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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사이코토피아
작가 : 잠빛
작품등록일 : 2018.12.8

“당신은 곧 살해당할 겁니다.”
윤희는 낯선 남자에게 자신이 조만간 살해될 거라는 경고를 듣는다. 정신이상자나 사이비종교 신자일거라 치부하고 잊으려 애쓰지만 좀처럼 머리에서 떨쳐내지 못한다. 며칠 후 윤희는 귀가 중 괴한의 습격을 받는다. 죽을 위기에 처한 윤희를 살해될 거라 경고한 남자가 나타나 구해준다. 정체를 묻자 남자는 100년 후 미래에서 왔다고 말하는데…

 
28. 산장
작성일 : 18-12-24 16:25     조회 : 53     추천 : 0     분량 : 5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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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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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의 휴가였다. 기승은 웬만하면 쉬는 날이 없었다.

 

 휴일이라도 딱히 할 일이 없기 때문이었다. 가족은 물론이고 맥주 한 잔 할 친구도 없었다.

 

 저녁을 같이 먹거나 연락할 사람이 없다고 쓸쓸하지는 않았다. 애당초 외로움을 타는 성격이 아니었다.

 

 가끔 마주쳤던 카퍼필드가 안 보여서 어디 갔는지 궁금하긴 했지만 보고 싶다는 마음은 없었다.

 

 카퍼필드는 벌써 열흘 넘게 코빼기도 비추지 않았다. 그의 집 벨을 눌러볼까 싶다가도 집에 있기라도 하면 귀찮은 일이 생길게 분명했기에 실행에 옮기진 않았다.

 

 휴가를 거의 쓰지 않고 근무했기에 회사에서는 기승을 좋아했다. 나름 열정적이고 충성도가 높은 우수기사로 대우받고 있었다.

 

 기승에게 애사심 따위는 손톱만큼도 없었다. 그저 하늘을 나는 게 좋아서 쉬지 않고 드론을 몰고 다른 기사의 대타를 자처할 뿐이었다.

 

 비행 머신 같았던 기승이 휴가를 내자 오퍼레이터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물었다.

 

 “혹시, 무슨 좋은 일이라도 생긴 거예요?”

 

 “좋은 일요?”

 

 “혹시 결혼을 한다든가….”

 

 오퍼레이터가 뭔가 떠보는 듯한 뉘앙스로 말끝을 흐렸다.

 

 “하루짜리 휴가로 신혼여행은 무리 아닌가요?”

 

 “그러네요. 바보 같은 질문이었네요. 신혼여행이면 최소 일주일은 휴가를 냈을 테니. 그럼 애인이랑 좋은 데로 놀러가는 거예요?”

 

 “여행 같이 갈 애인 같은 거 없는데요.”

 

 기승의 답변에 오퍼레이터의 표정이 환해졌다. 말투 역시 밝아진 느낌이다.

 

 “아, 그래요? 그럼 무슨 일로 휴가를 신청하는 거예요?”

 

 기승은 꼬치꼬치 캐묻는 오퍼레이터에게 슬슬 짜증이 나기 시작했다.

 

 “언제부터 휴가 사유까지 보고하게 된 거죠? 휴가를 가려면 개인 사생활까지 밝혀야 하는 건가요?”

 

 “아, 아뇨. 그런 게 아니라… 그냥 궁금해서요.”

 

 민망했는지 오퍼레이터의 뺨이 발갛게 물들었다. 기승이 한숨을 쉬며 말했다.

 

 “예전에 알던 친구를 만날 겁니다.”

 

 “아, 친구 만나시는구나. 그럼 휴가 즐겁게 잘 보내시고 모레 봬요.”

 

 오퍼레이터가 서둘러 전화를 끊었다. 기승은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기승은 친구가 없었다. 귀찮게 캐묻기에 대충 둘러댄 것이다.

 

 만날 사람이 있긴 있었다. 안면도 없고 연락 한번 해본 적도 없는 사이였다.

