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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기다림
작가 : joinB
작품등록일 : 2020.9.21

그가 사랑했던 조선의 푸른 하늘과 땅과 바람은 여전했다.
널 잃었던 그날로부터 난 멈춰있다.

이른 걸음을 걸어가버릴 수밖에 없던 나는 아직도 여전했다.
널 떠났던 그날로부터 난 멈춰있다.

세상은 우리의 사랑을 항상 다른 이름으로 가로막았다.
널 위한 것이라고 했다.
더하지도 덜하지도 않았다.
딱, 그만큼만 나는 너에게 상처주지 않으려 했다.
세상과 멀어진 지금, 멀어지려 하는 지금, 이제야 깨닫는다.
그게, 상처라는 걸.
너를 외롭게 했다는 것을...

나도 너도 기다린다.
사랑에 빠졌던 그 날의 사랑으로부터...

 
29. 연모에 빠진 날
작성일 : 22-01-27 13:17     조회 : 30     추천 : 0     분량 : 5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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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밀의 화원. 성과 유아는 함께 있었다.

 

 “헉... 헉...”

 

 고요하고 드넓은 꽃밭 어딘가에서 들려오는 두 사람의 숨소리.

 

 “으윽!... 헉...”

 “유아야... 나, 힘들어.”

 “조금만 참아요. 이것도 못해요?”

 “그래도. 나 처음이란 말이야.”

 “아, 정말! 이럴 거야?”

 “화내지 마. 나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어떻게 나보다 더 못할 수가 있어.”

 “너 설마, 해봤어?”

 

 꽃밭 한 가운데, 부스럭거리는 소리와 함께 유아가 벌떡 일어났다. 손에는 잡초가 한 가득이었다.

 

 “해보긴 뭘 해봐! 그럼, 여길 이대로 내버려 둘 거예요? 이 예쁜 화원을?”

 “달빛에 의지해서 하기엔 너무 어둡잖아. 이것 봐. 나도 최선을 다했다고.”

 

 성의 손 한 움큼 잡초가 가득했고, 그 사이 꽃들도 불쌍히 섞여 있었다. 유아는 성의 그 모습이 귀여워 피식 웃었다.

 

 “그래요. 그럼, 날 밝으면 같이 해요.”

 “날 밝으면? 그럼... 그동안 우린 뭐해?”

 “집에 가야죠. 늦었는데.”

 

 성은 실망했다. 아주 크게.

 

 “안 가면 안 돼?”

 “안돼요.”

 “단호하군.”

 “허튼 생각 말아요.”

 “무슨 생각? 엉큼하긴.”

 “내가?”

 “손가락 하나라도 닿기만 해 봐.”

 “닿으면? 닿으면 어쩔 건데?”

 “요놈 보소!”

 

 유아는 도발하듯 손가락으로 성의 몸 쪽으로 휘휘 저었다.

 

 “어~?”

 “어쩔 건데~에?”

 

 유아가 성을 놀리듯 손을 휘휘 저었다. 순간, 성은 유아의 손을 낚아채 잡아 당겼다. 유아의 몸이 성의 몸으로 바투 붙어버렸다. 쿵쾅... 쿵쾅... 심장 뛰는 소리가 들렸다. 민망하기 그지없는 상황이었다. 성은 나지막히 속삭였다.

 

 “감히, 세손을 농락했겠다?”

 “...”

 “죄는 달게 받아야겠지?”

 “송구합니다.”

 “그걸 로는 안 돼.”

 “그럼?”

 

 성은 유아를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유아는 어딜 봐야할지 갈피를 잡지 못했다.

 

 “나, 봐.”

 “... 계속?”

 “응. 계속.”

 

 유아는 성의 눈을 바라보았다. 달이 밝아서인지 반짝반짝 빛나는 유아와 성의 눈. 너무 가까이 있던 탓인지, 서로의 눈동자에 눈동자가 비췄다.

 

 “혼인하자, 나랑.”

 “응?”

 “내 평생 반려가 되어줘.”

 “벌 치곤...”

 “싫어?”

 “아니, 이게 갑자기 결정을 할 일은 아니잖아.”

 “해도 돼. 나잖아.”

 “무슨 자신감이야?”

 “나한테 왕이 되어야 한다던 사람이 누구더라?”

 “진짜?”

 “원한다면. 세상에서 널 가장 귀한 사람으로 만들 거야.”

 “세상 가장 귀한 사람은, 너야. 물론, 왕이 된다면.”

 “야망 있는 여자라. 더 좋은데?”

 “근데, 계속 이러고 있을 거야?”

 

 유아가 성을 보고 눈을 깜빡 거렸다.

