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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첫사랑의 향수
작가 : 마카롱파르페
작품등록일 : 2021.12.27

대학생인 서윤서는 향수를 뿌리고 뮤지컬을 보러 갔다가 정현과 마주친다.

현은 어머니가 제조하신 향수인 걸 눈치채고 윤서를 잡으려고 하지만 윤서는 사이비인 줄 알고 도망간다.

결국 현은 윤서를 놓치고 시간이 흘러 봄이 되자 대학교 캠퍼스에서 다시 윤서와 마주친다.

윤서는 도망갔지만 자전거를 탄 현에게 잡혀 사정을 듣게 되고 이상한 사람이 아닌 걸 알게 된다.

그래서 윤서는 교환학생으로 온 정현에게 대학교를 소개해 주는데, 향수 때문인지 그의 매력 때문인지 현은 어느 순간 윤서를 사랑하게 된다.

하지만 윤서는 첫사랑을 잊지 못해서 현과 추억을 쌓을 때마다 과거의 기억이 계속해서 떠오르는데...

 
동아리 천체관측
작성일 : 22-01-14 02:25     조회 : 64     추천 : 0     분량 : 5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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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보다 앞서 걸었던 중년 부부는 이미 정자 한구석을 차지하고 있었다. 저기에 앉아서 쉬고 싶었는데. 아쉬운 마음에 주위에 있는 운동기구로 향했다.

 

  "윤서는 운동을 좋아하는구나..."

 

  쉬는 공간에 마침 운동기구가 있어서 올라탔다. 몸을 흔들거리는 기구라서 꽉 잡고 타다가 그의 말에 머쓱해졌다. 내 취향이 할머니 같아 보였을까. 이런 건 중년들이 많이 사용하는 거니까.

 

  "좋아하긴 하지만 이건 그냥 있어서 타본 거야."

 

  다시 내려가서 다른 운동기구에 걸쳐 앉았다. 현도 내 옆에 조심히 앉고 앞을 바라봤다.

 

  "현아."

 

  내가 부르는 소리에 현은 내게로 고개를 돌렸다.

 

  "조금만 더 쉬다가 내려가서 디저트 먹자."

 

  짧은 산행이라 물도 먹을 것도 없었다. 가벼운 산책이라 목이 마르지도 않았다. 그저 아까 디저트 먹으려던 게 떠올라서 말했다.

 

  "좋아."

 

  현은 내 먹부림 소리에 푸훗 웃더니 흔쾌히 승낙했다.

 

  "참고로 말하지만 나는 그렇게 음식에 집착하는 사람이 아니야. 단지 음식을 즐길 뿐이지."

  "응. 알고 있어."

 

  모르는 것 같다. 생글생글 웃는 얼굴을 보니. 하긴, 생각해보니까 현과 있을 때면 온통 먹으러 간 기억밖에 없었다. 이제 다른 것도 해봐야겠어. 나를 먹보로 취급하는 건 싫으니까.

 

  "저기 정자에 자리 비었다."

 

  나는 중년 부부가 갓 비운 자리를 가리켰다. 저들은 이제 내려가려는가 보다.

 

  "갈까?"

  "어."

 

  나는 끙차, 몸을 일으키고 정자로 걸어갔다. 현의 웃는 소리가 뒤에서 들리는 것만 같아 홱 돌아보고 지켜보고 있다는 눈빛을 날려줬다. 아직 쌩쌩하다고.

  중년부분의 온기가 아직 남아있는 정자는 운동기구에서 봤던 풍경과 달랐다. 운동기구 앞은 온통 나무들로 가득 차 있어서 고개를 번쩍 들어야지만 밤하늘이 보였는데. 여기는 조금만 들어도 밤하늘이 눈에 들어왔다. 우리가 왔던 흙길이 눈앞에 보였고 가로등이 있음에도 어둑해진 풍경은 우리가 하루바삐 내려가야 한다는 사실을 일깨워줬다.

 

  "하늘 좋아해?"

