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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귀안(鬼眼), 천존을 담은 여자
작가 : 적편혈향
작품등록일 : 2019.10.5

무속인이었던 엄마의 피를 이어받아 같은 능력, 아니 더 강한 능력을 갖게 된 박소향.
그런데.. 알고보니 엄마는 무속인이 아니었다? 그리고, 자꾸 강해지는 능력을 어떻게 컨트롤 하라고?
날 지키러 천계신장이 내려오고, 같이 일하기 위해 저승신장이 올라왔다?
대체 이게 뭐 어떻게 돌아가는거야!!!!

 
일월야의 시작
작성일 : 19-10-10 15:59     조회 : 25     추천 : 0     분량 : 5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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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반갑게 맞아주시는 뒤로 검은 오오라가 보였다. 헐.. 설마? 했던 내 눈이 맞았다

 염라대왕(閻羅大王)이 등을 지고 서있다 뒤를 돌아봤다. 심장이 굳는 느낌이야.

 

 "천제님을 뵙습니다"

 

 근엄한 중저음의 목소리, 저승이라는 배경이 더해져서 그런건지는 몰라도 엄청 기운자체가 무섭고 서늘했다. 고개를 숙이며 인사하는 염라대왕을 보고 천제님이 입을 열었다.

 

 "언제왔어? 매년 보는데 매년 딱딱하게 인사할거야? 근데 왜 자네만 왔어? 다른 왕들은 다 어디로가고?"

 "남은 일만 처리하고 올라오겠다는 오조(까마귀)의 전갈을 받았습니다. 다른때보다 천제님이 일찍오셨군요"

 "내가 천계에 있을땐 귀찮아서 늦게 왔는데 말야, 인간계에 있다보니 천음산까지 오는게 꽤나 가깝더라고? 그나저나 왜 먼저왔어? 보통 같이 오더니"

 "그게 '대행인'이 정해졌다는 지신장의 말을 들었습니다. 같이 오신다고 하셔서 먼저 볼 겸 이렇게 먼저 오게된거지요"

 "그게 뭐 그렇게 대단하다고 염라가 이렇게 직접 혼자서 행차까지 했나 몰라. 근데 이번에도 문제 없이 선택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돼. 특별히 귀(鬼)들을 무서워하지 않는 것 같더라고. 지금 다섯번째 대행인인가? 그 중에 귀들을 대하는 건 가장 괜찮을 것 같다는게 내 생각이야"

 

 염라대왕이 극(戟: 무기류 중 하나, 창의 끝부분은 뾰족하고, 그 목에 해당하는 부분은 도끼같은 칼날이 달려있다)을 들어 공중에 한번 휘두르며 창의 끝부분을 땅에 꽂았다. 뭐지? 저게 아무의미도 없는 행동이면 되게 뻘쭘할 것 같은데..

 

 "거 참, 자네 요즘 일이 많다더니 내가 하는일에도 확인을 해보려고 하나? 오늘은 쉬라고 있는 날이야. 여기까지 와서 일하지는 말게나"

 

 저번에 악차였었나, 비파를 공중에 젓는거까진 봤는데.. 사잇길이 나타났었지, 그게 심판하는 길을 만들어냈었고, 근데 저 극이란건 꽂았는데도 아무 일이 없어. 뭘 확인하려고 한거지? 물어보려고 한걸음 다가갔으나 이내 산신님의 제지에 물어보려던 입술의 움찔거림을 멈췄다. 그래, 하지 말라고 하는건 안해야지-

 

 "대행인이라고? 그래, 내일 동이 틀때쯤에는 '통안'이란것을 부여받을테지. 설명은 녹음지신께서 잘해주셨을거라고 믿고 물어보는거야. 기분이 어때?"

 

 커다란 눈에 새까만 눈동자, 거기에 더 새까만 도포자락, 왠지 땅 속에 다리가 있을것만같은 모습들에 주눅이 들기 시작했다. '무서우니까 세발짝만 떨어져주세요'라고 하고 싶었지만 역시 그런 말 같은건 들어주지 않을거 같았다.

