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로맨스
첫사랑의 향수
작가 : 마카롱파르페
작품등록일 : 2021.12.27

대학생인 서윤서는 향수를 뿌리고 뮤지컬을 보러 갔다가 정현과 마주친다.

현은 어머니가 제조하신 향수인 걸 눈치채고 윤서를 잡으려고 하지만 윤서는 사이비인 줄 알고 도망간다.

결국 현은 윤서를 놓치고 시간이 흘러 봄이 되자 대학교 캠퍼스에서 다시 윤서와 마주친다.

윤서는 도망갔지만 자전거를 탄 현에게 잡혀 사정을 듣게 되고 이상한 사람이 아닌 걸 알게 된다.

그래서 윤서는 교환학생으로 온 정현에게 대학교를 소개해 주는데, 향수 때문인지 그의 매력 때문인지 현은 어느 순간 윤서를 사랑하게 된다.

하지만 윤서는 첫사랑을 잊지 못해서 현과 추억을 쌓을 때마다 과거의 기억이 계속해서 떠오르는데...

 
중앙도서관(2)
작성일 : 22-01-14 02:15     조회 : 73     추천 : 0     분량 : 5310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나는 집에 가려고 했지만, 선배는 커피를 마시기 위해 나왔다. 가는 방향이 같아서 편의점까지 말없이 걷다가 선배가 먼저 말을 꺼냈다.

 

  "열람실에서 만날 줄은 몰랐는데. 너는 열람실 안 간다고 하지 않았어?"

  "아... 시험 기간이니까 열람실에서 공부하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내 말을 기억할 줄 몰랐다. 지나가는 말에 나는 열람실에서 공부하는 것보다 카페나 탁 트인 곳에서 공부하는 게 좋다고 말했던 것도 같다. 그때 선배는 자신은 열람실에서 공부하는 게 좋다고 말했었나.

 

  "하지만 별로네요. 답답하고 숨이 막혀요."

  "여기는 사람들이 많아서 공기 순환이 잘 안 되니까."

 

  선배는 나를 물끄러미 바라보다니 다시 고개를 돌렸다. 평소에는 편의점 가는 길이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밤하늘의 별이 오늘따라 유독 반짝거렸기 때문일까, 봄을 향해 달려가는 시원한 공기 또한 마음에 들어서 그런 걸까, 이 순간이 계속 머물렀으면 하는 바람이었다.

 

  "윤서야, 너도 편의점 가는 거야?"

 

  정신을 차려보니 나도 편의점에 들어가 있었다. 얼른 그렇다고 대답하고 선배가 보는 커피 코너에 같이 갔다.

 

  "선배는 뭐 고를 거예요?"

  "나는 이거."

 

  카페인 폭탄이라 불리는 스누피 커피 우유를 선배는 집어 들었다. 아무래도 오늘 밤새울 생각인가 보다.

 

  "지금 그거 마시면 잠 못 자지 않아요?"

  "괜찮아. 잘 수 있어."

 

  정말 잘 수 있나 의심의 눈길을 보내자 선배는 피식 웃으며 걱정 말라고 말했다.

 

  "이 시간에 몇 번 마셔봤으니까 괜찮아. 어차피 지금 커피 마셔도 잠 못 자는 건 같지 않을까?"

  "글쎄요. 저는 다르다고 생각해요."

 

  커피음료 아무거나 집어 들었다.

 

  "3시까지 버티냐 밤을 완전히 새느냐 차이겠죠. 밤샘하지 마세요. 다음날 정말 힘들어요."

 

  어느새 연수 선배가 좋아하는 스누피 커피 우유까지 생각이 미치자 정신이 퍼뜩 들었다. 현이 멍하게 고민에 빠진 나를 바라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 도서관에서 영화 볼래?"

 

  그러면 다시 위층으로 올라가야 하는데. 나는 거절하려다가 나만 멀뚱히 바라보는 현의 눈빛을 뿌리칠 수 없어서 올라갔다.

 

 ***

 

  "여기서 빌리면 돼."

 

  DVD가 가득 꽂혀있는 책장이 일렬로 늘어선 곳에서 나는 책처럼 직접 찾는 게 아니라 도서관 컴퓨터에서 보고 싶은 영화를 검색했다.

 

  "윤서야, 이거 볼래?"

 

  현은 키보드를 두드리는 내 옆으로 다가와서 작은 목소리로 속삭였다. 어떤 장르인지는 모르겠지만 로맨스 영화 같았다. 액션이면 생동감 넘치는 장면이 있을 것이고 판타지는 배경이 판타지일 테니까. DVD의 표지는 남녀 둘이 장식을 하고 있었다.