 

 “아니.”

 “그럼 이만.”

 “그건 안 될 말이지.”

 

 성은 유아를 더 세게 끌어안았다. 두 사람의 입과 입이 마주하는 시간. 어디에선가 불어오는 바람에 꽃들이 춤을 췄다.

 

 ***

 

 다음 날, 윤희는 성의 방으로 향하고 있었다. 그때, 봉수가 급히 뛰어왔다.

 

 “혜, 혜빈마마! 기침하셨나이까?”

 

 봉수의 목소리에 윤희는 가던 길을 멈추고 돌아보았다.

 

 “그래. 세손은 기침하셨느냐?”

 “그것이... 기력을 회복하시는 중이셔서 그런가, 쉽사리 일어나질 못하시어.”

 “그래? 어의를 다시 불어야겠구나.”

 

 봉수는 펄쩍 뛰며 손을 저었다.

 

 “아닙니다! 저하께서도 원치 않으십니다. 소인의 짧은 식견으로 보건데, 잠을 더 청하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잠드는 일이 가장 힘들지 않으셨습니까?”

 “하긴. 성이가 늦잠 자는 것이 얼마만인지. 더 자게 두어라. 너무 오래 자도록 두지는 말고.”

 “예, 마마.”

 

 윤희는 다시 방으로 돌아갔다. 봉수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매번 간덩이가 나왔다가 들어갔다가, 제명에는 못살아. 집 한 채 더 사서 얼른 관두기나 해야지. 못해먹겠네. 그나저나, 대체 언제 들어오시는 거야.”

 

 성의 방은 비어있었다. 성은 아직 화원에서 돌아오지 않았다. 유아와 함께 밤을 지샌 것이었다.

 

 “가, 말아?”

 

 그때였다. 성의 방 쪽으로 돌멩이가 계속 날아드는 것을 목격하고는 걸음을 옮겼다. 봉수가 뒷문을 열고 나가자, 연실이 봉수에게 손짓했다.

 

 “왜 안 오나 했다.”

 “우리 아가씨. 나리랑 같이 있는 거 맞지?”

 “넌 아직도 모르느냐? 나리가 아니라, 세손저하시다. 나는 지밀내관이고.”

 “뭐? 세손은 뭐고, 내관은 또 뭐야?”

 “세상 돌아가는 일 좀 궁금해봐. 먹는 것처럼. 여기가 어디야?”

 “혜빈마마 사가지.”

 “그럼, 같이 사는 사람은 누구겠어?”

 “아! 헤-엑! 그럼, 그 나리가 세손이라고?”

 

 봉수는 팔짱을 끼고 끄덕였다.

 

 “알았느냐? 내가 너 같은 몸종이 함부로 할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그래봤자, 내시 주제에. 세손의 몸종이면, 몸종 아니야?”

 “신분이 다르다, 신분이!”

 “됐고! 우리 아가씨, 세손이랑 같이 있는 거 맞지?”

 “세- 그래! 맞다.”

 “아~ 놔. 간땡이가 부었네, 우리 아가씨?”

 “넌 웃전을 그리 상스럽게...”

 “우리 아가씨는 강하게 키웠어. 내 딸이나 다름이 없다고. 내가 키우고 길렀어.”

 “그래도 웃전이질 않느냐? 훗날 어찌 될지도 모르고.”

 “우리 아가씨가 뭐?”

 “두 분 관계가 그렇고 그런데, 혹여...”

 “장난 하냐?”

 “세손빈이면 영광이지.”

 “세, 세손빈? 두 사람이 혼례를 한다고?”

 “하... 이래서 수준이 낮은 자와는 대화를 섞으면 안 된다니까.”

 “좋긴 하겠지만, 궐이라고 좋은 세상이겠어? 중전 같은 시어머니면 난 반댈세.”

 “하긴, 혜빈마마도 만만치 않은- 뭐?”

 “혜빈마마도 그래? 시집살이 엄청 시키겠네. 안 돼. 우리 아가씨는 그런 거 딱 싫어해.”

 

 그때, 연실의 뱃속에서 꼬르륵 소리가 들려왔다

 

 “야, 먹을 거 있냐? 어제 먹던 누룽지라도.”

 “하... 기다려 봐.”

 

 ***

 

 성균관. 아침 식사 중이던 영목은 먹던 수저를 내려놓았다. 곁에 있던 친구가 의아하게 보았다.

 

 “먹던 밥을 마다하고. 무슨 일 있는가?”

 “입맛이 없어서.”

 “집안 노복이 다녀간 후로, 무슨 일이야?”

 “있다가 얘기 하세. 내 밥, 마저 드시게.”