 

  뚫어지게 하늘만 보는 내게 현은 물었다. 나는 뭐라고 대답해야 할지 고민하다가 어정쩡한 답을 내놨다.

 

  "그럭저럭."

 

  하늘에 관한 내 관심은 천문 동아리를 나갔을 때 두고 온 듯싶다. 이제는 천문 소식에 관심이 없으니까.

 

  "이렇게 보니까 그때 생각난다."

  "어떤 생각?"

  "학교에서 천체 망원경으로 보던 그때가."

 

  학교에 설치된 관측기구를 처음 봤을 때가 이맘때쯤이었을 거다. 3월이었으니까.

 

 ***

 

  연수 선배의 말에 나는 일정을 보지도 않고 참여한다고 말했고 그래서 물리학과 건물 꼭대기에 올라갔다. 건물 옥상에 관측기구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것도 거대한 관측기구가.

 

  "와!"

 

  한 번도 천문대에 가보지 않아서 이런 기구는 처음 접해봤다. 우리 학교에 이런 기계가 있었다니 그저 놀라울 따름이었다. 연수 선배는 조작할 줄 아는지 하늘 위 뚜껑을 열고 무언가 열심히 손을 놀렸다. 하지만 나와 함께 온 유진이, 민주, 최나은 언니는 어떻게 하는지 몰라 멀뚱히 그들이 하는 것을 봤다. 장수환 오빠, 주현철 선배는 이런 기구를 잘 다루는지 연수 선배를 도왔다.

  나은 언니는 이번이 두 번째 동아리 활동이었는데 같은 동아리 기수임에도 2학년이었다. 술자리에서 대화를 많이 나눠보지 않았고 얼굴을 많이 비추지 않아서 잘 알지 못했지만 언뜻 보기엔 괜찮은 사람 같았다.

 

  "언니. 오랜만이에요."

  "그래, 윤서야. 저번에 보고 오늘 처음 보네~"

 

  나은 언니는 특유의 낭랑한 목소리로 나를 반겼다. 새들이 지저귀는 목소리는 너무 간 것 같고 새벽이슬이 맺힌 나뭇잎이 무게를 못 이겨 똑똑 떨어지는 그런 목소리라고 비유하는 게 더 어울렸다.

 

  "윤서, 우리 언제 술 마실래."

 

  민주가 불쑥 끼어들었다. 유진이는 연수 선배와 현철 선배를 돕고 있었다.

 

  "음, 내일?"

  "좋아. 언니도 오실래요?"

  "내일은 약속 있어서 안 될 것 같아. 다음에 갈게."

 

  나은 언니는 특유의 곤란하다는 얼굴로 거절했다.

 

  "아쉽다. 저번에 언니랑 술을 조금밖에 못 마셔서 같이 마시고 싶었는데. 그러면 담에 같이 술 마셔요."

 

  민주는 내 어깨에 팔을 걸쳐서 나도 하려고 했지만 나보다 큰 키 때문에 힘들었다.

 

  "민주야. 유진이는 불렀어?"

 

  다른 사람들은 망원경을 작동하느라 우리 대화를 귀담아듣지 않겠지만 그래도 몰라 나는 작게 말했다.

 

  "아니. 술 못 마시는 사람은 필요 없어."

 

  민주도 작게 속삭였다. 그때 유진이가 술을 못 마셨나? 2차 때까지 남지 못했던 거로 보아 술을 잘하지 못했던 것 같았다.

 

  "얘들아, 이리 와서 목성 보자."

 

  연수 선배 말에 우리는 쪼르르 달려갔다. 목성을 실물로 보는 건 처음이라서 나는 두근대는 마음으로 렌즈에 눈을 갖다 댔다.

 

  "와아!"

 

  정말로 내가 사진으로만 보던 목성이 눈앞에 있으니까 믿을 수 없었다. 검은색 화면에 목성이 달랑 있는 모습이 입체적이지 않으면서도 입체적이었다. 정말로 표면에 줄무늬가 있고 대적점이 있구나! 몇억 킬로미터나 떨어져 있는 목성을 눈앞에서 볼 수 있다니! 솔직히 실감 나지 않았다. 나는 다음 사람도 보기 위해 비켰지만, 아직도 어안이 벙벙했다.

