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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유란만장 인생
작가 : Q현
작품등록일 : 2020.3.4

이계의 힘으로 성장한 도시
그 도시를 노리는 테러리스트를 잡아라.
멸망할 것인가 아님 멸망시킬 것인가?

*본 작품의 등장인물, 배경, 사건, 소재는 허구입니다. 만약 현실에 일치한다면 그것은 우연입니다.

 
야시장 공무원 vs. 마왕 (중)
작성일 : 20-03-11 22:06     조회 : 31     추천 : 0     분량 : 4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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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다음날 2구역 유란 박물관, 개장 전.

 

 젊은 남녀들이 오늘따라 많았다.

 

 “지금 의뢰 받기도 바쁜데 박물관이라니.”

 

 사복 차림의 복서가 투덜거렸다. 티나도 마찬가지였다.

 

 “우리야 뭐 여기 일은 생판 처음이니… 확실한 수고비라도 챙겨야 하잖아?”

 

 루만은 관람객이 신경 쓰였다.

 

 “하하, 덩치들이 참 많네.”

 

 엔리가 분석장치로 덩치들의 이력을 확인했다.

 

 “대장이 보는 대로야. 저 사람들 용병들 같아.”

 

 “따분해하는 것도 똑같네. 참 우리 이렇게 모여서 뭐 하는 거래?”

 

 “<그 사람>이 지시할 때 까지만 기다리라 는데.”

 

 “벌써부터 지겨워… 아~ 사무실 지키는 가스통은 좋겠다아아!”

 

 루만 일행은 입장 줄로 갔다. 그들 앞에 웬 노인과 작은 소녀가 끼어들었다.

 

 “어, 어 잠시만요!”

 

 루만은 그들 앞에 갔다. 대충 손을 모으고 친절한 체했다.

 

 “아무리 연로하셔도… 저희가 먼저 들어가야 해서, 하하.”

 

 그렇게 노인과 소녀는 뒤로 밀렸다. 선글라스 낀 노인이 투덜거렸다.

 

 “세상이 참 말세구나.”

 

 “말세가 뭐야, 할아버지? 새 이름이야?”

 

 손녀의 질문에 노인이 누그러졌다.

 

 “그래 아주 이상한 새란다. 슈라야.”

 

 -----

 

 같은 시각 키르간 타워 주변.

 

 “안케가 탈출할 거 같은 검문소엔 페테르 대령이 시민군 병력을 보냈어.”

 

 “그 정도면 충분합니다.”

 

 알폰소는 건물 옥상에서 조사원들의 무전을 받았다.

 

 “그자가 유란 시내에 있는 게 확실한 거야?”

 

 “그럴 거라 믿습니다.”

 

 “그럴 거라니, 부정확한 정보로 일을 그르치면 어쩌려고 그래?”

 

 부우웅!

 알폰소가 답하기도 전에 엄청난 굉음과 먼지가 몰아쳤다.

 

 그가 머리를 들어보니, 안전위원회 소속 공중 수송선이 옥상에 착륙 중이었다.

 돌카스 부위원장이 거기서 고개를 낮추며 내렸다.

 

 “내가 늦지는 않았겠지?”

 

 “슬슬 시작되려는 중입니다.”

 

 그들은 일제히 키르간 타워 일대를 쌍안경으로 노려봤다.

 

 “자네 말 대로 했지만… 무슨 수로 저 타워에 박힌 영감을 꺼내겠다는 건가?”

 

 “소문에, 제가 키르간을 안다던가요. 부위원장님?”

 

 돌카스가 멈칫했다.

 

 “혹시… 자네가 그의 일정을 안다는 건가?”

 

 순간, 키르간 타워 쪽에서 무전이 왔다.

 

 “고급차량 세 대. 방금 주차장에서 나왔습니다. 하나는 안케의 관용차입니다.”

 

 “일단, 추격해. 안 들키게 조심해!”

 

 -----

 

 루만 일행은 전시실을 돌아다녔다.

 그러면 곳곳의 안내 인형이 친절하게 설명했다.

 

 <성역과 무역하면서… 유란은 성역체를 얻는 독보적인 도시국가가 됐습니다.

 

 외우주의 외계물질보다 더 저렴하고 안정적인 성역체. 그 힘을 여기서 확인해 보시죠.>

 

 “성역체 실험 장치라고? 설마 진짜?”

 

 복서가 전시품의 빨간 단추를 눌렀다. 그러자 찰흙 모형이 펑 소리 나며 박살 났다.

 

 티나가 그 옆의 녹색 단추를 눌렀다. 유리상자 안에 빛이 나더니, 그 모형이 원래대로 빚어졌다.

 

 “이 양반들… 돈이 아주 남아도시나.”

 

 “여긴 유란의 우월함을 보여야 하는데 어쩌겠어.”

 

 엔리는 비서관 다운 냉정함을 갖췄다. 루만은 아이처럼 신기한 표정으로 전시물 단추를 이것 저것 눌렀다.

 

 “역시 대장처럼 즐기는 모드를 해야…”

 

 휘이이익! 팡!

