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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불사자는 전사자를 부린다
작가 : 아맹
작품등록일 : 2021.12.16

내 몸은 구르고 굴러 공이 되고,
내 인생은 저당 잡혀 노예처럼 일하지만,
그럼에도 살아간다.

 
싸우다 죽어가는 것은 젊은이들이다 (2)
작성일 : 21-12-31 17:43     조회 : 74     추천 : 0     분량 : 5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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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싸우다 죽어가는 것은 젊은이들이다 (2)

 

 #15

 

 인정하겠다.

 

 폭풍의 축복은 내 목숨을 여럿 아낄 수 있는 사기적인 능력이었다.

 

 다만 쓸 때마다 빚이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나는 것이 흠이겠지.

 

 그렇기 때문에 능력에 의존하지 않고 피할 수 있는 공격은 최대한 피했다.

 

 아니, 피하려 했지만 결국 두 번은 더 쓸 수밖에 없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뒤르켄의 버리는 말들의 소모가 끝났다는 점인가.

 

 적의 마법사는 이미 후퇴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적의 공격부대는 전멸했다.

 

 …전투는 이겼지만, 작전은 완벽한 실패였다.

 

 지휘관이 있는 곳까지 돌파하기는커녕, 창병들과 드잡이 짓을 한 것이 고작이라니.

 

 이건 내가 못 싸워서 그런 것이 아니라, 머릿수의 차이가 심각하기 때문이었다.

 

 다행인 점은 적들이 완전히 내빼지는 않았고, 야전에 만들었던 방어선에서 재차 공세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여줬다는 점일까.

 

 다시 회의실에 모였지만, 누구하나 먼저 말을 꺼내지는 못 했다.

 

 “내 불찰이네.”

 

 결국 입을 연 것은 백작 마크 터너였다.

 

 “저들의 마법사 숫자도 제대로 확인하지 못 했고, 성전기사단이 도착하지 않았는데도 작전을 실행했지.”

 

 허나 대답하는 이는 없었다.

 

 “그 결과는 애꿎은 병사들과 용병들만…”

 

 짜증나는군.

 

 고작 작전 한 번 실패했다고 최고지휘관이라는 자가 변명이나 늘어놓는 꼴이라니!

 

 “아직.”

 

 그걸 듣고만 있기에는 힘들어서 결국 저질러버렸다.

 

 “내가 적장을 죽이지 못 했으니, 결국은 내 잘못이지.”

 

 “자네?”

 

 “아군의 마법사가 밀려서? 아군의 숫자가 적어서? 아니, 그저 ‘내가 힘을 아껴서.’지.”

 

 그리 말하자 모두 나를 쳐다봤다.

 

 “적장 놈은 내일 다시 나타날 거고.”

 

 자리에서 벌떡 일어섰다.

 

 “작전은 여전히 유효하며.”

 

 백작의 얼굴을 보았다.

 

 “다음번에는 내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목을 들고 올 테니.”

 

 모두의 표정을 머리에 담았다.

 

 “날 도우시오.”

 

 그리 선언했다.

 

 알량한 영웅심 혹은 정의감?

 

 능력만 믿는 자만심?

 

 아니.

 

 ‘왜 그랬느냐’묻는다면, 완벽한 계산 끝에 나온 결론이었다.

 

 능력을 최대한 아껴가며 빚을 줄여보려 했지만, 결국 오늘은 생각에도 없던 지출을 했다.

 

 이걸 충당하려면 적장을 잡는 것은 물론이고, 이들에게 영웅으로 보일 업적을 세워야한다.

 

 그래, 남의 격을 먹어치우는 것만이 아니라, 내 존재의 격을 높이는 것으로도 빚을 충당할 수 있으니까.

 

 여태 그럴 기회가 없었던 것이지, 사실 저번 고블린 퇴치만 해도 미약하지만 격이 들어오긴 했었다.

 

 대신 직접 목격한 숫자가 너무 적었고, 위미르에게서 강탈하는 격이 너무 많았기에 티가 나지 않았을 뿐.

 

 애초에 이단자가 알도프 제국 안에서 칭송받는 일이 얼마나 있겠는가?

