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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기다림
작가 : joinB
작품등록일 : 2020.9.21

그가 사랑했던 조선의 푸른 하늘과 땅과 바람은 여전했다.
널 잃었던 그날로부터 난 멈춰있다.

이른 걸음을 걸어가버릴 수밖에 없던 나는 아직도 여전했다.
널 떠났던 그날로부터 난 멈춰있다.

세상은 우리의 사랑을 항상 다른 이름으로 가로막았다.
널 위한 것이라고 했다.
더하지도 덜하지도 않았다.
딱, 그만큼만 나는 너에게 상처주지 않으려 했다.
세상과 멀어진 지금, 멀어지려 하는 지금, 이제야 깨닫는다.
그게, 상처라는 걸.
너를 외롭게 했다는 것을...

나도 너도 기다린다.
사랑에 빠졌던 그 날의 사랑으로부터...

 
16. 또 반하다
작성일 : 20-09-21 18:04     조회 : 139     추천 : 0     분량 : 56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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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은 익숙한 말을 백선생에게서 들었다. 그림자. 출궁한 이후부터 줄곧 자신에게 닥쳐올 위기를 미리 전해주던 서찰의 주인공. 그가 왕족이었다니. 대체 누굴까?

 

 “아무 말도... 그 분을 그림자라 합니까?”

 “나도 만나지 못한 분을. 장하십니다, 장해요. 우리 아가씨.”

 

 성은 백선생과 유아의 쿵짝 장단과 설레발에 어떤 말도 반박할 수가 없었다. 왠지 이미 먼 길을 건너온 듯 보였다.

 

 ‘하, 정말... 이 사제지간은 변함이 없군.’

 

 성은 하는 수 없이 팔자에도 없는 왕족 김척론자가 되어보기로 했다.

 

 “어찌 그런 말을 함부로 발설하느냐?”

 

 성의 말에 유아가 멈칫했다. 유아의 옆자리에 앉은 백선생이 대신 답했다.

 

 “저의 제자입니다.”

 “제자?”

 “예. 제가 비록 서얼(*반은 양반, 반은 천민의 핏줄)이긴 하지만, 아가씨께서 하도 스승이 되어 달라 간청하시어. 또한 수장께서 허락하시어, 벌써 8년째 활동 중입니다. 동지지요.”

 “사제지간에, 계집이 김척론자라.”

 

 유아는 자세를 고쳐 잡고는 성에게 물었다. 이젠 성이의 차례였다.

 

 “수장께서 직접 대장께 보내셨습니까?”

 “그렇다.”

 “저는 김유아라 합니다. 왕족께선 존함이...?”

 “내 이름은... 이 청이다.”

 

 ‘죄송합니다. 숙부님. 감히 한 나라의 세자 존함을 제가...’

 

 “이청이라... 스승님은 들어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언뜻 들어본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너희 계획을 들어보자꾸나. 수장의 명은 제대로 이행하고 있는 것이냐?”

 

 성은 김씨 배척론자처럼 연기를 해야 했다. 그리고 이 긴장되는 순간에도 유아가 앞에 있어 좋았다. 또 거짓을 하나 더 늘이는 것인가 싶어, 겁이 나기도 했다.

 

 “후일을 함께 도모하고 나라의 권위를 회복할 새로운 왕족이 필요한데. 제 생각엔 딱 한 사람뿐이거든요.”

 “딱 한 사람?”

 

 유아는 의기양양하게 답했다.

 

 “정훈세자의 장자, 이 성. 그분 말입니다.”

 “!!! 뭐?”

 “아직 이쪽 운종가엔 지령이 내려오진 않았지만, 이미 그런 분을 찾고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저같이 배움이 깊지 않은 여인도 단박에 알겠는데, 수장께선 이미 계산이 끝나신 것이 아닌가 하고요. 맞지요?”

 

 성은 당혹스러웠다. 이 연극을 당장 끝낼 수도 없었다. 혹여 자신이 이곳에 왔었고, 이들과 접촉했다는 소문이라도 돌면 큰일이었다.

 

 “왕족님?”

 

 성은 이 말에 왜 심장이 뛰는 것인지 당혹스러웠다. 백선생과 유아는 한껏 진지한 얼굴을 하고는 성을 쳐다보았다.

 

 “제가 너무 정곡을 찔렀나보네요, 스승님.”

 “그러게요. 새삼스레.”

