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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불사자는 전사자를 부린다
작가 : 아맹
작품등록일 : 2021.12.16

내 몸은 구르고 굴러 공이 되고,
내 인생은 저당 잡혀 노예처럼 일하지만,
그럼에도 살아간다.

 
전쟁을 일으키는 것은 늙은이들 이지만 (1)
작성일 : 21-12-26 19:02     조회 : 74     추천 : 0     분량 : 5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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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쟁을 일으키는 것은 늙은이들 이지만 (1)

 

 #10

 

 집에서 소일거리를 하며 지내면서도, 가끔은 식당에서 일을 도와주고 돈을 벌기도 했었다.

 

 아버지가 벌어오는 수입이 부족하지는 않았지만, 풍족함과도 거리가 멀었으니까.

 

 조금이라도 더 나은 걸 챙겨주고 싶다는 마음에, 조금이라도 살림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마음에 가장 자신 있는 일을 택했다.

 

 그래서 아버지가 출장을 가고 없는 날이면, 매일 식당에 나가 일을 돕던 그런 평화로운 날이었다.

 

 평화로운 날, 이었어야 했다.

 

 하지만, 그 날은 평화롭지 못 했다.

 

 식당에서 접한 소식은, 어떤 용병 무리의 대화였다.

 

 ‘뒤늦게 함정이 나와서 선두가 고립됐다’더라, ‘상위종 마족이 출현 했다’더라.

 

 …초조했다.

 

 아버지가 간다던 곳이 아니기를.

 

 아버지에게 별 일이 없기를.

 

 아버지가 무사하기를.

 

 최근에 그만두었던 그런 기도를 다시 해야만 했다.

 

 아직 식당에서 일 할 시간은 많이 남았으니까.

 

 아직 어떤 용병들의 입소문일 뿐이었으니까.

 

 그래, 그저 입소문일 뿐이다.

 

 …하지만 더 이상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다.

 

 나를 지켜보던 식당 주인은, 점심시간이 끝나고 나를 집으로 돌려보냈다.

 

 그녀는 ‘당분간 나오지 않아도 되니까, 몸을 추슬러라’는 말을 했다.

 

 그렇게 티가 많이 났나?

 

 하긴, 항상 웃으며 손님을 맞아도 모자랄 텐데 침울한 표정을 하고 있으니 당연했을지도.

 

 그나마 위안거리라면 더 이상 소문을 듣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었다.

 

 나는 힘없이 그 길을 따라 집으로 도망치듯 돌아왔다.

 

 안 그러면, 그 소문이 쫓아올 것 같았으니까.

 

 …

 

 또 이 꿈이다.

 

 정말 잊은 줄 알았는데.

 

 아직도 미련이 남았니?

 

 이 미련한 것아.

 

 자고 일어났지만 기분은 나아지지 않았다.

 

 

 ---

 

 

 일이 있은 직후, 상회 대표 제트는 도시에 도착하지 않았지만 약속했던 돈을 의뢰비를 주었다.

 

 습격의 비밀도 해결해냈고, 도시로 가는 길은 치안이 좋은 편이었으니까.

 

 이단도 아니고 ‘사악과 관련한 일은 최대한 빨리 손을 떼는 것이 명을 길게 늘려주는 방법.’이라는 말처럼 최대한 뒤끝을 남기지 않으려했다.

 

 양털겨울잠쥐 용병단도 전원 만장일치로 해체되었다.

 

 특히 겔러드는 자신의 판단력이 단 한 번 흐트러지는 것만으로도 그 자리의 모두를 죽음으로 몰고 갈 뻔 했으니까.

 

 혼자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고 했지만, 다른 이들도 잠시 마음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했겠지.

 

 마음이 맞는 사람들은 다시 팀을 맺든 어쩌든 하겠지만, 단장이던 겔러드와 피해를 줄 뻔 했던 아프릴 이 둘은 어쩌면 용병일에 손을 뗄 것 같았다.

 

 이제 나랑은 상관도 없는 얘기지.

 

 그나저나, 용병의 밑바닥 중 하나를 직접 목격한 위미르와 브린힐드는 이번 일을 어떻게 받아들였을까.

 

 그 둘은 좋든 싫든 나와 한 배를 타게 되었으니, 되도록 실망이 너무 크지 않기만을 바랄 뿐이다.

 

 지금은 마을에 도착하고 각자 여관방에 들어가 쉬고 있긴 하다만, 뭐라도 조언을 해주는 것이 좋을까?

