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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기다림
작가 : joinB
작품등록일 : 2020.9.21

그가 사랑했던 조선의 푸른 하늘과 땅과 바람은 여전했다.
널 잃었던 그날로부터 난 멈춰있다.

이른 걸음을 걸어가버릴 수밖에 없던 나는 아직도 여전했다.
널 떠났던 그날로부터 난 멈춰있다.

세상은 우리의 사랑을 항상 다른 이름으로 가로막았다.
널 위한 것이라고 했다.
더하지도 덜하지도 않았다.
딱, 그만큼만 나는 너에게 상처주지 않으려 했다.
세상과 멀어진 지금, 멀어지려 하는 지금, 이제야 깨닫는다.
그게, 상처라는 걸.
너를 외롭게 했다는 것을...

나도 너도 기다린다.
사랑에 빠졌던 그 날의 사랑으로부터...

 
28. 밀회
작성일 : 22-01-27 13:17     조회 : 31     추천 : 0     분량 : 5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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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날 저녁, 성은 도둑 고양이마냥, 집 밖을 몰래 나서고 있었다. 행여 대문 소리가 날까 아주 조심스럽게 발걸음을 옮겼다. 물론, 이 모습을 봉수가 모두 보고는 있었지만. 봉수는 참으로 안쓰럽게 웃전을 보고 고개를 저었다. 그리고는 모르는 척, 자신의 방으로 향했다. 성은 8년 전의 추억이 있는 그 곳으로 향했다.

 

 같은 시각, 유아도 살금살금 집 밖을 나오고 있었다. 다행히, 연실이 유아의 밥을 잔뜩 먹고 곯아떨어진지라, 쉽게 나올 수 있었다. 거리에 나온 유아는 그 길을 기억했다. 성과 함께 올라갔던 그 산길. 성의 비밀 화원으로 향하는 길이었다. 유아가 산길을 오르기 시작했을 때, 뒤에서 큰 그림자가 유아를 덮쳤다.

 

 “이 늦은 시각에, 젊은 처자가 무슨 일이오?”

 

 뒤에서 들려오는 사내의 목소리에 유아는 움찔했다.

 

 “상관 마시오.”

 “어허, 이리 고운 처자가 이런 곳에 홀로 있으면 안 되지.”

 “신경 끄란 말이오. 난 임자가 있소. 그 분이 당신을 보면, 뼈도 못 추스를 것이니, 허튼 생각 마시오.”

 

 그림자는 더욱 가까이 유아에게 다가왔다. 유아는 눈을 질끈 감고 앞으로 걸어갔다.

 

 “저리 가!”

 

 그러다 발을 헛디뎌 넘어지려는 찰나, 뒤에 서 있던 누군가가 유아의 허리를 감싸 안았다. 다행히 유아는 넘어지지 않았다. 겁에 질려 눈을 뜨지 못한 유아는 자신의 허리를 감싼 의문의 사내를 있는 힘껏 밀어냈다.

 

 “놓으시오! 난 임자가 있단 말이야!”

 “내가 아는 사람인가?”

 

 그 말에 유아는 눈을 천천히 떴다. 그리고 자신을 바라보고 시익 웃어 보이는 성을 보았다. 또 놀림을 당했다는 것을 알게되자, 유아는 성의 가슴을 때리기 시작했다.

 

 “또 놀리신 겁니까? 놀랐잖아요!”

 “아직 대답 안했어. 누구야? 내가 아는 놈이야?”

 “몰라요!”

 

 유아는 성의 손길을 뿌리치고 다시 걸음을 옮겼다. 성은 유아에게 바투 다가갔다.

 

 “누군데?”

 “누군지 알면?”

 “그럼 확!”

 “확?”

 “안아줘야지. 이 덜렁대는 구제불능을 거두어주셔서 고맙소~ 하고.”

 “뭐요?”

 “농이다.”

 “농이 지나치시네요.”

 “화났어?”

 “네!”

 “장난이라니까?”

 “난 아니에요.”

 “미안해.”

 “됐거든요?”

 “유아야~”

 

 성은 유아의 어깨를 잡고 애교를 부렸다. 해맑은 미소와 함께. 유아는 아주 잠깐 화가 풀릴 뻔 했다. 이내 표정을 고쳐 잡은 유아는 성의 손길을 뿌리치고 혼자 씩씩하게 산길을 올랐다.

 

 “유아야~”

 

 마침내, 중턱에 다다른 두 사람은 화원에 도착했다, 오랜만인데다가 성이 한동안 관리를 하지 못한 시간들이 있어 꽃들이 아무렇게나 자라 있었다. 성은 머쓱한 듯 유아의 눈치를 살폈다.