 

 영목은 기운이 쭉 빠진 채 식당을 나섰다. 남은 친구들은 영목을 염려했다.

 

 “어찌 저러는가?”

 “그러게 말이야. 아침 일찍 집안 노복이 서신을 하나 전하더니, 그걸 본 후로 저런다네.”

 “정국이 혼란스러운데... 혹시 집안의 일인가?”

 “그럼 좋아해야 하는 것 아닌가? 전하께서 다시 홍가 외척을 등용하시지 않나?”

 

 친구들의 걱정을 뒤로하고, 영목은 자신의 방으로 향했다. 자리에 앉아 책상의 서랍을 여니, 그곳에서 서신이 나왔다. 아침 일찍 집안 노복이 건넸다는 그 서신이었다. 영목은 서신을 펼쳐보았다.

 

 -민씨의 여식과 혼사를 주고받기로 하였으니, 잠시 집에 오거라.-

 

 아버지가 보낸 서신이었다. 혼사. 장가를 간다는 생각에 영목은 우울해졌다. 식사를 끝낸 친구가 방으로 들어왔다.

 

 “왜 그러나?”

 

 친구는 영목이 쥐고 있던 서신을 빼서 읽었다.

 

 “식음을 전폐할 만하군.”

 

 친구는 시무룩해진 영목의 어깨를 토닥이며 위로를 건넸다.

 

 “자네도 곧 다가올 일 아니겠는가?”

 “아이고. 나는 파혼을 한 번 겪은 몸일세. 아버지도 쉽진 않으실 거야.”

 “그 여인이 석녀라고 했던가?”

 “그건 핑계고, 연모하는 사내가 있다더군.”

 “해서, 어찌되었나?”

 “듣기론, 그 사내와 야밤에 도망쳤다던데? 그 사내가 무려 양인이었다네.”

 “양인?”

 “덕국(*독일)의 선교사라 했던가? 무튼. 한 번 파혼을 맞이했으니, 고민이 많으시겠지.”

 “난 어찌하지?”

 “어찌하긴. 이제 자네도 가는 군. 난 방을 넓게 사용할 수 있게 됐고.”

 “혼례를 하더라도, 난 여길 떠나지 않을 생각이네.”

 “그러지 말게. 부담스럽네.”

 “그러라고 하는 말이야.”

 “잔인한 구석이 있어.”

 “자네에겐 유독 그러고 싶어.”

 “못난 사람.”

 

 영목은 친구 덕에 위로가 조금 되었다. 혼례가 무덤이라 생각하는 사내가 있는 반면, 아침이 되도록 혼례를 하자고 조르는 사내도 있었으니...

 

 산에서 내려오는 내내 조르고 있는 성이었다. 유아는 귀를 틀어막으며 성의 말을 듣지 않으려했다.

 

 “혼례 하자니까?”

 “어우, 정말!”

 “세손빈이 부담스러워서 그래? 그럼, 내가 세손을 포기할게.”

 “태어나자마자 정해지는 걸 어떻게요? 호적이라도 파게?”

 “그럴까? 그럼 혼인할래?”

 “하지 마요.”

 “하자~”

 “혼례가 조른다고 되는 거예요? 당신답지 않게 왜 그래?”

 “당신?”

 “빨리 가야죠. 벌써 해가 중천이라고요.”

 “당신이라고 했지? 서방님도 해봐.”

 

 유아는 가던 길을 멈추고는 성을 째려보았다.

 

 “한 번만 더 하면, 나 확! 도망가는 수가 있어요.”

 “알았어.”

 

 성은 두 손으로 자신의 입을 막았다. 유아는 앞장서 걸어가면서 말했다.

 

 “마음처럼 되면, 얼마나 좋아요. 근데, 알다시피 우리집안은 김 씨인데다가, 우리 아버진 돈으로 관직 사서... 당신의 아내가 되기엔 부족하다고요. 근데, 나랑 혼인을 하겠다고 고집을 부리면, 내가 부담이 되겠어요, 안 되겠어요? 슬프게 정말.”

 

 성은 입을 막던 두 손을 내리고는 유아의 손을 잡았다.

 

 “알았어. 기다릴게.”

 

 유아는 웃어보였다. 성은 유아의 손등에 입을 맞추었다.

 

 “다시 화원으로 갈까?”

 “못살아.”

 

 

 ***

 

 아침조회 중인 대전. 대왕은 간만에 건강한 모습으로 직접 조회에 나섰다. 대신들은 긴장했다. 최근 돌아가는 정세가 심상치 않았기 때문이었다. 대왕의 입에서 또 무슨 소리가 나올까 염려했다. 분명 겉은 점점 야위어 가는데, 눈빛은 어찌 더 매서워지는 것인지...