 

 꼬여드는 광신도의 격을 뺏는 것이 더 값을 많이 쳐줬으리라.

 

 허나 이번엔 영웅이 되어보기로 했다.

 

 값이 비싸서, 내 혼자만의 안위를 위해서, 설마 만에 하나 파산할지도 몰라서 아꼈던 이능들을 쓰기로 했다.

 

 회의는 그렇게 끝나버렸지만, 백작은 나를 따로 불러내었다.

 

 “고맙네.”

 

 “내일은 더 많이 죽을 겁니다.”

 

 “…알고 있네.”

 

 그는 차마 얼굴을 마주하지 못 했다.

 

 “창에 가장 중요한 것이 뭔지 아십니까?”

 

 그래서 뜬금없는 질문으로 내게 시선을 돌렸다.

 

 “?”

 

 “창의 품질이나 날의 관리상태 따위가 아닙니다. 누가 어떻게 쓰느냐 이지요.”

 

 “…”

 

 “저보고 창끝이 되어달라고 하셨으면서, 그런 마음가짐으로 저를 휘두르셨습니까?”

 

 그제야 굳었던 얼굴이 피식하고 웃음을 흘렸다.

 

 “…미안하다는 말은 않겠네. 대신, 내일은 반드시 적의 심장에 꽂아주겠네.”

 

 이 백작이란 사람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면 하루 만에 의뢰를 포기하고 돌아갔을 거다.

 

 하지만 이곳에 떨어지고 처음 마주한 올곧은 사람이니까, 도와주기로 했다.

 

 

 ---

 

 

 “벨포드!”

 

 회의실을 나서서 잠시 산책이나 하려 했는데, 완전 잊고 있었다.

 

 “헤르야?”

 

 “지금까지 싸우고 온 거에요?”

 

 “일단, 그 말투부터 어떻게 된 거야?”

 

 “그야, 원래부터 이런 말투는 아니었지만 노예면 노예답게 굴라고 교육을 받았… 못 들은 거로 해주세요.”

 

 “…”

 

 “민망하니까 뭐라고 말 좀 해요!”

 

 “어디 가서도 텃세에 안 밀릴 자신 있다며.”

 

 “…나도 그런 사람은 처음 봤어요.”

 

 “아무튼, 다친 곳은 없고?”

 

 “제가 아니라, 벨포드 당신이 더 걱정이죠.”

 

 오, 웬일이지?

 

 “당신이 다치면 날 가만 안 두겠다고… 아니 이게 왜 나와?”

 

 말없이 속으로만 궁금해 했는데도 대답이 즉각 나와 버리나.

 

 “아무튼, 이제 어쩔 건가요?”

 

 “다른 단원들 다 모이면 얘기 해줄게.”

 

 “도시 안 쪽에 있지 않았나요?”

 

 …그러라고 했지만, 이미 계약의 효과를 통해 확인한 위치는 이 근처였다.

 

 “저기 왔군.”

 

 “벨포드!”

 

 다시 긴장하며 침을 삼키는 헤르야를 뒤로하고, 위미르에게 다가갔다.

 

 “위험하니까 도시 내부에 있으라고 했잖아.”

 

 “다친 곳은 없나?”

 

 걱정해주는 사람들이 옆에 있다는 것이 어떤 기분인지 실감했다.

 

 나쁘진 않은데…

 

 일의 경과나 앞으로의 계획은 밖에서 남이 듣게 할 생각은 없었으니, 일행을 데리고 내게 제공됐던 방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계획을 설명해주니,

 

 “내일은 더 위험하다는 거네요.”

 

 차마 아니라는 거짓말을 할 수가 없었다.

 

 “그렇게 됐어.”

 

 어쩌겠는가.

 

 설령 다치지 않고 무사히 돌아온다고 해도, 그곳이 지옥임은 절대 변하지 않는다.

 

 그 광경을 뛰어들게 할 생각도, 보게 할 생각도 없었으니까.

 

 “브린힐드, 위미르와 헤르야 둘 다 도시 밖으로 나오지 않게 해라.”

 

 “저도요?”

 

 “너 하나 없다고 전황이 달라지지는 않아. 얌전히 대기하고 있어.”

 

 “네.”

 

 “아참.”

 

 “?”