 

  '나 진짜 목성을 본 건가?'

 

  망원경을 통해서만 봤지만, 현실감이 느껴지지 않아서 돌처럼 가만히 있었다. 몇 번 더 보면 익숙해질 만도 하겠지만 지금은 아니었다.

 

  "많이 놀라워?"

 

  어느새 내 옆으로 온 연수 선배가 물었다.

 

  "아, 네. 처음 봤거든요."

  "천문대나 천체 망원경을 한 번도 접해보지 않았어? 이건 입문용으로 많이 보는 건데."

 

  학교에 천체 망원경이 있었지만 써보지 않았다. 천체 파트가 나와서 망원경이 나올 때 한 번 봤나. 직접 사용해본 적은 없었다.

 

  "그러게요. 한 번도 가보지 않았어요. 아마 저 같은 사람 많을걸요."

  "그렇긴 하지. 천문대에 가려면 교외로 나가야 하니까."

 

  연수 선배는 무언가 곰곰이 생각하더니 일을 꾸미기 직전에 보이는 웃음으로 나를 봤다.

 

  "그렇다면 엠티 때 꼭 데려가야겠는걸?"

  "엠티...요?"

 

  순간 오티때 일이 생각났다. 설마 동아리에서도 지옥의 광경이 펼쳐지는 건 아니겠지? 만약 사발식 같은 걸 한다면 나는 도망가야겠다. 그런데 교외에 있는데 어떻게 도망치지. 선배는 내 얼굴이 잿빛이 된 걸 알았는지 곤란한 얼굴로 모든 걸 부인했다.

 

  "어쨌든 네가 생각하는 것은 아니야. 선배님이 운영하시는 천문대가 있는데 거기서 이틀 동안 숙박하면서 놀 거야. 뭐 때문에 긴장하는지 모르겠지만 그냥 놀러 가서 고기 구워 먹고 하니까 무서워하지 않아도 돼."

  "... 이상한 거 안 하죠? 막 양말 집어넣은 술을 마시게 한다던가..."

 

  보미가 말했던 끔찍한 일이 생각났다. 그런 걸 한다면 나는 당장 동아리에서 탈퇴할 생각이었다.

 

  "아니 무슨 이야기를 하는 거야. 우리가 그런 걸 왜 해? 요즘에도 그런 거 하는 동아리도 있나?"

 

  연수 선배는 어이없다는 듯이 나를 바라봤고 나는 순간 뻘쭘해졌다.

 

  "어어..."

 

  머리가 뱅글뱅글 도는 기분이라서 얼굴이 어쩔 줄 모르고 익어갔다. 선배는 내 반응이 웃겼는지 큭큭대며 웃었다.

 

  "우리는 그런 반인륜적인 행위는 하지 않으니까 걱정 말렴. 진짜 먹고 노는 거야. 물론 술도 있지만 강요하진 않아."

 

  선배는 다른 사람들이 부르기 직전에 한 마디를 덧붙였다.

 

  "그리고 나는 그런 악습들을 싫어해."

 

 ***

 

  구름이 있으면 천체 망원경이 있어도 관측하기 힘들다. 그래서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오늘은 천체 관측을 위해 만든 날 같았다. 우리는 토성도 보고 도시에서 볼 수 있는 것들은 모조리 봤다.

 

  "시골에서 보면 이것보다 더 잘 볼 수 있을 거야."

 

  현철 선배가 감탄하며 계속 보는 내게 말했다. 민주는 내가 비키기만을 기다리는지 현철 선배 옆에 있었고 나는 렌즈에서 눈을 뗐다.

 

  "아냐, 계속 봐."

 

  민주의 말에 나는 다시 보고 우와, 우와, 조그맣게 감탄을 질렀다.

 

  "그렇게 좋냐?"