 

 "동이 트기전에 받아야 하는거 아닌가요?"

 

 미쳤어 안소향, 너 도라이지? 이럴땐 그냥 잘 모르겠어요, 하고 뒤로 빠지는게 상책인데.. 어쩌자고 되지도 않는 질문을 해가지고.

 

 ".... 하하하하. 천제님이 이번엔 재밌는 물건을 선택하셨군요. 이전과는 달라요. 그래요 그래, 나를 처음보는 인간들은 내가 극을 들고 있는것만 봐도 무서워하니까. 그냥 멀뚱히 서 있는 모습에서부터 뭔가 특이하다는 생각은 했는데, 이런식으로 내 질문까지 되받아 칠 줄. 재밌겠네요 천제님. 몇백년만의 '대행인'이라, 이번엔 기대를 좀 해보겠습니다"

 

 천제님이 더 크게 웃기 시작했다. 저기.. 두분 다 웃음 배틀 아니니까 거기까지 하세요.. 염라대왕의 말을 다 알아듣지는 못했지만 여튼 내가 재밌어 보인다- 라는 긍정적인 반응인 것으로 짐작했다. (아니면 어쩌려고...)

 

 "내가 저승을 관장하는 염라대왕이오. 저승의 신장들과 정식으로 인사를 하게 될것이고. 귀를 겁 내지 않는다는것은 나에게도 다른 대왕들과 신장들에게도 좋은 일이지. 조금 있으면 나머지 대왕들도 올라올테니, 천천히 인사 나누도록 하시오"

 

 와, 그냥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다. 염라대왕이 한번 호탕하게 웃고 난 이후로 말소리가 하나도 안들렸어. 키도 한 2m는 되 보이는데.. 눈은 쫙 찢어져서 눈꼬리가 올라간게 영락없이 여우같았다. 하긴, 나중에 벌어졌던 일에 비하면 이건 진짜 조족지혈이지만 말야.

 

 오조라는것이 계속 날아들더니 드디어, 천계의 12신장들 보다 먼저 '저승 시왕 완전체'를 보게 됐다. 느껴지는 기 자체가 다르다. 완전히 무겁고, 굉장히 살천스럽다.

 (쌀살하고 매섭다는 순 우리말) 하아.. 다행히도 짧게 자신들의 이름만을 소개하며

 대청에 둥글게 둘러 앉아 무슨 얘기를 하는지 수군수군, 바빠보였다.

 그래도 천계 신장들은 좀 인간미가 있었는데.. 내심 궁비라라도 먼저 오길 바랬다.

 천제님하고 다툴때 진짜 재밌긴 했어- 성진이와 얘길 하며 막 웃고 있는데, 천신장이 말하길 조금 있으면 천간문이 열릴것이라고 했다. 역시나 제일 빨리 온건 궁비라님.

 

 "갑자신장 궁비라, 천제님을 뵙습니다"

 

 내가 저 깍듯한 모습에 넘어갔다고! 세상에 임명장 써달라고 그렇게 천제님 재촉하더니

 오늘은 또 예의바른 신장으로 나타나셨네? 천간문을 여는건 초두라(개)라고 했었는데.

 어째서 먼저 오신건지, 그래도 반가운 마음에 인사하려다 뒤에 서있는 아지라(용)때문에 일순간 얼어버렸다. 초두라는 제 모습 그대로였는데, 아지라만 용의 모습이라니.

 

 "갑술신장 초두라, 천제님을 뵙습니다"

 

 -크와아아아아앙

 

 "음.. 초두라 수고했어. 열두명 다 내려온거 맞지?"

 

 -크와앙아아아아아아아앙

 

 "아지라, 왜그러냐"

 

 용의 모습에서 다시 신장의 모습으로 변했다. 얼굴만 용이야.. 저게 더 무섭..

