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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첫사랑의 향수
작가 : 마카롱파르페
작품등록일 : 2021.12.27

대학생인 서윤서는 향수를 뿌리고 뮤지컬을 보러 갔다가 정현과 마주친다.

현은 어머니가 제조하신 향수인 걸 눈치채고 윤서를 잡으려고 하지만 윤서는 사이비인 줄 알고 도망간다.

결국 현은 윤서를 놓치고 시간이 흘러 봄이 되자 대학교 캠퍼스에서 다시 윤서와 마주친다.

윤서는 도망갔지만 자전거를 탄 현에게 잡혀 사정을 듣게 되고 이상한 사람이 아닌 걸 알게 된다.

그래서 윤서는 교환학생으로 온 정현에게 대학교를 소개해 주는데, 향수 때문인지 그의 매력 때문인지 현은 어느 순간 윤서를 사랑하게 된다.

하지만 윤서는 첫사랑을 잊지 못해서 현과 추억을 쌓을 때마다 과거의 기억이 계속해서 떠오르는데...

 
거머리
작성일 : 22-03-08 23:21     조회 : 106     추천 : 0     분량 : 5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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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벚꽃은 얼굴에 피어난 수줍은 꽃을 스쳐 밑으로 떨어졌다. 바닥은 이미 벚꽃잎으로 가득해서 위로나 아래로나 온통 벚나무로 가득했다. 그렇다면 여기 비치는 우리의 그림자는 벚꽃을 피우는 벚나무일까. 나란히 서 있는 현과 내 그림자가 벚꽃잎을 만나 찬란하게 꽃피웠다.

 

  '잘생겼다.'

 

  잘생긴 사람은 그림자도 잘생겼다고 누가 말했던가. 현은 그림자조차도 잘생겨 보여 나는 고개를 들어 그를 올려다봤다. 옆에도 벚나무가 있었구나. 그는 벚꽃잎이 가진 색으로 물들어갔다.

 

  "크흠"

 

  왜 이리 부끄러울까. 그의 발그레해진 볼 때문인지 하얀 손목에서 느껴지는 따뜻한 온기 때문인지 러브 로드를 거닐 동안 그의 손목을 잡을 거라는 내 다짐은 점점 깨어져 갔다. 이대로 손을 놓아도 그는 원망하거나 실망하지 않을 것이다. 오랫동안 잡고 있었으니까. 하지만 놓고 싶지 않았다. 그의 두 눈은 나와 같은 검은색이었지만 두 볼은 벚꽃잎이 묻어있었기 때문이다. 현에게 피운 벚꽃을 거두고 싶지 않았다. 오랫동안 보고 싶었다. 얼굴과 마찬가지로 하얀 손목에도 벚꽃이 피어나려는지 마음이 간질거리는 것처럼 손목을 잡은 손 또한 간지러웠다.

 

  "?"

 

  간지러움을 참지 못해 손을 놓으려다가 손목에 걸쳐진 벚꽃잎을 발견했다. 아까 벚꽃잎들이 한바탕 흩날릴 때 손목에 걸렸나 보다. 나는 금방이라도 팔랑거리며 떨어질 것 같은 벚꽃잎을 조심스럽게 잡았다. 현은 이런 내가 좋은지 벚꽃느낌을 가득 품은 얼굴로 활짝 웃고는 내 머리 위에 떨어진 벚꽃잎을 잡았다.

 

  "여기도 있어."

 

  현은 꽃이 필락 말락 하는 수줍은 웃음으로 우리가 잡은 벚꽃잎을 번갈아 바라봤다. 그 모습이 꼭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는 남자아이가 조심스럽게 건네는 고백 같아서 저도 모르게 피식 웃었다.

 

  '마치 벚꽃 같아.'

 

  뺨에 물든 색이 하얀 얼굴과 잘 어울렸다. 저번에는 매화와 닮은 줄 알았는데 이제는 벚나무 같았다. 그래서 손에 든 벚꽃잎을 현의 볼에 톡 건드렸을까. 현은 벚꽃의 간지러운 촉감에 움찔거리며 눈 한쪽을 찡그리더니 배시시 귀여운 아이같이 웃었다.