 

 성은 결심했다. 깊은 내면, 오랜 시간 참아왔던 자신의 소리를 듣겠노라.

 

 “맞다! 쫓겨난 왕자, 그분이 후일을 함께 도모할 분이시다. 허나, 그분은 아직 이 사실을 모르시니 당분간은 모르는 척 해야 한다.”

 “역시!”

 “헌데, 너는 어찌 쫓겨난 왕족을 택했느냐?”

 “단지 운이 나빴을 뿐이니까요. 그분은.”

 

 ***

 

 

 운종가. 백씨네 책방 비밀 서고 안. 성과 유아, 백선생이 대화를 이어가고 있었다.

 

 “운이 나빴다?”

 “네. 정훈세자께선 효심이 깊은 분이시지만, 주상전하께선 자신의 것이 세상 가장 소중한 분이시지요. 권력은 자식과도 나눌 수 없는 것인데, 깊은 효심으로 백성의 마음을 가지신 정훈세자가 자신의 것을 빼앗는다 착각하신 것이지요.”

 “착각?”

 “네. 착각이셨을 겁니다. 어쩌면 후회하고 계시겠지요. 자신의 선택을.”

 “어찌 그리 생각하느냐? 쫓겨난 왕자는 그리 생각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래서 더 가엾습니다. 주상전하께서 백성들에게 베푸는 성심만 보아도, 알 수 있을 텐데. 실은 한없이 여린 분이심을.”

 “도를 넘는구나. 감히 주상전하께 못하는 말이 없어.”

 “에이~ 백성에게 숨긴다고 다 숨겨지는 줄 아세요? 궐 안이 우물인 것도 모르고.”

 “우물? 푸하하하! 우물이라? 하하하하하!”

 

 우물이라는 소리에 웃음이 터진 성은 책상을 치며 웃었다. 유아와 백선생은 그 모습에 갸웃했다. 그리고는 둘이서 속삭였다.

 

 “정곡을 찔려서 미친 걸까요?”

 “아무래도 민망하여 그런가봅니다. 꼴에 왕족이니.”

 “음... 그렇군요.”

 “어서, 나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진짜 미치기 전에.”

 

 세 사람은 비밀 서고에서 나왔다.

 

 “가보겠습니다, 스승님.”

 “해 지기 전에 어서 서두르세요.”

 “기회가 되면 또 봄세.”

 “예. 살펴가십시오, 나리.”

 

 성과 유아는 책방을 나와 함께 걸었다. 유아는 왕족인 그와 나란히 걷지 않고, 한 발짝 위에서 걸었다. 유아와 함께 나란히 걷던 8년 전이 다시 돌아온 것 같았다. 성은 미소를 감출 수 없었다. 다만, 그 미소를 유아에게 들키지 않았을 뿐. 발걸음이 천근만근이었다. 점점 유아의 집이 가까워지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나리께선 같은 왕족이시니, 그분을 만날 기회가 있으시겠네요.”

 “뭐... 그렇지?”

 

 성은 다행이라 생각했다. 표정을 들킬 염려가 없으니.

 

 “좋으시겠습니다.”

 “무엇이?”

 “저는 그 분을 뵙고 싶어도, 만날 수가 없으니까요.”

 “어째서 그런 사람을 만나겠다는 것이냐? 부탁할 것이라도 있느냐?”

 “아니요. 그냥. 만나 해주고픈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내가 대신 전해주마. 해보아라.”

 “그래주시렵니까?”

 “그럼.”

 

 유아는 숨을 깊이 들이쉬고 내쉬었다. 성은 곁눈질로 유아를 쳐다보았다. 대체 무슨 말을 전하려하기에 저렇게 잔뜩 준비를 하는 것인가.

 

 “8년 전, 위로를 전하지 못해서, 지금이라도 전하면 좀 괜찮으실까 싶네요.”

 “위로라. 그것도 8년 전의 위로?”

 “늦은 위로지만 그래도 피식 웃을 수는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왜 그렇게 생각하지?”

 “8년 전에 저도 그런 위로를 받았었거든요. 친구에게서.”

 “친구?”

 “네. 되게 늦은 위로였는데, 그 친구의 위로가 좋았거든요.”

 “어떤 친구였는데?”

 “이젠 얼굴도 기억나지 않는, 아주 나쁜 놈 있어요.”

 “나쁘-은?”