 

 "천제님, 진짜 못살겠습니다. 저 힘들어서 못해먹겠어요. 산저라는 천음산으로 갈때마다 히스테릴 부리지 않나, 궁비라는 뻑하면 무시당한다고 구석에서 질질짜고, 미기라(호랑이)는 소심해서 나서지도 못하고- 천제님이 와서 해결을 하시던지, 제 사표를 받아주시던지 하세요"

 

 왜.. 천계는 내려올때마다 민원이 이렇게 많은겁니까? 저승이 그래야 하는거 아니에요? 하며 저승시왕들이 있는 쪽을 쳐다봤다가 염라대왕과 아이컨택하고선 재빨리 고개를 돌렸다. 아뇨, 천계가 훨씬 살기 좋아요 아지라님. 정신차리세요. 사표 쓰시고 어디로 가시게요? 가봐야 연못이잖아요.

 

 "아지라, 저번에 궁비라 얘긴 들었어. 그래서 내가 천옥 수장으로 올려줬다니까? 그리고 영수라고 불리는 자네가 없으면 어째. 화난건 알겠으니까 여기 와서 좀 앉아 쉬어.

 그래, 비갈라(돼지)는 어딨어?"

 

 저번에 성진이가 했던말이 떠올랐다. 생긴것과 다르다고. 아지라도 금방 수긍하며 대청 마루에 앉아계신다. 손에 쥐고 있던 사표를 다시 가슴팍에 고이 넣으시는걸 보고 눈물이 앞을 가릴지경이다. 왜 저렇게 마음이 약한거지? 그때 눈치가 없으신건지, 알 수 없는 호리병을 하나 들고는 천제님을 향해 돌진하는 비갈라님.

 

 "천제님! 제가 말입니다~"

 

 그때 영혼들 다 내려오던 날 잔치했던거 자랑하실거라면 지금 당장 다시 천간문 사이로 사라지세요. 안그래도 그것때문에 이를 바득바득 갈아오셨거든요?

 

 "알아알아, 우리 비갈라가 옥황상제를 할 날이 얼마 안남았다는거"

 "네? 그게 무슨말입니까요~ 그러니까 제가 말입니다"

 "임마, 너 나 없는동안 잔치 벌렸다며. 마라는 날뛰고 아지라는 잡으러 다니고 궁비라는 찡찡거리고 있을동안 너는 영혼들 불러 모아놓고 잔치했다며?"

 

 순간 움찔거리는 궁비라를 안쓰럽게 내가 바라보고 있었다.

 

 "아, 천제님. 위엄깨지게 왜이러십니까. 몇백년만의 대행인인데, 꼭 그렇게 앞에서 공식적으로 깨면 좀 그렇잖아요. 나중에 천계 가시면 그때 말씀하시죠~"

 

 아이고 머리야.. 저승은 너무 살벌해서 무섭고 여기는 눈치가 없는 시한폭탄들이 너무 많아 보이고.

 

 "그래 일단 비갈라 자네는 좀 있다 보자고. 그나저나 왜 나머지는 이렇게 안와?"

 "이제 막 내려왔습니다"

 

 아지라가 잠깐 용으로 변해 하늘위에서 보고는 말했다.

 

 "정사신장 산저라(뱀),갑오신장 인다라(말),정미신장 파이라(양),갑신신장 마호라(원숭이)정유신장 진달라(닭),갑인신장 미기라(호랑이),정축신장 벌사라(소),정묘신장 안저라(토끼) 천제님을 뵙습니다"

 

 "자네들은 한꺼번에 오고 앞에 비갈라랑 궁비라는 왜 따로따로 오는거야? 우리도 좀 단합된 모습같은건 못보여주나? 그냥 우리 저승이랑 천계랑 통합 해버릴까?"

 

 천제님도 뭔가 모르게 불만이 많으신 것 같다. 근데 꼭 그게 왜 내가 있는날에만 싸우는 것 같냐는 거지. 그냥 협박조로 하신 소리겠지만 그 소리에 놀란건 염라대왕님인 듯 했다. 로켓처럼 대청마루에서 튀어나오셨어..

