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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첫사랑의 향수
작가 : 마카롱파르페
작품등록일 : 2021.12.27

대학생인 서윤서는 향수를 뿌리고 뮤지컬을 보러 갔다가 정현과 마주친다.

현은 어머니가 제조하신 향수인 걸 눈치채고 윤서를 잡으려고 하지만 윤서는 사이비인 줄 알고 도망간다.

결국 현은 윤서를 놓치고 시간이 흘러 봄이 되자 대학교 캠퍼스에서 다시 윤서와 마주친다.

윤서는 도망갔지만 자전거를 탄 현에게 잡혀 사정을 듣게 되고 이상한 사람이 아닌 걸 알게 된다.

그래서 윤서는 교환학생으로 온 정현에게 대학교를 소개해 주는데, 향수 때문인지 그의 매력 때문인지 현은 어느 순간 윤서를 사랑하게 된다.

하지만 윤서는 첫사랑을 잊지 못해서 현과 추억을 쌓을 때마다 과거의 기억이 계속해서 떠오르는데...

 
안식처
작성일 : 22-01-19 23:19     조회 : 76     추천 : 0     분량 : 5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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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로만 듣던 조별 과제가 교양에도 있다는 말에 나는 절망했다. 조별 과제 따위는 교양에서 보고 싶지 않았는데. 이때의 나는 수강 정정 기간이나 수강 취소 기간을 몰라 그대로 듣고 말았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조별이라 해봤자 두 명씩 짝을 짓는 거고 내 조원은 윤보미였다.

 

  "안녕하세요. 저는 윤보미고 수학교육과에요."

 

  첫 만남은 공부를 잘할 것 같은 범생이 스타일이었다. 이 사람이라면 도중에 탈주하거나 조별 과제로 속 썩이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호리호리한 체형에 둥근 안경을 끼고 있는 것이 딱 공부잘하는 수학교육과 학생이었다. 몇 번의 만남 뒤에 우리는 만나면 인사하는 사이가 되었지만, 종종 연락할 만큼 가까운 사이는 되지 못했다.

 

  "어?"

  "와! 반가워! 동아리 설명 듣고 가!"

 

  9월이 되고 새 학기가 시작되자 가을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캠퍼스 입구는 동아리 홍보로 가득했다. 거기서 검도 동아리를 홍보하던 보미를 만나게 될 줄 꿈에도 몰랐다. 물론 검도 동아리원이라는 사실은 알았지만, 동아리원이라 해서 모두 부스를 지키고 있는 건 아니니까.

 

  "어어?"

 

  나는 거절할 새도 없이 검도 동아리 부스에 끌려가서 설명을 들어야 했다. 천막 안은 검도 동아리라는 정체성을 강하게 드러냈는데 호구와 죽도가 빈 곳에 채워져 있었기 때문이다. 처음 보는 검도 장비에 나는 의자에 앉으면서 흘끗 쳐다봤고 마치 갑옷 같은 모양새에 남몰래 두근거렸다.

 

  "우리 동아리는 매주 평일 7시에 검도장에서 연습해."

 

  커다란 앨범 안에는 검도 동아리 사진들과 설명이 쭉 나와 있었다. 처음 보는 사람은 간식 좀 먹으라고 옆에 있던 간식 더미에서 종류별로 골라서 내게 줬다. 우리 또래에 상당히 좋아할 법한 간식들로 채워져 있어서 나는 바삭바삭 먹으면서 설명을 들었다.

 

  "전국 대회도 참여하고 경북지역 4개 대학끼리 모여서 운동하고 시합도 하고."

 

  대학교끼리 모여서 운동도 한다니. 생각보다 동아리 체계가 잘 잡혀있어서 여기서 검도를 배운다면 잘 배울 수 있을 것 같았다.

 

  "검도는 주장, 그러니까 체육부장 같은 직책을 맡은 동아리원이 가르쳐주는데 잘 가르쳐 줘. 한 번도 배우지 않은 사람들도 잘 할 수 있으니까 걱정 말고."

