새 술병을 까고 있었다.

 

  "?!"

 

  술잔을 받아서 맥주 한 모금 마시니 시험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기분이었다. 처음에는 1시간만 마시고 공부하러 가야겠다 생각했지만 어느새 2시간이 넘어갔다. 분위기가 무르익고 살짝 알딸딸해지려고 할 때 민주는 술이 확 깰 말을 던졌다.

 

  "너 요즘 왜 동아리 활동 안 하냐?"

  "어, 어?"

 

  뭐라고 말해야 하지. 연수 선배를 좋아했는데 유진이와 꽁냥대는 꼴을 보기 싫어서 가끔 활동하다가 장수환이 고백과 비스무리한 폭탄을 주는 바람에 아예 안 나온다고 말하면 되려나. 하지만 일련의 사건들을 내 마음속에 영원히 봉인하고 싶었다. 어떻게 말하겠는가. 동아리에 관련 없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고민해볼 수 있는 문제였지만 민주는 연수 선배와 친한 현철 선배와 사귀고 있고 동아리의 핵심 맴버였다. 게다가 동아리 친구인 유진이에게도 예의가 아님을 알고 있었다. 장수환은 다시 생각하기도 끔찍한 기억이라 입 밖으로 내고 싶지도 않았다. 그래서 나는 약간의 사실을 곁들어 그럴듯하게 이유를 지어냈다.

 

  "요새 학과에서 하는 동아리가 있는데 할게 많아야 말이지. 그래서 동아리 활동을 못하고 있는 것 같아."

 

  민주는 납득했나보다. 고개를 끄덕이는 것을 보니. 나는 순발력 있는 멋진 거짓말에 스스로 감탄하고 맥주를 들이켰다. 민주는 빈 술잔을 보더니 술을 한가득 따라줬다.

 

  "많이 힘든가 보네. 이제 시험 끝나면 방학이니까 나아질 거야."

 

  넘칠락 말락 거리는 맥주는 금방이라도 울어버릴 것만 같은 내 마음과 비슷했다.

 

 ***

 

  자전거를 반납하고 정문에 다다를 동안 우리는 말이 없었다. 러브 로드에서 잡았던 분위기를 이어갈 법도 했지만 그러지 않았다. 나는 장수환을 만나기 전까지 붙잡았던 현의 손목을 놓고 두 걸음 옆으로 떨어져서 걸었다. 현은 도망가려는 나를 붙잡고 싶어서 곁에 다가왔지만 나는 그럴 수록 길 가장자리까지 도망갔다.

 

  "윤서야."

 

  나지막한 그의 목소리에도 나는 앞만 보고 걸었다.

 

  "윤서야..."

 

  귀를 축 내린 시무룩한 아기 강아지같은 그의 목소리에 나는 그제야 현을 봤다. 그는 내가 왜 이러는지 전혀 짐작하지 못하는지 눈썹을 축 늘여 뜨렸다. 저기에다 강아지 귀를 달면 딱인데. 누구에게도 밝히지 못할 잡생각이 나서 나는 고개를 홱 돌려버렸다.

 

  "어디 안 좋아? 또 아픈 거야? 아니면..."

 

  왜 나를 피하는 건지 묻고 싶나 보다. 뒷말이 무엇인지 추측 가능했지만 나는 바로 대답하지 않고 굳은 얼굴로 앞만 보고 걸었다. 왜냐하면 현에게 거짓말하기 싫었으니까. 아무것도 아니니까 걱정 마라고 대답하면 될 일이었지만 저리 안쓰러운 강아지 얼굴을 하고 나를 바라봐주는 현에게 거짓말하기 싫었으니까. 그렇다고 사실대로 말하고 싶지도 않았다. 이곳에서 장수환이 내게 손을 잡자고 말했고 그게 너무 싫었던 나머지 까먹어버렸지만 장수환을 만나고 난 뒤에 다시 생각나서 현과 손도, 손목도 잡기 싫다고 말하고 싶지 않았다. 그러니까 현에게 상처 주기 싫었다. 왜 장수환이 나와서 쓰레기통에 버린 추억을 다시 끄집어냈을까. 쓰레기통의 지독한 냄새를 맡은 것마냥 구겨진 얼굴로 나는 버스에 올라탔다.

 

  "윤서야. 그냥 집에 들어갈까?"

  "아니. 왜? 버스까지 탔는데 안 먹고 가는 건 이상하지 않아?"

  "네가 기운도 없고 안색도 안 좋아 보여서 집에 가는 게 맞나 싶어서..."

 

  어깨까지 축 처진 현을 보니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거짓말을 하더라도 괜찮다고 말하는 게 좋았을 거라 생각도 했다. 괜한 마음고생을 하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내가 이리 기분이 처져있고 몸이 안 좋은 것은 현 때문이 아니니까. 장수환이 내 앞에 나타나서 말을 걸었기 때문이고 내가 몸이 약했기 때문이니까. 하지만 이 무엇도 마음을 정하지 않은 채 창밖을 바라봤다. 아직 마음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마음을 정리하고 말해야 내 속마음이 드러나지 않을 테니까.