 

 정성훈은 셀렉스 직원으로 백영우, 장민혁과 같은 부서에서 일했다. 지금도 그 부서에서 근무했지만 얼마 전 장기 휴가를 냈다고 전해 들었다.

 

 그것도 한 달 짜리 휴가였다. 희한한 일이었다. 장민혁과 낚시에 동행했던 사람들은 죄다 회사를 떠나고 있었다.

 

 백영우는 퇴사 후 외국으로 이민을 갔고 정성훈은 장기 휴가를 냈다. 우연의 일치일까.

 

 다른 한명은 해외 지사로 발령받아 떠난 상태였다. 심상치 않은 비밀이 숨겨져 있을 거란 예감이 들었다.

 

 정성훈의 휴가 사유는 만국 공통 해결책인 개인 사정이었다. 기승은 어렵지 않게 그의 휴가 장소를 알아낼 수 있었다.

 

 인터넷에는 그의 연락처가 떠돌아다니고 있었다. 전화해보니 그는 속초에 위치한 고향집에 내려가 있었다.

 

 백영우한테 써먹었던 수법 그대로 장민혁의 친구 부탁을 받아 실종 사건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둘러댔다.

 

 정성훈은 몸이 좋지 않아 만날 수 없다며 거듭 사양했지만 기승이 막무가내로 찾아가겠다고 떼를 썼다. 정성훈이 마지못해 찾아오라고 했지만 결코 달가워하는 말투가 아니었다.

 

 서울에서 속초까지는 차로 1시간 30분, 드론으로는 40분이 걸렸다. 드론을 타고 가고 싶었지만 휴가 중엔 회사 드론을 사용할 수 없었다.

 

 개인 드론택시라면 기사 소유니까 상관이 없지만 기승의 드론은 회사 소유이기 때문에 개인적인 용무로 몰고 나갈 수가 없었다.

 

 어쩔 수 없이 버스를 이용해야 했다. 기승은 아침 일찍 강남의 고속터미널로 향했다.

 

 50층 짜리 고속 터미널은 전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버스터미널이었다. 거미줄처럼 뻗은 도로망과 버스노선으로 전국 곳곳을 갈 수 있었다.

 

 버스 역시 무인으로 인공지능이 운전을 담당했다. 기승은 버스표를 끊고 오전 9시에 버스에 올랐다.

 

 자리에 앉자마자 인공지능 좌석이 기승의 컨디션을 체크했다. 좌석이 뒤로 눕혀지더니 편안하게 몸을 감쌌다.

 

 기승은 곧바로 잠이 들었다. 알람소리에 눈을 번쩍 떴다. 속초 도착 5분 전이라며 좌석의 호출벨이 울리고 있었다.

 

 좌석이 의자모드로 변했고 기승은 기지개를 켜며 일어났다. 버스에서 내리자 짠 냄새가 약하게 코를 간질였다.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동해까지는 꽤 거리가 있을 텐데도 바닷바람이 느껴졌다. 강화도가 떠올랐다.

 

 고향이 속초라면 어렸을 때부터 낚시 같은 바다 생활에 익숙할 가능성이 높았다. 그래서 정성훈도 장민혁에게 끌려간 걸까.

 

 기승은 바로 택시를 잡고 정성훈이 알려준 주소를 말했다. 주소를 확인한 무인택시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기승은 택시에 누워 정성훈에게 어떤 질문을 던질지 머릿속으로 생각해 봤다.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봐야 할까.

 

 아니면 유도심문을 해야 할까. 우회적으로 돌려 말해야 할까.

 

 분명한 사실은 그가 진실을 털어놓을 확률이 지극히 적다는, 아니 거의 없다는 데 있었다. 장민혁의 실종에는 이상한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었다.

 

 느닷없이 회사에서 일을 하다가 직장 동료들끼리 바다낚시를 떠난다? 게다가 서로를 굉장히 싫어하는 사람들끼리?

 

 회사 야유회나 워크숍이 아닌 이상 자발적으로 팀을 짜 놀러가는 일은 극히 드물다. 더구나 그들은 휴일에 특근을 하러 나왔다.

