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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사이코토피아
작가 : 잠빛
작품등록일 : 2018.12.8

“당신은 곧 살해당할 겁니다.”
윤희는 낯선 남자에게 자신이 조만간 살해될 거라는 경고를 듣는다. 정신이상자나 사이비종교 신자일거라 치부하고 잊으려 애쓰지만 좀처럼 머리에서 떨쳐내지 못한다. 며칠 후 윤희는 귀가 중 괴한의 습격을 받는다. 죽을 위기에 처한 윤희를 살해될 거라 경고한 남자가 나타나 구해준다. 정체를 묻자 남자는 100년 후 미래에서 왔다고 말하는데…

 
11. 100년 후의 이야기
작성일 : 18-12-13 20:43     조회 : 30     추천 : 0     분량 : 5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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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제가 봤을 때도 어제 사건은 연쇄살인과는 상관없는 거 같아요.”

 

 미경이 책상 위 흐트러진 자료를 정리하며 말했다. 용민이 그녀를 바라보며 무덤덤하게 대답했다.

 

 “사실 나도 그래.”

 

 “뭐라고요?”

 

 “내 생각에도 별 관련이 없을 거 같다고.”

 

 미경이 어이없는 눈으로 그를 바라봤다.

 

 “근데 회의할 땐 왜 그렇게 박박 우긴 거예요?”

 

 “지금으로선 비빌 만한 언덕이 하나도 없잖아. 지푸라기라도 잡아야 되지 않겠어?”

 

 “그렇긴 하죠.”

 

 미경의 어깨가 축 내려앉았다가 다시 꼿꼿해졌다. 그녀가 활기찬 표정으로 얘기했다.

 

 “선배 말이 맞아요. 맨땅에 헤딩이라도 해야죠. 아무 상관없어 보이는 사건도 지나치지 않고 발품 팔면서 열심히 파헤치다 보면 뭐라도 나오지 않겠어요? 오늘 당장 병원에 갈 건 아니죠?”

 

 “어, 아직 피해자가 의식불명 상태라고 하니까. 피해자가 깨어나면 종철이가 연락해주기로 했어.”

 

 “지금 한 잔 어때요? 의기투합할 겸.”

 

 용민이 머쓱한 표정으로 머리를 긁적였다.

 

 “오늘 저녁은 안 되겠는데. 윤희를 구해준 분에게 저녁 식사를 대접하기로 했거든.”

 

 “아, 그렇군요. 그럼 어쩔 수 없죠. 참, 윤희 씨는 좀 어때요? 잘 지내고 있어요?”

 

 “많이 좋아졌어. 오히려 너무 괜찮은 척 하는 거 같아서 걱정될 정도야. 힘들면 힘들다고 얘기해도 되는데. 왠지 모르게 다른데 정신이 팔려 있는 거 같기도 하고. 아무튼 요새 뭔가 달라진 느낌이야.”

 

 “끔찍한 일을 겪었으니 굉장히 충격이 클 거예요. 선배가 잘 챙겨줘요.”

 

 “그래야 되는데 나도 여기 발이 묶여 있으니….”

 

 “하긴, 저도 선배 때문에 충격을 두 번이나 받았으니….”

 

 “응? 무슨 소리야? 내가 너한테 실수한 거 있냐?”

 

 용민이 긴장한 얼굴로 조심스레 묻자 미경이 장난기 가득한 얼굴로 웃음을 터뜨렸다.

 

 “선배가 술 먹자는 내 제안을 두 번이나 거절했잖아요.”

 

 “난 또 뭐라고. 알았어. 다음에 내가 진짜 거하게 쏠게.”

 

 “진짜 약속한 거예요.”

 

 미경이 다짐을 받듯 힘주어 말하자 용민이 한쪽 눈을 찡긋했다.

 

 “난 이만 먼저 나가 볼게. 이제 슬슬 약속 장소로 출발해야 될 것 같아.”

 

 그때 문이 벌컥 열렸다. 머리를 들이민 종철이 거친 숨을 몰아쉬며 외쳤다.

