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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사이코토피아
작가 : 잠빛
작품등록일 : 2018.12.8

“당신은 곧 살해당할 겁니다.”
윤희는 낯선 남자에게 자신이 조만간 살해될 거라는 경고를 듣는다. 정신이상자나 사이비종교 신자일거라 치부하고 잊으려 애쓰지만 좀처럼 머리에서 떨쳐내지 못한다. 며칠 후 윤희는 귀가 중 괴한의 습격을 받는다. 죽을 위기에 처한 윤희를 살해될 거라 경고한 남자가 나타나 구해준다. 정체를 묻자 남자는 100년 후 미래에서 왔다고 말하는데…

 
13. 분노관리본부
작성일 : 18-12-14 15:04     조회 : 29     추천 : 0     분량 : 5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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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남규는 조범용의 차를 타고 분노관리본부로 향했다.

 

 범죄 예방을 위해 만들어진 분노관리본부는 올해로 설립 60주년을 맞았다.

 

 분노관리본부가 출범한 후 20%를 훨씬 웃돌던 연간 범죄율은 1%대로 떨어졌다.

 

 특히 괄목할만한 점은 강력범죄율 수치였다. 지난 30년 간 살인 사건 발생 건수가 제로였던 것이다.

 

 분노관리본부는 경찰청이나 법무부의 산하 조직이 아닌 독립 조직이었다. 검찰이나 사법부의 감찰도 받지 않는 유일무이한 기관이었다.

 

 국가안보국보다 비밀스러웠고 청와대보다 막강한 권력을 가졌다는 우스갯소리가 나돌 정도였다.

 

 조직 편성이나 업무는 물론이고 대부분의 정보가 베일에 싸여있었다.

 

 보안 등급 3급 이하는 본부 출입 자체가 불가능했다. 경비도 청와대 못지않게 삼엄했다.

 

 타부서 참관, 관광객 투어, 혹은 교육 견학 목적으로 24시간 개방하는 장소가 있지만 대외 홍보용일뿐 진짜 본부는 별도로 존재했고 위치 역시 일급 기밀이었다.

 

 남규 역시 분노관리본부를 방문해 본 적이 없었다. 30년 만에 발생한 살인 사건 수사 담당자가 아니었다면 평생 근처에도 가보지 못했을 것이다.

 

 남규의 손바닥에 땀이 배어나왔다. 묘한 긴장과 흥분이 몸을 달구고 있었다.

 

 차량 창문은 특수코팅을 했는지 바깥이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 이동 경로를 전혀 알 수가 없었다.

 

 축축해진 손바닥을 은근슬쩍 바지에 닦는데 조범용이 불쑥 입을 열었다.

 

 “회의가 있어요. 분노관리본부 책임자와 국가안보국 사람들이 참석할 거예요.”

 

 “경찰이나 검찰 쪽 관계자는요? 설마, 제가 경찰 대표는 아니겠죠? 청장님까진 아니더라도 저보다 짬밥 높은 분들이 직접 오셔야 할 것 같은데요. 사안이 사안이다 보니.”

 

 “경검은 우리에게 이번 사건을 일임했습니다. 물론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하셨고요.”

 

 남규는 더 이상 묻지 않았다. 복잡한 사정과 이해관계가 얽힌 정치는 질색이었다.

 

 경찰과 검찰이 얌전히 수사권을 넘겼다는 건 분노관리본부의 권력이 막강하다는 반증이었다.

 

 바람막이가 돼 줄 우리 편도 없는 정글에서 어떻게 처신할지 걱정하고 있는데 상체가 살짝 앞으로 쏠렸다.

 

 차가 경사로를 내려가고 있었다. 지하주차장으로 진입하는 걸까.

 

 금방 멈출 거라 여겼는데 차는 한참을 더 밑으로 내려갔다. 15분이나 지나서야 마침내 차가 멈춰 섰다.

