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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상속녀의 남자
작가 : 은하연
작품등록일 : 2017.6.4

한날 한시 사고로 부모님을 잃은 대일그룹 상속녀 인 유세희와 아버지를 잃은 천재 소년 도현준.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손녀 딸을 지키기 위해 유 회장은 도움이 필요한 현준을 받아들이고 세희를 대신해 그룹의 후계자 수업을 받게 되었다.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세희와 그녀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세상에 홀로 떨어진 현준은 세희를 노리는 탐욕스러운 그룹의 세력들의 노림수로 인해 강제로 그녀와 헤어지게 되는데......
10년후, 그녀가 돌아왔다.

 
20. 은아의 계획 –12/7
작성일 : 17-08-19 18:13     조회 : 68     추천 : 1     분량 : 5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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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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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 실장이 사장실로 들어가자 홀로 남아 있는 은수는 김 실장의 커피를 탄 후 자리에 돌아왔다. 사장에게 붙잡혀 일하는지 감감무소식이던 실장은 퇴근 시간이 지나도 나오질 않았다.

 

 “하! 오늘도 칼 퇴는 물 건너갔구나.”

 

 은수가 남아 있는 일의 양을 생각하며 저녁을 먹고 오는 게 나을지 간단히 요기할 음식들을 사와 사장실에 넣어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을 때였다.

 

 “어머, 이런 줄 알았어. 오늘도 야근이에요?”

 

 노크 소리와 함께 향긋한 여자 향수 냄새가 바람에 실려 들어왔다. 향기와 함께 들려오는 낭랑한 목소리에 고개를 들었던 은수는 익숙한 얼굴을 보며 반갑게 인사했다.

 

 “안녕하세요. 여긴 웬일이세요?”

 “현준이 생각나서 밤참 좀 챙겨왔죠. 챙겨오는 김에 은수 씨랑 김 실장님 꺼도 같이 챙겨 왔어요. 근데 김 실장님은 어디 계세요?”

 “실장님은 사장님이 부르셔서 안에 계세요. 들어가신 지 꽤 되긴 했는데 언제 나오실지 모르겠네요.”

 “일단 시장하실 텐데 이것 좀 드셔보세요.”

 

 은아가 회사 근처에 위치한 요명 초밥집 상표가 찍힌 상자를 건넸다.

 

 “안 그래도 허기가 졌는데 잘됐네요. 잘 먹겠습니다.”

 

 은수는 은아가 사 온 초밥 도시락을 받아 들며 초롱초롱 눈빛을 빛냈다. 김 실장 몫의 도시락까지 받아들었던 은수는 사장실 문이 열리면서 다크 서클이 턱밑까지 내려온 김 실장을 보며 받았던 도시락을 들어 보였다.

 

 “김 실장님, 은아 씨가 도시락 사 왔어요. 이거 먹고 기운 내세요.”

 “와, 고마워요. 은하 씨. 사장님과 약속하고 오신 건가요?”

 “아니요. 저녁 먹으러 갔다가 세분 생각나서요. 초밥이 맛있다고 소문난 곳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줄 서서 포장해 가더라고요. 제 정성을 생각해서 맛나게 드셔 주실 거죠?”

 

 은아는 사장실 직원들이 아직 퇴근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아내고 일부러 나가서 도시락을 사 왔다는 사실을 숨긴 채 환하게 웃어 보였다. 사장실 비서들은 그녀와 상사인 현준관의 관계가 가볍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현준의 몫을 들고 사장실로 향하는 그녀를 막지 않았다.

 

 은아는 잠시 딴짓을 하는 척을 하며 두 사람이 자리를 비우는 것을 확인하고는 노크를 했다. 두 사람은 은아가 현준을 쉽게 대한다고 생각했지만 그건 사실이 아니었다. 다만 그걸 다른 사람들에게 들키고 싶지 않았기에 은아는 두 사람이 자리를 비울 때까지 일부로 시간을 끌었다.

 

 -들어와요.

