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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게임판타지
장미의 교단
작가 : 우와아와앙
작품등록일 : 2017.11.22

여신 '셀레스틴' 과 함께하는 본격 교단 부흥기-!!
전직 톱모델 출신 강우진. 하지만 인기는 물거품과 같다고 우진은 금세 연예계에서 묻히게 되고, 우진은 다시 유명세를 되찾기 위해 '에스테반' 속으로 눈길을 돌리게 되는데..

 
그라니아 요새
작성일 : 17-11-26 20:22     조회 : 28     추천 : 0     분량 : 6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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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라? 이거 출구가 아닌데?"

 

 미세한 벽돌 틈 사이로 희미한 불빛이 새어나오는 회색 석벽 앞, 이안은 셀레스틴을 업은 채 멍하니 중얼거렸다.

 

 처음 어슴푸레한 불빛을 발견 했을 때만 하더라도 그 빛의 끝에 출구가 있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았던 이안과 일행들은 돌연 앞을 가로막고 있는 거대한 석벽 앞에서 현재 당황을 금치 못하고 있었다.

 

 "셀레스틴님 잠시만.."

 

 이안은 조사를 위해 셀레스틴에게 양해를 구하고는 그녀를 조심히 바닥에 내려 놓았다.

 

 그리고는 빛이 새어나오는 벽의 틈 사이로 가까이 얼굴을 가져다 대었다.

 

 어째 벽의 틈 사이로 뜨끈뜨끈한 열기가 새 나오는 것이 느껴졌다.

 

 "응..? 뭐지 이 열기는..?"

 

 이안은 얼굴을 달궈오는 뜨끈한 열기에 고개를 갸웃거렸다.

 

 비밀 통로의 끝에서 희미한 빛과 함께 열기를 내뿜는 벽이라니?

 

 이안은 곰곰히 생각에 잠겨 지금의 상황을 하나하나 풀어보기 시작했다.

 

 잉그리드의 말에 의하면, 지금 일행들이 서 있는 이 비밀 통로는 몇몇 엘더 엔트들 그리고 엘프들의 수장이라 불리는 '패티리샤 글렌우드' 라는 엘프만이 알고 있는 잊혀진 통로라 했었다.

 

 그 말은 즉, 이 비밀 통로의 출입구도 다른 일반 엘프들이 알 수 없게 끔 꼼꼼히 감쳐줘 있다는 말과도 그 뜻이 같다고 할 수 있었다.

 

 뭐 일단은, 이름부터가 '비밀 통로' 였으니 말이었다.

 

 그렇게 생각해보면 통로의 출입구가 지금과 같이 벽으로 막혀 있는 것도 당연하다면 당연한 일이었다.

 

 "순전히 내 생각인데, 아마 이 벽을 부수면 출구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

 

 이안은 여전히 벽에 얼굴을 가까이 붙인채, 일행들을 향해 말했다.

 

 그러자, 그 말을 들은 세라가 살며시 곁으로 다가오는 게 느껴졌다.

 

 "왜요? 틈 사이로 뭔가 보이나요?"

 

 "아니, 딱히 뭐가 보이는 건 아닌데. 왜 게임이나 영화 같은 거 보면 종종 이런 상황이 나오잖아? 그래서 지금도 비슷한 설정이 아닐까 싶어서."

 

 "으흥.. 그렇군요. 저기 실비아, 너 혹시 여기가 어디쯤인지 대충 짐작이 가니?"

 

 세라는 이안의 대답에 살짝 고개를 끄덕이고는 실비아를 향해 물었다.

 

 아무래도 '그라니아 요새' 에서 태어나고 자란 실비아였으니, 그녀가 어림짐작으로라도 현재의 대략적인 위치를 알고 있지 않을까 해서였다.

 

 그리고 그런 세라의 예상은 어느정도 들어맞았는지, 실비아는 잠시 고개를 갸웃 하더니 이내 확신에 찬 얼굴로 세라의 물음에 대답했다.

 

 "으음~ 아마, 걸어온 시간을 생각해 봤을 때.. 대충 요새의 내성 쯤이 아닐까 싶은데?"

 

 "쯤..? 확실 한거야?"

 

 "응! 정확히 딱 어디다~ 라고는 말 못하겠지만, 지금 위치가 내성이라는 것만은 확실해."

 

 "그렇다는데요? 이안 오빠, 어떻게 하실거에요?"

 

 "어떻게 하긴, 부숴야 겠지. 이대로 계속 멍청하게 있을 수는 없잖아?"

 

 이안은 세라의 물음에 벽에 붙였던 얼굴을 떼고는 담담하게 대답했다.

 

 실비아의 말이 사실이라면, 이안과 일행들은 이미 목적지에 도착을 한 상태였다.

