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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첫사랑의 향수
작가 : 마카롱파르페
작품등록일 : 2021.12.27

대학생인 서윤서는 향수를 뿌리고 뮤지컬을 보러 갔다가 정현과 마주친다.

현은 어머니가 제조하신 향수인 걸 눈치채고 윤서를 잡으려고 하지만 윤서는 사이비인 줄 알고 도망간다.

결국 현은 윤서를 놓치고 시간이 흘러 봄이 되자 대학교 캠퍼스에서 다시 윤서와 마주친다.

윤서는 도망갔지만 자전거를 탄 현에게 잡혀 사정을 듣게 되고 이상한 사람이 아닌 걸 알게 된다.

그래서 윤서는 교환학생으로 온 정현에게 대학교를 소개해 주는데, 향수 때문인지 그의 매력 때문인지 현은 어느 순간 윤서를 사랑하게 된다.

하지만 윤서는 첫사랑을 잊지 못해서 현과 추억을 쌓을 때마다 과거의 기억이 계속해서 떠오르는데...

 
우산에 담긴 마음
작성일 : 22-01-26 19:11     조회 : 77     추천 : 0     분량 : 5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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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 노래 잘 부르더라."

 

  벚꽃 이야기에서 과제 이야기로, 과제 이야기에서 시험 기간에 하면 재미있어질 일로 주제를 옮기다가 노래 이야기까지 옮겨갔다. 현은 쑥스러운지 붉은 장미꽃잎을 귀에 덮어두고 허공을 바라봤다.

 

  "그... 래? 듣기 좋았어?"

  "뭐, 나름?"

 

  당연히 환상적이었지만 인정하기 싫었다. 인정하면 세이렌에게 잡힌 선원들처럼 자신도 현에게 잡힌 사람이 될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감동보다 장난에 가까운 평을 내렸다. 하지만 순진한 현은 몰랐나 보다. 어느새 붉은 장미꽃잎은 얼굴로 번졌다.

 

  "으응, 고마워."

 

  현의 얼굴을 사진으로 찍으면 담아낼 수 있을까. 그의 붉디붉은 귀와 꽃잎이 내려앉은 볼을 담아내려면 들고 있는 휴대폰으로도 충분히 가능할 것 같았다. 나는 피식 웃고 고개를 돌렸다. 그의 붉어진 얼굴을 보고 있자면 금방이라도 터질 것 같은 탱글탱글한 토마토가 생각나서 한 번 쿡 찌르고 싶었기 때문이다.

 

  "윤서야."

  "?"

  "어디 봐?"

 

  현은 내 시선에서 자신과 앞길이 사라진 걸 눈치챘나 보다. 안 그래도 내가 많이 차지하고 있는 우산인데 내 쪽으로 우산이 숙어졌다.

 

  "앞을 봐야지. 그러다가 넘어져."

  "뭐래. 내가 얼라도 아니고."

 

  투덜대면서 빠른 속도로 횡단보도를 건넜다. 괜히 기숙사까지 데려다준다고 했어. 정문에서부터 기숙사는 상당히 멀었기에 한참을 현과 대화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도착하지도 못했다.

 

  "왜 이렇게 짱 박혀있냐. 수업 갈 때 힘들겠다."

 

  현은 갑자기 빨라진 내 발걸음에 맞춰 바삐 걸었다. 앞만 보고 열심히 경보하느라 현답지 않게 한 박자 늦은 대답이 돌아왔다.

 

  "자전거 타면 괜찮아."

  "으아, 드디어 도착했네!"

 

  저기 기숙사 입구가 보이자 나는 기쁜 마음에 대답하지 않고 걸음을 재촉했다. 현은 그런 내 모습에 심통이 났나 보다.

 

  "윤서. 너무 빨라. 천천히 가자."

 

  아까와 다르게 홍조는커녕 흰 얼굴에 입이 댓 발 나와 있으니 누가 봐도 삐진 얼굴이었다. 왜지? 기숙사까지 가는데 비 한 번 맞지 않고 도착했다. 이제 들어가서 쉴 일만 남았는데 왜 저리 심통인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 왜 이래?"

