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
 1  2  3  4  5  6  >>
 
자유연재 > 로맨스
기다림
작가 : joinB
작품등록일 : 2020.9.21

그가 사랑했던 조선의 푸른 하늘과 땅과 바람은 여전했다.
널 잃었던 그날로부터 난 멈춰있다.

이른 걸음을 걸어가버릴 수밖에 없던 나는 아직도 여전했다.
널 떠났던 그날로부터 난 멈춰있다.

세상은 우리의 사랑을 항상 다른 이름으로 가로막았다.
널 위한 것이라고 했다.
더하지도 덜하지도 않았다.
딱, 그만큼만 나는 너에게 상처주지 않으려 했다.
세상과 멀어진 지금, 멀어지려 하는 지금, 이제야 깨닫는다.
그게, 상처라는 걸.
너를 외롭게 했다는 것을...

나도 너도 기다린다.
사랑에 빠졌던 그 날의 사랑으로부터...

 
32. 우연의 탈
작성일 : 22-01-27 13:20     조회 : 26     추천 : 0     분량 : 5503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새벽 4시에 다다른 시각이었다. 마치 귀신이 튀어나와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허름한 폐 전각에서 성과 구준이 만났다. 구준은 자신을 그림자라고 밝힌 후였다. 성은 팔짱을 끼고 구준과 마주섰다.

 

 “스스로를 그림자라 이제와 밝히는 이유가 뭡니까?”

 “의심하진 않으시니, 다행입니다.”

 “날 가지고 놀았습니다.”“그렇지 않습니다. 저는 오로지 저하를 도왔을 뿐이지요.”

 “나를 도왔다고요?”

 “예. 제가 저하를 돕지 않았다면, 이미 이 나라에 세손은 없죠.”

 “이상하군요. 나를 죽이려한다면 그대가 먼저일터인데, 나를 살린다?”

 “주상전하께선 외척을 신뢰하지 않으시지요. 허나, 외척을 적으로 돌리는 것은 아주 위태롭습니다. 후계를 이어야 하는 저하의 입장에서는 더더욱.”

 “해서, 내가 그대들의 비행을 눈감고 손이라도 잡아 달라 이 말입니까?”

 “아니요. 거래를 하자는 거지요.”

 “거래?”

 “저는 이 나라가 좋습니다. 오로지 이 나라에 충성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외척들은 부패하고 썩어가고 있지요. 이를 되돌릴 수 있는 것은 저의 의지만 있어서는 안 됩니다. 강한 군주를 만나야하죠.”

 “그래도 난 세손입니다. 아직 숙부이신 세자저하께서 계시고요.”

 “돕겠습니다.”

 “그리고 그대가 가져갈 이득은?”

 “힘을 조금 나눠주시면 됩니다.”

 “어려운 조건임은 알고 있지요?”

 “물론입니다.”

 “세자저하께 먼저 제안하지 않는 이유는 뭡니까?”

 

 구준은 말을 삼갔다. 차마, 세자의 시대가 길지 않을 것이라는 말을 하긴 어려웠기 때문이었다. 세자의 상태는 함부로 언급되지 않는 비밀이었지만, 그는 알고 있었다. 겉으로는 드러나지 않는 병. 세자의 심장은 점점 굳어가고 있다는 걸.

 

 “어찌하시겠습니까?”

 “내가 불리합니다.”

 “어째서요?”

 “난 그대의 비밀과 의중을 모르지만, 그대는 내 비밀과 의중을 압니다.”

 “그게 어찌 저하의 비밀입니까? 저의 뜻은 지금 밝혔으니 문제가 없고, 제가 저하와 거래를 하는 것이 저의 비밀입니다. 저하의 비밀이라함은, 그 여인일터인데...”

 

 성은 긴장한 듯 보였다.

 

 “우선, 그것부터 도와드리면 되겠습니까?”

 “내가 알아서 하겠습니다.”

 “자연스레 흘러갈 겁니다.”