 

 그렇다면 더 이상 시간을 끌고 자시고 할 이유가 전혀 없었다.

 

 지금은 다소 과격한 방법일수는 있겠으나, 벽을 부수고 밖으로 나가는 수밖에 없었다.

 

 "칼슈타인. 부탁 좀 해도 될까?"

 

 "아앙? 부수기만 하면 되는거야?"

 

 "그래. 부수는 건 맞는데. 왠만해서는 무기는 쓰지 마라."

 

 "뭐? 그건 뭔 소리레?"

 

 "아까 실비아님이 말씀 하셨잖아? 지금 우리가 있는 위치가 요새의 내성 안이라고. 그렇다면 괜한 분란은 조금이라도 줄이는 편이 좋지 않겠냐? 그리고 그렇게 하려면 일단 무기는 넣어두는 편이 좋겠지."

 

 이안은 할베르트를 움켜쥐고 있는 칼슈타인을 향해 무기 사용은 자중 할 것을 권했다.

 

 그도 그럴 것이 '그라니아' 엘프들의 입장에서는 비록 세라와 실비아가 함께하고 있다고 해도, 나머지 이안과 일행들은 어디까지나 이방인 인간.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으니 말이었다.

 

 헌데, 그 이방인 인간들이 갑자기 요새의 벽을 뚫고는 무기를 들고 나타난다?

 

 그건 아무리 생각해도 영 모양세가 좋지 않았다.

 

 "알아 들었지? 그럼 할베르트는 이만 내려놔. 괜히 그거 들고 설쳤다가는 벽에서 나가는 동시에 너나 나나 벌집이 돼서 죽을걸?"

 

 "쯧-! 주문 더럽게 많네! 알았어. 알았어. 시키는대로 맨손으로 하면 될 거 아냐?"

 

 쿠웅-!

 

 칼슈타인은 이안의 설득에 들고 있던 할베르트를 바닥에 내리 꽂았다.

 

 그리고는 이내 이안을 지나쳐 벽 앞에 서더니, 벽을 두드려 보기도 하고, 또 이리저리 더듬 더듬 거리기 시작했다.

 

 "어때? 가능 하겠냐?"

 

 칼슈타인의 꿈틀대는 등 근육을 바라 보며 이안이 물었다.

 

 그러자, 칼슈타인은 고개를 살짝 돌리더니 씩- 미소를 지어 보였다.

 

 "아아~ 당연하지! 이정도 벽 쯤이야. 자- 다들 물러서 봐! 싹 다 부숴버릴 테니까."

 

 "음.. 그럼 부탁 좀 할게."

 

 칼슈타인의 호기로운 외침에 이안을 비롯 나머지 일행들이 모두 벽에서 물러 섰다.

 

 캍슈타인은 물러선 일행들을 쓱 둘러 본 다음, 벽으로부터 한 발자국 두 발자국 뒷걸음질을 치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이내 벽을 향해 재빠른 대쉬를 펼쳤다.

 

 "오라아아아아아아---! 숄더 차지--!!"

 

 콰아아아아아아아앙----!!

 

 "꺄악---!"

 

 "쿨럭-!"

 

 "아아~ 흙먼지.. 하여간 무식한 건 진짜 알아 줘야 한다니까. 이안님? 지금 먼지 일어나는 거 안 보이세요? 얼른 저 좀 가려주세요."

 

 엄청난 굉음과 함께 통로 전체에 막대한 흙먼지가 피어 오르기 시작했다.

 

 아무런 관리도 없이 수백년을 방치된 탓인지, 먼지의 양이 어마어마 하다 못해 무시무시 할 지경이었다.

 

 "크읍...!?"

 

 이안은 셀레스틴의 입을 망토로 가려주며 칼슈타인이 부딪힌 통로의 벽을 지긋이 노려 보았다.

 

 칼슈타인의 어깨가 박힌 자리로 조금씩 균열이 발생하는 것이 보였다.

 

 그리고 곧 그 균열은 벽 전체로 빠르게 번져 나가기 시작했다.

 

 쩌저저저적---!

 

 균열을 타고 환한 빛이 한꺼번에 통로로 쏟아져 들어 왔다.

 

 "무너진다...!"

 

 이안은 전방에서 쏟아지는 빛에 눈살을 찌푸리면서도 시선을 돌리지 않았다.

 

 1초. 2초. 잠시간의 시간이 흐르고 이내 출구를 가로막고 있던 두터운 석벽이 와르르 무너져 내리기 시작했다.

 

 쿠구구구궁---!

 

 이안은 시야를 가리는 텁텁한 흙먼지를 손을 휘저어 휙휙- 걷어 내었다.