 

 성은 바로 알아차렸다. 그 나쁜 놈이 자신이라는 것을. 지금 성은 자신의 사가와는 반대로 걷고 있었다. 정체를 들켜선 안됐다. 과거의 그 ‘나쁜 놈’이라는 것 또한. 유아를 집에 데려다 주고 싶었고, 대화도 오래 하고 싶었다. 지난 8년을 꾹 참아왔던 만남이 아닌가?

 

 “헌데, 아까 읽던 책은 어찌하여 읽으려고 한 것이냐?”

 “아, 한 번 보려고요. 과거 다른 분들을 어찌 사셨나.”

 “왕의 이야기를?”

 “내일 다시 책방에 가서 그 책을 정독할 생각입니다. 오늘에서야 결심이 섰거든요.”

 “어째서?”

 “이가 성에, 살필 성자를 쓰시는 분을 위함입니다.”

 “왕의 역사를 익혀 무엇에 쓰게?”

 “반복하지 않게요. 덕분에 그분의 세상을 더불어 살피고픈, 작고 작은 백성의 염원이랄까?”

 “거, 꽤나 성가신 백성이구나!”

 “왜, 나리께서 화를 내십니까?”

 “에헴!”

 “다 왔습니다. 이곳이 제가 사는 곳입니다.”

 

 감나무가 담장을 넘어 고개를 내미는 큰 대문 앞에 멈춰 섰다.

 

 “그래. 들어가거라.”

 “예. 살펴 가세요.”

 

 유아가 대문 문고리를 두드렸다. 집 안에서 여인의 목소리가 들렸다.

 

 “뉘십니까?”

 “나야, 연실아.”

 

 문이 열리고, 큰 덩치의 연실이가 유아를 맞이했다. 성은 괜히 고개를 돌려 먼 산을 쳐다보았다.

 

 “아가씨. 또 늦으시면 어쩝니까? 제 궁둥짝 날아갑니다.”

 “쉿!”

 “어머, 저 미남자는 뉘신지?”

 

 유아는 제 몸으로는 가려지지도 않는 연실을 집 안으로 밀어 넣고는 성에게 고개 숙여 인사했다.

 

 “살펴 가십시오.”

 “그래.”

 

 대문이 닫히고, 그렇게 성은 아쉬운 발걸음을 옮겼다.

 

 “내일 또 보자. 유아야.”

 

 ***

 

 성은 말을 타고 집을 나섰다. 모처럼 반촌으로 가 친우들과 만나기로 되어 있었다. 그가 가는 길은 유아의 집을 지나지 않는 길이었지만, 이상하리만큼 지나고 싶었다. 그런데, 유아의 집으로 향하는 길부터 사람들이 북적였고, 다들 손에 무언가를 하나씩 쥐고 있었다. 함께 말을 타고 가던 봉수가 갸웃했다.

 

 “무슨 잔치라도 있나?”

 “그러게 말이다. 그 집에서 나오는 것 같은데.”

 “예? 설마- 이 길 익숙하다 했는데, 저하!”

 “가보자.”

 

 성의 시선이 닿은 곳은 유아의 집 대문이었다. 사람들은 꺄르르 웃어댔고, 감나무 위엔 집안 가노로 보이는 건장한 사내가 나무 막대기로 익은 감을 툭툭 쳐내고 있었다.

 

 “으헉!”

 

 집안 여종들이 모조리 나와 보자기 여럿을 펼쳐 떨어지는 감을 이리저리 받으러 다녔다. 연실은 뒤뚱뒤뚱 부지런히 그 감들을 모아 소쿠리에 담았고, 유아는 그 감을 줄서있는 사람들에게 나누고 있었다. 감을 따는 모양새가 영 서툴러 지켜보는 이들에겐 좋은 구경거리였다. 사람들은 엉성한 품새를 보면서 깔깔 웃다가도, 아슬아슬하게 실패할 때마다 안타까운 탄성도 했다.

 

 “아이고. 잘 좀 해보쇼!”

 “힘 좀 쓰시오.”

 

 유아는 나무를 올려다보며 말했다.

 

 “구복아. 너는 어찌 반 시진을 올라가서 적응하질 못하느냐? 내가 오르는 것이 낫겠다. 나와 보거라.”

 

 유아가 치마를 걷어들고 오르려하자, 여종들이 우르르 달려들어 유아를 막았다.