 

 성은 구준을 스쳐 지나갔다.

 

 “혹, 제 어머니와도 만나셨습니까?”

 “예.”

 “그랬군요.”

 

 성은 그렇게 폐 처소를 나섰다.

 

 ***

 

 유아는 성의 화원으로 걸어갔다. 연실은 삽과 낫을 들고 낑낑 뒤따르고 있었다.

 

 “아가씨. 꼭 가야해요?”

 “그 사람은 궐에서 나오지 못하잖아.”

 “알 수가 없다니까.”

 

 유아는 성의 화원에 도착했다. 연실은 숨을 헐떡이며 도구들을 땅바닥에 내동댕이쳤다.

 

 “아이고~ 이 넓은 곳을 우리 둘이서 어찌 한 대요? 사람이라도 더 데려오자니까.”

 “안 돼. 여긴 비밀의 화원이야. 누구나 함부로 알아서는 안 되는 공간이니까, 행여나 입 열지 마. 신씨 아재한테도 안 돼.”

 “예~ 예.”

 “시작하자.”

 “근데, 낫질이나 할 줄 아세요?”

 “아니.”

 “에휴~”

 

 연실은 초연히 낫을 들고 꽃밭 사이를 걸어갔다.

 

 “내가 도울 수 있어. 나 금방 배우잖아.”

 “됐어요. 옷 버리니까, 저기 가 있어요.”

 “나, 그 사람이랑 같이 풀도 뽑아봤다니까?”

 “나, 낫 들었어요. 위험하니까, 저기 가있어요.”

 

 유아는 연실이 낫을 들고 잡초를 베고 뿌리를 캐내는 동안, 낑낑거리며 삽을 들고 가서는 땅을 파기 시작했다. 땅에 삽이 박힌 채로 뽑히지 않자, 아등바등 삽에 매달리기 시작했다.

 

 “연실아...”

 “아가씨!”

 

 연실이 유아의 모습을 보고 달려왔다. 그리고는 등짝을 한 대 때렸다.

 

 “말 좀 들어요.”

 “볼 땐 쉬워보였는데...”

 “삽을 박았네, 박았어. 힘도 좋아.”

 “미안.”

 

 연실이 힘차게 삽을 뽑아냈다.

 

 “제발, 가만히 있어요. 그게 도와주는 거니까.”

 “응. 알았어.”

 

 유아는 꽃밭을 걸어 판자집으로 향했다. 문을 열고 들어서니 그동안 청소를 하지 못해서인지 먼지가 쌓여 있었다.

 

 “청소나 할까?”

 

 그리고는 다시 판자집을 나와 연실이 베어낸 잡초들을 한 움큼 잡아서는 빗자루처럼 모았다. 열심히 청소를 하기 시작하자, 이마에서는 땀이 송골송골 맺혔다. 연실도 속도를 내어 잡초를 베어내고 정리했다. 어느새 해가 머리 위를 지나 산 너머로 넘어가고 있었다.

 

 “아가씨.”

 “응?”

 “이제 내려가요. 곧 해가 지겠어요.”

 “알았어.”

 

 같은 시각, 성은 수를 자신의 방으로 불렀다.

 

 “옷이 퍽 어울리는 구나.”

 

 성은 수를 자신의 호위무관으로 임명했다. 수가 싫다고 거절에 거절을 해도, 성은 막무가내로 그를 호위무관으로 임명해버렸다.

 

 “부르셨습니까?”

 “참, 정 붙이기 어려운 놈이구나.”

 “명하실 것이 없으시면-”

 “아, 있다! 있으니 부른 것 아니냐.”

 “무엇입니까?”

 “이거. 유아에게 좀 전해줘.”

 

 성은 수에게 서신을 내밀었다.

 

 “전서구(*비둘기)를 이용하시지.”

 “야!”

 “예. 명 받잡겠습니다.”

 “꼭 전해야 한다.”

 “예.”