 

  "아"

 

  현의 웃음이 바람을 불렀나 보다. 신선한 바람이 우리를 훅 지나가서 벚꽃 비를 흩뿌렸다. 귀여운 아이 같은 그의 천진난만한 웃음은 벚꽃으로 옮겨갔고 벚꽃과 함께 있는 그는 꼭 어느 판타지 영화에서 본 꽃의 정령 같았다. 온몸이 꽃잎으로 만들어져 어느 순간 원하는 곳으로 바람에 날려 사라지는 정령 말이다. 벚꽃잎을 잡으면 사랑이 이루어진다고 하던데. 갑자기 왜 이런 말이 생각났는지 모르겠지만 꽃의 정령을 잡으려고 손을 쭉 뻗었다. 현도 같은 생각이었나보다. 그도 나 따라 벚꽃 비에 손을 쭉 뻗었다. 그의 눈길도, 손끝도 모두 벚꽃에 향했다. 그래, 저 모습을 보니 왜 손을 뻗은 지 알 것 같았다. 꽃의 정령처럼 현이 저 벚꽃을 타고 어디론가 날아갈 것만 같았기 때문이고 며칠 전에 느꼈던 불안한 기분을 오늘도 느꼈기 때문이다. 자신이 아닌 벚꽃만 보는 현에 나는 불안함이 커져서 그의 옷자락을 잡았다. 내 망상이 터무니없는 걸 알면서도 그를 붙잡으면 이 마음이 차분해질 것 같았기 때문이다.

 

  ***

 

  러브 로드에서 벚꽃 구경을 마친 우리는 이른 저녁을 먹기로 했다.

 

  "장어덮밥 먹을래? 내가 맛집 알아놓았는데."

 

  장어덮밥 좋지. 하지만 늘 내게 메뉴를 맞춰줬던 현이 처음으로 원하는 음식을 말해서 놀라웠다. 심경변화가 있었을까 궁금해서 물어보려고 했지만, 현이 스스로 궁금증을 풀어주었다.

 

  "아팠으니까 몸보신 해야 하잖아. 내가 사줄게."

  "근데 장어덮밥 비쌀 텐데."

 

  역시나 나를 위한 음식이었구나. 근데 많이 비쌀텐데. 먹어본 지 오래되서 기억나지 않았지만 언젠가 장어전문점에 갔을 때 가격이 상당했던 걸로 안다. 대학생 혼자 부담하기에 꽤 큰 돈이 아닐까 싶었지만, 현은 괜찮다며 자신이 쏜다고 말했다.

 

  "알았어. 담에 내가 사지 뭐. 고마워. 빨리 나아야겠네."

  "응, 빨리 나아서 같이 시험공부도 하고 놀자."

  "그게 목적이었어?"

 

  물론 나를 걱정해서 장어덮밥을 사주려는 현의 마음은 잘 안다. 그저 장미처럼 붉어진 현의 얼굴을 보고 싶었기 때문이고 아니라고 부인하는 현의 재미있는 반응이 보고 싶었기 때문에 짓궂게 말했다. 현은 내 바람대로 잘 반응해주었다.

 

  '귀여운 녀석.'

 

  볼터치를 한 듯 발그스름하게 변한 현도, 아니라고 고개를 저으면서까지 부인하는 현의 태도도 귀여웠다. 우리는 한담을 나누며 자전거를 타지 않고 걸어서 갔는데 현과 좀 더 이 거리를 걷고 싶었기 때문이다. 자전거를 타면 빨리 식당에 도착할 테니까. 바람에 나부끼는 벚꽃은 다시 우리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러브 로드에서 잡은 벚꽃잎은 서로의 품속에 간직했다. 미신에는 어울려 줄 마음도 없었고 믿는 마음도 없었지만, 벚꽃잎 두 개가 영원토록 내게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야 현이 사라지지 않을 테니까.