 

 “아이고, 아가씨! 아서요. 어딜 올라가신다고.”

 “답답하니 그러지.”

 “그렇다고 아가씨가 올라가신다고요? 감 따다가 상치를 일 있습니까? 그냥 나누기나 하세요.”

 

 성은 말 위에서 이 광경을 지켜보고는 피식 웃었다. 봉수도 흥미로운 광경에 푹 빠져있었다.

 

 “역시나, 예측불허군.”

 “예?”

 “기특하지 않느냐? 백성에게 먹을 것을 나누는 것이.”

 

 봉수는 눈을 게슴츠레 뜨고는 말했다.

 

 “8년이 흘러도 저하의 안목은-”

 “어허! 방자한지고.”

 “송구합니다.”

 

 성은 유아의 모습에서 시선을 떼지 못했다. 감을 나눠주며 환하게 웃는 유아의 모습이 퍽 예뻐 보였다. 성이 읽은 책은 동서고금을 막론했다. 그 수많은 책들 중에서는 여인들이 즐겨 읽는다는 연정소설도 있었는데, 그 책에선 언제나 등장하는 감정이 있었다.

 

 ‘보는 순간, 첫눈에 반하였다.’

 

 “정말 그러한가...?”

 “예? 무어라 하셨습니까?”

 “아, 아니다.”

 

 유아의 집 담장 감나무의 열매를 따는 일이 끝이 났다. 모든 일들이 웃으며 감을 받아갔다. 나무를 탔던 노복, 구복이는 혼이 나간 얼굴로 내려왔다. 유아는 구복이의 어깨를 톡톡 두드리며 수고를 치하했다.

 

 “수고했어, 구복아. 오늘 특별히 고기반찬이니, 많이 먹어.”

 “예~ 아가씨.”

 

 종들이 모두 집 안으로 들어가는데, 연실이의 걸음이 더뎠다. 뒷걸음질 치는 것도 같았는데, 그것을 유아가 발견했다. 분명 무언가 감추고 있어 보였다.

 

 “오호라~”

 

 유아는 집 안으로 들어가는 척 하면서 뒷걸음질 치는 연실의 뒤를 밟았다. 그 사이 연실이 감 하나를 품에 숨기고 있었다. 유아는 연실의 뒤로 더욱 가까이 붙었고, 연실의 품에서 감이 나와 연실의 입으로 닿으려던 찰나!

 

 “연실아!”

 “옴마야!”

 

 연실은 화들짝 놀라 그만 감을 손에서 놓치고 말았다. 그러자 유아는 민첩하게 떨어지는 감을 치마로 받아냈고, 감을 폭 안아버렸다.

 

 “아가씨!”

 “너 혼자 먹으려고? 그 와중에 숨겼어? 대단하다, 너도.”

 “그, 그러니까. 그게 일부러 그런 것은 아니고요. 어쩌다 보니까, 그게, 그러니까...”

 “내 소원 하나만 들어주면, 줄게.”

 “감 하나에 소원은 좀 크지 않습니까?”

 “싫음 말아라. 내가 맛나게 먹어 줄 테니. 보니까 빨갛게 잘 익은 걸 골랐나본데-”

 “아! 알았습니다. 들어드리겠습니다.”

 “좋아! 약속했다?”

 “예...”

 

 유아는 환하게 웃으며 품에서 감을 내어놓았다. 연실은 감을 다시 받아 들고는 한 입에 감을 우걱우걱 씹어 먹었다.

 

 “우리 집이 널 굶기는 것도 아닌데, 넌 어찌 매번 그리도 맛나게 먹니?”

 “맛난 걸 어째요.”

 “그래. 맛있게 먹고, 저녁 늦게 어머니 주무시면, 담장 넘는 것이나 도와다오.”

 “예?!”

 “쉿!”

 “또 모임에 나가시려고요?”

 “응. 왜 그래, 새삼?”

 “이제 그만 새삼스럽고 싶네요, 저는.”

 “약속 했잖아.”

 “그러니까요. 이 식욕이 잘못 했다는 걸 다 먹고야 깨닫네요.”

 

 연실의 손에 남은 것은 감꼭지 하나와 세 개의 씨앗뿐이었다. 유아는 입을 쩌억 벌이고는 고개를 절래 저으며 집 안으로 들어갔다. 연실은 맛난 감을 먹고도 어깨가 축 처진 채로 뒤를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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