 

 “내 경들을 부른 이유는 따로 있지 않다. 과인은 서둘러 세손을 입궐시킬 예정이다.”

 

 이미 예견했던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극명하게 갈렸다. 도승지였던 구준은 이미 밀회를 끝낸 뒤였기에 덤덤했고, 관련한 외척들은 저마다 구준의 얼굴 상태를 살폈다. 더 이상 반발하지 않아야한다는 신호였다. 그때, 예조판서로 돌아온 채우겸이 말했다.

 

 “전하. 세손이 입궐을 하게 된다면, 왕실의 후계가 보다 튼튼해질 것이옵니다.”

 “그럼, 다들 이의 없는 것으로 알겠다.”

 

 두 외척 세력 모두가 인정한 세손의 복귀. 이로써 성에게 남은 시간은 일주일뿐이었다. 그 안에, 유아와는 어쩌면 다시 만나지 못할 기약을 해야 했다. 조회를 마친 후, 인적이 드문 대전의 한 켠에서 우겸은 구준을 찾았다.

 

 “도승지.”

 “예판대감.”

 “오랜만이오.”

 “그렇습니다. 유람은 즐거우셨습니까?”

 “둘만 있으니, 말 편히 하지.”

 “그럴까?”

 

 우겸과 구준은 동문수학한 사이였다. 성균관에서도 한 스승아래에서 학문을 닦던 사이. 한때는 죽마고우가 될 수 있었으나, 구준의 아버지가 갑작스레 돌아가시는 바람에 그 관계는 시작도 하기 전 망가져버렸다.

 

 “무슨 생각인가?”

 “그게 무슨 말인가?”

 “세손의 복귀. 자네도 동의 했다면서?”

 “그랬지. 그 의중이 궁금하신가?”

 “물론. 알지 않는가? 내가 궁금한 건 못참는 성미라.”

 “나도 궁금하네. 정치, 정쟁이라곤 학을 떼는 자네가, 본격적인 세손의 방패막이가 되겠다 선언한 이유.”

 “난 내가 한 질문의 답부터 듣고 싶네만.”

 “기다려보면 아네. 자네는?”

 “나도. 기다려보면 알걸세.”

 

 두 사람의 신경전. 미소 뒤에 감춰진 속내. 눈빛을 보아도 알 수 없는 진실. 오직 한 사람을 향한 두 사람의 계획은 아직 정체를 드러내지 않고 있었다. 그러나 곧 드러날 사실이었다. 우겸은 손을 내밀어 악수를 청했다. 구준이 그 손을 잡았다. 우겸이 말했다.

 

 “자네야, 외척의 영수라지만 그래도 나라를 걱정하는 학자 아닌가. 뜻이 같으리라 믿네.”

 “알고 있네. 허나, 조심하시게. 권력이 생각보다 굉장한 놈이라네. 홀리기에 딱이지.”

 “나에게서 그럴 조짐이 보인다면, 옛정을 생각해서 한 마디 정도는 해 줄 거지?”

 “인심 썼네. 그래보도록 하지.”

 

 ***

 

 성은 유아와 아쉬운 작별을 하고 다시 사가로 돌아왔다. 집 앞에선 애타게 그를 기다리는 이가 있었으니, 봉수였다. 성이 봉수를 발견했다.

 

 “뭐, 마려워?”

 “지금 몇 십니까?”

 “뭐?”

 “해가 중천입니다!”

 “지금, 나한테 역정을 냈느냐?”

 “화가 안 나게 생겼습니까?! 이 중차대한 사안을 두고?”

 “어디에서 누구와 있는지 알았잖느냐?”

 “그러니까요. 그러니까 미치겠다는 겁니다.”

 “뭘 잘못 먹은 게지. 그러지 않고서야-”

 “입궐이요! 당장 입궐하랍니다.”

 “내가 쫓겨난 지가 언젠데, 또 입궐이야?”

 “자랑이십니다.”

 “왜? 또 왜?”

 “왜라니요. 세손이 궐에 있는 게 당연하지.”

 “못 가.”

 “왜요?”

 “유아 두고는 안 돼.”

 “주상전하의 명입니다.”

 “전에도 그랬어.”

 “이번엔 진짜 마지막입니다.”“매번 그렇지.”

 “저하!”

 “안다. 알아. 이제야 말로, 내 능력을 좀 보여야겠구나. 그 여인에게.”

 “무슨 능력이요?”

 “보면 안다.”

 

 성은 봉수에게 시익 웃어보였다. 그의 머릿속은 이미 유아와 혼례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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