 

 그런 생각을 하던 차에 누군가 내 방 문을 두드렸다.

 

 “벨포드, 안에 있나?”

 

 “들어와라 브린힐드.”

 

 이 녀석의 마음가짐은 전 회차에서 쉽게 알아냈다.

 

 성녀 위미르의 절대적인 안전.

 

 입을 막으니 눈으로 욕하던 그 표정과 기세는 아직도 잊을 수 없었다.

 

 “이번 일, 솔직히 감탄했다. 기사 브린힐드는 용병 벨포드에게 경의를 표한다.”

 

 지금 회차는 내가 간결하고도 확실하게 마무리 지었으니, 나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진 모양이다.

 

 “내가 아프릴이란 여자와 짜고 거짓을 말 할 가능성도 있는데?”

 

 “…네가 죽인 자의 사악한 기운을 보고도 너를 믿지 못 한다면, 신성 알도프 제국의 기사 자리는 진작 버려야겠지.”

 

 내 농담에도 진담으로 받아들이는 모습에 피식 웃음이 나왔다.

 

 “아참. 이번에는 내가 마무리 지었지만, 내가 말하기 전까지는 기사인 걸 티내지 마라. 당분간 신성력도 금지다.”

 

 “어째서인가?”

 

 저번 회차의 설명을 똑같이 해줬다.

 

 용병은 힘을 최대한 숨겨야 한다고.

 

 “납득은 안 되지만, 필요하다면 그리 하겠다.”

 

 “아니. 내가 명령한 시점에서 내 허락 없이는 봉인이야. 첫 번째 조항 기억나지?”

 

 “뭣?”

 

 “계약을 시험해보던가.”

 

 “…굳이 그럴 필요는 없겠지. 비록 예정에도 없던 용병의 길이지만, 벨포드 너는 선배나 다름없으니까.”

 

 “큭, 선배님이라. 이 고마운 선배에게 ‘선배님’이라고 해보던가.”

 

 “선배님.”

 

 어?

 

 무표정이던 브린힐드도 당황스러움을 숨기지 못 했다.

 

 계약 효과가 이정도로 좋을 줄이야.

 

 “아, 아니. 이건 그러니까!”

 

 혹시 모르니까 확실히 해둘까.

 

 “잠깐. 그게 계약 효과인지 실험 해봐도 되겠지?”

 

 “아니, 아니다! 그만 둬!”

 

 “양 손을 손바닥이 보이게 머리 위로 올리고, ‘저는 토끼입니다. 낑낑’이라고 말한다. 실시!”

 

 “저는 토끼입니다. 낑낑!”

 

 “푸하!”

 

 브린힐드는 그대로 몸이 굳어 선 채로 죽은 듯 멈춰버렸다.

 

 “그, 미안하다. 이게 되는 줄은 몰랐는데.”

 

 하지만 대답이 없었다.

 

 시켰던 자세 그대로 몸이 굳어버렸고, 붉게 타오를 것 같던 눈빛도 죽어버렸다.

 

 …브린힐드가 내게 위해는 가하지 못 해도 이 후폭풍을 감당할 자신이 없어졌고,

 

 “위미르는 어떤지 살펴보고 올게.”

 

 그대로 내 방에서 재빠르게 나왔다.

 

 

 ---

 

 

 벨포드가 도망치듯 빠져나간 방에서, 브린힐드는 대략 1분 뒤 정신을 차렸다.

 

 ‘미쳤어, 미쳤어, 미쳤어!’

 

 그대로 자리에 앉아 양손으로 얼굴을 가렸지만, 손바닥에 느껴지는 것은 손보다 뜨거워진 얼굴이었다.

 

 ‘창피해, 창피해, 앞으로 어떻게 얼굴을 봐야 돼?’

 

 당장에라도 본인의 방으로 숨고 싶었는데, 혹시라도 복도에서 마주칠까봐 나갈 수가 없었다.

 

 “아니 잠깐. 계약 첫 조항은 뒤에 내용이 더 있었지.”

 

 ‘조항 하나, 을은 갑의 명령에 절대 복종한다. 다만, 갑이 을에게 의도적으로 피해를 입히려는 경우 조항이 적용되지 않는다.’

 

 그러니까,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이게 나에게 피해를 입히는 행위가 아니라고?’

 

 그 말은 즉, 브린힐드가 수치심을 억누르고 벨포드에게 보여줄 용의가 있었다는 말이 된다.