 

 조금씩 뻥 뚫린 벽너머의 풍경이 이안의 시야에 비춰왔다.

 

 우선, 정원을 방불케 하는 크고 작은 화초들이 첫번째로 보였고, 또 현실과 별 다를 것이 없는 좌변기가 하나 보였다.

 

 그리고 그 좌변기 위로는 은청색 포니테일의 소녀 엘프 하나가..

 

 "응..!?"

 

 소녀 엘프 하나가 ..

 

 "하와와아아와아아아와---!! 너,너,너,너네들 다 뭐야아--!? 꺄아아아악---!! "

 

 자지러지는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

 

 

 

 

 5분전-

 

 "패티는 지금 너무 힘들어..."

 

 '그라니아 요새' 의 내성. 수호자의 방으로 향하는 패티리샤가 힘 없는 목소리로 말했다.

 

 그녀의 부드러웠던 은청색 머리카락은 짚단 마냥 푸석푸석하기 그지 없었고, 깨끗했던 순백의 원피스는 군데군데가 찢겨나가, 현재 그녀가 처한 상황이 꽤나 좋지 않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었다.

 

 "패티리샤님.. 조금만, 조금만 참으시면 다시 모든게 좋아질 겁니다.."

 

 패티리샤의 수호기사 클로에는 힘에 부쳐하는 패티리샤의 모습에 심심한 위로의 말을 건냈다.

 

 물론, 그녀의 말대로 모든게 다시 좋아진다는 이 말은 그저 기약없는 희망고문에 불과한 말이었지만 말이다.

 

 실비아와 트리샤가 바깥 세상으로 도움을 요청하러 떠난지, 언 한달이 훌쩍 넘어가고 있었다.

 

 그동안 '그라니아 요새' 의 엘프들은 밤낮을 가리지 않는 엔트들과의 공성전에 심신이 한계에 다다른 상태였다.

 

 게다가, 그 수많은 공성전에서 늘 최전방에 섰던 패티리샤의 몸 상태는 이미 말 할 것도 없이 엉망진창 이었고 말이었다.

 

 "클로에. 패티의 머리를 쓰다듬어 줘.. 아버지와 어머니를 대신해서 엘프들을 잘 지키고 있다고.. 그러니까 잘하고 있다고.. 그렇게 칭찬해 줘.."

 

 힘없는 얼굴을 들어 올린 패티리샤가 클로에를 향해 말했다.

 

 그녀의 큰 눈망울 밑으로 시꺼먼 다크써클이 짙게 드리워져 있는게 보였다.

 

 그에 클로에는 가슴이 먹먹해짐을 느끼면서도 애써 고개를 가로 저었다.

 

 "죄송합니다.. 어찌 일개 수호기사에 불과한 제가.. 패티리샤님의 옥체에 손을.."

 

 "괜찮아. 패티가 허락할게."

 

 패티리샤가 클로에의 손을 잡아 자신의 머리위로 올려 놓으며, 기운 없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지금 이 순간, 패티리샤는 '엘프들의 수장' 도 또 '플로렌스 숲의 수호자' 도 그 뭣도 아닌, 그저 따듯한 정을 갈구하는 한명의 조그마한 소녀일 뿐이었다.

 

 클로에는 떨리는 손으로 패티리샤의 머리를 부드럽게 쓸어주기 시작했다.

 

 떨림의 원인은 패티리샤의 힘과 직책에 대한 두려움이 아닌, 이 조그마한 어깨에 맞지 않게 너무도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있는 패티리샤에 대한 연민과 안타까움에 의한 숨길 수 없는 검정의 표출이었다.

 

 "헤헤.. 기분 좋다."

 

 패티리샤의 힘없는 얼굴 위로 희미한 미소가 번져갔다.

 

 클로에는 그 희미한 미소가, 마치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현재의 '그라니아 엘프' 들의 모습을 그대로 대변하고 있는 것 같다고, 그렇게 생각했다.

 

 "패티리샤님. 저의 아니, 저희 모든 '그라니아' 엘프의 수장이시여, 신 질풍의 클로에. 이 목숨이 다 하는 그 순간까지 언제나 당신의 곁을 지키겠습니다.."

 

 클로에는 차오르는 눈물을 애써 감추며, 패티리샤를 향해 말했다.

 

 그러자, 패티리샤는 고개를 들어 클로에의 얼굴을 조용히 바라 보았다.

 

 그리고는 고사리 같은 손을 들어 올려, 자신의 머리 위에 놓은 클로에의 손을 따뜻히 감싸 주었다.

 

 "클로에는 가끔가다 이상한 소리를 하더라? 패티는, 클로에는, 그리고 우리 '그라니아' 엘프들은 절대 이대로 마지막을 맏지 않을거야. 클로에가 방금 말 했잖아. 조금만, 조금만 더 참으면 모든게 좋아질 거라고. 아니야?"