 

  보미의 설명을 듣고 나는 일단 동아리 가입서를 쓰기로 했다. 학번과 이름, 과를 적으니까 주위에서 탄성이 나왔다.

 

  "역사학과? 오오~ 역사학과는 처음인데?"

 

  더더욱 가입해야지. 역사학과가 없다는 말에 나는 가입하기로 했다. 같은 학과 사람이 있었더라면 과 행사에 참여하기 싫은 나는 동아리 활동을 열심히 할 때마다 은근히 눈치가 보여서 불편할 텐데 그 수고를 덜어줬기 때문이다.

 

 ***

 

  보미는 내가 학교 체육관에 갈 때마다 있었다. 일주일에 세 번 정도 참여하는 나는 스스로 생각하기로 참여율이 높다고 생각했지만 보미만큼은 아닌 것 같았다. 같은 요일에 가는 것도 아닌데 올 때마다 마주치는 걸 보면 말이다. 1학기 때도 열심히 참여했는지 보미는 벌써 호구를 쓰고 대련하고 있었다. 나는 아직 처음 배우는 초보라 호구를 쓰지 않고 어떻게 죽도를 휘두르는지부터 배웠다.

 보미 말대로 가르쳐주는 선배는 상당한 실력자이면서 최대한 우리가 이해하기 쉽게 가르쳐줬다. 하지만 죽도를 잡는 방법과 다리를 움직이는 법은 하루아침에 되는 게 아니라서 늘 신경 써야 했다.

 

  "그래. 잘했어. 그렇게 하는 거야."

 

  선배는 생김새와 다르게 친절했다. 늘 기운을 북돋아 주고 몸에 익지 않아서 몇 날 며칠 똑같은 행동을 하며 버벅대는 사람들을 시종일관 밝은 표정으로 끝까지 지도했다. 게다가 키가 상당히 커서 대련하는 모습을 보면 키를 이용해 머리를 치는 모습이 종종 보였다.

 

  "와..."

 

  언젠가 나도 저렇게 할 수 있을까. 호구 쓰고 대련하는 모습을 보면서 열심히 배워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죽도를 휘두르는 것도 좋았지만 직접 사람과 대련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체육관에는 샤워실이 있었는데 칸막이가 없어서 나는 여기서 샤워할 바에 차라리 집에 가서 샤워할 생각으로 한 번도 쓰지 않았다. 하지만 호구를 쓰고 운동한 사람들은 생각이 다르나 보다. 호구 무게도 있고 대련을 하다 보면 땀을 많이 흘려서 샤워실에 들어갔다. 그들이 샤워할 동안 나처럼 샤워하지 않는 사람들은 미리 옷을 갈아입고 수다를 떨었다.

 

  "저 선배랑 사귀는 거 몰랐어?"

 

  몰랐지, 그럼. 여기 가입한 지 이제 한 달이 되었으니까. 친절하게 검도를 가르쳐주는 키 큰 선배는 동아리 사람과 사귀고 있었다.

 

  '망할 세상.'

 

  역시 괜찮은 사람은 모두 짝이 있다. 그 선배도 짝이 생겼지. 나는 검도 동아리에서 이뤄진 커플들의 이야기에 속으로 부러워했다. 예전이었더라면 부러워하거나 우스갯소리로 죽창을 들자는 표현을 생각지도 않을 건데. 오늘따라 마음이 싱숭생숭했다. 그때 고백을 했더라면 어땠을까. 바로 차였을 것이고 내 마음도 전하지 않은 급발진 고백이니까 사이도 껄끄러워졌을 거다. 게다가 내 마음도 확실히 몰랐기 때문에 애초부터 사랑하는 마음을 전하는 일 따위는 하지 않았을 거다. 그래도 세상에 만일이라는 게 있지 않은가. 아쉬움은 남았다.

 

  "윤서! 왔네? 이건 또 뭐야? 나 주려고 사 온 거?"

 

  어느새 보미 자취방에 도착한 나는 보미에게 전화를 걸었다. 잠시 뒤에 삐비빅 소리가 들리고 자취방에서 보미가 나왔는데 누가 봐도 자다 일어난 사람처럼 보였다. 편안한 잠옷 차림에 부스스한 머리가 말해주고 있었다.