 

 낮게 울리는 그윽한 음성을 들으며 은아는 깊게 심호흡을 하며 환하게 미소 지었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어둠이 짙게 내린 유리창 너머로 반짝이는 야경을 배경으로 커다란 책상에 고고하게 앉아 있는 남자의 실루엣이 은아의 심장을 뛰게 했다.

 

 잘 다듬어진 윤기 나는 검을 머릿결, 남자다운 각진 이목구비에 잡티 없이 깨끗한 피부. 살짝 숙여진 고개로 인해 더욱 날카로워 보이는 오뚝한 콧날과 주기적인 운동으로 잘 단련된 근육이 살포시 들어나는 얇은 와이셔츠.

 

 은아가 죽도록 갖고 싶어 하는 남자 도현준. 그가 온몸에서 냉기를 뿜어내며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그의 영역에 발을 들이자 은아의 등 뒤로 한기가 흘러들었다.

 

 “무슨 일이죠?”

 

 누가 왔는지 고개를 들어보지도 않고 묻는 사내의 목소리에 은아가 용기를 내 그의 곁으로 다가갔다.

 

 “소리가 나면 누가 들어왔는지는 먼저 확인해야 하는 거 아냐?”

 “내가 왜? 아무나 막 들이지 말라고밖에 비서들 세워두는 월급 주는 건데. 내가 싫어할 사람 같으면 알아서 막거나 따로 연락했겠지. 그냥 들어왔다는 건 내가 묵인해 줄 만한 사람이라 그런 거고.”

 

 은아는 그녀가 왔음에도 고개를 들지 않는 현준의 모습에 마음이 상했지만 그래도 그에게 ‘아무나’로 취급하지 않는 것을 위안으로 삼으며 그에게 다가갔다.

 

 “비서들을 그렇게 부려 먹으니, 여기로 오고 싶어 하는 비서가 없지. 네가 조금만 다정하게 대해줘 봐.”

 “월급 받으러 왔으면 일을 똑바로 해야지. 일도 제대로 못 하면서 월급만 타가는 직원은 이쪽에서도 사양이야.”

 

 자꾸 신경을 거스르는 은아를 향해 성가시다는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들었다.

 

 “쓸데없는 소리 그만하고, 이 시간에 여긴 왜 온 거야? 우리 회사 홍보실이 이렇게 한가 한 곳이었나?”

 “지금이 몇 시인지 알아? 7시야. 7시. 퇴근 시간이 지난 지가 언젠데, 너 이 시간까지 밥도 안 먹었지? 비서실 식구들도 안 챙겨주고? 자꾸 그러면 아무리 일 잘하고 충성스러운 비서들이라도 도망가고 싶을걸?”

 

 딱히 반박할 여지가 없는 말이라 현준이 눈살이 찌푸리고 시계를 바라봤다. 그런 현준의 반응에 은아가 남자 직원들이 좋아하는 예쁜 미소를 지으며 웃어 보였다.

 

 “짠! 그래서 내가 도시락을 준비했지.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짓인데 밥 먹고 하자. 응?”

 “고맙다. 역시 친구밖에 없구나.”

 

 현준은 그에게 신경 써주는 은아에게 고마우면서도 그 관심이 그가 정한 선을 넘을지도 모른다는 경계심에 고마움을 표현하면서도 선을 긋는 것으로 자신의 의지를 드러냈다.

 

 여지없이 선을 긋는 현준의 태도에 은아는 자존심이 상했지만, 티를 내지 않았다. 하루 이틀 겪어 온 일도 아니거니와 이 정도 말에 티를 냈다가는 현준이 더 거리를 멀어진다는 사실을 경험으로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태연한 척 손님맞이용 테이블에 도시락을 펼쳐 놓자 현준이 다가와 자리를 잡았다.

 

 “네가 좋아하는 와규 초밥이야. 먹어봐.”

 

 현준이 자리에 앉자 은하가 꺼내 놓은 젓가락을 건네주며 그의 취향에 맞게 고추냉이를 간장에 풀었다. 회를 즐기지 않는 현준을 위해 생선 초밥이 대신 와규 초밥이 맛깔스럽게 조리된 초밥과 일식 샐러드, 느끼함을 잡아줄 락교를 추가해 그의 취향을 저격한 도시락이 먹음직한 자태를 뽐냈다.