 

 위미르가 온 김에, 격을 조금이라도 더 받아가야겠다.

 

 아무래도 파산당할 위험은 덜어 놓는 것이 좋을 테니까.

 

 가장 좋은 방법은 탐욕스런 늑대를 불러내어 직접 먹이는 것이지만, 굳이 흉흉한 분위기를 만들 필요는 없겠지.

 

 격을 가져올 겸, 걱정하지 마라는 의미로 머리를 쓰다듬어줬다.

 

 신체 접촉은 효율이 두 번째로 좋았으니까.

 

 …근데 반응들이 왜이래.

 

 “난 따로 할 일이 있으니까, 저녁은 같이 먹도록 해.”

 

 셋이 아무 말도 없기에 대충 얼버무리고 나왔다.

 

 

 ---

 

 

 전진 배치된 뒤르켄의 방어선은, 당연히 그 지휘부도 성 밖에 설치되었다.

 

 야전에서 지휘하는 것이 효율이 좋으니 그런 것도 있지만, 이 야전 지휘관은 조금 다른 생각도 같이 하고 있었다.

 

 “흐흐, 다음엔 조금 힘을 빼야하는 건가?”

 

 혼자 중얼거리며 계획을 짜던 뒤르켄 제국의 지휘관 알프레도 윌리스, 그의 앞에 무언가 나타났다.

 

 [아니, 최선을 다해라. 다음은 없으니까.]

 

 그를 마주한 알프레도는 경건하게 한 쪽 무릎을 꿇고 손님을 맞이했다.

 

 “미천한 종복이 주인을 뵙습니다.”

 

 [계획은 변함이 없다. 잘 알고 있겠지?]

 

 “물론이지요.”

 

 [계획이 잘 풀리면, 네가 어떻게 되는지도?]

 

 “이 미천한 몸과 영혼을 주인께 바칠 수 있겠지요.”

 

 [그래. 내 너를 특별히 아껴주마.]

 

 그 말을 끝으로 회색의 말은 그 자취를 감추었다.

 

 “…실망시키지 않겠습니다.”

 

 알도프와의 전쟁이 시작된 이래, 거의 50년간 준비했던 계획.

 

 시작부터 그분의 계획이었으며, 뒤르켄 상부에 있는 누군가와의 거래였다.

 

 이제 내일, 혹은 모래면 계획은 실행되고 자신은 인간이라는 형틀을 벗어나 그분의 진정한 종복이 되리라!

 

 그는 기대되는 마음에 쉽사리 잠들 수 없었다.

 

 

 ---

 

 

 벨포드가 나간 방, 위미르는 기분이 좋아졌다.

 

 “헤헤.”

 

 “크흠. 성녀님?”

 

 “어?”

 

 “저와 헤르야는 도시 안에서 벨포드를 도울 방법이 없습니다. 이해하고 계시죠?”

 

 “그렇겠지?”

 

 “벨포드를 돕고 싶지 않으십니까?”

 

 위미르의 심정을 간파한 브린힐드는, 벨포드를 이용해 그녀의 성장을 돕기로 결심했다.

 

 위미르가 자신에게만 말했던, 기도하기 싫은 이유.

 

 어쩌면 지금이라면 그걸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역시, 그 방법뿐인가?”

 

 위미르도 그런 의도를 눈치 챘다.

 

 “강요하는 것은 아닙니다. 남은 방법이 그것뿐이라.”

 

 “…저기, 다들 무슨 말을 하고 있는 거야?”

 

 헤르야는 이해하기 힘들었다.

 

 위미르가 성녀라는 것은 알지만, 마법사보다 먼 거리에서 누군가를 도울 방법이 있다고?

 

 마법사라면 당연한 사고방식이었다.

 

 숱한 사제나 신도들이 각자의 이능을 펼치는 것은 가끔 봤지만, 성녀는 단 한 번도 이능을 보여주지 않았다.

 

 그게 아니라도, 애초에 마법사라는 존재들은 비마법사들을 깔보는 사고방식이 흔했다.

 

 ‘자신이 주변인들보다 잘나며, 자신보다 잘난 사람은 더 위대한 마법사뿐이다’라는 사고방식이 자리 잡아야만 마법을 쓸 수 있었으니까.

