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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첫사랑의 향수
작가 : 마카롱파르페
작품등록일 : 2021.12.27

대학생인 서윤서는 향수를 뿌리고 뮤지컬을 보러 갔다가 정현과 마주친다.

현은 어머니가 제조하신 향수인 걸 눈치채고 윤서를 잡으려고 하지만 윤서는 사이비인 줄 알고 도망간다.

결국 현은 윤서를 놓치고 시간이 흘러 봄이 되자 대학교 캠퍼스에서 다시 윤서와 마주친다.

윤서는 도망갔지만 자전거를 탄 현에게 잡혀 사정을 듣게 되고 이상한 사람이 아닌 걸 알게 된다.

그래서 윤서는 교환학생으로 온 정현에게 대학교를 소개해 주는데, 향수 때문인지 그의 매력 때문인지 현은 어느 순간 윤서를 사랑하게 된다.

하지만 윤서는 첫사랑을 잊지 못해서 현과 추억을 쌓을 때마다 과거의 기억이 계속해서 떠오르는데...

 
사발식(1)
작성일 : 22-04-27 23:57     조회 : 101     추천 : 0     분량 : 5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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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험이 끝나면 보통 집에서 밀린 잠을 자거나 친구들과 시험 스트레스를 푸는 법이다. 그러니 나는 보미의 친한 친구로서 그의 자취방에 안 가볼 수 없었다. 한 손에는 가게에서 산 아이스크림을, 다른 손에는 슈크림 빵을 들고 보미와 만났다.

 

  "보미야! 시험 잘 쳤어?"

  "하하하! 망했어!"

  "와하핫! 통했네!"

 

  시험 끝나고 처음 보는 우리는 서로를 보며 너털웃음을 터트렸다. 광기가 언뜻 비치는 웃음소리와 정신을 훼까닥 놓은 사람에게서 보일만한 영혼 없는 눈빛은 우리는 또다시 웃게 했다. 사실 정말로 잘 쳤는지 못 쳤는지 중요하지 않았다. 그런 것에 의미를 둬서 무엇하겠나. 중요한 것은 우리들이 얼마나 마음이 잘 통하는가와 이 시간을 얼마나 잘 즐기느냐니까. 그래서 서로의 병신력을 확인한 뒤에 내가 사 온 아이스크림과 디저트를 풀었다.

 

  "근데 뭘 이렇게 많이 사 왔어? 오늘 여기서 자고 갈 거야?"

  "글쎄. 자고 갈까?"

 

  나는 능청스럽게 웃으며 손으로 턱을 괴었다. 자고 갈 생각은 없었는데 보미가 권한다면야 몇 날 며칠이고 잘 수 있는데. 자고 가란 말이 빈말은 아닌지 보미는 새 칫솔은 없으니까 사 오라고 말하고 내가 사 온 아이스크림을 숟가락으로 푹 퍼서 슈크림 빵에 올려서 먹음직스럽게 한입 먹었다.

 

  "나 이번 주 토요일에 승단 시험있다."

  "뭐?"

 

  보미는 갑작스러운 내 말에 상당히 놀랐는지 슈크림을 입에 넣지도 빼지도 못하고 어정쩡한 자세로 눈을 동그랗게 떴다. 하지만 이내 평정을 되찾았는지 반대편으로 삐죽 튀어나온 슈크림을 혀로 핥았다.

 

  "으음, 그래서 사 왔구나."

  "아냐. 이건 시험 끝난 기념 겸 기분 좋으니까 사 왔지."

  "맞잖아. 짜식, 아닌 척하기는."