 

  "아니. 나는 로맨스는 좋아하지 않아."

 

  차라리 판타지가 낫다. 현은 DVD 한 번, 나를 한 번 쳐다보고는 아까보다 낮은 목소리로, 낮아진 기분이 담긴 목소리로 말했다.

 

  "너는 어떤 장르 좋아해?"

  "액션."

 

  피를 튀기는 것도 좋고 영화 300 같은 분위기도 좋다. 현은 고민하더니 내 마음에 드는 영화를 들고 왔다.

 

  "그래. 그거 보자."

 

  헤드폰 두 개를 받고 커다란 소파에 앉아서 영화를 틀었다. 온통 불바다인 배경, 사람들의 피가 난무하는 전장, 여러 무기와 갑옷들은 내가 그 영화에 빠져들게 했다. 하지만 현은 아니었나 보다. 순전히 내 취향에 맞춘 영화였는지 보다가 나를 계속 흘끔흘끔 쳐다봤다.

 

  "왜."

 

  나는 영화나 보자는 고개 까딱임으로 현의 시선을 차단했고 현도 결국 영화를 뚫어지게 봤다.

 

  "윤서야."

 

  그의 말이 들릴 리가 없었다. 금속들이 부딪치는 소리가 내 귀를 메웠고 폭발하는 소리가 사방을 차단했기 때문이다. 그는 내 옆에 가까이 앉아서 다시 내 이름을 불렀다.

 

  "왜, 보기 싫어? 다른 거 볼까?"

 

  현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자 나는 소파 끝쪽으로 슬금슬금 옮겼다.

 

  "자리도 넓은데 좀 저리 가봐."

 

  널찍하게 보려고 여기로 온 것이다. 그런데 현은 왜 나에게 가까이 다가오는 것일까. 여기 소파가 다른 소파에 비해서 넓고 TV도 큰데 좀 떨어졌으면 좋겠다. 현은 결국 옆으로 밀어버리는 내 손길에 가장자리까지 이동하게 되었다. 저렇게 떨어지라는 말은 아니었는데. 덕분에 구석에 찌그러져 있던 내가 좀 더 편하게 영화를 볼 수 있었다.

 

 ***

 

  "재밌었어."

 

  도서관에서 나오자 벌써 시계는 저녁 시간을 가리키고 있었다. 평소라면 무슨 말이라도 할 텐데 현은 입을 꾹 다물었다.

 

  "먹으면서 봤다면 더 재미있었을 거야."

 

  도서관인지라 음식물은 반입금지였다. 물론 금지라고 해도 어떤 사람들은 몰래몰래 먹었지만 나는 그런 재주가 없었다. 규칙을 어기기까지 하면서 하고 싶지도 않았고.

 

  "현아."

 

  내가 현의 이름을 부르자 그제야 나를 봤다. 그의 얼굴은 어딘가 모르게 축 처져있었다. 왜 저런 얼굴이지?

 

  "넌 재미없었어?"

 

  내가 너무 내가 좋아하는 장르만 고집했나 보다. 로맨스는 좋아하지 않지만 그래도 볼 수는 있었는데.

 

  "알았어. 다음부터 영화 보지 말자."

  "그게 무슨 소리야? 재미있었어."

 

  현은 깜짝 놀라 아까까지 침묵만 지키던 행동과 다르게 펄쩍 뛰었다. 그러다가 자신이 너무 격한 반응을 조였다고 생각했는지 얼굴이 붉어져서 고개를 반대쪽으로 홱 돌렸다.

 

  "재미있었으니까 다음에도 영화 보자. 도서관도 영화관도 좋아."

  "그래. 그러면 이제 우리 밥 먹을까?"

 

  저녁 시간이다. 집에서 밥을 먹고 싶지 않았다. 밖에서 사 먹고 싶었다. 현은 붉어진 얼굴 그대로 나를 보더니 얼른 고개를 끄덕거렸다.

 

  "응. 좋아. 뭐 먹을까?"

 

  구겨진 얼굴이 다리미로 편 듯 금방 펴졌다. 무엇 때문에 기분이 안 좋아졌는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지금은 기분이 좋아진 것 같아서 다행이다.

 

 ***

 

  밥을 먹고 배가 든든하니 기분이 좋아졌다. 이제 디저트만 먹으면 완벽했다. 현도 밥을 먹으니 기분이 좋아졌는지 아까와 다르게 새초롬하지 않고 행복해 보였다.

 

  "윤서야. 우리 밥 먹었으니 이제 산책할까? 같이 매일 운동하기로 했잖아."

  "아, 그렇지. 그러면 이제부터 뛰어볼까?"