 

 “고맙다. 잘 먹을게.”

 “그래. 맛있게 먹어.”

 

 현준은 은아가 사 온 도시락을 먹기 시작했다. 빨리 먹어야 빨리 일을 시작할 수 있다는 생각에 생각보다 빠른 속도록 초밥을 씹어 삼켰다. 맛있는 음식을 즐겨 먹는 은아가 준비한 도시락은 이번에도 기대 이상이었다. 사르르 입에서 녹는 고기는 적당한 불 맛과 감칠맛을 혀에 풀어놓았고 고슬고슬 지어진 밥은 입맛을 살리는 새콤달콤한 배합 초가 환상적인 궁합으로 자랑했다.

 

 “여기 진짜 맛있는데?”

 “그래? 입맛에 맞아 다행이다. 많이 먹어.”

 

 

 맛있다는 그의 말과 조금은 풀어진 현준의 표정에 이 집을 찾기 위해 인터넷을 뒤지고 다녔던 시간을 보상받는 기분이었다. 그런데도 그녀가 기대했던 것보다는 빠른 속도로 식사를 마친 현준이 입가심을 위해 물을 마시는 것을 보며 속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식사를 마친 현준이 도시락을 정리하며 종이상자 위에 새겨진 로고를 눈여겨보자 은아가 말을 걸었다.

 

 “뭐해?”

 “여기 음식 맛이 괜찮은 것 같아서 어디 있는지 알아보려고.”

 “나한테 물어보면 될 걸 뭐 하러 가게 이름을 외워?”

 “우리가 아무리 친구 사이라고 해도, 다른 사람이랑 가면서 너한테 연락해서 장소를 물어보는 건 예의가 아니잖아.”

 

 그 말에 꾹꾹 눌러오던 마음이 질투로 활활 타올랐다.

 

 ‘안 돼. 여기서 티를 내면 절대 안 돼.’

 

 감정을 숨기지 못한 눈을 내리깔며 이를 악물었다.

 

 “뭐야? 나한텐 얻어먹고 딴 여자 챙길 궁리만 한다 이거지? 의리 없이. 그래서 누구랑 같이 가려고?”

 

 아무렇지 않은 척 가볍게 물었지만 은아는 물티슈로 아무 자국도 없는 테이블을 닦으며 아무 말이나 꺼냈다. 너무 화가 나면 머리가 굳는다더니 지금 그녀의 상태가 딱 그랬다.

 

 “세희랑. 세희도 생선 초밥 못 먹거든. 고기라면 다 좋아하지만. 가끔은 이런 식으로 먹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서.”

 

 은아는 그녀의 이름을 부를 때와는 다르게 다정하게 세희의 이름을 부르는 현준을 보며 눈을 질끈 감았다.

 

 ‘알아차렸구나. 그래서 자꾸 날 자극하는 거야? 난 아무것도 아니니까 다가오지 말라고?’

 

 은아가 참지 못하고 절망감에 휩싸인 눈빛으로 현준을 바라봤다. 그녀의 예상대로 현준이 차가운 눈으로 그녀에게 경고하고 있었다.

 

 -말했지? 너랑은 친구 그 이상이 될 일 없을 거라고. 그러니까 나한테 그 이상 관심 두지 마. 난 너한테 줄 마음이 없어. 그건 너도 이미 알고 있잖아. 내 심장의 주인이 누구인지. 알면서도 욕심부리는 거잖아. 내 입은 그 이름을 부르기 위해 존재하고 내 눈을 그 아이를 보기 위해 있는 거야. 난 그 아이 곁에 있기 위해 세상에 존재해.

 

 현준의 차가운 눈빛에 과거 어느 여름밤 그에게 고백하면서 들은 말들이 떠올랐다.

 

 -난 왜 안 되는데? 나도 널 좋아해. 아니, 그 아이보다 내가 널 더 좋아…. 아니 사랑해!

 -왜 안 되냐고? 그야 넌 그 아이가 아니니까. 내겐 그 이유면 충분하니까.