 

  그런가. 어쨌든, 기다리던 승단 시험이 코앞까지 왔으니 기분이 좋으면서도 긴장이 되었으니까. 하지만 기분 좋은 이유는 따로 있었다. 이번 주 일요일에 현과 칠성 야시장에 가기로 했기 때문이다. 현과 가서 기분이 좋은지는 모르겠지만 지글지글 구워지는 고기와 군침이 도는 불향은 누구와 함께라도 기대가 되지 않을까. 근처에 작은 강도 있으니까 야경을 보면서 먹는 재미도 충분하겠지. 하지만 기분 좋은 이유를 굳이 정정하지 않았다. 현과 함께 간다고 하면 이상한 추측이 난무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 사귀는 사인지부터 시작해서 몇 번 데이트했는지 등등 현과의 관계를 집요하게 물을 게 뻔했다. 그래서 나는 아이스크림을 올려 슈크림 빵을 먹는 행복을 즐기는 보미를 그저 바라보기만 했다.

 

  "근데 아쉽다."

  "?"

  "너가 그때 동아리 나가지만 않았으면 지금쯤 주장과 같이 동아리원들 가르쳐주지 않았을까."

  "... 글쎄다. 사람들 많이 나갔어?"

  "그건 아니고 그냥 너랑 같이하고 싶단 말이야. 검도."

  "... 나랑 같이하고 싶으면 니가 우리 검도장에 와. 관장님이 잘 가르쳐주셔."

 

  나는 농담 반 진담 반 우리 도장에 오라고 권유했지만 보미는 농담으로 듣고 하하 웃으며 내 어깨를 툭 쳤다.

 

  "동아리만 해도 벅차. 이그~ 나랑 하고 싶구나?"

  "뭔 개소리야."

 

  얼토당토않은 말에 나는 질색했다. 하지만 둘 다 알고 있었다. 하찮아하는 눈빛으로 보미를 바라보는 내 모습은 사실 한심하게 바라본 게 아니고 친한 사이에만 나오는 짓궂은 눈빛이라고. 우리들은 다시 너털웃음을 터트리고 아이스크림이 녹아내리든 상관없이 뒤로 풀썩 누웠다.

 

  '사실 보미와 하고 싶긴 하지.'

 

  검도장에는 내 또래가 없으니까. 모두 장년층 남성들뿐이고 간혹 중년의 여성분이 있을 뿐이었다. 그래서 마음이 허전했다. 친구에는 나이가 상관없다고 하지만 내 성향인지 나이 차가 너무 심하면 쉽게 다가갈 수 없었다.

 

  '그래도 동아리에 다시 들어가는 건 싫어.'

 

  동아리에서 벌어진 사건 뒤로 분위기가 달라졌든지 간에, 그때 있었던 선배들이 나갔든지 간에 다시 들어가고 싶지 않았다. 나는 흰 벽지와 회색 몰딩으로 마무리된 천장을 멍하니 보며 그때 일을 곱씹었다. 동아리를 탈퇴할 수밖에 없었던 사건과 연수 선배의 관계를 말이다.

 

 ***

 

  동아리가 신입 부원을 받는 시기는 3월, 9월이었다. 그래서 3월, 9월 초는 동아리 모임과 학과 모임으로 근처 대학 술집이 늘 붐볐다. 대학생들은 새내기와 신입 부원을 환영하기 위한 술자리를 마련해야 했으니까. 그래서 검도 동아리는 오래된 악습인 사발식, 띵똥이라 불리는 환영회를 하지 않는 줄 알았다. 9월에 하지 않았으니까 말이다. 하지만 이 합리적인 생각은 11월에 와르르 무너졌다.

 

  "우리 11월 말이나 12월 초쯤에 사발식 할 생각인데 시기는 괜찮지? 기말고사 기간 전이니까."

 

  검도가 끝나고 옷을 갈아입고 나오자 우리들을 기다리고 있던 동아리 회장이 보미와 내게로 와서 물었다.

 

  "네?"

  "보통은 학기 초에 한다지만 우리는 말에 해. 신입생을 두 번 받으니까."