 

 주말에도 출근을 할 정도면 일이 아주 많거나 굉장히 바빴다는 소리다. 그런데 한가하게 강화도까지 바다낚시를 갔다는 점이 납득하기 힘들었다.

 

 두 번째로 날씨가 마음에 걸렸다. 그날은 굉장히 화창했다.

 

 기승이 친구 묘지에 갔을 때도 바람 한 점 없는 맑은 날씨였다. 기상청의 해상 날씨도 마찬가지였다. 파고는 낮았고 바람도 약했다.

 

 해상 날씨는 변화무쌍하기 때문에 수시로 바뀐다고 박선장이 주장했지만 아무리 그래도 갑판에 있는 사람을 휩쓸어버릴 정도로 큰 파도가 쳤을 것 같지는 않았다.

 

 선장과 백영우의 진술에는 미심쩍은 부분이 적지 않았다. 그들의 증언은 마치 보고 외운 것처럼 한 치의 오차도 없었다.

 

 과연 그럴 수가 있을까. 인간의 기억력은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니다.

 

 본인이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들을 때가 많다. 왜곡되고 변형될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같은 걸 보고 들어도 각자의 입에서 나오는 건 천차만별일 때가 많다. 그들이 배 위에 함께 있었다지만 백영우는 뱃머리 쪽에 선장은 조타실에 있었다.

 

 선장은 조타실 밖의 상황을 전혀 몰랐고 백영우는 자신이 있던 뱃머리 외의 상태를 전혀 알 수 없었다.

 

 그런데도 두 사람의 증언은 놀랍도록 일치했다. 마치 한 사람의 증언처럼.

 

 사고에 관련된 사람들의 행동 역시 이상하기 짝이 없었다. 물론 사람이 실종됐으니 정상적인 행동이나 사고가 힘들 수도 있다.

 

 괴로워하거나 죄책감을 갖는 게 당연하다. 그렇지만 약속이라도 한 듯 모든 사건 관계자들이 자신의 고향과 터전을 등졌다.

 

 선장은 엄마 뱃속이나 없는 바다를 등지고 술독에 빠졌고, 백영우는 사표를 내고 한국을 떠났다.

 

 다른 한 명은 외국으로 해외발령이 났다. 이 또한 본인이 신청했을 가능성이 높았다.

 

 정성훈은 강원도의 깊은 산골로 도피성 장기 휴가를 떠났다. 장민혁의 사고에는 미심쩍은 부분이 있었다.

 

 단순 사고라고 보기 힘든 대목이. 그 추측의 밑바탕에는 회의실 바닥의 탄 자국도 포함돼 있다.

 

 그 자국을 장민혁이 만든 거라고 기승은 확신했다. 그들밖에 없었다.

 

 청소 아줌마의 말로는 금요일까진 없었는데 월요일 날 생겼다고 했다. 그렇다면 토요일이나 일요일 날 생긴 것이다.

 

 기승이 알아본 바로는 그날 영업팀 층에서 특근을 한 팀은 그들밖에 없었다. 분명 그들이 회의실에 있을 때 무슨 일이 발생한 게 틀림없었다.

 

 바다로 떠날 수밖에 없는 일. 바다로 가서 흔적을 없애야만 하는 일. 그게 뭘까.

 

 곰곰이 생각하던 기승의 팔뚝에 소름이 돋았다. 혹시 장민혁은 배 위에서 바다로 떨어져 실종된 게 아니라 회사 회의실에서 죽은 게 아닐까.

 

 같은 팀 사람들이 그의 시체를 강화도로 가져간 다음 배를 타고 나가 바다에 버린 게 아닐까. 그리고 배에서 파도에 휩쓸려 사라졌다고 말을 맞춘 게 아닐까.

 

 목격자들의 수상한 말과 행동 그리고 사고 후 잠적하다시피하며 떠나는 모든 이유가 설명이 된다. 하지만 왜 그래야 했을까.

 

 혹시 세 명 중 누군가가, 혹은 세 명중 한 명이 장민혁을 죽인 걸까. 말도 안 되는 일이었다.