 

  민주는 피식 웃고 현철 선배와 이야기를 나눴다. 나는 계속 보다가 보고 싶은 누군가를 위해 자리를 비켜주었다.

 

  "윤서야."

 

  살짝 갈라지고 음색은 객관적으로 그다지 좋지 못한 마른 목소리에 나는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장수환 오빠가 왜 나를 부르지?

 

  "재미있었어?"

  "네."

 

  나는 기대에 차지도 퉁명스럽지도 않은 감정을 담지 않은 대답을 했다.

 

  "그렇구나."

 

  장수환 선배는 할 말이 없는 듯했다. 나는 다른 곳으로 가려다가 다시 나를 부르는 소리에 고개를 돌렸다.

 

  "천체와 관심이 많아? 보니까 열심히 관측하던데."

  "음, 신기하기도 하고 처음 보니까 저도 모르게 열심히 봤어요. 선배는 처음이 아닌가요?"

 

  "많이 봤어."

 

  그렇게 운을 띄우고 자신이 갔던 천문대, 천문대에서 본 은하수와 별들, 그리고 여러 가지 정보들을 줄줄 늘어놓기 시작했다.

 

  "와, 거기도 가봤어요?"

  "와, 정말 멋졌겠다."

  "와."

 

  처음에는 재미있어서 호응을 해줬지만, 끝이 보이지 않는 이야기에 나는 반응하는 로봇처럼 가끔 정말요, 멋지네요, 그래서요, 라는 말을 반복했다. 정확히는 그의 이야기에 반응하는 앵무새였다.하지만 장수환 오빠는 모르나 보다. 연수 선배가 부를 때까지 나와 이야기를 계속했다.

  연수선배는 장수환 오빠만 불렀지만 나는 연수 선배를 돕고 싶어서 기회를 놓치지 않고 같이 뒷정리를 했다. 학교 천문대를 밝히는 불을 끄고 내려오자 우리에게 선택의 시간이 다가왔다.

 

  "치맥 할 사람?"

 

  치맥이라면 빠질 수 없지. 나은 언니를 제외한 모두가 치킨집으로 갔다.

 

 ***

 

  밤늦게까지 하는 치킨집은 대학가라서 그런지 꽤 있었다. 아직 중간고사 기간도 아니고 새로운 시작을 하는 날이니 여기저기 사람들이 북적였다.

 

  "후라이드 한 마리랑 양념 한 마리 주시고 생맥주는 여섯 잔 주세요."

 

  이미 저녁을 먹고 와서 치킨은 두 마리만 시키고 모자라면 주문하기로 했다. 맥주가 오고 나는 거품을 후룩 들이켰다.

 

  '오늘도 내일도 술 파티구나.'

 

  생각해보니 그랬다. 술 마시면서 과제를 하지 않는 게 다행인 건가. 연수 선배는 술 마시면서 과제를 하면 기억이 나지 않았다고 말했지만 다른 친구는 술 마시면서 외우는 게 더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나는 전자를 믿기로 했다.

 

 '이러다가 과제가 많을 때도 술 마시는 건 아니겠지.'

 

  다시 맥주를 들이켜고 안주로 나온 치킨 모양 과자로 입가심했다.

 

  "여긴 독특하네요. 치킨 과자가 나오다니."

 

  보통은 대롱 과자가 나왔지만 치킨 과자도 좋았다. 오히려 이게 더 맛있었다.

 

  "맛있지? 치킨도 진짜 맛있어."

 

  웃으면서 생맥주를 마시는 연수 선배의 얼굴은 조명 빛을 받아 하얗게 보였다. 원래도 얼굴이 밝은 편이었는데 조명 때문에 더욱더 밝아 보였다. 화사해 보이는 선배는 이곳을 좋아하나 보다. 어디로 갈지 결정할 때 이곳을 추천했고 맥주를 마시고 안주를 먹는 동안 행복해 보였으니까. 여기를 잘 기억하겠다고 생각하고 선배 따라 자신도 쭈욱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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