 갑자기 공기를 찢는 폭음에 모두 전시물 아래로 엎드렸다.

 

 “젠장, 또 어디서 포격을…”

 

 하지만 루만 일행을 제외한 사람들은 멀쩡히 서 있었다. 엔리가 분석장치를 내리고 한숨 쉬었다.

 

 “전시물 소리였어.”

 

 티나가 툴툴거리며 복서의 손을 잡고 일어섰다.

 

 “아니 씨. 아무리 그래도 너무 리얼하잖아?”

 

 “내 말이. 부대 해체 전에 그… 비밀 작전 그 때 같았다고!”

 

 “가만, 대장은?”

 

 루만은 양손을 귀로 가린 뒤 눈을 질끈 감았다.

 

 “휴… 정말 트라우마 한번 제대로 긁네.”

 

 “하하… 전시물 소음에도 쪼는 용병들이 있나?”

 

 그 기분 나쁜 소리와 함께 사복차림 덩치들이 몰려왔다.

 

 “뭐야?”

 

 “당신네가 그 <바투란>인가? 그 괴물 킬러가 누군지 궁금했더니 별 거 아니군.”

 

 키가 크고, 얼굴을 가로지르는 문신의 남자는 루만 일행에게 코웃음 쳤다.

 

 “이봐, 신참에게 이런 식의 환영은 곤란하지.”

 

 티나가 목소리를 높였다. 루만이 말렸다.

 

 “지금 일 때문에 모였으면… 인사는 나중에 하시죠?”

 

 “당신이 지휘관이야? 외인부대가 미모로 사람 뽑는 줄은 몰랐네.”

 

 “그것 만으론 6년을 버티기 어렵죠.”

 

 루만은 밀리지 않았다.

 

 “당신이 군에 6년 있든 10년 있든, 지휘권 상 선배는 우리라는 걸 기억해.”

 

 “그 데이터 쪼가리가 그런 의미였군요.”

 

 “흥, 그건 그냥 쪼가리가 아냐. 오랜 성과가 있으면 그만큼의 권한을 준다고. 레벨링 같은 거야.”

 

 문신 남자가 손으로 펼쳤다. 그의 용병 지휘권은 루만 것보다 복잡하고 글씨도 많았다.

 

 “중형 무기 운용권, 무기 연구 면허권, 기밀 정보 수집 면허권…”

 

 “이정도는 있어야 용병회사가 돼. 하지만 벌써 레드-오션이라고. 당신들은 한참 늦었-”

 

 “하하하!”

 

 별안간 웃음 소리에 문신 남자와 그 부하들이 얼굴을 찡그렸다.

 

 턱수염과 구렛나루의 젊은 남자가 다가왔다. 한쪽 팔이 의수인데 빛 바랜 고급 코트 차림이었다.

 

 “이런 자랑은 요즘 초딩들도 안 해. 자힌.”

 

 “또 시작이군… <남작>. 지휘권도 없는 주제에 시간 때우러 왔나?”

 

 “나도 당신과 같은 약속 땜에 왔는데? 안전위원회로부터?”

 

 남작은 태연하게 루만 일행 쪽으로 왔다. 문신한 자힌이 주의 줬다.

 

 “이봐, 선배로 조언하는데 저 괴짜는 피해.”

 

 “후배 기 죽여 놓고 무슨 조언을. 아, 그런데 너넨 그 지휘권으로 3주 동안 놀았잖아?“

 

 자힌이 주먹을 들었다.

 

 “쥐어 터지고 싶어, 남작?”

 

 “소리 낮춰. 여긴 박물관이야. 싸움은 아래층에서 이미 한창이야.”

 

 그러자, 고성과 물건 부딪치는 소리가 났다.

 

 -----

 

 “전부 멈춰!”

 

 “당장 내려!”

 

 같은 시각, 검은 차량들을 쫓던 조사관이 기겁했다.

 

 “젠장, 키르간의 추격대입니다. 놈들이… 눈치 채고 있었습니다!”

 

 수 십대의 검은 차들이 안전위원회 차량을 금세 포위했다.

 돌카스는 당황했다.

 

 “뭐야… 작전이 들킨 거야?”

 

 그는 알폰소를 노려봤다.

 

 “어쩐지 작전이 어설프다고 생각했는데… 이 자식, 이제 어떻게 할 거야?”

 

 “모든 게 정상대로 가고 있습니다.”

 

 돌카스는 기가 막혔다. 그리고는 권총을 뽑아 겨눴다.

 

 “놈에게… 작전을 흘린 게 너지? 전에 그 자와 어울리던 걸로… 그에게 협조한 거냐?”

 

 “정보를 흘렸지만… 함정에 빠진 건 안케 키르간입니다.”

 

 “함정?”

 

 무전이 울렸다. 옆에 있던 직원이 바로 알폰소에게 줬다.

 

 “안케 키르간의 위치를 확보했습니다. 그가 잡히는 건 시간 문제입니다.”

 

 “뭐? 어디야?”