 

 “예전만큼은 아니야. 한동안 관리를 못해서. 여길 아는 사람도 많이 없고.”

 “그래도 여전하네요.”

 “그래?”

 

 유아는 기뻤다. 이곳을 다시 올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성큼성큼 화원 중앙에 있는 집으로 향했다. 두 사람의 추억이 있는 장소였다.

 

 “오랜만이지?”

 “근데, 여기 아버지 화원- 헉! 정훈세자마마?”

 “미안.”

 

 유아는 갑자기 이곳이 어색해지는 것 같았다.

 

 “이젠 내 화원이라니까?”

 “내가 알던 홍성도 아니고, 이청도 아니고, 세손의 화원이죠.”

 

 성은 유아를 마주보았다. 달빛 아래, 꽃들이 빛났고, 두 사람의 그림자가 그림처럼 퍽 예뻤다.

 

 “내가 잘못했어. 다신 거짓말 안 해. 나도 힘들어서 죽다 살아났어.”

 

 죽다 살아났다는 말에 유아는 며칠 간 성이 겪었던 마마병(*천연두)을 생각했다. 그러고 보니 또 성이 안쓰러워졌다.

 

 “됐어요, 이제.”

 

 성은 유아의 손을 잡고 이끌었다.

 

 “집은 깨끗할 거야. 내가 봉수한테 정리해 놓으라고 했거든.”

 

 성이 문을 열자, 예전 모습 그대로의 모습이 드러났다. 두 사람의 추억이 있던 집이었다.

 

 “여기도 그대로네요.”

 “그치?”

 “그런데... 제가 이제 뭐라고 불러야하죠?”

 “응?”

 “저하, 라고 불러야 하죠?”

 

 유아의 말에 성의 표정이 굳어버렸다.

 

 “그냥 예전처럼 불러. 성아~ 하고.”

 “반말을 하라고요?”

 “우린 친구니까.”

 

 유아는 선뜻 대답하지 못하고 눈만 굴렸다. 시선을 어디로 두어야 할지, 무슨 대답을 해야 할지 고민 중이었다.

 

 “그럼, 다른 호칭을 정하자.”

 “어떤 걸로 할까요?”

 “서방님~ 어때?”

 “서, 뭐요?”

 “그럼, 요즘 애인들은 서로를 어떻게 부르나?”

 “애, 애인?”

 “마음을 주고받는 사이. 내가 말했잖아.”

 

 유아의 얼굴이 서서히 발그레 지기 시작했다. 고개도 함께 숙여지고 있었다. 성은 그런 유아의 모습이 좋았다.

 

 “뭐라고 했는데요?”

 

 유아가 그렇게 물으니, 이젠 성도 부끄러워지기 시작했다. 괜히 유아의 손등을 만지작, 만지작거렸다. 성이 뜸을 들이니, 유아는 몸을 비비 꼬았다.

 

 “말해 봐요. 뭐라고 했는데요.”

 “... 연모한다.”

 

 유아는 얼굴이 터질 것 같았다. 비명을 꽥 지르고 싶은 심정이었다. 애써 소리를 감추고자 입을 앙 다물었다. 새어나오는 미소는 어쩔 수 없었다. 성은 입으로 그 말을 내뱉고 나니 용기가 생겼다. 발그레 해진 유아의 볼이 탐이 났다.

 

 “유아야.”

 “네?”

 “유아야.”

 “네...”

 

 유아는 천천히 고개를 들었다. 그 순간 성이 유아의 입술에 입을 쪽 하고 맞췄다. 순식간에 벌어진 일. 두 사람 모두 놀랐지만, 싫지 않았다. 집 안은 두 사람의 쿵쾅거리는 심장 소리로 가득 채워졌다.

 

 ***

 

 한편, 성이 자리를 비운 사가에 손님이 찾아왔다. 시커먼 그림자였다. 안방에서 서책을 보고 있던 윤희에게 집안 노비가 찾아왔다.

 

 “마마.”

 “무슨 일이냐?”

 “손님이 찾아오셨습니다.”

 “이 시각에?”

 “예. 도승지 김구준 영감이라 하십니다.”

 “김구준이?”

 “예. 어찌할까요? 긴히 상의할 일이 있어 오셨다 하는데요. 날이 밝으면 오시라 할까요?”

 “아니야. 아니다. 들어오시라고 하고, 주위에 보는 사람 없는 지 잘 확인 하고.”

 “예, 마마.”