 

  비 한 방울 맞지 않은 건 나인가보다. 현의 한쪽 어깨가 비에 젖어있었다. 나는 황급히 손으로 물을 털어내려고 했지만 이미 흠뻑 젖어버린 어깨는 되돌릴 수 없을 만큼 축축했다.

 

  "이러면 우산 쓴 보람이 없잖아."

  "아니야. 잘 썼어. 고마워."

 

  현은 상당히 삐져있었다. 이럴 때면 늘 해맑게 웃으며 대답하던 친구였는데. 뭐 때문에 삐졌을까 곰곰이 생각하다가 귀찮아서 생각하는 걸 그만두었다. 하지만 내 마지막에 현의 기분이 풀었나 보다. 그의 얼굴은 다시 생기가 돌았다.

 

  "다음에는 큰 우산 준비할게. 그래야 비 맞지 않고 같이 쓸 수 있으니까."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는 현의 작별을 뒤로하고 나는 홀로 우산을 썼다. 현의 빈자리가 컸나 보다. 이제 우산은 내 몸 모두를 보호하고도 남았다.

 

  '그러고 보니 이 길에서 뭔 일 있었던 것 같은데.'

 

  지은 지 오래된 돌길에 풀숲과 나무들이 우거져서 모기가 서식하기 딱 좋았다. 기숙사에 잘 가지 않는 내가 이 길을 걸어갔다면 분명 무슨 일이 있어서 왔다는 건데 무슨 일인지 기억나지 않았다.

 

  '아, 그거구나.'

 

  언제인지 기억나지 않는다. 단지 연수 선배와 함께였다는 것만 기억날 뿐. 이 길은 내가 까먹은 추억들까지도 간직하고 있겠지. 잠시 우산을 들어 빗방울이 뚝뚝 떨어지는 나무들을 바라보다가 다시 우산을 고쳐잡았다. 그때도 이처럼 비가 내렸다. 다른 점이라고는 그때의 비는 너무도 강해서 우산에 떨어지는 비마저 천둥소리만큼 강하게 들렸다는 것이다.

 

 ***

 

  우산은 안 가져왔고 비는 그칠 줄을 모르니 나는 집으로 가려면 우산을 사든가 친구에게 빌리든가 옷을 희생해야 했다. 우산을 사려면 몇 초 동안의 비는 필히 맞아야 했지만 온몸이 쫄딱 젖어 집에 도착하는 것보다 나았다. 결심하고 뛰려는 때에 뒤에서 구세주의 목소리가 들렸다. 우산을 든 연수 선배의 등장이었다.

 

  "여기 편의점에는 없던데. 같이 쓰고 갈까?"

 

  어떻게 집까지 갔는지 모른다. 기숙사가 아니라 저 밖에 있는 편의점까지 연수 선배와 우산을 함께 썼지만 강한 비는 사선으로 내려 우산을 쓴 보람 없이 온몸이 흠뻑 젖었고 우리는 비 맞은 생쥐 꼴이 되었다. 하지만 춥지 않았다. 연수 선배의 옆모습이 추위를 잊을 만큼 좋아서 우산을 쓰고 뛰는 동안 힐끔힐끔 쳐다봤고 함께 우산 안에 있는 순간이 영원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 때문일까, 내 추억 속에는 선배가 옷이 젖은 채로 우산을 들고 뛰는 옆모습이 사진처럼 남았다.

 

 ***

 

  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차가 덜컹거리는 소리, 사람들이 조잘조잘 떠드는 소리, 비가 약해져서 빗방울이 떨어지는 소리로 채워졌다. 하지만 내 마음은 아직도 채워지지 않아 군데군데 어둠이 들이차 있었다. 집에 있는 어둠과 같으면 별로던데. 어두운 거실에 불을 밝히면 어둠은 다행히도 물러간다. 하지만 내 마음에 있는 어둠은 무엇으로 물려야 할까. 이만 씻고 쉬고 싶어서 비척비척 욕실로 갔다. 샤워기에 쏟아지는 물을 맞아 물기가 뚝뚝 떨어지는 내 모습은 비 맞은 생쥐 꼴이라 피식 웃음이 새어 나왔다. 다른 점은 온도 차이인가. 뽀송뽀송한 잠옷으로 갈아입은 후에 현이 사주었던 향초가 문득 떠올라 가방에서 조심스럽게 꺼냈다. 나를 닮았다고 현이 사준 귀여운 토끼와 보라색 꽃이 어디 한 군데 부러짐 없이 꼿꼿하게 세워져 있었다.

