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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사이코토피아
작가 : 잠빛
작품등록일 : 2018.12.8

“당신은 곧 살해당할 겁니다.”
윤희는 낯선 남자에게 자신이 조만간 살해될 거라는 경고를 듣는다. 정신이상자나 사이비종교 신자일거라 치부하고 잊으려 애쓰지만 좀처럼 머리에서 떨쳐내지 못한다. 며칠 후 윤희는 귀가 중 괴한의 습격을 받는다. 죽을 위기에 처한 윤희를 살해될 거라 경고한 남자가 나타나 구해준다. 정체를 묻자 남자는 100년 후 미래에서 왔다고 말하는데…

 
20. 드럭필
작성일 : 18-12-17 16:35     조회 : 24     추천 : 0     분량 : 5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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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규는 욱신대는 허벅지를 부여잡고 달동네의 급경사길을 올랐다. 뒤에서 호식이 연신 구시렁대는 소리가 들렸다.

 

 최호식은 남규의 팀원으로 조금만 일이 꼬여도 투덜거렸다. 남규 역시 짜증이 치미는 건 마찬가지였다.

 

 벌써 며칠 째 헛수고를 하느라 발품을 팔고 다니는지 몰랐다. 서울에 거주하는 사이코패스만 2만 명이 넘었다.

 

 서울 경찰 병력과 분노관리본부의 인원을 총동원해도 그들을 죄다 조사한다는 건 어림도 없었다. 다행히 2만 명을 일일이 조사할 필요는 없었다.

 

 사건 현장에서 반경 1km내에 머물렀던 사이코패스는 17명뿐이었다. 그들의 분노 수치는 3단계를 넘어서지 않았다.

 

 3단계 상태에서도 살인을 저지를 수 있지만 패스필과 쎔에 의해 일거수일투족을 감시받는 상황에서 살인을 저지른다는 건 ‘내가 범인’이라고 외치는 것과 다를 바 없는 멍청한 짓이었다.

 

 17명의 당일 행적을 철저하게 확인한 결과 한 명도 빠짐없이 알리바이를 갖고 있었다. 수사는 시작하자마자 난관에 부딪쳤다.

 

 새로운 돌파구를 제시한 건 분노관리본부의 패스필 담당 부장이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얼마 전부터 패스필과 약물을 섞어 만든 드럭필이라는 신종 마약이 시중에 소량 유통되고 있었다.

 

 드럭필은 원래 마약용으로 제조됐지만 사이코패스가 복용할 시 예상 못한 약효가 나타났다.

 

 생체감정칩이 체내에서 패스필 성분을 검출 못하면 그 사실이 분노관리본부로 즉시 자동 통보되는 시스템으로 인해 사이코패스는 패스필 복용을 하루도 거를 수 없었다.

 

 그러나 생체감정칩은 성분이 거의 비슷한 드럭필을 패스필로 오인했다. 또 한 가지 이점은 패스필을 복용하지 않으니 분노 단계가 1단계로 하락한다는 거였다.

 

 따라서 패스필 대신 드럭필을 먹으면 분노관리본부의 감시망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드럭필을 먹은 사이코패스의 살인은 사전 파악이 아예 불가능하다는 소리였다.

 

 이런 커다란 허점이 존재할 줄 남규는 꿈에도 몰랐다. 패스필 담당 부장에게 듣기 전까지는 드럭필이라는 신종 마약의 존재조차 알지 못했다.

 

 수사의 초점이 사이코패스에서 드럭필 밀거래업자로 바뀌었다. 밀거래업자를 족치다보면 드럭필을 구매한 사이코패스 명단을 확보할 수 있을 거라 판단했다.

 

 드럭필 유통업자 정보는 의외의 인물에게서 나왔다. 사건 현장 근처에 있던 17명의 사이코패스 용의자 중 한 명이 취조 도중 겁을 집어먹고 여죄를 술술 실토한 것이다.