 

 “유란 박물관입니다.”

 

 일에 집중한 알폰소에게는 어수룩한 모습은 어디도 없었다.

 

 “거기 있는 걸 어떻게 알았나?”

 

 “예전에 안케의 활동을 잠깐 봤었죠. 그는 중대사를 앞두면… 늘 박물관에 찾았습니다.

 

 그래서 그가 박물관으로 갈 동기가 필요했죠. 정보를 흘린 건 접니다.

 

 오늘도 평소대로 하더군요… 그도 인간인가 봅니다.”

 

 알폰소의 말에 돌카스는 침만 삼켰다.

 

 “우리 인원은 누가 있지?”

 

 “지휘권 있는 용병은 다 불렀습니다. 플러스 알파도 있죠.”

 

 -----

 

 쾅!

 콰당!

 

 용병들은 1층 아수라장에서 멈췄다.

 노인들과 시민 단체가 서로 격렬하게 싸우고 있었다.

 

 “우리가 활약한 기록 전시물을 강제 철거해? 어떻게 이럴 수가 있어?”

 

 “저 전시물이 자랑스러워? 다 키르간이 학살한 걸 왜곡한 거잖아! 그런 걸 애들에게 보여줘?”

 

 용병들은 지켜만 볼 뿐이었다.

 

 “우리 설마 이거 막으러 온 거야?”

 

 “그럴 리가…”

 

 엔리도 당황했다. 싸움은 점점 심해져서 이제 집기가 날아다니기 시작했다.

 

 “이 도시를 누구 덕에 세웠는데… 이 은혜도 모르는 것들아!”

 

 “사람을 죽이는 것도 은혜야? 잘못 된 걸 고쳐야지!“

 

 와장창!

 그 상황에서 루만은 용병들에게 날아오는 집기를 휙휙 잘만 잡아 냈다.

 

 “얘들아, 얼른 사람을 대피부터…”

 

 그러나 그러기엔 관객들이 너무 몰려 있었다.

 고사리 손으로 노인을 잡은 소녀가 중얼거렸다.

 

 “할아버지, 이럴 땐 뭐라고 하는 거야?”

 

 “혼란이라고 한단다. 서로 박 터지는 거야.”

 

 “으 무서워…”

 

 “할애비가 무섭지 않게 해 줄게, 웃차!”

 

 노인이 소녀를 힘껏 양손으로 들었다. 멋진 고급 시계에서 빛이 반사됐다.

 

 위이잉.

 차임벨이 울렸다. 엔리가 루만을 급히 붙잡았다.

 

 “시작됐어, 대장. 알폰소 지시야!”

 

 “응?”

 

 안내 방송이 나오기 시작했다.

 

 “관내에 계신 여러분에게 알립니다. 지금부터 테러 대비 훈련이 시작됩니다. 당황하지 마시고 침착하게 지시를 따라 주시기…”

 

 콰당!

 천장에서 거적 같은 옷차림의 남녀들이 그들 눈 앞에 떨어졌다.

 

 전부… 총을 들었다!

 

 “무장 갱단이다!”

 

 타타타타타!

 

 “꺄아아악!”

 

 싸우던 사람, 구경하던 사람이 줄행랑 쳤다. 사복용병들은 엎드렸지만 도망가는 건 마찬가지였다.

 

 <남작>이 급하게 소리쳤다.

 

 “바보야! 저건 공포탄이야! 훈련이야! 지시대로 해!”

 

 그 말에 루만이 방향을 틀었다. 엔리가 다가왔다.

 

 “저 남자가 맞아. 알폰소의 두번째 지시야. 시민들을 중앙홀로 대피 시키래!”

 

 “출구가 아니라?”

 

 “지금 포위상황을 가정한 시나리오니까 그대로 하래.”

 

 “참나 까라면, 까야지…”

 

 -----

 

 돌카스는 어안이 벙벙했다.

 

 “박물관 비상훈련으로… 안케를 체포한다?”

 

 “자동인형들이 관객을 중앙홀로 몰아낼 겁니다. 인형들은 센서로 홀 내의 사람들을 식별하죠.

 

 안케가 확인되면, 안전위원회 직원들이 몰래 그를 데려가면 끝입니다.”

 

 알폰소는 건조하게 말했다.

 

 “경호원들이 방해하지 않을까?”

 

 “현장에 있던 안전위원회 직원 보고로는 안케 뒤를 밟는 인원이 없었답니다.”

 

 “그렇지만 공공장소에 나타날 정도면… 안케는 변장 했을텐데?”

 

 “유란 인공지능의 식별능력은 99.9999%입니다. 안케 키르간이 자기 안전을 위해 중점 강화했죠.”

 

 돌카스가 안도의 미소를 지었다.

 

 “하, 자기 꾀에 자기가 걸린건가…”

 

 “비상입니다!”

 

 위원회 직원 하나가 뛰어왔다. 그가 소곤거리자, 돌카스 뿐 아니라 알폰소도 표정이 어두워졌다.

 

 “뭐, 키르간이 반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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