 

 “피해자가 의식을 찾았대요.”

 

 

 ***

 

 

 집에서 나와 지하철역까지 고작 10분 정도 걸었을 뿐인데 옷이 땀으로 흥건했다. 얼굴에 손부채를 부치며 에스컬레이터에 올라타는데 핸드폰이 울렸다.

 

 용민이었다. 출발한다는 연락일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나도 지금 막 출발했어. 어? 못 오게 됐다고?”

 

 “미안해서 어쩌지. 사건 피해자가 의식불명 상태였다가 방금 깨어났다고 해서 거기 가는 길이야. 중요한 목격자라 당장 만나봐야 하거든.”

 

 “뭐, 어쩔 수 없지. 일 때문에 그러는 건데.”

 

 “약속은 다음으로 미루자.”

 

 “아니야, 그럴 필요 없어. 식사 대접은 내가 할게.”

 

 “초대한 사람이 빠지는 건 예의가 아니지.”

 

 “내가 잘 설명할게. 자기가 경찰인 거 아니까 이해해줄 거야.”

 

 “나중에 같이 만나는 게 좋을 거 같은데….”

 

 “약속 시간 다 돼서 약속을 미루는 게 더 실례야. 그냥 오늘 하는 게 나아. 다음번에도 자기가 출동하거나 급박한 일이 안 생긴다는 보장도 없잖아. 그때 가서 또 그러면 더 큰 결례잖아. 예정대로 오늘 저녁에 식사 대접을 하는 게 좋을 것 같아. 질질 끄는 게 더 안 좋아. 자기 마음은 내가 잘 전달할게. 정 마음에 걸리면 나중에 또 자리를 마련해도 되고.”

 

 용민은 끝내 윤희의 설득에 넘어갔다. 용민이 아쉬운 투로 당부했다.

 

 “알았어, 자기가 맛있는 거 사드리고 잘 말씀드려.”

 

 “걱정 마.”

 

 “끝나면 전화하고.”

 

 윤희는 홀가분한 기분으로 전화를 끊었다. 밑으로 내려가자마자 다시 위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를 갈아타며 정욱에게 전화를 걸었다.

 

 약속을 취소할 생각이었다. 감사 표시는 어제 저녁으로 충분했다.

 

 용민에게는 잘 대접했다고 전하면 된다. 날짜만 다를 뿐 밥을 사준 건 사실이니 양심의 가책을 받을 필요도 없었다.

 

 이로써 정욱과의 괴상한 인연을 끝낼 작정이었다. 한시라도 빨리 그와의 관계를 청산해야 마음이 가벼워질 것 같았다.

 

 출구 밖으로 나갈 까지 정욱이 전화를 받지 않자 짜증이 밀려왔다. 전화를 끊고 문자를 보내야 하나, 생각하는데 그가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왜 이렇게 전화를 늦게 받아요? 아직 출발 전이죠?”

 

 “왜요?”

 

 “용민 씨가 갑자기 일이 생겨서 저녁 약속을 취소해야 될 거 같아요. 제가 어제 산 저녁으로 용민 씨 감사 인사를 대신할게요. 그날 일은 정말 고마웠어요. 앞으로 우리가 만날 일은 없었으면 좋겠어요. 그럼 안녕히 계세요.”

 

 윤희는 정욱의 대답도 듣지 않고 잽싸게 전화를 끊었다. 속이 후련했다. 이것으로 불쾌한 기억과 끔찍한 경험을 조금이나마 털어낸 기분이었다.

 

 그의 말 한마디로 시작된 불행을 끊어낸 것이다. 아직 죽음의 날이 다가오지 않았다는 얘기가 마음에 걸리긴 했지만 무시하면 그만이었다.

 

 그냥 정신 나간 사람이 하는 헛소리다. 아니면 사기꾼이거나. 버스정류장을 지나 주택가로 방향을 튼 윤희는 교차로에 선 사람을 보고 그 자리에 우뚝 멈춰 섰다.