 

 살인은 불가능하다. 살인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 분노관리본부에서 알아차렸을 것이다.

 

 그들의 눈을 피해 살인을 저지르는 건 30년 전에나 가능했던 일이다. 하지만 살인이 아니라면 왜 장민혁의 시신을 몰래 바다에 수장시키고 거짓말을 해야 했을까.

 

 단순한 사고사나 돌연사라면 병원이나 경찰에 연락하면 된다. 그들은 왜 그렇게 하지 않았을까.

 

 오랜 생각 끝에 기승은 장민혁이 회의실에서 자살한 게 아닐까 하는 결론을 내렸다. 회의실에서 무슨 이유인지는 몰라도 장민혁이 자살했다.

 

 백영우와 장성훈 등이 장민혁을 발견하고 시체를 처리한 것이다. 그렇다면 왜 신고하지 않았을까.

 

 단순 자살이라면 회사 동료들이 20세기 조폭이나 했던 짓들을 저지르고 도망칠 이유가 없다. 자살을 숨겨야만 하는 중요한 이유가 있는지도 모른다.

 

 빈약하긴 하지만 이를 테면 장민혁의 자살로 회사 이미지가 추락할 수 있다든지, 뭐 그런 이유로 말이다.

 

 그건 정성훈한테 직접 물어보는 게 확실할 것이다. 묻는다고 순순히 털어놓을 리 없을 테지만.

 

 어떤 식으로 추궁해야 할지 가늠이 되지 않았다. 세게 나가면서 압박해야 할지 살살 달래며 회유해야 할지 고민스러웠다. 일단 그를 만나 상황에 따라 대처하는 수밖에 없었다.

 

 탁 트인 모래사장과 넘실거리는 파도가 드러날 줄 알았는데 차는 갈수록 산골짜기로 들어갔다. 숲은 울창했고 터미널에서 맡은 바다의 흔적도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아스팔트 도로도 어느새 사라지고 흙길이 나타났다. 다행히 차가 다니긴 하는지 차량 한 대가 통행할 수 있는 너비의 흙길은 다져져 있었다.

 

 택시가 도착한 장소에는 굉장히 오래된 건물이 하나 서 있었다. 거의 다 쓰러져 가는 통나무집이었다.

 

 별장이라고 하기엔 너무 볼품없고 작았다. 오두막이라고 해야 어울릴 것 같았다.

 

 택시가 돌아가자 기승은 산책하듯 통나무집으로 다가갔다. 주위는 온통 길쭉한 침엽수로 둘러싸여 있었다.

 

 키가 어찌나 높은지 햇볕이 들어오지 않을 정도였다. 한국에 이런 나무가 있었나 싶은 정도로 큰 나무였다.

 

 햇볕을 쬐지 못한 바닥의 낙엽은 축축했고 썩은 내가 풍겼다. 바닥도 단단하지 않고 물러서 발을 내디딜 때마다 신발이 질척거리는 진흙 속으로 빠졌다.

 

 통나무집에서는 아무 기척도 나지 않았다. 사람이 살지 않는 폐가의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정성훈은 왜 이런 데서 은거하듯 휴가를 보내고 있는 걸까. 여기가 고향집인 거 같지는 않았다.

 

 어쩌면 집에서 대대로 전해 내려온 가족 산장인지도 모른다. 딱히 아늑하거나 아기자기한 전경은 아니었다.

 

 대낮인데도 왠지 모르게 으스스한 기운이 감돌았다. 기승이 통나무로 된 문으로 다가가 노크를 하며 말했다.

 

 “정성훈 씨! 정성훈!”

 

 잠깐 기다렸지만 아무 반응도 없었다. 다시 한 번 크게 노크를 하며 그의 이름을 외쳤다.

 

 이번에도 대꾸가 없었다. 현관으로 나오는 기척도 전혀 없었다.

 

 잠깐 집을 비운 걸까. 하지만 기승은 어제 분명 10시 반에서 11시 사이에 도착한다고 전했다.

 

 정성훈은 기승의 도착 시간에 맞춰 집에서 기다리고 있겠다고 대꾸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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