 

 핵방공호에라도 들어온 기분이었다. 내리라는 말도 없이 조범용은 문을 열고 내렸다.

 

 남규는 가만히 앉아 있다가 차문을 열어둔 걸 보고 얼른 따라 내렸다.

 

 차에서 내려 주위를 둘러본 남규는 어리둥절했다. 지하주차장처럼 생겨먹지 않았던 것이다.

 

 사면이 삭막한 콘크리트 벽으로 둘러싸여 있었다. 차가 들어온 입구도 보이지 않았다.

 

 차량 한 대만 겨우 주차 가능한 밀폐된 공간이었다. 조범용은 차량 앞쪽으로 뚜벅뚜벅 걸어갔다.

 

 대체 뭘 하려는 건지 궁금했지만 잠자코 있었다. 아무것도 없는 벽으로 다가간 그가 벽면 귀퉁이 한쪽에 손바닥을 갖다 댔다.

 

 그러자 천장에서 부드러운 음성이 들렸다.

 

 “분노관리본부 부국장 조범용 감정인식 일치.”

 

 그와 동시에 벽이 좌우로 열리며 엘리베이터가 드러났다. 조범용이 길을 터주더니 타라고 손짓했다.

 

 남규는 얼떨떨한 얼굴로 엘리베이터에 올라탔다. 조범용이 뒤따라 타자마자 엘리베이터 문이 닫혔다.

 

 남규는 곁에 선 조범용을 새삼스럽게 곁눈질했다. 내심 놀란 게 사실이었다.

 

 그가 어느 정도 요직에 있을 거라 예상하긴 했지만 분노관리본부의 2인자일 줄은 상상도 못했다.

 

 엘리베이터 내부 역시 주차장 못지않게 희한했다. 거울은 물론이고 층수나 비상 호출 버튼 하나 보이지 않았다.

 

 매끈한 금속 상자 안에 갇혀 있는 기분이었다. 목적지가 단 한 곳인 엘리베이터였다.

 

 남규의 초조한 몸짓을 눈치 챘는지, 아니면 처음 탑승한 모든 인간이 폐쇄 공포증을 일으켰는지는 몰라도 조범용이 토닥이듯 중얼거렸다.

 

 “걱정 마세요. 이 엘리베이터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안전하니까.”

 

 엘리베이터는 꽤 오래 내려갔다. 주차장까지 내려온 깊이도 상당했는데 거기에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온 깊이까지 더하면 웬만한 광산 뺨칠 듯했다.

 

 진짜 핵전쟁 방공호라도 되는 건가 싶었다. 서울 한복판 지하에 이렇게 깊은 구멍이 뚫려있다니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드디어 띵, 하는 소리와 함께 엘리베이터가 멈추고 문이 열렸다. 남규는 남몰래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복도로 나간 그는 눈을 크게 떴다. 음습하고 어두침침했던 이제까지의 전경과는 확연하게 다른 모습이었다.

 

 태양만큼 눈부신 천장 조명은 눈을 뜨기가 힘들 정도였다. 복도는 대기업 신축 사옥이나 첨단 의료시설처럼 깔끔하고 화사했다.

 

 복도를 오고가는 사람들의 옷차림도 다양했다. 정부 관료처럼 흐트러짐 없는 정장차림도 보였고 청바지에 슬리퍼를 질질 끌고 다니는 사람도 있었다.

 

 경직되고 상하관계가 명확한 정부 기관에 와 있는 느낌이 들 때가 있는가 하면, 자유분방한 게임회사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들 때도 있었다.

 

 도무지 종잡을 수 없는 분위기였다. 복도 좌우로 방문이 주르륵 나열돼 있었는데 창문은 하나도 보이지 않는 게 특이했다.

 

 문에는 아무런 표식도 돼 있지 않았다. 하나같이 똑같은 모습이라 화장실에 갔다가 자기 사무실로 찾아오기도 어려울 것 같았다.