 

  디저트는 뛰고 나서 먹으면 되겠다는 생각에 팔을 휘둘렀다. 달려야 하는데 갑자기 무리하면 몸이 놀라니까 스트레칭 겸으로.

 

  "아니야, 방금 밥 먹었잖아. 그냥 산책은 어떨까?"

 

  현은 내 모습에 기겁하며 달리지 말고 걷자고 말했다.

 

  "걸으면 운동이 되냐?"

  "바로 뛰면 토할걸."

 

  일리 있는 말이다. 운동은 검도장에 가서 하지 뭐. 나는 산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B 대학교 안에 산이 있었으니까. 산은 높지 않아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산책로가 닦여져 있었는데 끝까지 가다 보면 다른 지역으로 갈 수 있었다. 산을 넘어가기 전에 쉼터 또한 있어서 나는 쉼터까지 가는 걸 목적으로 삼았다.

 

  "설마... 산 탈 거야?"

 

  나를 따라 쫄래쫄래 대학교 안으로 들어온 현은 산이 가까워지자 제 생각과 다른 내 행동에 무척이나 당황했다.

 

  "괜찮아. 조금만 갈 거야. 조금만."

 

  나는 소위 말하는 악당의 웃음으로 답했고 현은 적잖이 당황했는지 내 옷깃을 붙잡았다.

 

  "잠깐. 호숫가도 있잖아. 왜 하필 산이야?"

 

  그야, 호숫가 근처에서 바람 소리와 둥둥 떠다니는 오리들은 운동에 방해되니까. 저녁 무렵에 호숫가에 비친 달빛은 우리의 산책에 빛이 되고 멀리 있는 건물들의 반짝이는 불빛은 우리의 산책에 분위기를 띄울 테니까. 반면에 나무들은 빛을 내지 않을 거고 퍼석한 흙길은 오로지 산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할 것이다. 그러니 산이 최적이었다.

 

  "밤에 산 타면 위험해. 멧돼지와 마주칠 수 있잖아."

  "너랑 같이 있잖아. 뭐가 문제야. 그리고 멧돼지..."

 

  없다고 하려다가 학교 커뮤니티에서 학교 안에 멧돼지가 출몰했다는 이야기를 본 기억이 떠올랐다. 사진까지 찍어놔서 핫한 게시물로 갔었는데 다시 산을 보니까 멧돼지가 나올만한 분위기였다.

 

  "없어."

 

  나오기는 개뿔. 우리를 지나쳐 어르신 두 분이 산을 향해 올라갔다. 중년분들의 패션인 원색의 등산복을 입고 올라갔다. 아마도 없을 것이다. 있다면 저들이 먼저 멧돼지와 마주치겠지.

 

  "가자."

 

  나는 현의 팔목을 잡고 산으로 끌고 갔다.

 

 *

 

  밤새 통화를 하고 나서 윤서와 많이 가까워졌다고 생각했다. 어느 사람도 관심이 없으면 이렇게 길게 통화하지 않는 법이다. 그래서 자신의 애정을 늘 밀어내는 윤서가 이번에는 다가와 줄 줄 알았다.

  그런데 달리기를 하지 않나, 도서관에서 정말로 책만 보지 않나, 앞선 생각과 전혀 다른 윤서의 행동에 심통이 났다. 게다가 열람실을 보며 생각에 잠긴 윤서는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얼굴이라 일부러 정적을 깨트리고 말았다.

 

  매일 자기만 생각하지 않아도 좋으니 함께 있을 때만이라도 제게 집중했으면 좋겠는데 왜 항상 다른 생각인 걸까.

 

  그래서 영화를 볼 때 오직 영화에 집중하는 윤서가 좋아 가까이 다가갔다. 그런데 그렇게 매몰차게 거절당할 줄이야. 같이 저녁밥을 먹자고 말하기 전까지 대단히 실망했다. 하지만 산을 올라갈 때 내 팔목을 잡은 윤서 때문에 마음이 녹았다. 자신은 인지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가까이 다가온 기분이라, 다른 사람이 아니라 나를 생각하는 것 같아 좋았기 때문이다.

 

  팔목을 잡고 있는 이 순간이 오래도록 멈췄으면 하는 바람이 들었다.

 

 *

 

 사실 학교에서 멧돼지뿐만 아니라 고라니, 뱀도 봤다는 학생들의 목격담이 들려오곤 했었다. 내 일이 아니라는 생각에 사진이 있어도 웃어넘겼는데 마음의 밑바닥에 설마 내가 보겠냐는 적당한 이유가 깔려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집 앞을 산책한다는 기분으로 산길을 오랐다. 어두컴컴한 흙길은 가로등 불빛이 우리를 비춰주고 달빛은 밤하늘을 비췄다. 그래서 다행이었다. 불빛이 없었다면 어두컴컴한 산을 오를 엄두가 나지 않아 곧바로 내려와야 했으니까.