 

 ‘아니야! 내가, 내가 그런 부끄러운 짓을 보여주고 싶어 했을 리가 없어!’

 

 다시 생각을 거듭하자, 돌파구가 보이는 듯하다.

 

 ‘그래! 벨포드가 수치심을 주려는 목적으로 명령한 것이 아니라면? 그러니까, 내가 부끄러움을 느낀다고 생각조차 하지 않고 명령했다면?’

 

 그럼 자신이 서슴없이 했던 행동은, 벨포드가 의도적으로 피해를 줄 생각으로 했던 명령이 아니란 뜻이 된다.

 

 ‘그래, 그거야! 벨포드는 어디까지나 계약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서라고 말했어!’

 

 즉, 어쩔 수 없는 사고였다.

 

 그렇게 생각하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 브린힐드였다.

 

 …

 

 만약 의도적으로 수치심을 주려는 목적이었다면?

 

 그렇다면 자연스럽게 첫 번째 추측이 사실이 된다.

 

 벨포드는 이런 사실을 까맣게 몰랐고 브린힐드 또한 당연히 두 번째 추측이 맞으리라 여겼으나, 판단은 본인들의 몫이 아니겠는가?

 

 

 ---

 

 

 “위미르, 안에 있나?”

 

 “응, 들어와요.”

 

 “몸은 좀 괜찮고?”

 

 “다친 곳은커녕 전투도 못 봤는걸요. 그냥, 조금 심란해서 그래요.”

 

 “용병 일에 실망했어?”

 

 “그거 때문이 아니에요.”

 

 “그럼?”

 

 “꿈자리가 뒤숭숭해서, 기분이 좀 별로에요.”

 

 “무슨 꿈 이길래?”

 

 “그냥, 어릴 적에 있었던 일이니까 그만 캐물어요.”

 

 비록 용병단장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군생활 중 분대장의 경험은 그대로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분대장의 역할 중 하나는, 분대원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문제를 해결해주는 것이다.

 

 “나한테 털어놓고 싶으면 언제든 말해도 돼.”

 

 “…지금은 말고, 나중에요.”

 

 “그래. 나중에라도 꼭 말해.”

 

 “…비겁해.”

 

 “뭐?”

 

 “배고프니까 밥 먹자고요. 성녀님을 굶길 셈인가요?”

 

 “알았어. 그럼 브린힐드도…”

 

 ‘이제 진정이 좀 됐겠지?’

 

 “브린힐드가 왜요?”

 

 “아니, 데려가자고.”

 

 “갑자기 당연한 소리를 하고, 뭔가 수상한데요?”

 

 “수상하긴. 별일 아니야.”

 

 위미르는 뭔가 안 좋은 일이라도 있었던 모양이군.

 

 그건 나중에 차근차근 알아 가면 되겠지.

 

 근데 뭐가 비겁하다는 건지는 모르겠는데, 역시 내가 모든 돈을 관리하는 걸 말하는 건가?

 

 절대 안 되지.

 

 성녀라는 이름만 보고 금화 9개를 턱하고 내어주는 교단 녀석들이 문제이리라.

 

 어떤 이들은 평생을 벌어도 꿈에도 못 꾸는 것이 금화다.

 

 그런 금화를 용돈 다루듯 쓰는 성녀에게 맡기면, 진짜 큰일 난다.

 

 그런 생각을 하며 같이 방을 나섰다.

 

 기분도 풀어줄 겸 어디 식당에 가서 배부르게 먹여주는 것이 가장 효과가 좋을 테니까.

 

 …라고 생각하던 제가 있었습니다.

 

 위미르와 내가 복도로 나온 순간, 브린힐드도 복도로 걸어 나왔다.

 

 “왜 브린힐드가 벨포드의 방에서 나오죠?”

 

 심각하게 생각하지는 않았는데, 이거 오해받기 좋은 상황 아닌가.

 

 갑자기 등 뒤가 오싹해졌다.

 

 가히 얼어붙다 못해 한빙 지옥에서 올라올 법한 한기가 등을 타고 흘렀다.

 

 “벨포드.”

 

 굳어가는 몸을 애써 뒤로 돌렸고, 나는 경악했다.

 

 “무슨 일이 있었죠?”

 

 성녀는 자애롭게 웃고 있었다.

 

 …웃는 표정이 저렇게 무서울 수도 있음을 오늘에야 깨달았다.

 

 이게 살기라고?

 

 여태 가장 강력했던 마족의 살기도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대답은 안 하실 건가요?”