 

 조범용은 미로 같은 복도를 거침없이 지나쳤다. 그가 걸음을 멈춘 곳도 다른 문과 마찬가지로 팻말이 없었다.

 

 그가 왼쪽 벽에 손을 대자 두꺼운 문이 소리 없이 열렸다. 방안으로 한 발 들여놓은 남규가 입을 떡 벌렸다.

 

 문 사이즈로 봤을 때 소규모 사무실이나 회의실일 줄 알았는데 거대한 통제실이 나타난 것이다. 나사의 관제실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했다.

 

 수많은 모니터 앞에서 분주하게 오퍼레이팅을 하는 직원만 100명이 넘어 보였다. 천장은 성당처럼 높았고 맞은편 벽에는 극장 스크린 크기만 한 거대 모니터가 세 개나 붙어 있었다.

 

 스크린에는 각종 지도와 좌표가 그려져 있었고 그 위에 수천, 수만 개의 불빛이 깜빡거렸다. 불빛 색깔은 파랑, 빨강, 노랑 등 다양했는데 가장 많이 눈에 띄는 건 노란색이었다.

 

 사람 얼굴이 떠 있는 화면도 보였다. 통제실을 가득 메운 컴퓨터와 모니터에도 직원이 한 명씩 달라붙어 있었는데, 그들은 쉴 새 없이 눈동자를 굴리며 화면을 모니터링 했다.

 

 개중에는 통화 중인 이들도 몇 보였다. 처음 보는 광경에 압도된 남규가 못 박힌 듯 서서 관제실 내부를 여기저기 휘둘러보자 조범용은 가이드처럼 참을성 있게 기다려줬다.

 

 이만하면 충분히 시간을 줬다는 듯 조범용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남규는 주춤주춤 뒤를 따라가며 두리번거렸다.

 

 신기한 건 아무도 조범용에게 인사를 하거나 아는 체 하지 않는다는 사실이었다. 분노관리본부 부국장이라는 직함으로 봤을 때 여기서는 황제나 다름없을 텐데도.

 

 그들은 통제실을 가로질러 스크린 옆에 난 작은 출구로 나갔다. 좁은 복도 하나가 나타났다.

 

 사람 한 명 겨우 지나갈 만큼 비좁은 복도에는 사람도 문도 없었다. 사방이 흰 색 벽이었다.

 

 50미터 가량 직진해 모퉁이를 돌자 비로소 출구가 나타났다. 조범용은 이제껏 문을 통과할 때마다 했던 행동을 그대로 반복했다.

 

 문이 열리자 드디어 회의실이 나타났다. 제일 먼저 도착한 거라 여겼는데 착각이었다.

 

 이미 열 명 남짓한 사람들이 직사각형 회의 테이블 가장자리를 둘러싸고 앉아 있었다.

 

 모든 시선이 조범용과 송남규에게 쏠렸다. 상석 오른쪽에 앉아 있던 백발의 남자가 입을 뗐다.

 

 분노관리본부 국장 기수철이었다. 민영방송국에서 인터뷰를 했을 때 본 기억이 났다.

 

 “조범용 부국장이 도착했군요.”

 

 조범용이 회의실에 모인 사람들을 향해 허리를 깊이 숙였다. 남규도 얼떨결에 그를 따라 머리를 굽혔다.

 

 조범용은 테이블 끝에서 두 번째 자리에 앉았고 남규가 그 옆에 엉덩이를 붙였다. 그들이 앉자마자 기수철이 이야기를 시작했다.

 

 “자, 그럼 다들 모였으니 본격적으로 얘기를 해볼까요? 방금 오 팀장님 질문이 뭐였죠?”

 

 기국장의 질문에 맞은편에 앉은 사십대 중반의 남자가 입가에 옅은 미소를 머금었다. 이마 한 가운데를 굵은 주름이 가로지르고 있었다.

 

 안보국 국내파트팀장으로 안보국장의 오른팔 오일공이라고 조범용이 귓속말로 알려줬다.