 

  "윤서야, 안녕?"

 

  익숙한 목소리에 나는 얼굴이 굳어졌다. 그놈이다. 방금까지만 하더라도 즐거운 마음뿐이었는데 저 얼굴을 보자 즐거운 마음이 다 쓴 휴지처럼 구겨졌다. 지긋지긋하게 문자를 보내고 내가 문자를 늦게 보내는 이유조차 모르는 눈치 없는 장수환이 나타났다.

 

  "안녕하세요."

 

  나는 예의상 웃고 헤어지려고 했지만, 장수환은 뭐라고 말하고 싶었나 보다. 우물쭈물하더니 오랜만이다, 한 마디 했다. 저번에 학식당에서 만났을 때와 같이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하려나 싶어서 속으로 한숨을 푹 쉬었지만 몇 초간 침묵 끝에 시험 기간이니까 화이팅하라는 말만 남기고 깔끔하게 헤어졌다. 예상 밖의 행동에 나는 놀라웠지만, 그와 별개로 기분은 깔끔하지 않았다. 장수환 얼굴을 보기 싫은 것도 있었지만 문득 이 근처에서 장수환과 함께 거리를 걷지 않았나,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내 표정이 돌처럼 굳어졌는지 현은 내게 괜찮냐고 물었다.

 

  ***

 

  연수 선배가 유진이와 사귄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는 점차 동아리 활동을 안 하기 시작했다. 열심히 할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가봤자 둘의 꽁냥거리는 모습만 보게 될 텐데. 하지만 탈퇴는 하지 않았는데 공강 시간에 시간 보내기는 동아리방이 최고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도 여느 때와 같이 동아리방에서 공부하고 있었다.

 

  "윤서야, 안녕?"

 

  익숙하고 귀에 익은 목소리, 장수환이 틀림없었다. 나는 고개를 들어 꾸벅 인사하고 다시 공책 정리를 했다.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부스럭대는 소리에 나는 고개를 들어 소리의 근원지가 어디인지 봤다.

 

  '뭐야.'

 

  장수환이 보드게임을 꺼내는 소리였다. 나는 멍하게 그가 꺼내는 것을 보다가 다시 펜을 들었다. 동아리방에 있는 보드게임은 적어도 두 명 이상 있어야지 진행할 수 있는데 여기는 장수환과 나밖에 없었다. 대체 누구랑 할 생각일까.

 

  '설마, 난가?'

 

  합리적인 예측임에도 나는 예측이 빗나가길 바랐다. 하지만 장수환은 예측 그대로 2인에서 할 수 있는 아발론을 꺼내놓고 보드게임을 할 것인지 물었다.

 

  "아뇨. 이거 오늘까지 해야하는 거라서요."

 

  알아서 하겠거니 싶어서 나는 다시 복습했다. 사실 그리 급하지도 않고 나중에 해도 되지만 장수환과 마주 보면서 아발론 게임을 하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장수환은 그렇지 않았는지 굳이 내 근처에서 구슬을 도로록 굴리며 내 귀를 간지럽혔다.

 

  "윤서야."

 

  못 들은 척했다. 왜냐하면 집중을 깨트리는 저 소리를 듣기 싫어서 강의 녹음본을 듣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구슬이 도르륵 굴러가는 소리와 그의 목소리는 이어폰을 뚫고 계속 내 귀에 들어왔다. 듣다 못 한 나는 결국 필기구를 내려놓았다.

 

  "같이 하자고요?"

  "같이 할래?"

 

  젠장. 빨리 한 판 하고 끝내버리자는 생각으로 그의 맞은편에 앉았다. 저번에 연수 선배와 했을 때는 재미있었으니 지금도 재미있겠지. 잠깐 쉬는 것도 괜찮을 거라고 위안하고 구슬을 옮겼다.