 

 그녀는 현준이 원하는 그 아이가 아니었다. 그 아이처럼 가진 재산이 많지도, 대단한 사람을 할아버지로 두지도 못했다. 그녀를 세상으로부터 지켜줄 사람 하나 없는 그녀였다. 간절히 손에 넣고 싶어서 하던 것으로부터 그녀의 존재를 부정당하자 은아는 충격에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 그저 강하게 그녀를 거부하는 그를 보며 깨달았다.

 

 ‘난 아니구나. 안 되는구나. 네 마음 어느 한 곳에도 닿지 못한 네가 다가갈 수 없는 거구나. 난 네 옆자리에 설 수 없는 존재구나.’

 

 머리로는 이해했으나 마음은 아니었다. 그를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 그는 그녀가 구할 수 있는 최고의 동아줄이었고, 누구에게도 곁을 내주지 않던 그가 그녀에게 먼저 손을 내밀었다는 사실이 그를 놓을 수 없게 만들었다. 비록 둘의 시작은 계약으로 묶인 관계였지만 누구도 닿지 못했던 그의 울타리 안으로 들어갔던 여자는 그녀뿐이었다. 게다가 어릴 때 보고 헤어진 데다 몇 년 동안 보지도 못한 존재만 바라보는 현준이 답답하기만 했다.

 

 ‘제발 나도 좀 봐줘. 얼굴도 어떻게 변했는지 모르는 과거의 환영이 아니라 네 옆에 살아 숨 쉬는 날 여자로 봐달란 말이야.’

 

 아무리 외쳐도 요지부동인 현준을 보며 은아 역시 생각을 닫아버렸다. 그녀의 마음은 욕심과 이기심에 눈이 멀어 자신을 시궁창에서 벗어나게 해준, 그리고 더 높을 곳으로 이끌어 줄 수 있는 그를 놓아줄 생각이 없었다.

 

 은아는 이렇게 현준을 보내면 다시는 기회가 오지 않을 거라는 직감에 일단 한발 물러나 친구라는 이름으로 그의 곁을 맴돌았다.

 

 그렇게 그의 곁을 맴돌면서 현준의 마을을 돌리기 위해 노력했지만 그는 일정 선 이상을 허락하지 않았다.

 

 

 과거의 현준과 현재의 현준이 똑같이 시리고 차가운 눈으로 그녀를 응시하자 은아가 한 걸음 물러섰다.

 

 “또, 또 그렇게 무서운 눈으로 노려본다. 됐다, 됐어. 다음에 찾은 맛집은 아무리 빌어도 안 가르쳐 줄 거다, 흥.”

 

 6년의 세월 동안 나름 일취월장한 연기력으로 어색해진 분위기를 깼다. 다년간의 경험으로 모르는 척 물러나는 것이 그의 곁에 머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임을 깨달은 그녀였다.

 

 다행히도 어색한 침묵을 깨고 노크 소리가 들려왔다.

 

 “……. 나중에 다시 얘기하자. 들어와요.”

 “현준 오빠, 어? 누가 있었네?”

 

 그리운 목소리에 날카로운 시선으로 은아를 바라보던 현준의 눈빛이 변했다.

 

 “세희야.”

 

 따스하고 다정한 목소리로 다른 여인의 이름을 부르자 한 공간에 있던 두 여자의 기분이 극명하게 갈렸다.

 

 처절한 절망과 분노.

 순수한 기쁨과 희열

 

 한순간의 망설임도 없이 목소리의 주인에게 다가가는 현준의 뒷모습에 은아는 비수에 심장이 찔리는 것 같은 아픔 참아냈다.

 

 “여기까진 어쩐 일이야?”

 “오빠가 퇴근이 늦어서 걱정돼서. 도우미들 말로는 오빠가 7시 전에 집에 온 적이 없다고 그러고, 은성 아줌마는 오빠가 맨날 밥도 안 먹고 다녀서 속상하다고 하소연까지 하니까 걱정돼서.”

 

 세희가 제법 묵직해 보이는 도시락통을 흔들어 보이며 대답했다.

 

 “근데 오빤 이미 먹었나 보네. 난 오빠랑 같이 먹으려고 안 먹고 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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