 

 “지금 뭐 하자는 거예요?”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정욱과 마주 앉은 윤희가 사납게 노려봤다. 테이크아웃 잔에서 흘러내린 물방울이 테이블 위에 작은 물웅덩이를 만들고 있었다.

 

 윤희가 쌀쌀맞게 쏘아붙였다.

 

 “왜 그쪽이 여기 있는 거죠? 진짜 이 동네에 친구라도 살아요?”

 

 “여기 제 친구가 살 리가 없잖습니까. 이 동네에서 유일하게 아는 사람인 윤희 씨는 날 친구로 여기는 것 같지 않고.”

 “그동안 날 계속 따라다닌 거예요?”

 

 정욱은 부인하지 않았다.

 

 “여러 번 부탁드렸을 텐데요. 더 이상 내 뒤를 졸졸 따라다니지 말라고.”

 

 “제가 말하지 않았던가요? 윤희 씨는 조만간 위험에 빠질 거라고.”

 

 “나 몰래 날 경호하고 계시다? 정의의 사도 납셨네요. 당신 짓이 스토킹이라는 건 알아요?”

 

 “윤희 씨도 죽고 싶지는 않을 거 아닙니까.”

 

 “그걸 말이라고 해요? 세상에 죽고 싶은 사람이 어디 있겠어요. 당신 얘기가 도무지 말이 돼야 조심을 하던 경호를 받던 할 거 아니에요.”

 

 “이해합니다. 제 얘기가 믿기지 않겠죠. 하지만 제 말은 사실이에요. 윤희 씨가 믿든, 믿지 않던.”

 

 윤희가 입을 앙다물었다가 열며 부탁했다.

 

 “제발 이러지 마요. 나한테 왜 이러는 거예요? 날 구해준 건 정말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제발 나 좀 내버려둬요. 그만 좀 하라고요. 당신이 자꾸 이런 식으로 들러붙으면 고마웠던 마음마저 싸늘하게 식을 거라고요.”

 

 “저한테 고마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윤희 씨를 위한 게 아니라….”

 

 “아, 맞다. 그랬죠. 미래의 인류를 구하려고 날 보호하는 거였죠? 위대하고 숭고한 사명을 띠고 친히 100년 전으로 오셨는데 푸대접을 받으셔서 어쩌나.”

 

 윤희의 빈정거림에도 정욱은 눈썹 하나 꿈틀거리지 않았다. 윤희가 답답한 숨을 토해냈다.

 

 “이봐요. 나한테 왜 이러는지 모르겠지만 난 부잣집 딸이 아니에요. 우리 부모님은 평범한 중산층이라고요. 내게 물려줄 유산도 없어요. 나도 회사 다니며 월급 받아 근근이 먹고 사는 회사원일 뿐이고요. 뜯어먹을 만한 재산이 없다니까요. 그러니 내게서 좀 떨어져 줄래요.”

 

 정욱이 물끄러미 윤희를 바라보았다. 침묵을 지키던 그가 대뜸 입을 열었다.

 

 “제가 윤희 씨를 보호하는 건 길어야 한 달입니다. 그 후가 되면 제가 알아서….”

 

 “떨어져 나가겠다고요?”

 

 “그래요.”

 

 “당신이 무슨 속셈을 갖고 나한테 접근했는지 내가 어떻게 알겠어요. 내 목숨을 한 번 구해주긴 했지만 솔직히 난 당신을 믿을 수가 없어요. 당신 같이 이상한 소리를 늘어놓는 사람이 뒤를 쫓아다니는 게 얼마나 무서운지 알아요?”

 

 윤희의 말에 정욱의 얼굴에 그늘이 졌다. 윤희는 내심 놀랐다.

 

 한 번도 그의 표정이 변하는 걸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늘 로봇처럼 무표정하고 감정을 드러내지 않던 사람이었다.

 

 정욱이 씁쓸한 어조로 동의했다.

 

 “그럴 수도 있겠군요.”

 

 쓸쓸하고 처연한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정욱을 보자 괜스레 미안해졌다. 윤희가 변명하듯 주절거렸다.