 

  "잤냐?"

  "뭐어, 일찍 마쳐서 좀 잤지. 근데 너가 깨운 거 아냐. 일어나자마자 너가 왔거든."

  "그거 잘됐네. 내가 잘 맞춰왔구나?"

  "그렇지."

 

  시시한 한담을 나누면서 자취방에 들어갔다. 상당히 어질러진 집안과 통일되지 못한 가구와 물건들은 흔한 대학생 자취방이었다.

 

  "우리 저녁은 뭐 먹을까."

  "잠만 기다려봐. 내가 해줄게!"

 

  하지만 다른 점이 있다면 보미는 요리하는 걸 무척 좋아했다. 그래서 종종 친구들을 불러 자신이 만든 음식을 대접했는데 나름대로 맛있었다. 솔직히 집에서 먹는 것보다 더 맛났다. 친구와 함께 먹어서 그런 건지 아니면 친구의 손맛이 좋아서 그런 건지 모르겠지만.

 

  "내가 도와줄 건 있어?"

 

  부엌에서 칼질하며 알 수 없는 요리를 하는 보미에게 나는 슬며시 다가가 물어봤다. 늘 그렇듯이 보미는 그냥 저기로 가 있으라고 하거나 옆에 있는 소금이나 간장을 달라고 했다.

 

  '세팅이나 해야지'

 

  나는 앉은뱅이책상을 꺼내고 컵을 꺼내 물을 따랐다. 그리고 보미가 입으라고 준 편안한 옷을 입고 폰을 하다가 다 되어갈 때즘에 같이 음식을 날랐다.

 

  "와-"

 

  오늘의 저녁은 주꾸미 볶음이었다. 거의 혼자 살지만, 이모님이 대신 밥을 챙기고 청소를 해서 나는 부엌에서 요리를 거의 하지 않았다. 기껏해야 라면이나 계란 후라이 정도 할 줄 알았다. 그래서 이렇게 어려운 요리도 뚝딱 만들어내는 보미가 정말 멋져 보였다.

 

  "맛있겠다. 이거 정말 어려울 것 같은데. 잘 먹을게."

 

  감사한 마음으로 한 숟가락 떠서 먹었다. 양념과 잘 어우러지는 주꾸미는 계속 젓가락질을 하게 만들었다. 집에서는 이렇게 많이 먹지 않은데. 보통 반 공기 정도 먹지면 여기서는 달랐다. 한 공기를 뚝딱 해치우고 우리는 배부름에 진득하니 늘어졌다.

 

  "잘 먹었어. 보미야. 진짜 맛있었다."

 

  보미가 설거지할 동안 나는 영화를 보기 위해 책상을 닦고 노트북을 올렸다. 빵은 순전히 내 취향대로 사 왔는데 만 원 이상 샀음에도 가짓수가 적었다. 그래도 몇 날 며칠 두고 먹을 게 아니니까. 설거지 당번은 늘 보미였는데 처음에는 내가 설거지하겠다고 했지만, 보미는 손님에게 설거지를 시키는 게 아니라며 만류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식사를 마치면 보미는 설거지를 하러 가고 나는 내가 사 온 디저트를 차려놓고 영화를 볼 준비를 했다.

 

  "윤서야. 보고 싶은 영화 있어?"

 

  보미는 침대에 올라간 내 옆에 앉아서 편한 자세로 마우스를 클릭했다.

 

  "글쎄."

 

  딱히 생각나는 영화가 없어서 우리 둘은 클릭만 했다. 포스터와 영화 이름이 계속해서 지나쳤지만, 마음에 드는 영화가 없었다.

 

  "오올~ 이거 볼까?"

 

  나는 한 포스터 앞에서 멈췄다. 중학교 때 봤었던 판타지물이었는데 상당히 수작이었어. 그래서 몇 번이고 돌려봤었는데 줄거리가 완전히 기억날 정도로 아직까지 생생했다.

 

  "나 이거 한 번도 안 봤는데. 함 볼까."