 

 "맞습니다.. 그 말이 다 맞습니다.. 조금만 참으면.. 모든게 좋아질 겁니다.."

 

 클로에의 새하얀 두 뺨 위로 눈물이 주륵 흘러 내렸다.

 

 패티리샤는 까치발을 들어 올려 그 눈물을 조심스레 닦아 주었다.

 

 "그래."

 

 뚜벅- 뚜벅-

 

 잠시 후, 클로에의 눈물이 마르고, 둘은 계속해서 내성의 복도를 걸었다.

 

 그렇게 얼마나 복도를 걸었을까? 드디어 둘의 앞에 '수호자의 방' 의 화려한 방문이 그 모습을 드러냈다.

 

 클로에는 패티리샤의 머리 위에 올려 놓았던 자신의 손을 슬쩍 내리며 말했다.

 

 "패티리샤님. 침소에 도착했습니다. 이만 들어가셔서 푹 쉬시지요. 오늘은 무슨 일이 있더라도 절대 패티리샤님의 수면을 방해하지 않겠습니다."

 

 "클로에는 안 들어가?"

 

 "저는 방문 앞에서 패티리샤님의 경호를 서겠습니다."

 

 "안돼. 클로에도 많이 지쳤잖아. 자-! 빨리 들어와!"

 

 끼이익-!

 

 "어어...? 패티리샤님?"

 

 클로에는 자신의 손을 잡아끄는 패티리샤에 이끌려 수호자의 방으로 들어섰다.

 

 그리고 패티리샤는 그대로 클로에를 잡아 끌고는 자신의 침대까지 이끌었다.

 

 "클로에는 여기서 기다리고 있어. 나 잠깐 화장실 좀 다녀올게. 그리고 내가 화장실을 갔다 오면.. 자장가를 불러줘야되?"

 

 패티리샤는 그 말을 남기고는 오종종 화장실을 향해 걸음을 옮겼다.

 

 "웃샤~"

 

 화장실을 들어 온 패티리샤는 곧장 새하얀 스커트를 들어 올리고는 좌변기에 걸터 앉았다.

 

 잠시후, 화장실 곳곳을 장식하고 있는 화초들에서 그윽한 향기가 풍겨져 왔다.

 

 패티리샤는 가만히 좌변기에 앉아, 그 향기를 음미했다.

 

 그러다, 문득 바깥세상으로 나간 실비아와 트리샤를 떠올렸다.

 

 "우응~ 실비아와 트리샤는 잘 지내고 있으려나? 패티도 바깥세상으로 나가 보고 싶었는데, 특히 넓은 초원에서 말도 달려 보구 싶고~ 또, 아버지가 말씀하셨던 인간 기사들도 한번 만나보고 싶었는데.. 기사들.. 음~ 멋진 사람들이겠지?"

 

 패티리샤는 실비아와 트리샤를 떠올려 보다, 이내 어렸을 적에 아버지가 말씀해주셨던 인간 기사들을 떠올려 보았다.

 

 아버지가 말씀하시길 인간의 기사들은 명예를 중시하고 레이디를 위하는 고귀한 사람들이라 했다.

 

 "헤헤~ 혹시라도 실비아와 트리샤가 돌아 온다면, 인간 기사들을 데리고 오지 않을까?"

 

 기사들을 떠올리며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패티리샤의 두 뺨에 불그스름한 홍조가 피어올랐다.

 

 그리고.

 

 콰아아아아아아아앙----!!

 

 "엄맛-?!"

 

 돌연, 커다란 굉음이 화장실을 가득히 울려왔다.

 

 쩌저저저적---!

 

 "뭐,뭐야..?"

 

 패티리샤는 멍한 눈으로 점점 금이 넓어져가는 화장실 정면의 벽을 멍청히 바라 보았다.

 

 이미 좌변기에서 일어서거나, 속옷을 다시 끌어 올릴 만한, 그런 멀쩡한 정신은 패티리샤에게 남아 있지 않았다.

 

 쿠구구구궁---!

 

 떨리는 패티리샤의 시선 속에 결국 화장실의 벽이 우르르 쏟아져 내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쏟아져 내리는 돌 틈 사이로 회색머리의 한 남자와 그의 동료로 보이는 여러명의 그림자들이 패티리샤의 눈에 들어왔다.

 

 "응..!?"

 

 "하와와아아와아아아와---!! 너,너,너,너네들 다 뭐야아--!? 꺄아아아악---!! "

 

 그렇게 패티리샤는 스커트를 걷어 올리고 좌변기에 걸터 앉은 채, 자지러지는 비명을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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