 

 “아니, 그게… 정욱 씨가 뭐, 날 덮쳤던 쓰레기 같은 놈이라는 뜻은 아니니까 오해하지 마요.”

 

 “윤희 씨 말이 맞아요. 순서가 잘못 된 거 같군요.”

 

 “순서가 잘못됐다니 무슨 소리예요?”

 

 “내가 누군지, 어떻게 여기까지 오게 됐는지 먼저 설명해야 했어요. 조금 긴 얘기가 될 것 같군요.”

 

 그가 이야기를 시작하자 윤희는 속으로 한숨을 내쉬었다.

 

 

 ***

 

 

 2118년 여름.

 

 송남규는 아침 일찍 눈을 떴다. 깨자마자 시간을 보고 절로 욕이 튀어나왔다.

 

 오늘은 오랜 만에 맞는 비번이었다. 오후까지 늘어지게 자려던 계획은 새벽녘부터 무너졌다.

 

 차라리 어젯밤 술을 잔뜩 마시고 만취할 걸 그랬다. 다시 잠을 청하려고 이불을 뒤집어써봤지만 정신은 말짱하고 눈은 말똥말똥했다.

 

 요의가 느껴져 이불을 박차고 상체를 일으켰다. 늙은이 같은 신음을 흘리며 바닥에 발을 내리고 일어섰다.

 

 온몸이 결리고 찌뿌듯했다. 화장실로 가서 오줌을 싼 뒤 거실 소파에 멍하니 앉아 있었다.

 

 새벽 6시 10분. 아직 해가 뜨지 않은 창밖은 눈을 감은 듯 깜깜했다.

 

 예정에도 없던 얼리버드 신세가 되니 뭘 해야 될지 알 수가 없었다. 지금이라도 술을 진탕 마시고 곯아떨어지는 게 나을지도 몰랐다.

 

 TV를 켜 채널을 이리저리 돌려봐도 딱히 눈길을 끄는 프로그램은 없었다. TV를 끄고 침실로 들어갔다.

 

 누워 있으면 언젠가는 다시 잠이 들겠지. 침대에 누워 시트를 덮는데 협탁에 올려놓은 핸드링의 불빛이 깜빡거리며 정적을 깼다.

 

 남규는 짜증이 치밀었다. 휴일 없이 스트레이트로 일한 게 한 달이다.

 

 그야말로 한 달만의 휴가였다. 인수인계도 확실히 했다.

 

 팀원들에게 비번이니 절대 건드리지도 연락하지도 말라고 엄포까지 놓았다. 그런데도 전화가 왔다.

 

 그것도 이렇게 이른 시각에. 만약 자고 있었다면 화가 머리끝까지 났을 것이고 연락한 놈을 가만두지 않았을 것이다.

 

 남규는 전화를 받지 않기로 마음먹었다. 어제 휴가라는 사실을 전원에게 충분히 고지했고 그는 휴가 중에 일절 연락을 받지 않을 자격이 있었다.

 

 그동안 너무나 혹독하고 빡세게 일했기 때문이었다. 남규가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진동모드.”

 

 그러자 핸드링에서 나던 벨소리가 사라졌다. 아예 전원을 꺼두려다 그럴 배짱까진 없어서 받지 않는 걸로 자기 자신과 합의를 봤다.

 

 만약 비상시라면 변명 할 여지는 남겨둬야 했다. 하지만 비상사태일 리가 절대 없었다.

 

 분명 누가 당직을 서다가 사소한 실수를 저질렀을 것이다. 아니면 신참이 사고를 친 게 분명하다.

 

 남규가 없어도 충분히 수습할 수 있는 그런 사고. 어떤 개념 없고 멍청한 놈이 비상연락망의 제일 꼭대기에 있는 연락처, 그것도 한 달 만에 꿀 같은 휴가를 즐기는 상사에게 전화한 것이다.

 

 핸드링이 있는 쪽과 반대로 몸을 모로 눕고 연락을 무시하던 남규는 짜증을 내며 침대에서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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