 

 본능적으로 두려움이 엄습했다.

 

 눈을 마주친 순간, 몸은 완전히 굳어버렸다.

 

 평소에도 심해와 같던 눈동자는, 이제 마주보기만 해도 끌려들어갈 심연이 되어있었다.

 

 “…오해다.”

 

 “대답을 안 하신다니, 제가 브린힐드에게 물어보는 게 빠르겠네요.”

 

 내 말은 안 듣고 있잖아.

 

 “브린힐드, 무슨 일이 있었죠?”

 

 “벨포드가 제게 부끄러운 짓을…”

 

 “아니야!”

 

 수습할 시간도 없었지만, 지금 상황은 수습이 가능한 지점을 넘은 것 같다.

 

 그래서 계약까지 이용해 최대한 결백을 주장했다.

 

 “브린힐드, 최대한 사실적으로 말해라!”

 

 “저에게 ‘선배님’이라고 부르게 시킨다던가, 귀여운 포즈로 ‘전 토끼입니다. 낑낑!’이라고 말하게 시켰습니다.”

 

 …자충수!

 

 다시 위미르를 돌아봤지만, 돌아오는 것은 싸늘한 경멸의 시선이었다.

 

 “저는 오늘 입맛이 없네요. 먼저 들어갈게요.”

 

 …그리고 외통수였다.

 

 그렇게 복도에 남겨진 여자는 부끄러움을 못 이겨 주저앉아 얼굴을 가려버렸고, 남겨진 남자는 성녀님이 방을 나올 때까지 듣지도 않을 해명을 했다.

 

 결국 20분 후, 배고픔을 못 이긴 위미르가 방을 나오고 저녁까지 빵빵하게 먹이고 나서야, 제대로 된 해명을 할 수 있었다.

 

 

 ---

 

 

 “정보가 들어왔습니다. 성녀로 추정되는 인물이 마을 신전에서 금화를 받아갔고, 그 뒤에 누군가와 고블린을 격퇴했다는 정보입니다.”

 

 “우연히도 그 자리에 있던 거겠지요. 그래서, 그 정보의 출처가 어디죠?”

 

 “남동쪽 국경도시 셀비아 근처의 마을입니다.”

 

 “멀리가지는 못 했군요. 최대한 빨리 신병을 확보하세요!”

 

 “급보입니다! 뒤르켄 제국의 공세가 시작될 조짐이 보였다고 합니다!”

 

 “잠시만, 뒤르켄이라면 셀비아가 타격대상이지요?”

 

 “그렇습니다.”

 

 “성녀님의 신병확보가 최우선입니다. 지원은 미루고 먼저 수색에 집중하세요.”

 

 “알겠습니다.”

 

 “이만 나가 보시죠.”

 

 성전기사단 소속 기사는, 당연히 최우선으로 성녀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명령으로 알아들었다.

 

 허나, 진실은…

 

 “잘만하면 아주 쉽게 계획이 실행될지도 모르겠네요. 그러려면, 셀비아를 희생시켜야 할지도 모르겠고요.”

 

 그의 계획은 한 걸음 가까워졌다.

 

 본래 셀비아 마을은 뒤르켄의 공격을 수십 차례나 막아낸 무적의 도시이자, 성벽 없는 도시라는 이명을 동시에 가진 곳이었다.

 

 그러한 이면에는 제국의 아낌없는 지원이 뒷받침된 것이었지만, 이번에는 누군가의 계획에 의해 힘든 방어전이 될 예정이었다.

 

 

 ---

 

 

 “뒤르켄 놈들, 그렇게나 깨지고도 아직도 여력이 남아있나. 이번에야 말로…”

 

 “백작님. 시간이 너무 늦었습니다. 이만 들어가시는 것이…”

 

 “무슨 소리! 내가 조금이라도 더 고민하면, 한 명의 병사라도 더 생존한다는 것을 모르나!”

 

 그는 보기 드문 참된 귀족이자 지휘관이었다.

 

 그렇기에 그를 모시는 사람도, 빈말이 아니라 진심으로 그의 컨디션을 위해 조언했던 것이다.

 

 “전투가 시작되면 가장 중요한 것은 백작님의 상태입니다.”

 

 “쳇, 아주 뒷방 늙은이 취급을 하지 그러나. 어찌 주인 된 자보다 고집이 세서야 주인을 모신다는 겐지.”

 

 참으로 보기 드문 기사와 종자의 대화이자, 지휘관과 부관의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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