 

  '이 토끼가 나를 닮았다고.'

 

  정확히는 토끼의 먹성을 닮지 않았을까. 현에게 보여준 거라고는 음식 먹는 모습밖에 없었는데. 하지만 진심이 아닌 그의 립서비스라 하더라도 싫지 않아 앙다문 입술 사이로 웃음이 피식피식 새어나왔다.

 

  '정말 그런가.'

 

  코를 가까이 대어 잠시나마 반했던 향을 맡았다. 어떤 방해도, 장애물도 없어서 향은 플리마켓에 있던 것보다 더 진하고 향기로웠다.

 

  "흐음~"

 

  아무 장식도, 향도 없어 겨울만큼 삭막한 방에 봄이 찾아왔다. 군데군데 빈투성이던 마음이 밝은 봄기운으로 가득 찼다. 책상 한쪽에 토끼와 꽃을 나란히 두고 가만히 바라보다가 봄이 와서 행복한 아이처럼 웃었다.

 

 *

 

  기숙사에 도착하기 전까지 좋았다. 분명 설레는 감정을 윤서도 느꼈으리라.

  하지만 그건 모두 자신만의 착각이었음을 머지않아 깨달았다. 기숙사에 도착했다고 그렇게 좋아하다니. 하늘이 높은 줄 모르고 쭉 올라가 버린 감정이 한순간에 밑으로 푹 꺼져버렸다. 윤서는 이토록 참담한 내 심정을 알까. 영원히 모를 것이다. 그의 기뻐하는 안색은 마치 이 지루한 자리에서 벗어났다는 느낌마저 받았다.

  윤서가 나를 좋아하기보다 그저 마음을 받아들일까 망설이고 있다는 사실은 이제 잘 알고 있다. 좋아했으면 우리는 이미 사귀고 있었겠지. 하지만 플리마켓에서, 노래방에서 서로 주고받은 눈빛에 사랑의 감정이 들어 있다고 느꼈다. 없더라도 일말의 기대하는 감정이 있으리라 확신했다. 그렇지 않으면 내 달콤한 눈빛을 윤서는 피했을 테니까.

  그래서 이 상태가 계속된다면 언젠가 사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잠시 품었더랬다. 바보같이. 조금만 있으면 손에 들어올 거라 믿었던 어린아이는 한순간에 원하는 새가 도망갔을 뿐만 아니라 손마저 잘렸다. 그래서 나는 아이같이 제 마음을 윤서에게 보였다.

 

  '그래야 같이 쓸 수 있으니까.'

 

  윤서는 내 마음을 알았던 걸까. 아니면 미안했던 걸까. 무엇이든 상처받은 내 마음은 윤서의 말에 깨끗하게 메워져 버리고 나는 다시 한번 희망을 품어보기로 했다.

 

 *

 

  사람들이 많지 않은 곳에서 벚꽃을 구경하려면 두 가지 길밖에 없었다. 평일 낮에 학교를 거닐며 구경하거나 현지인들만 겨우 아는 벚꽃 길을 찾는 것. 현은 두 가지를 택하려나 보다. 수업 마치고 학교 벚꽃길을 돌아다니자고 문자 온 거 보면.

 

  [그럼 오늘 가기로 했던 곳은?]

  [저녁에 갈래?]

 

  나는 알겠다고 대답하고 폰을 옆으로 치워버렸다. 민서가 왔기 때문이다.

 

  "계속 문자해도 되는데?"

  "아니, 너와 이야기하고 싶어서."