 

 수가 성의 처소에서 나오자, 기다리던 봉수가 수를 잡아 세웠다.

 

 “잠깐만.”

 “왜요?”

 “어디로 가는 서신인가?”

 “유아에게 전하라던데요.”

 “아가씨?”

 “네. 왜요?”

 “전하지 마.”

 “난리 날 텐데.”

 “조금 늦게 가.”

 “싫어요.”

 “이봐. 이걸 전하는 건 저하께 도움이 되지 않아.”

 “그게 문제입니까?”

 “그럼.”

 “저는 그냥 주군의 뜻을 따르는 것뿐입니다. 헌데, 벌써 생각이 바뀌신 겁니까? 분명, 계획을 세운 사람은 차내관 아니십니까?”

 “그렇긴 하지만...”

 “갑니다.”

 “이보게. 이봐!”

 

 수는 봉수의 말을 무시하고 밖으로 나갔다.

 

 ***

 

 저녁 모든 일과를 마친 시각. 중궁전의 불은 아직 꺼지지 않았다. 그리고 그곳으로 들어가는 사람은 구준이었다. 성희와 구준이 마주 앉아 대치중이었다.

 

 “어떻게 된 겁니까?”

 “무엇을요?”

 “어찌하여 일어나는 일들을 말단 관리보다 내가 더 늦게 아느냔 말입니다.”

 “제가 최근 공사가 다망해, 전할 시간이 없었습니다.”“그래도 그렇지! 홍씨 그년과 만났다는 이야기를 어찌 말단 금군보다 내가 더 모르냔 말입니다.”

 “중요치 않았습니다.”

 “어째서요? 홍씨가-”

 “혜빈입니다.”

 “오라버니!”

 “분명, 중궁의 위엄을 갖추시라 누누이 말씀 드렸습니다. 마마께서 계속 이리 위태롭게 행동하시면, 언제까지 마마를 보호할 수 없을지 모릅니다.”

 “나를 버릴 수도 있단 말입니까?”

 “그래야 한다면.”

 “오라버니! 어찌 나에게 이럴 수 있습니까?”

 “너야말로, 경거망동 그만 해. 혜빈은 참고 또 참아 다시 돌아왔다. 그런 사람을 견제라도 하려거든, 중궁의 위엄을 갖추고 대해. 그래야 너도 살고, 집안도 살 수 있다. 조금도 틈을 보였다간, 겨우 이뤄낸 균형이 또 깨지고 만단 말이야. 오라비가 만든 판을 어지럽히지 마.”

 “좋습니다. 뜻대로 해 드리지요.”

 

 구준은 자리에서 일어났다.

 

 “저는 지금 가봐야 할 곳이 있어서, 일어나겠습니다.”

 “어디로 가십니까?”

 “세손빈을 만들어야지요.”

 

 그리고 구준은 중궁전을 나왔고, 궐을 나서 김청원의 집 앞에 도착했다.

 

 “이리오너라.”

 “뉘십니까?”

 

 말순아비가 대문을 열고 나왔다.

 

 “도승지영감이시다. 관찰사어른을 뵈러 왔으니, 전하거라.”

 

 말순아비는 구준의 등장에 즉시 사랑채로 뛰어갔다.

 

 “마님! 마님! 도승지영감께서 오셨습니다.”

 

 그 말에 방 안에 있던 청원이 문을 벌컥 열고 뛰쳐나왔다.

 

 “뭐라?”

 “도승지 영감이요.”

 “어, 어서! 어서!”

 “예, 마님.”

 

 청원은 허둥지둥 정신이 없었다. 안채에서 돈을 세던 계모도 소란스러움에 밖으로 나와 물었다.

 

 “무슨 일이냐?”

 “지금, 도승지께서 오셨습니다.”

 “뭐? 정말 도승지라 했느냐?”

 “예. 어서 상을 준비하라고 하셨습니다.”

 

 계모는 방으로 휙 들어가서는 용모를 정리하고, 즉시 부엌으로 향했다.