 

  보미는 영화를 틀고 형광등을 껐다. 볼륨을 높이니 오로지 영화 소리만 생생히 들리고 바스락 빵 먹는 소리만 들려서 독립 영화관에 온 것만 같았다. 한 번도 가지 않았지만 아마 이런 분위기지 않을까.

  캄캄한 방 안에 노트북의 불빛만 환하게 비쳤다. 화면 안에서 사람들은 저마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행동하고 사랑을 위해 행동했다. 여기서도 사랑, 저기서도 사랑. 사랑은 우리 곁에 늘상 있는 존재일 것이다. 작게는 연인 간의 사랑부터 크게는 가족과 친구 간의 사랑이 늘 산재해있으니까.

  가족을 위해 목숨을 바치는 영화나 연인을 위해 목숨을 바치는 영화는 나로서 이해가 가지 않았다. 내가 저곳의 주인공이었다면 제 안위를 위해 열심히 살았을 텐데. 애초부터 사랑을 받은 기억이 없고 고작해야 특별한 기념일에 아버지께서 가끔 관련된 음식이나 물건을 사 온 기억밖에 없다. 딱 한 번, 아버지의 마음이 전해졌을 때는 성년의 날을 기념해 받은 향수였지만 이미 늦었다. 어릴 때 받았으면 그 기억으로 평생을 살아갔을 테지만 지금은 서서히 잊혀가는 아버지의 사랑이었기 때문에. 그래서 연인의 사랑을 잘 몰랐을지도 모른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을 주는 법과 받는 법 또한 모를 것이다. 커다란 가족의 사랑이 무엇인지 모르니까.

 

  "..."

  "..."

 

  침대에 이불을 덮고 있으니 보미가 많이 노곤했나 보다. 어느새 꾸벅꾸벅 조는 보미의 얼굴이 노트북 불빛에 비춰 잘 보였다. 손수 저녁도 차리고 내가 오기 전에 잠까지 잘 정도로 피곤했으니 이상하지 않을 모습일까.

  영화는 후반부를 향해 달리고 결국 주연의 연인은 죽었지만, 다시 살아나서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보미는 크레딧이 올라가고 영화의 주제곡이 나오자 눈을 떴는데 나는 노래를 더 듣고 싶어서 일부로 끄지 않았다.

 

  "끝났네?"

 

  하지만 보미는 내 마음을 모르고 영상을 주욱 당겨서 쿠키 영상에서 멈췄다. 결국 영화 OST는 허공에 흩어져 영영 들리지 않았다. 곧이어 노트북 또한 빛을 잃었지만 대신 형광등의 불빛이 방안을 가득 채웠다. 나는 기지개를 쭉 펴고 보미와 함께 침대에 드러누워 폰을 만졌다. 적당한 배부름에 만족하며 달콤한 디저트 하나 있었으면 좋을 찰나에 보미는 내 마음을 읽었는지 디저트를 권했다.

 

  "푸딩 샀는데 먹을래?"

  "좋지"

 

  앞으로 누워서 보미와 같이 우유 맛이 진하게 나는 푸딩을 먹고 있자니 여기가 안락한 소파이고 푹신한 요람이고 따뜻한 집이었다. 편안한 공간, 부드러운 잠옷, 은은한 조명, 달콤한 음식, 그리고 마음에 맞는 친구와 함께 있으니 책장에 꽂혀있는 삼국지나 커다란 침대가 생각나지 않았다.

 

  "보미야, 뭐해?"

  "우리 용용이 만지고 있어."

 

  보미는 자신이 매일 끌어안고 자는 공룡 인형을 들고 크와앙거리며 용용이 손으로 내 손을 톡톡 건드렸다.

 

  "용용이 귀엽지? 귀엽다고 말해."

  "협박이냐."

 

  하지만 나도 보미의 장단에 맞춰 용용이와 악수하고 볼을 조물거리면서 살아있는 생명처럼 대했다. 한참 동안 이러고 놀다가 현타가 와서 깔깔댔다. 하여간 우리 둘 다 제정신이 아니었다. 그래서 친구가 된 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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