 

 드럭필 복용 사실을 인정한 그는 감형을 미끼로 구슬리자 판매자 정보를 순순히 넘겼다.

 

 드럭필 판매자의 낯짝을 보려고 남규와 호식이 땀을 뻘뻘 흘리며 달동네를 오르고 있었다. 다닥다닥 붙어있는 쪽방 집을 보니 위화감이 느껴졌다.

 

 서울에 아직까지 이렇게 허름한 빈민촌이 존재한다는 게 믿기지 않았다. 부의 양극화는 갈수록 심해졌다.

 

 빈민촌에 사는 아이들은 아프리카 뺨칠 만큼 가난과 기아에 허덕였다. 소위 마약상하면 으리으리한 대저택과 명품 스포츠카 그리고 수많은 미녀가 연상되기 마련이다.

 

 그러나 그건 피라미드의 정점에 선 끝판왕 보스급이나 가능한 일이었다. 대부분의 피라미들은 겨우 입에 풀칠을 하며 살았다.

 

 그렇다 하더라도 마약과 판자촌은 어울리지 않았다. 법망과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려고 일부러 이런 곳에 둥지를 튼 것일 수도 있었다.

 

 사람 한 명이 지나가기도 버거운 골목길을 비켜 선 자세로 지나가던 남규가 걸음을 멈췄다. 다 떨어져 나간 양철 문짝 윗부분에 그가 찾던 주소가 보였다.

 

 남규는 핸드링으로 분노관리본부 데이터베이스에 접속했다. 조범용의 특별조치로 사이코패스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드럭필 중개상인 이선중은 사이코패스였다. 남규가 서 있는 위치에서 노란 불빛이 깜빡거리고 있었다.

 

 남규가 호식을 돌아보고 입에 검지손가락을 댔다. 호식이 긴장한 얼굴로 우뚝 멈춰 섰다.

 

 남규가 기척을 죽이고 조심스레 집 주위를 살폈다. 판잣집 구조상 문을 열면 바로 방이 나왔다.

 

 뒷문이나 쪽문은 보이지 않았다. 창문은 성인이 빠져나가기엔 너무 작았다. 여기만 막으면 도망칠 구멍은 없었다.

 

 남규는 생각에 잠겼다. 드럭필 판매 혐의가 있긴 하지만 증거는 없었다. 사이코패스의 자백만으론 부족했다.

 

 이선중을 엿 먹이려고 거짓 자백을 했을 가능성도 적지 않았다. 이선중이 진짜 드럭필 판매상이라 해도 잡아뗄 게 분명했다.

 

 영장이 없으니 집안 수색도 불가능했다. 집주인이 허락하지 않으면 집안에 한 발자국도 들여놓지 못한다.

 

 드럭필을 자기 집에 보관해놨을 리도 없다. 호식이 뭘 미적대느냐는 듯 뚱한 얼굴을 들이밀었다.

 

 “언제까지 그렇게 생각만 하고 계실 거예요.”

 

 호식의 말이 옳았다. 일단 부딪치는 수밖에 없다.

 

 “두드려 봐.”

 

 남규의 말에 호식이 양철 문을 요란하게 두드렸다.

 

 “이선중 씨, 이선중 씨 계세요?”

 

 아무런 응답이 없었다. 사람이 움직이는 기척도 느껴지지 않았다.

 

 호식이 계속해서 문을 두드렸지만 마찬가지였다. 설마, 눈치 채고 튄 게 아닐까.

 

 이 집에는 도망갈 곳이 없는데. 호식도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남규가 손잡이를 잡으려고 손을 뻗는데 문이 벌컥 열렸다. 무안해진 남규가 헛기침을 했고 호식은 뒤로 한 걸음 물러났다.

 

 이선중의 외모는 생각보다 평범했다. 마약중개상처럼 보이지 않았다.

 

 옷차림은 낡았지만 단정했고 용모는 깔끔했다. 언행도 반듯해보였다. 번지수를 잘못 짚은 느낌이 들었다.