 

 “차! 청에서 들여온 찻잎 어디 있느냐?”

 “귀한 거라고...”

 “귀한 분이 오셨잖으냐! 어디 있어?”

 

 사랑채에 들어선 구준은 청원의 안내로 상석에 앉았다.

 

 “아, 앉으시지요.”

 “고맙습니다.”

 

 구준과 청원은 마주보고 앉았다.

 

 “이 누추한 곳까지 어인 일이신지.”

 “누추하다니요. 관찰사의 집인데.”

 “아휴~. 그리 말씀해주시니,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한 10여년 됐지요. 뵌 지가.”

 “그렇지요. 제가 양주로 갔던 시간이 길었던 터라.”

 “죄송합니다. 조금 더 일찍 모셨어야 하는데.”

 “아휴~ 아닙니다. 별 말씀을 다하십니다.”

 

 계모는 직접 다과상을 들고 사랑채로 들어왔다.

 

 “도승지대감께서 이곳까지 찾아주시니, 영광입니다. 청에서 들여온 귀한 차입니다. 언제고 한 번 대접을 했어야 하는데. 많이 늦었습니다.”

 “부인께서 사려가 깊으시군요. 잘 마시겠습니다.”

 

 계모는 세삼 차분하고 우아한 안주인의 모습을 보이고 물러났다. 청원은 구준의 행동 하나하나에 긴장했다. 구준은 차를 한 모금 마시고, 내려놓았다.

 

 “늦은 시간에 급히 찾아 죄송합니다. 연통도 없이.”

 “아닙니다.”

 “궁금하시겠지요. 제가 온 이유를.”

 “조금...”

 “아직, 처녀단자를 올리지 않으셨다고 들었습니다.”

 “예? 그, 그것이... 그러니까... 제 여식이-”

 “용모도 뛰어나고, 여느 여인들과 다르게 학식도 뛰어나다 들었습니다. 현명하기는 그지없을뿐더러, 운종가에도 칭찬이 자자하더군요. 최근 역병이 걸린 마을에도 직접 약재를 나누어 돌보았다면서요.”

 “아, 그것이... 뭐, 어쩌다보니. 많이 부족한 아이입니다.”

 “주상전하께서는 참으로 애민군주십니다. 손자며느리가 애민이 투철하다면, 아주 좋아하실 겁니다.”

 “허나, 제 여식은 그런 귀한 자리에 어울리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처녀단자를 거부하는 것은 역모입니다.”

 “여, 역모라니요?!”

 “될 거라는 보장도 없는데, 벌써부터 염려하십니까?”

 “그렇지요...”

 

 구준은 다시 차 한 모금을 마시고 내려놓았다.

 

 “아마도 될 겁니다.”

 “예?”

 “지금으로서는 세손빈의 재목이 없습니다. 다 둘러보아도, 관찰사의 여식만큼 귀한 인재도 없지요.”

 “도승지-”

 “내 생각도 그렇습니다.”

 “그 자리가 아무나 가는 자리가 아니지 않습니까?”

 “내가 도와드리지요.”

 “저는 이 자리도 충분합니다.”

 “참판자리면 우선은 괜찮으시겠지요?”

 “차, 참판이요?”

 “국구(*왕의 장인)가 되신다면, 영의정자리는 당연합니다.”

 

 높은 관직에 청원은 움찔했다. 머릿속엔 온갖 계산들이 오갔다.

 

 “세손의 외척도 막을 명분이 없지요. 어디에도 치우치지 않고, 인품도 뛰어나시니. 응당, 국구감이십니다.”

 “별말씀을 다 하십니다. 과찬이십니다.”

 

 ***

 

 유아는 방 안에서 서신을 읽고 있었다. 성이 보낸 서신이었다.

 

 “뭐랍니까?”

 

 유아와 마주 앉아 바느질 중인 연실이 물었다.

 

 “비밀.”

 “치...”

 “곧 만나게 될 거래.”

 “어째서요?”