 

  회장의 말에 따르면 원래 3월, 9월에 사발식을 해야 했는데 두 번에 나눠서 하기에 번거로우니까 몰아서 한다는 소리였다. 나는 갑자기 들어온 공격에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사발식은 단체나 모임마다 방법이 조금씩 달랐지만 커다란 양푼에 술과 이상한 것들을 담아 한 사람씩 마셔야 하는 더러운 문화란 건 확실하게 알았다. 보미는 이런 제안이 놀랍지 않은지 선배에게 알겠다고 말했고 나는 그런 보미를 보며 아무 말 할 수 없었다.

 

  "너 사발식 싫어하지 않았어?"

  "그래도 어떻게 해. 선배 말 따라야지."

 

  동아리에 계속 다니려면. 보미는 3월에 들어온 뒤로 쭉 동아리 활동을 열심히 해 왔으니 이곳에 깊은 정이 들었을 것이다. 또한 불의에 맞서 싸우지 못하는 성격이니까 사발식이 싫더라도 거절하진 못하겠지. 아까처럼 알겠다고 대답이나 할 것이다. 하지만 나는? 술에 더러운 것을 넣는 사발식은 한 번도 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겪기 싫은 문화다. 그러므로 어떻게 해서든지 빠지고 싶었다.

 

  '여론을 형성해야 할까.'

 

  신입생 모두 사발식을 하고 싶지는 않을 것이다. 누가 남이 먹던 사발에 입을 대고 더러운 술을 마시고 싶겠는가. 내 예상이 맞아떨어졌는지 보미는 사발식 소식을 들은 후부터 묘하게 기분이 가라앉아 보였다. 평소라면 내 팔짱도 끼고 웃음을 입에 달았겠지만, 오늘따라 검도장 밖으로 나간 뒤에도 팔짱도 끼지 않고 웃지도 않았다. 그래서 나는 주위에 있던 다른 신입생이자 나와 같은 연도에 들어온 검도 동아리원들에게 말을 붙였다.

 

  "어어, 나도 들었어. 사발식 한다고. 근데 어쩔 수 없잖아..."

 

  선배들이 근처에 있어서 나와 사발식을 같이 할 동아리원들은 조심스러운 눈치였다. 하지만 그들의 눈은 미세하게 떨리고 앞서가는 선배들을 흘긋 보며 낮은 목소리로 이야기하는 것이 그들 또한 사발식은 원하지 않는다는 무언의 표현 같았다. 그래서 더 이야기를 나눠보려다가 앞서가던 선배 한 명이 우리 쪽으로 오는 바람에 멈추고 말았다.

 

  "뭘 그렇게 이야기를 나눠?"

 

  검도를 가르쳐주는 선배와 연애하는 여자 선배는 우리 쪽으로 다가왔다. 우리가 나누는 주제가 무엇인지 듣지는 못했는지 내 옆에 있던 보미에게 어깨동무했다.

 

  "그게 사발식 때문에..."

  "아하, 사발식이 싫구나?"

 

  넉살 좋은 여자 선배는 푸근하게 웃으며 우리의 경계를 누그러뜨리려고 애썼다.

 

  "싫을 만도 하지. 억지로 마셔야 하니까?"

 

  선배는 상대가 쌓은 벽을 누그러뜨릴 만큼 환한 웃음으로 사발식을 하기 싫을 이유를 나열했다. 아무 생각 없이 들으면 선배의 말재간에 빨려 들어갈 만큼 그의 표정과 말투는 남을 현혹하는데 완벽했다. 그래서 보미를 포함한 옆에 있던 동아리원들까지 선배의 말을 주의 깊게 들었다. 이때가 적절한 시기라 생각했는지 선배는 이곳에 온 목적을 꺼냈다.

 

  "그래도 매년 했으니까 이번에도 하는 게 좋겠지?"

  "아, 아뇨."

 

  선배의 말에 홀려 나는 아무 말 없이 망부석처럼 있을 뻔하다가 가까스로 반대 의견을 표출해냈다. 하지만 선배는 당황도 하지 않고 다 안다는 듯이 방긋방긋 웃었다.

 

  "걱정되겠지. 보통 사발식은 술에 이상한 것들을 넣으니까. 그리고 남김없이 먹어야 하고. 하지만 우리는 그렇게 하지 않을 거야. 내가 작년에 겪어봤는데 우린 그렇게 세게 안 해."