 

 하긴, 멀쩡하게 생긴 놈들이 더 사기를 쉽게 치는 법이지. 이선중이 경계심이 번득이는 눈으로 두 사람을 번갈아봤다.

 

 “누구시죠?”

 

 “경찰에서 나왔습니다.”

 

 남규가 팔목을 들어올렸다. 핸드링 위에 경찰수첩 홀로그램이 떠 있었다. 이선중은 별로 놀라는 표정이 아니었다.

 

 초조해하지도 않았다. 심드렁한 얼굴로 고개를 끄덕일 뿐이었다.

 

 “또 그 일 때문에 찾아온 겁니까?”

 

 남규와 호식이 어리둥절한 눈짓을 서로 교환했다. 남규가 반문했다.

 

 “그것 때문이라뇨? 우리가 무슨 용무로 이선중 씨를 찾아왔는지 알고 있는 겁니까?”

 

 “드럭필 때문에 오신 것 아닙니까?”

 

 남규가 겸연쩍은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방은 비좁았지만 그의 용모만큼이나 깨끗했다.

 

 가재도구도 웬만한 건 다 있었다. 혼자 사는 남자 방이 이렇게 정리정돈이 잘 돼 있다니 놀라웠다.

 

 세 명이 작은 앉은뱅이 식탁 주위에 둘러앉자 방이 꽉 찼다. 이선중이 냉장고에서 캔 커피를 꺼내와 남규와 호식에게 내밀었다.

 

 그가 집안으로 초대할 줄도, 커피 대접을 할 줄도 전혀 예상 못했기에 남규는 얼떨떨했다. 두 사람을 밀치고 도망치거나 무조건 모른다고 잡아떼며 문전박대할 줄 알았는데 의외였다.

 

 “감사합니다.”

 

 남규가 머리를 꾸벅 숙이자 호식이 못마땅한 눈으로 남규를 바라봤다. 잠재적 용의자이자 마약거래상에게 경찰이 머리를 숙이는 게 못마땅한 것이리라.

 

 남규는 호식의 시선을 무시하고 덧붙여 물었다.

 

 “단도직입적으로 여쭤보죠. 드럭필이라는 약을 거래한 적이 있으시죠?”

 

 “물론입니다.”

 

 이선중의 대꾸에 호식이 눈을 크게 떴다. 그가 이렇게 순순히 인정할 줄은 몰랐기 때문이다.

 

 “지금 범죄 혐의를 인정하시는 겁니까?”

 

 호식이 우리를 만만하게 보느냐는 듯 부아가 치민 목소리로 물었다. 이선중이 설핏 웃으며 대꾸했다.

 

 “아뇨, 전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드럭필은…”

 

 “금지 약물로 지정됐죠.”

 

 “그런데 왜 범죄가 아니라고 하시는 거죠?”

 

 “1년 전엔 금지약물이 아니었거든요.”

 

 남규가 상체를 뒤로 젖혔다. 처음 듣는 소리였다. 분노관리본부는 왜 이런 얘기를 해주지 않은 걸까.

 

 “1년 전에는 마음대로 거래가 가능했다는 얘깁니까?”

 

 “제 얘기를 누구한테 들었는지 알 것 같습니다. 분명 제가 마약거래상이라고 허풍을 늘어놨겠죠. 대단한 마약상인냥. 하지만 전 마약상도 마약쟁이도 아닙니다. 화학자일 뿐입니다.”

 

 “화학자요?”

 

 호식이 눈썹을 추켜세웠다.

 

 “화학자라면….”

 

 “드럭필은 제가 만들었습니다.”

 

 “뭐라고요?”

 

 남규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왜 그걸 만들었죠?”

 

 “드럭필을 만든 계기는 간단합니다. 제가 사이코패스라는 걸 알고 오셨겠죠.”

 

 남규가 수긍의 의미로 머리를 끄덕이자 이선중이 담담하게 말을 이었다.