 

 그리고 마침내, 윤희의 방으로 그림자 아니, 구준이 나타났다. 구준은 윤희에게 고개를 숙여 인사를 건네고는 서 있었다.

 

 “알현을 허락해주셔서 고맙습니다. 혜빈마마.”

 “우선 앉으시지요.”

 

 구준이 윤희와 마주보고 앉았다. 두 사람 사이에 적막이 흘렀다. 차가워진 날씨 때문인지, 두 사람 사이에 냉기가 흘렀다.

 

 “어쩐 일이십니까?”

 “늦은 시각에 마마를 찾은 연유는, 긴히 드릴 말씀이 있어서 입니다.”

 “그래서 이리 오신 거겠지요. 무슨?”

 “제안을 드릴까 하고요.”

 “제안?”

 “예. 김가와 홍가. 10여 년 전까지, 서로의 생존을 위해 함께 손을 잡았지 않습니까?”

 “해서요?”

 “강산도 바뀌었으니, 다시 한 번 좋은 세상을 만드시면 어떨까 하고요.”

 “좋은 세상이라... 김씨 외척과 우리 홍씨들이 좋은 세상이라?”

 “대왕의 병증이 쉬이 나을 것이 아니라합니다. 아시겠지만.”

 “마음이 병이라지요?”

 

 윤희는 시치미를 뚝 떼고 구준에게 말했다. 마음의 병이라 함은, 정훈세자를 그렇게 보낸 죄책감으로 인한 것이었다.

 

 “점점 사람 알아보는 것을 잘 하지 못하시니, 이러다간 세손이 있다는 것도 잊으실지 모릅니다.”

 “세상 사람들이 세손을 잊지는 않지요.”

 “지금, 전하께서 홍가들에 힘을 실어주신다고는 하나, 얼마나 가겠습니까? 또 잊으실 텐데.”

 “그 곁에, 도승지가 있으니 당연히 그럴 거라, 이 말입니까?”

 “내가 원한다면.”

 “해서, 손을 잡자?”

 “자리를 찾으셔야지요. 세손을 언제까지 궐 밖에서 살게 하실 요량입니까?”

 “중궁은, 후사 낳을 생각이 없는 겁니까? 아님, 낳질 못하나? 폐세자빈처럼?”

 

 세자, 청의 쫓겨난 아내는 김씨 일가에서 그냥 앉힌 석녀였다.

 

 “전하께서 춘추가 많으시니...”

 “하긴, 중전은 아직 한창이시지요?”

 “어찌하시겠습니까?”

 “우리가 손을 잡으면, 중전을 버려야합니다. 난 그 조건이 아니면, 절대 하지 않습니다.”

 

 구준은 잠시 뜸을 들였다.

 

 “받아들이신 걸로 알겠습니다. 허면.”

 

 구준은 자리에서 일어났다. 윤희는 피식 웃었다. 등을 돌리고 밖으로 나가려는 구준의 뒤로 윤희가 말했다.

 

 “언제나 참 잔인하십니다. 10년 전도, 지금도. 이런 사람과는 적이 되면 괴롭지. 암, 괴롭고말고.”

 

 구준은 주먹을 꽉 쥐었다. 그리고 밖으로 나갔다. 이로써, 두 외척세력이 잠시나마 손을 잡았다. 그 사이에 성이 있었다.

 

 ***

 

 대왕은 잠시 잠이 들었다가 깼다. 이마엔 식은땀이 맺혀있었다. 멍하니 앉아있던 대왕은 주위를 둘러보았다. 참으로 휑한 방이었다.

 

 “상선. 상선?”

 

 대왕의 부름에 상선이 들어왔다.

 

 “어찌 기침하셨나이까? 악몽을 꾸셨나이까?”

 “채우겸을 봐야겠다.”

 “예? 성균관 박사는 이 시각에 어찌...”

 “지금 당장. 입궐하라 이르라.”

 “예, 전하.”

 

 대왕의 꿈에 승하한 정훈세자가 나왔다. 대왕은 최근 들어 자주 아들의 꿈을 꾸었다. 죽음이 다가올수록 아들의 손은 더욱 가까이 다가왔다. 결자해지라 했던가? 그가 뿌린 피를 그의 손으로 어느 정도 치우고 자리를 물려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중전은 어찌하고 있느냐?”

 “그것이...”

 “아직도 식음을 전폐하고 있다더냐?”

 “조금씩 미음을 조금 드시고 계시다 하옵니다. 기력을 회복하실 것이니 염려 마소서.”

 “그 몸으로 후사를 어찌 보겠다는 게야. 시간이 없거늘.”