 

  겸사겸사 나와 현과의 오해도 풀 겸 수업 시작 전에 민서와 대화하고 싶었다. 하지만 의도와 다르게 현 이야기는 꺼내지도 못했는데 말하기 직전에 고민했기 때문이다. 정말 아무 사이 아니라면 현과 그렇게 눈빛을 주고받고 노래를 부를 수 있었을까. 나 자신도 아직 누구에게 마음이 가 있는지 혼란스러운데 민서에게까지 내 혼란스러움을 전하고 싶지 않았다.

 

  "그럼 그 친구와 데이트 잘해~"

 

  수업이 끝나고 벚꽃 구경을 위해 현과 만난다는 내 말에 민서는 손을 흔들며 부리나케 떠났다. 어차피 나도 같은 방향인데, 저 바보. 나는 앞서가는 민서를 잡으려고 뛰어갔다.

 

  정문 앞에서 민서와 헤어진 나는 현을 기다렸다. 학교에는 벚꽃이 점점 만개하고 있었는데 완연하게 무르익지 않아서 벚꽃 비를 보려면 며칠 더 기다려야 할 듯싶었다. 벚꽃 길은 학교 곳곳에 있었는데 정문에서부터 시작해서 시계탑에서 멈추는 이곳이 두 번째로 아름다웠다. 첫 번째는 여기서 한참을 걸어가야 하는데 도중에 벚꽃길이 곳곳에 포진되어있어 봄 풍경을 느끼기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학교가 벚꽃길을 조성하려고 작정했는지 어딜 가도 벚꽃 천지지만.'

 

  그래서 이맘때 주말에 사람들이 우리 학교를 많이 찾는다고 들었다. 주차장을 가득 메운 차도 진풍경이라던데 이런 풍경이라면 신빙성 있는 이야기지 않을까.

 

  "윤서야. 많이 기다렸어? 수업이 늦게 끝났어."

 

  현은 뛰어왔는지 헉헉거렸다. 현도 바보네. 천천히 와도 되는데. 앞으로 많이 걸어야 하니까.

 

  "별로? 왜 뛰어왔어. 기다려 줄 수 있는데."

  "보고 싶어서 그러지."

 

  나는 못 들을 걸 들었다는 얼굴로 현을 봤다. 현은 흠칫 놀라며 땀을 닦는 척 먼 허공을 응시했다.

 

  "뭐, 덕분에 많이 안 기다렸어."

 

  무안을 주려던 건 아니었다. 그저 반사적으로 나온 내 마음이었다. 그래서 상처를 받았을 현에게 다가가 손목을 잡고 벚꽃길로 끌고 갔다. 현은 상당히 놀랐는지 눈을 동그랗게 뜨다가 이내 웃으며 순순히 끌려갔다.

 

  "윤서야."

 

  현은 손목 잡히는 게 좋은지 생글생글 웃었다. 강아지가 헥헥거리며 주인 손길에 반응하듯 현도 그랬다. 나는 손목을 놓고 현의 보폭에 맞춰 천천히 걸었다.

 

  "왜?"

 

  현은 하늘을 하얗고 작은 솜사탕으로 가득 채운 벚꽃을 바라보며 말을 이었다.

 

  "내가 여기로 교환학생을 온 이유가 어머니가 다니셨던 학교라서 그랬다 했잖아."

  "어, 그렇지."

  "아버지도 이곳 학교 출신이셨어."

  "?!"

 

  전혀 몰랐다. 그렇다면 현의 부모님 모두 우리 대학교 선배이자 CC였다는 말이구나. 대학생이라면 이용하는 학식당도, 도서관도, 강의실도 현의 부모님은 사용했을 것이다. 우리가 걷고 있는 이 벚꽃길도 현의 부모님이 함께 걸으며 사랑을 나눴을지도 모른다. 이상하게도 다른 시대를 살고 있지만, 공간을 함께 공유하는 기분이 들었다. 현은 어떨까. 나와 같은 기분일까? 그가 더 이야기해주길 바라며 나는 귀를 쫑긋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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