 

 “분노관리본부에 문제가 발생했는지 여쭤봤습니다.”

 

 기수철 대신 그의 옆에 앉은 깐깐한 인상의 남자가 안경 코를 밀어 올리며 대답했다.

 

 “분노관리본부에서 정보 수집과 운용을 맡고 있는 김도건이라고 합니다.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분노관리본부 시스템엔 어떤 오작동이나 문제도 없습니다. 지난 30년 간 그랬듯이 말입니다.”

 

 “그걸 어떻게 확신합니까? 완전무결한 시스템이란 건 있을 수 없습니다. 프로그램 에러가 발생했을 수도 있고, 오퍼레이터가 실수를 했을 수도 있잖아요. 엔지니어가 정비를 게을리 했을 수도 있고요. 시스템이 노후화 됐다거나, 생체칩이 부작용을 일으켰을 수도 있어요. 어느 분야든 문제는 생기기 마련입니다. 그걸 얼마나 줄이느냐가 완성도를 판가름하는 기준이죠. 세상에 100%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오일공의 얘기가 자신에 대한 비난이라도 되는 냥 김도건이 얼굴을 붉히며 반박했다.

 

 “일반적인 관점으로 보면 오팀장님의 말씀이 정확합니다. 분노관리본부가 설립된 지 올해로 60년이 됐습니다. 살인사건이 사라진 지 30년이 넘었고요. 분노관리시스템이 어떻게 0.0001%의 말썽도 없이 굴러갈 수 있는지 제가 좀 더 자세히 설명 드리겠습니다. 분노관리본부의 설립 취지는 다들 잘 알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흉악 범죄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만든 기관이지요. 이를 위해 분노관리본부는 인간의 감정 중 범죄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분노를 감시하고 통제합니다. 21세기에는 CCTV로 범죄를 예방하고 증거를 확보했습니다. 범인 검거에도 혁혁한 공을 세웠죠. 그렇지만 CCTV는 한계가 뚜렷했습니다. 정부에서 설치한 방범 및 치안용과 사설 CCTV가 서울에만 한 때 수 억 개가 넘는 시기도 있었습니다. 서울 시내를 5분만 활보해도 CCTV에 178번이나 찍힌다는 실험결과까지 나왔었죠. 그럼에도 범죄율이 줄기는커녕 폭발적으로 증가했습니다. 특히 살인, 강도 및 폭행, 강간 같은 강력범죄가 날로 기승을 부렸습니다. CCTV가 만능은 아니었던 겁니다. CCTV 사각지대가 적지 않았고 범죄자들은 날이 갈수록 교활해졌습니다. 그런데다 ‘묻지 마’ 분노 범죄까지 폭증했습니다. 먹고 살기가 힘들어지면서 사회가 각박해지다보니 치솟는 울화를 참지 못하고 엉뚱한 사람에게 화풀이를 하는 부류들이 늘어났습니다. 당시 건강의학회가 성인남녀의 70% 이상이 분노조절장애를 겪고 있다는 논문을 발표할 정도로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됐죠. 인간의 감정을 불완전한 개인이 아닌 정부가 관리하고 통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때맞춰 아주 비극적이고도 끔찍한 사건이 발생하죠. 그 사건 덕분에 개인의 분노 감정을 감시하고 관리하는 법안이 발의됩니다. 물론 당시에는 인간의 감정이나 의식을 데이터화하거나 저장하는 기술을 갖고 있지 못했습니다. 아주 기초적인 연구만 수행했죠. 그로부터 30년 후 비약적으로 발전한 과학계는 마침내 인간의 감정을 추출하고 데이터화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냅니다. 인간의 감정과 의식 내면을 들여다보고 뽑아내며 저장할 수 있게 된 거죠. 구태여 말을 하지 않아도 기본적인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시대가 도래 한 겁니다.”

 

 김도건이 말을 멈추고 좌중을 둘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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