 

  "..."

 

  아직 해가 질 시간은 아니었기에 학교 전경이 잘 보였다. 입구 앞은 유명한 유럽 광장처럼 잘 꾸며 놓았고 중앙에 있는 커다란 조각상은 학교 표지로 쓰일 법했다. 저곳에서 연수 선배와 나란히 걸어갔는데. 이 시간대에, 해가 어슴프레 비쳐서 하늘이 노을로 가득 찬 시간에 그와 함께 저 광장을 거닐었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좋은 추억이었지만 두 번 다시 경험하지 못 할 일이겠지. 왜냐하면 그는 나를 사랑할 마음이 없고 나 또한 두 번 다시 고백할 생각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괜찮다. 선배와 나눈 추억 속의 장소라도 다른 사람과 같이 있으면 옛 추억 못지않게 좋은 추억이 될 테니까. 그렇다면 언젠가 다시 추억 속의 장소에 갔을 때 연수 선배가 아니라 다른 사람과 함께한 추억을 떠올리겠지.

 

  '그런데 그건 장수환도 마찬가지 아닌가.'

 

  그때 그 거리에서 장수환이 손 잡을 거냐고 물었을 때 나는 정말 끔찍했다. 얼마나 끔찍했냐면 나무잎이 흔들리는 소리가 아직도 생생히 기억날 정도고 장수환이 어떤 옷을 입었는지 나는 어떤 옷을 입었는지까지 기억할 정도였으니까. 하지만 이 또한 다른 추억으로 덮으면 될 것이다. 그 거리의 추억 사진을 현과의 추억 사진으로 덮는다면 끔찍한 감정은 점점 사그라들 것이기 때문이다.

 

  '근데 그러면 현을 도구로 쓰는 것만 같잖아.'

 

  내가 느끼고 싶지 않은 감정을 감출 도구로 말이다. 현에게 계속 못 할 짓만 해서 나는 창문에 기대고 푹 한숨을 쉬었다. 현은 아무 말 없다가 한숨 쉬는 내가 많이 걱정스러웠나 보다. 그의 슬픈 얼굴이 보였다.

 

  "?"

 

  아, 더 늦기 전에 말해야겠어. 저 모습은 밤새 병에 시달린 환자의 초췌한 모습이었다. 현이 더 늙지 않길 바라는 나는 괜찮다고 생긋 웃고 장어덮밥 먹으러 가고 싶다고 말했다.

 

  "응..."

 

  한참 뒤에 나온 대답은 그의 마음에 들지 않았나보다. 고개를 푹 숙여버리고 말았다. 그 모습이 강렬한 햇빛 아래 결국 고개를 숙인 해바라기 같아서 나는 어떻게 마음을 풀어줘야 할까 고민했다.

 

  "아."

 

  외마디 비명에 현은 고개를 들고 멀뚱히 나를 쳐다봤다. 왜 그러는지 묻고 싶지만 차마 묻지 못한다는 그의 속마음이 내게까지 전해져왔다.

 

  '그렇구나.'

 

  손 잡자는 장수환의 말 때문에 현과 손 잡기 꺼려지든, 잊고 싶을 끔찍한 추억이든 중요한 게 아니었다. 이미 지나간 추억이기 때문이다. 지나간 추억 때문에 앞으로 만들어 나갈 추억이 헝클어지고 사라진다면 그거야말로 억울하지 않을까. 장수환이 뭐라고. 내게는 스쳐 지나가는 사람들 중 한 명일 뿐이다. 그런 자에 휘둘려 내가 만들고 싶은 추억을 만들지 못한다면 나중에 두고두고 후회할 것이다. 해바라기 같았던 현은 어느새 고개를 갸우뚱거리는 아기 강아지로 변했다. 나는 아기 강아지가 놀라지 않도록 최대한 부드러운 얼굴로 웃었다.

 

  "우리 손 잡을까?"

  "!!"

 

  갑작스러운 제안에 현은 상당히 놀랐는지 입을 벌렸다. 나는 장난을 치고 싶어서 그의 머리를 파바박 헝클어뜨렸다.

 

  "오늘만. 오늘만이야."

  "그래...!!"

 

  현은 내가 장난친 건 신경도 쓰지 않는지 얼굴을 붉히며 고개를 돌렸다. 하지만 감정을 숨길 생각이었다면 돌리나 마나였다. 그의 귀도 얼굴에서 피어난 벚꽃잎처럼 발그레해졌으니까. 나는 살포시 그의 손을 내 손으로 겹치고 꼭 잡았다. 벚꽃을 닮은 현이 사라지지 않게. 사라지더라도 우리가 만들어간 추억은 남아있게.

 

  '중요한 것은 언제 사라지냐가 아니라 이 순간에 있으니까.'

 

  그가 꽃의 요정처럼 바람에 흩날려 사라지는걸 걱정하기보다 지금 이 순간을 소중히 여기는 게 우리의 관계에 있어서 중요할 것이다. 나도 현에게서 오는 따뜻함에 물들어 얼굴이 벚꽃잎처럼 붉게 물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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