 

 "천제님, 아무리 화가 나도 그런 말씀을 하시면 어쩝니까. 제가 좀 서운케 한 것이 있다면 풀어주십시오. 그리고 천계 신장들도 이러면 되는가? 몇백년만의 대행인을 선정해서 가르치시느라 그 업무가 신장들 못잖게 많음을 알고 있지 않나? 그러니 천제님께 너무 불손한 언사는 삼가주게"

 

 아까까지 뭔가 따지러 온듯한 눈이었는데, 염라대왕의 한마디에 형언할 수 없는 묘한 기류가 흐르고 있었다. 근데 왜 저렇게 당황하시지?

 

 "근데 정작 반대해야 할 것들은 천계 신장들인데 왜 자네가 더 놀란 눈치야?"

 "그것이.. 아닙니다. 여튼 그런 말은 다시는 하지 마십시오"

 

 .. 나 왠지 이유를 알거 같은데 설명하면 상처받으실 것 같아서 안할게요. 절대 천제님이 다 내팽개치고 놀러만 다니실 것 같아서 싫어하는거다- 그런 얘기는 못하겠어요.

 

 "그럼 이제 천계는 집합 다 됐고. 지신장하고 나머지는 언제쯤 온다고 전갈이 없어?"

 "지신장 통솔하에 거의 다 왔다고 합니다"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모습을 나타낸 지신장과 저승신장.

 

 "지신장 염찬, 천제님과 대왕님을 뵙습니다"

 "저승신장 악연, 신장들을 대표하여 천제님과 염라대왕님을 뵙습니다"

 

 근엄하게 인사를 받던 두분, 갑자기 천신장에게로 가는 염라대왕을 아무도 막지 못했다.

 

 "라진이~ 너무한거 아냐? 날 보고 인사도 안해? 내가 저번에 얘기했던것 때문에 아직도 꽁했어~?"

 

 이게 무슨 상황입니까? 볼을 꼬잡혀선 부글부글하는 표정으로 콧바람만 씩씩대고 계시는 천신장님.. 어째요. 구해드릴 방법이 없어요. 천제님 말곤..

 

 "하아- 염라, 천신장이 제일 싫어하는 짓을 볼때마다 하니 인사를 안하는게지. 그만하고 좀 근엄하게 있으라고. 왜 천신장만 보면 그렇게 못 괴롭혀 안달인가?"

 

 옷, 천제님이 아주 근엄하게 말씀하신다. 염라대왕도 그 말에는 별 수 없었는지 약간은 샐쭉한 표정으로 장난 치던 손을 내려놓았다.

 

 "천..신장 뇌라진, 염라대왕님을 뵙...습니다"

 

 그 점점점이라는게 천신장님 분노만큼인거죠? 근데 왜 남자가 남자를 귀여워하지?

 성진이에게 물었다. 왜 지신장도 아니고 천신장을 귀여워 하냐고.

 

 ".. 다행이다. 전부 남자라는 말은 안했어. 염라대왕님만 여자라고. 그 말 함부로 안꺼낸걸 다행으로 여겨라. 그말 나왔으면 오늘 천둥벼락치고 산에 돌풍불고 난리났을걸"

 

 ... 뭐 무서워서 말이라도 하겠냐? 그리고 내가 도서관에서 봤던 신화같은데서도 죄다 염라대왕은 남자라고 했단 말야! 아니, 저승시왕들은 다 남자로 나온다고!

 여튼 내 입이 내 목숨을 살리기는 했네. 다행이야, 염라대왕님이 나를 한번 보더니

 픽- 웃으시곤 저승회의를 시작했다. 아.. 인사만 받았는데 벌써 집에 가야할 것만 같아. 이래가지곤 한자리에 다 모였을땐 진짜 큰일 나는거 아닌가 몰라요. 진짜 아직도 쇼킹한건 염라대왕이 여자라는 사실이었다. 이래서 사람의 편견은 무서운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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