 

  하지만 재미있었다는 건 내 착각이었나 보다. 한 턴씩 주고받을 때마다 짜릿하거나 두근거리는 마음은 전혀 없었다. 연수 선배와 했을 때는 하나하나 옮길 때마다 긴장되면서 연수 선배는 어떤 구슬을 옮길까 궁금했는데. 그때만큼 깊게 생각하지도 않았다. 저 사람이 옮기면 나도 바로 옮기고, 저 사람이 고민하다가 옮겨도 나는 바로 옮겼다. 척척 옮겨지는 구슬이 신기했는지 장수환은 게임을 하다 말고 도중에 감탄했다.

 

  "빨리하네. 이거 많이 해봤어?"

  "아뇨. 많이 해보지는 않았어요."

 

  빨리 끝내고 쉬자는 내 의도를 모르나 보다. 누가 이기든 상관없었다. 빨리 끝나기만 하면 되었다.

 내 의도대로 첫판은 금방 끝났지만, 장수환이 고민하며 옮긴 게 무색하게 내가 이겨버리고 말았다. 장수환은 입맛을 쩝쩝 다시며 다시 하자고 말했다. 아마 나를 이길 때까지 해보고 싶었나 보다. 나는 수락하고 다시 구슬을 굴렸다.

 

  "아, 이번에는 제가 졌네요."

 

  이제 공부할 수 있겠지. 아니, 공부하지 말고 그냥 나가는 게 좋을 것이다. 그래야 지긋지긋한 장수환 얼굴을 보지 않을 테니까. 하지만 장수환은 눈치 없이 나를 붙잡았다.

 

  "한 판 더 하자. 일대일인데..."

  '거참, 사람 귀찮게 하네.'

 

  내 의도를 모르나 보다. 하지만 짜증 나는 감정은 입 밖으로 꺼내지 않고 그저 웃으면서 딱 한 판만 더 하기로 했다. 선공은 장수환이었지만 나는 그가 먼저 하든 내가 먼저 하든 상관없었다. 지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내가 눈에 보이게 지면 태클 걸까 봐 대충 봐가면서 움직였다.

 

  "윤서야, 왜 다 잡은 구슬을 계속 놓쳐."

  "그러게 말이에요."

  "한 판 물려줄까?"

  "아뇨. 괜찮아요. 도움 없이 해볼게요."

 

  일부러 그러는 거다, 이 자식아. 하지만 내색하지 않고 심드렁하게 구슬이나 굴렸다. 다행히 이번에는 장수환이 이겼지만, 장수환은 더 하고 싶었나 보다.

 

  "내가 계속 이기니까 마음이 안 좋네. 더 할까?"

  "아뇨. 괜찮아요. 저 이제 가야 할 시간이라서요."

 

  진짜 언제까지 잡아둘 건지. 나는 이제 카페로 가려고 가방을 싸고 나갔다. 하지만 그도 같이 나가고 싶었는지 가방을 쌌다.

 

  "?"

  "생각해보니 나도 집에 가야 하네."

 

  그러시든지. 근데 폼을 보아하니 버스정류장까지 같이 갈 느낌이었다. 나는 속으로 한숨을 쉬었지만 겉은 그저 웃음만 살짝 머금은 채로 나갔다.

 

  "어? 윤서야, 집 가는 거야?"

 

  동아리방을 열자 마침 연수 선배와 유진이가 동아리방에 들어오려고 했는지 문 앞에 서 있었다. 나는 엠티 마치고 처음 보는 연수 선배를 어떻게 봐야 할지 몰라서 유진이에게 인사를 건네고 선배에게는 살짝 고개를 숙이고 종종걸음으로 도망갔다.

 

  연수 선배가 사귄다는 말은 들었지만, 아직 내 마음이 완전히 정리된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껌딱지처럼 그에 대한 내 마음이 진득하니 눌어붙었다. 그래서 잊고 살면 괜찮았지만, 그와 마주치는 순간에는 어떻게 봐야 할지 몰랐다. 계속 보다가는 얼굴이 붉어지고 눈물이 나올 것만 같았다. 그래서 나는 건물 밖으로 뛰쳐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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