 

 그 질문에 브린힐드는 가볍게 웃으며 대답해줬다.

 

 “그렇게 궁금하면, 내일 직접 보도록 해, 헤르야.”

 

 그녀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봤던, 위미르가 펼친 축복의 모습은 성녀로 발탁된 것이 아니라, 마치 여신의 강림으로 볼 수밖에는 없었으니까.

 

 브린힐드는 그 모습을 보고서 성녀님의 호위기사가 되리라 다짐했었다.

 

 

 ---

 

 

 사람의 발이 오고가지 않은, 아마 앞으로도 없을 깊은 숲으로 들어와서 탐욕스런 늑대를 불렀다.

 

 혼자 뭘 해야 한다는 말은 거짓말이 아니었다.

 

 “전장에서 얼마나 먹었냐?”

 

 “맛도, 영양가도, 없다.”

 

 “…요새 여신의 격을 맛 봤다고 아주 살판났지?”

 

 여태 전장에서 굶주린 늑대만 불러 싸웠던 이유였다.

 

 이 녀석은 내 주변에 쓰러진 자들의 격을 먹느라 여념이 없었으니까.

 

 애초에 두 늑대는 죽은 자의 몸과 격을 먹는 것이 주된 일이지, 적과 직접 싸우는 것이 아니었다.

 

 그냥 물리적으로도 일반적인 늑대보다 크고 강한 것은 맞지만.

 

 “아무튼, 특이사항은 없었고?”

 

 녀석은 대답이 필요 없다는 듯, 그림자로 들어갔다.

 

 굳이 불러낸 이유는 혹시나 뒤르켄의 병력들은 격이 손상된 것이 아닐까하여 물어본 것이었다.

 

 죽을 것을 알면서도 하나라도 더 죽이려고 발악하는 모습들은, 절대로 정상이 아니었으니.

 

 때문에 노예 혹은 시체 벌레 등 여러 이유 중 하나로 조종당하지 않았을까 싶었는데.

 

 그게 순수한 인간이 하던 행동들이라는 말인가?

 

 탐욕스런 늑대의 대답은 적어도 ‘나와 동등한 격을 지닌 사람들이 맞다’는 뜻이었다.

 

 …역시, 이 세계는 미쳤다.

 

 혼자 남은 이유 하나는 끝났고, 다른 것도 슬슬 해볼까.

 

 여태 쌓인 격의 빚 혹은 내가 수집한 격이 얼마나 빚을 탕감하는 지는 정확하게는 모른다.

 

 신이란 작자는 정확한 값은 절대 알려주지 않으며, 마음이 내키는 대로 ‘조금, 많이’라는 표현으로 알려주니까.

 

 하지만 여태 굴러온 경험을 토대로, 유추할 수 있을 정도는 되었다.

 

 재차 주변에 누군가 있는지 확인한 다음, 그림자에서 병사 하나와 늑대 한 마리를 불렀다.

 

 싸우다 죽었던 병사 그리고 늑대들.

 

 그들의 본래 몸이나 무기 따위는 진작 사라졌고, 격을 치환해 그림자로 만든 몸체에다 이들을 넣어 조종하는 방식이었다.

 

 병사의 머릿수는 300, 늑대는 100마리 정도던가.

 

 그림자에 수납해서 여태 잘 써먹고 있기는 하지만, 병사는 변변한 갑옷도 없이 검 하나만 딸랑 들었으며 늑대는 덩치가 중형견 수준에 머물렀다.

 

 이런 녀석들을 전장에서 굴리면 아까운 격만 날리는 짓이겠지.

 

 그러니 조금 더 비싸더라도 병력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개조하기로 결정했다.

 

 그림자에 넣고 고민하기를 대략 10분 뒤.

 

 다시 둘을 불러낸 모습들은, 조금은 쓸 만해 졌다고 말할 수 있었다.

 

 아까보다도 그림자를 덧붙여 가볍게 투구와 방어구를 입히고, 늑대는 덩치를 불렸다.

 

 …격의 소모량은 대충 2배.

 

 하지만 쉽게 소멸하지는 않으리라.

 

 이걸로 내일을 위한 준비는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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