 “아직 가능성이 있다합니다.”

 “그럴 생각이 없다는 것이 문제지.”

 

 ***

 

 그 시각, 중궁전. 성희는 분노로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아악-!”

 

 편상궁은 쉴 새 없이 손에 쥐어준 것이라면 다 던져대는 성희로 인해 정신이 없었다.

 

 “마마...”

 “다 꺼지라고 해! 다 죽어버려!”

 “마마.”

 “김구준 오라고 해. 당장!”

 “시간이 늦었습니다. 일찍 입궐하시면 찾으시라 하였습니다.”

 “그 놈부터 죽여 버릴 거야. 오라비랍시고, 날 사람으로 보지도 않는 그 놈!”

 

 성희는 분노로 구준만을 찾아댔다. 몇 시간을 발광하다 기운이 빠지면 잠이 들곤 했다. 덕분에 중궁전의 궁인들은 성희의 고함소리에, 부서진 물건을 버리고, 음식을 치우는 일로 하루가 바빴다.

 

 ***

 

 새벽을 다다른 시간. 채우겸이 대왕의 명으로 겨우 잠을 깨고 입궐했다.

 

 “전하. 성균관 박사 들었나이다.”

 “들라하라.”

 

 성이 처음 출궁할 때까지만 해도 예조판서였던 그는, 성이 다시 입궐한 이후 예조판서의 관직을 사임하고 성균관 박사가 되었다. 그러다 성균관 박사도 사임하고 상인들과 청국과 조선을 오가며 세상을 다시 배우고 있었다. 결국, 대왕의 끈질긴 청으로 얼마 전, 다시 성균관 박사로 돌아 온 그였다.

 

 “전하. 찾으셨나이까?”

 “우겸. 자네가 매우 보고 싶었네.”

 “황공하옵니다.”

 

 대왕은 상선에게 모두 물러가라는 듯 손을 휘저었고, 우겸을 남겨두고 모두들 밖으로 나갔다.

 

 “내가 사람을 기억하지 못하고, 기억을 잃는 일이 자주 생기고 있어.”

 “어찌...”

 “죽을 날이 다가오는 게지. 과거의 죄를 곱씹어 잘못을 빌라는 하늘의 뜻이 아니겠는가?”

 “받잡기 민망하옵니다.”

 “자네, 그동안 세상을 배우고 왔다고?”

 “예. 오래전부터 연이 있던 상인이 있사온데. 이젠 제법 거상이 되어 세상을 누비지요. 그 틈에 청국도 다녀오고, 세상 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세상공부를 다시 해 보았습니다.”

 “자넨 참, 영혼이 자유로워 부럽단 말이지.”

 “하하하. 황공하옵니다.”

 “정훈세자도 그랬지. 자넬 참 많이 부러워했어. 그래서 세손의 스승을 자네로 하길 원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우겸은 그저 가만히 듣고 있었다. 이제와 정훈세자를 거론하는 대왕이 밉기도 했지만, 원망할 수 있었던 때는 이미 지났다. 정훈세자를 결국 구하지 못한 자신의 죄도 있었기 때문이었다. 결국, 절친한 벗은 세상을 떠났다.

 

 “내 손자를 이 자리에 앉혀야겠다.”

 “허나, 정훈세자의 후사입니다. 외척들의 정쟁으로 정국이 또 혼란해 질것이옵니다. 중전마마의 춘추가 아직은 젊으시니, 그 품에서 차라리 후사를 얻으심이 어떠하십니까?”

 “아니. 내가 도승지에게도 뜻을 물었다. 그도 세손이 왕이 되길 원하더구나.”

 “김구준이요?”

 

 우겸은 생각했다. 구준의 입으로 성희가 아닌 성을 선택했다면, 그는 중궁전을 버린 것이리라.

 

 “전하. 만약 그러하다면, 세손저하를 필히 지킬 세력이 필요하옵니다. 혜빈의 외척도 믿을 수 없나이다. 두 세력 중 어떤 곳에도 치우치지 않는 세손만의 세력이 있어야, 전하의 태평성대를 이으실 수 있을 것이옵니다.”

 “나도 그리 생각한다. 그러니, 자네가 세손을 우선 지켜다오. 성이를, 군주로 만들어다오.”

 

 우겸은 고개를 숙였다.

 

 “전하. 제 제자는 이미, 군주의 자질이 충분하시옵니다.”

 “허나, 아직 열여덟이다.”

 “보고 듣지 않으셨나이까? 백성의 안녕을 위해 제 한몸 던지는 군주의 모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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