 “몰라.”

 “힘도 없는 세손이 무슨.”

 “그런 거 아니거든?”

 “맞거든요.”

 “너, 짜증나.”

 “아이고, 삭신이야. 화원 몇 번 더 갔다가는- 읍!”

 

 화원이라는 말에 유아는 순식간에 다가와 연실의 입을 막았다.

 

 “밖에서 함부로 말하지 말랬지?”

 “누가 듣는다고 그래요. 들어도, 우리 식구들인데요.”

 “그래도 안 돼!”

 “알았어요.”

 

 ***

 

 다음 날, 아침. 청원은 공들여 처녀단자를 써내려갔다. 그리고 유아의 처녀단자는 궐로 들어갔다. 한편, 성은 유아가 보낸 서신을 읽고 어찌할 바를 몰라 했다. 서신을 들고 방 안을 이리저리 돌아다녔다.

 

 “아... 보고 싶다.”

 

 아침 경연을 준비하기 위해 봉수가 방 앞으로 왔다.

 

 “저하. 준비가 다 되었나이다.”

 

 방 안에서는 답이 돌아오지 않았다.

 

 “저하. 저하?”

 

 봉수는 불안감이 엄습했다. 그리고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어 수는 어디 있는가?”

 “아까부터 보이지 않습니다.”

 “문을 열라!”

 “예?”

 “어서!”

 

 방의 문이 열리고, 봉수가 방으로 들어갔을 땐, 이미 의관은 바닥에 흩어져 있었고, 성은 사라진 이후였다.

 

 “저하-아~!!!!”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40 40. 마찬가지 2022 / 1 / 27 34 0 7098   
39 39. 피 마르는 사랑 2022 / 1 / 27 34 0 6099   
38 38. 여기는 어디인가 2022 / 1 / 27 29 0 6794   
37 37. 야한 왕자님 2022 / 1 / 27 30 0 6451   
36 36. 결혼은 현실이다 2022 / 1 / 27 29 0 7770   
35 35. 진짜 2022 / 1 / 27 26 0 6015   
34 34. 드디어 2022 / 1 / 27 27 0 6577   
33 33. 저울질 2022 / 1 / 27 26 0 6764   
32 32. 우연의 탈 2022 / 1 / 27 27 0 5503   
31 31. 왕자의 결혼 2022 / 1 / 27 31 0 6647   
30 30. 계획 2022 / 1 / 27 30 0 5544   
29 29. 연모에 빠진 날 2022 / 1 / 27 30 0 5960   
28 28. 밀회 2022 / 1 / 27 30 0 5906   
27 27. 진심 2022 / 1 / 27 30 0 5446   
26 26. 나쁜 녀석들이 판치는 세상 2022 / 1 / 27 28 0 5022   
25 25. 어긋남 2020 / 9 / 23 126 0 4895   
24 24. 함께 갇히다 2020 / 9 / 23 136 0 6045   
23 23. 여인 2020 / 9 / 23 127 0 6439   
22 22. 수장 2020 / 9 / 22 120 0 6714   
21 21. 누구 2020 / 9 / 22 128 0 7890   
20 20. 왕관의 무게 2020 / 9 / 21 142 0 5172   
19 19. 선택 2020 / 9 / 21 136 0 4937   
18 18. 쉿 2020 / 9 / 21 129 0 7984   
17 17. 인연 2020 / 9 / 21 124 0 4672   
16 16. 또 반하다 2020 / 9 / 21 139 0 5681   
15 15. 컴백 운종가 2020 / 9 / 21 151 0 5433   
14 14. 온다. 나에게 2020 / 9 / 21 135 0 5466   
13 13. 후회 2020 / 9 / 21 136 0 3343   
12 12. 단오 2020 / 9 / 21 131 0 4000   
11 11. 사랑 2020 / 9 / 21 141 0 4097   
 1  2  3  4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야릇한 호레이쇼
joinB
내 약혼자가 왕
joinB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