  "그러면요...?"

 

  보미는 조심스럽게 선배가 만든 덫에 걸렸다. 선배는 기다렸다는 듯이 말을 이어갔고 나는 보미에게 속으로 안 된다고 외쳤다.

 

  "넣더라도 과자 몇 개 정도? 양말 넣는 짓은 안 하지. 그리고 먹기 싫으면 패스해도 돼. 옆에 있는 친구들이 다 마실 거니까, 응? 그렇지?"

  "그럼요! 우리들이 다 마시니까 걱정하지 마!"

 

  옆에서 같이 걷던 남자 동아리원 한 명이 모두에게 들릴 만큼 큰 소리로 외쳤다. 우렁찬 소리에 선배는 파이팅 넘친다면서 좋아했고 그게 칭찬으로 들렸는지 자기가 다 마신다고 한 남자는 뿌듯한 얼굴로 우리를 바라봤다.

 

  '그럼 그걸 지가 다 마신다고? 미쳤나?'

 

  나는 내 불행을 다른 사람이 다 가져간다고 좋아하는 부류가 아니다. 특히 이런 악습은 모두에게 해를 끼치지 않고 안 할 방법을 찾아야지 남에게 떠넘기는 방법은 싫었다. 선배는 이런 내 마음을 눈치챘는지 슬그머니 내게로 와서 뭐가 즐거운지 눈까지 싱글벙글하였다.

 

  "괜찮아. 쟤들이 다 마신다고 해도 못 마실 거 아니까, 뭐~ 우린 강요하지 않아. 다 안 마셔도 돼. 이건 그저 의식 같은 거니까. 응? 우리 동아리에 온 걸 축하하는 의식 말이야."

 

  술에 이상한 것을 안 탄다고 말하고 굳이 마시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면서 그는 우리를 달랬다. 그래서 나도 더는 사발식을 하기 싫다고 강경하게 밀어붙이지도 못했고 옆에서 선배의 말에 동조하는 같은 기수 동아리원 때문에 반대 여론을 형성하지도 못했다.

 

  '그래도 사발식 하는 멤버들 모아서 의견 나눠봐야겠지.'

 

  드러나는 곳에서가 아니라 문자로. 사발식을 싫어할 만한 사람들을 모아서 의견을 모으고 단톡방을 만들어 반대 여론을 형성해나갈 생각이었다. 그리고 선배에게 함께 거부 의사를 밝히면 가만히 앉아서 사발식을 하는 것보다 나은 선택 같았다.

 

  '물론 내가 총대 매겠지만.'

 

  선배에게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이겠지만 지금으로서는 이것 말고 다른 방법이 떠오르지 않았다.

 

  하지만 여론을 모은다는 내 계획은 완전히 엎어졌다. 시도하고 엎어진 것도 아니고 시도도 하지 못하고 엎어져 버렸다. 보미가 극구 말렸기 때문이다.

 

  "윤서야, 그냥 사발식 하자."

  "왜? 너도 싫잖아?"

  "마시기 싫으면 안 마셔도 된다잖아. 그리고 우리가 안 마시더라도 마실 사람도 있고.."

  "하지만 걔들도 마시고 싶어서 마시는 것도 아니지 않나?"

  "그건 모르지. 선배 말에 동조하면서 한다고 했으니까 정말로 싫은 건 아닐 거야..."

 

  보미는 계속 말끝을 흐렸다. 물론 그의 마음도 이해되지 않는 건 아니었다. 앞으로도 계속 활동할 동아리에 분란을 만드는 게 싫겠지. 또한 자기 대신 마셔준다는 사람들도 있는데 굳이 긁어 부스럼 만들 일 없으니까. 결국 나는 이 계획은 접기로 했다. 가장 가까운 친구인 보미부터 내 계획에 동참하지 않는데 다른 사람을 모아봤자 성공할 수 있을까.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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