 

 “저도 패스필을 매일 같이 복용합니다. 패스필은 적지 않은 부작용을 갖고 있습니다. 복통이나 두통 혹은 무기력증 같은 건 약과예요. 심한 경우에는 자살충동을 일으킨다는 소리도 있습니다. 정부는 절대 인정하지 않습니다만. 복통과 두통 같은 사소한 부작용 조차도요. 어쨌든 부작용에 시달리는 친구들이 제 주변에 꽤 많았습니다. 저도 일주일에 사나흘은 편두통으로 고생했으니까요. 고민 끝에 패스필에 다른 약제를 첨가해봤습니다. 두통이라도 좀 없앨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작은 바람으로요. 현재는 패스필에 다른 약품을 첨가하거나 변형하는 걸 엄금하고 있지만 당시엔 딱히 그런 금지 규정이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패스필을 다른 약과 함께 먹으려고 시도한 사이코패스도 없었지만요. 아무튼 여러 차례의 시행착오 끝에 두통이 생기지 않는 새로운 패스필을 만들어낼 수 있었습니다. 효과가 꽤 좋았어요. 패스필 변형을 심각하게 생각하진 않았습니다. 그저 민간요법 같은 거라고 여겼죠. 분노관리본부의 지침을 어긴다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그래서 친구들에게도 드럭필을 만들어서 나눠줬죠. 물론 그들의 패스필을 주원료로 해서 만들어 준거죠. 시간이 좀 지나자 입소문이 퍼진 모양이더군요. 안면 없는 사이코패스들이 절 찾아오기 시작했습니다. 드럭필을 만들어 달라고요.”

 

 “잠깐만요.”

 

 호식이 손을 들어 이선중의 얘기를 제지했다.

 

 “한 가지 궁금한 게 있는데 단순히 두통약을 첨가한 정도라면 왜 드럭필이라는 이름을 붙인 거죠?”

 

 이선중이 씩 웃으며 대답했다.

 

 “이름 때문에 오해를 많이 받았습니다. 뭐, 처음에는 마약전담팀도 허둥댈 정도였으니까요. 별 다른 이유는 없습니다. 달고 살던 두통이 씻은 듯이 사라지고 마약을 먹은 것처럼 기분이 좋아져서 별 의미 없이 ‘드럭’이라는 단어를 붙인 것뿐입니다.”

 

 남규는 드럭필의 어원을 듣고 실소를 금치 못했다. 이선중이 얘기를 계속했다.

 

 “절 찾아오는 사람 중엔 막무가내로 억지를 부리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진짜 마약인 줄 아는 사람도 있었고 무작정 제조법을 알려달라며 떼를 쓰는 사람도 있었죠. 제조법은 누구에게도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제 논문에 실으려고 준비 중이었거든요. 근데 제조법을 알려주지 않은 것에 앙심을 품은 사이코패스가 저에게 악독 마약상이라는 꼬리표를 붙이고 루머를 퍼뜨렸나 봅니다. 어느 날 분노관리본부의 요원들이 대거 들이닥쳤죠. 전 깜짝 놀랐습니다. 제 드럭필과 제조법을 모조리 압수하더군요. 절대로 두 번 다시 드럭필을 제조해선 안 된다고 으름장을 놓았습니다. 한 번만 더 그러면 평생 감옥에서 썩게 될 거라고요. 전 의아했습니다. 분노관리본부에서 그저 두통약을 섞은 패스필을 갖고 왜 그리 난리를 치는지 이해를 할 수가 없었죠. 하지만 그들의 경고가 단순히 엄포가 아니란 건 알 수 있었습니다. 울며 겨자 먹기로 그러겠다고 맹세할 수밖에 없었어요. 그러고 나서 얼마 후 뜬소문이 떠돌기 시작했습니다. 드럭필의 효과가 두통 억제가 전부가 아니라는 소문이요. 그제야 분노관리본부가 왜 그렇게 드럭필에 민감하게 반응했는지 알 것 같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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