 사방이 나무와 흙으로 가득하자 풀 내음과 흙냄새가 공기 중을 타고 우리 주위를 떠돌아다녔다. 산 밖과 다른 공기와 다른 냄새에 나는 현과 산에 온 것을 정말로 실감했다.

 

  "좋다. 그지?"

 

  자박자박 발걸음 소리, 찌르르 울리는 곤충 소리, 새들의 음성은 들리지 않지만 바람에 바스락대는 나뭇잎 소리는 밤이지만 마음을 편안히 해주었다.

 

  "응... 좋아."

 

  문득 자신이 현의 팔목을 오래 잡고 있었다는 생각에 황급히 놓았다. 목적지의 반을 왔을까, 얼마나 오랫동안 잡고 있었는지 현의 손목이 쭈글쭈글 주름이 졌다.

 

  "미안."

  "아니야, 괜찮아."

 

  현은 뒷짐 지고 방긋 웃으며 내 옆에서 내 발 폭을 맞춰서 걸었다. 하지만 나는 내 옆에서 딱 붙어서 걷는 현을 밀치지도 못하고 그대로 뒀다. 왜냐하면 밤에 산에 오는 것은 처음이라 솔직히 무서웠기 때문이다.

 

  "윤서야."

 

  나지막하게 나를 부르는 음성이 좋게 들렸다.

 

  "그래도 네 향수 향은 계속 나네."

 

  어느새 나와 붙은 현은 어두워서 표정이 잘 보이지 않았다. 웃고 있을 거라 짐작만 했다.

 

  "숲의 향과 잘 어울려."

 

  현은 그리 말하더니 서로의 온기가 느껴질 만큼 가까이 붙었다가 멀어졌다. 그가 더 가까이 다가왔으면 밀칠뻔했다.

 

  "여기서 떨어지면 나 죽어."

 

  현은 내 마음을 눈치챘는지 너털웃음으로 말하고 조금 떨어져서 걸었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공지 새 연재주기 2022 / 4 / 25 516 0 -
41 거머리 2022 / 3 / 8 103 0 5243   
40 한 걸음 더 가까이 2022 / 3 / 8 95 0 5892   
39 지독한 상처 2022 / 3 / 5 98 0 5321   
38 홀로 남은 윤서 2022 / 3 / 3 92 0 5478   
37 사랑하는 마음은 깊어지고 2022 / 2 / 18 90 0 6509   
36 미묘한 기류 2022 / 2 / 17 93 0 5551   
35 족구 2022 / 2 / 16 87 0 5732   
34 구름에 가린 별 2022 / 2 / 15 99 0 5475   
33 어긋나는 타이밍 2022 / 2 / 14 92 0 6018   
32 인정 2022 / 2 / 11 86 0 5877   
31 의심과 확신 2022 / 2 / 11 91 0 5740   
30 판도라 상자(4) 2022 / 2 / 9 88 0 5347   
29 판도라 상자(3) 2022 / 2 / 8 88 0 6273   
28 판도라 상자(2) 2022 / 2 / 7 85 0 5650   
27 판도라 상자(1) 2022 / 2 / 4 92 0 5452   
26 박물관 괴담과 잊어버릴 약속 2022 / 2 / 3 94 0 5319   
25 동아리 역사 박물관 2022 / 1 / 31 91 0 5280   
24 러브로드의 전설 2022 / 1 / 28 96 0 5888   
23 부모님의 첫사랑 2022 / 1 / 27 66 0 5511   
22 우산에 담긴 마음 2022 / 1 / 26 77 0 5292   
21 지금 이 순간 너를 사랑하는 마음은 2022 / 1 / 25 70 0 5523   
20 동전노래방(2) 2022 / 1 / 24 68 0 5638   
19 동전노래방(1) 2022 / 1 / 21 73 0 5339   
18 윤서를 닮은 향초, 현을 닮은 향초 2022 / 1 / 20 78 0 5630   
17 안식처 2022 / 1 / 19 76 0 5501   
16 따뜻한 꿀차 2022 / 1 / 18 72 0 5560   
15 미묘한 기류 2022 / 1 / 17 72 0 5619   
14 동아리 천체관측 2022 / 1 / 14 65 0 5211   
13 중앙도서관(2) 2022 / 1 / 14 74 0 5310   
12 중앙도서관(1) 2022 / 1 / 12 89 0 5219   
 1  2  3  4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